별이 빛나는 밤에(186) - 청포도 사랑, 비의 탱고, 신라의 북소리 등 '도미'(都美)의 노래 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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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3. 08. 2024
  • 1. 청포도 사랑
    2. 하이킹의 노래
    3. 사랑의 메아리
    4. 비의 탱고
    5. 신라의 북소리
    '풍교야박'(楓橋夜泊)님이 신청하신 도미(都美)의 노래 5곡을 보내드립니다.
    배를 타고 가다 날이 저물어
    풍교(楓橋)의 강가에 배를 대고 밤을 보내며 지었다는
    당나라 시인, 장계(張繼)의 시(詩)에서 착안해
    아호(雅號)를 지으신 멋진 분이군요.
    도미(都美)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적 용모의 소유자로
    손꼽히는 미남 가수였다고 합니다.
    그의 예명(藝名)도
    ‘도시(都市)의 미남자(美男子)’에서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경쾌한 리듬과 밝은 가사의 노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청포도 사랑- 이화촌 작사,라화랑 작곡]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 향기
    달콤한 첫 사랑의 향기
    그대와 단 둘이서 속삭이면
    바람은 산들바람 불어 준다네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
    그대와 단 둘이서 오늘도 맺어보는 청포도 사랑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 잡고 가잔다
    파랗게 익어가는 포도 열매
    청춘이 무르익은 열매
    희망은 하늘 높이 핀 무지개
    구름은 꿈을 싣고 두둥실 떴네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
    그대와 단 둘이서 오늘도 맺어보는 청포도 사랑.
    [하이킹의 노래; 고명기 작사, 박시춘 작곡]
    높은 산은 부른다 메아리가 들린다
    흰 구름이 넌즈시 떠 있다 산새들도 노래 부른다
    휘파람 불며 가자 저 산 너머로
    정답게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산들바람이 산들산들 소근소근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꿈이여
    도봉산이 부른다 북악산도 부른다
    찾아가자 대장군 봉우리 산울림도 즐거웁구나
    부르자 하늘 높이 명랑한 노래
    즐겁게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아지랑이 가물가물 가물가물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로맨스
    잔디 풀밭 부른다 손짓하며 부른다
    단둘이서 노래를 부르며 저어가자 저 산 밑으로
    새 희망 새 살림을 건설하면서
    풀피리 불며 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오색 무지개 아롱아롱 아롱아롱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노래여.
    (노래: 도미&백설희)
    [사랑의 메아리 - 반야월 작사, 박시춘]
    맑은 하늘 푸른 물은 우리들의 마음인가
    새파랗게 젊은 가슴은 슬기롭고 정다웁고나
    가죽 배낭 걸머지고 손에 손을 마주잡고
    노래 불러 꿈을 불러 꽃을 피우자
    앞 산 메아리도 산울림이 야호 야호 야호 산울림이
    첫사랑의 꿈을 실은 산메아리가 들려만 온다
    찰랑대는 호수 위에 꽃 무지개 번져갈 때
    짝을 지은 물새 한 쌍이 조잘조잘 정다웁고나
    밀벙거지 카메라에 모란같이 피는 미소
    노를 저어 달려가자 청춘 보트야
    푸른 물줄기도 강울림이 야호 야호 야호 강울림이
    무지개를 다리 놓는 강메아리가 울려만 간다
    ​포푸라도 싱싱하다 우리들의 나이같이
    도시락을 펼쳐 놓고서 오손도손 정다웁고나
    주고받는 시날코(탄산음료)가 정열처럼 끓어 넘고
    대자연의 심포니가 들리어 오네
    뒷산 봉오리도 산울림이 야호 야호 야호 산울림이
    연분홍의 꿈을 실은 산메아리가 울려만온다
    [비의 탱고; 임동천 작사, 나화랑 작곡]
    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울음과 같이
    슬픔에 잠겨있는 슬픔의 가슴 안고서
    가만히 불러보는 사랑의 탱고
    지나간 날의 비 오던 밤에
    그대와 마주 서서 속삭인 창살가에는
    달콤한 꽃 냄새가 애련히 스며드는데
    빗소리 조용하게 사랑의 탱고.
    [신라의 북소리(야인초 작사, 박시춘 작곡)]
    서라벌 옛 노래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말 고삐 매달리며 이별하던 반월성
    사랑도 두 목숨도 이 나라에 바치자
    맹서에 잠든 대궐 풍경 홀로 우는 밤
    궁녀들의 눈물이냐 궁녀들의 눈물이냐
    첨성대 별은
    화랑도 춤이 더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옥피리 불어주던 임 간 곳이 어데냐
    향나무 모닥불에 공드리는 제단은
    비나니 이 나라를 걸어 놓은 승전을
    울리어라 북소리를 울리어라 북소리를
    이 밤 새도록
    금오산 기슭에서 북소리가 들려온다
    풍년을 노래하는 신라제는 왔건만
    태백산 줄기마다 기를 꽂아 남기고
    지하에 고이 잠든 화랑도의 노래를
    목이 메어 불러보자 목이 메어 불러보자
    달래어 보자.

Komentáře • 1

  • @user-wb4ui7mn6i
    @user-wb4ui7mn6i Před 2 měsíci +2

    와~~ 진짜 아스라한 노래들이네요^^
    도미님의 작명 이유도 재미나고ᆢ
    한때ᆢ내리는 비는 과연 온도가 몇도?란
    재미난 퀴즈가 있었는데ᆢ
    저분이 정답자시군요!
    비는? 5도다!ㅋㅋ
    넘 형이하학적 소견인가요?
    신청해주신 선생님의 멋진 호에 모자라게스리ᆢㅋ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