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oyalty Core Classical Music l dark academia, Music & Ethereal Ambience | Study, Relax & Sleep

ㅡ 𝘴𝘰𝘶𝘯𝘥𝘤𝘭𝘰𝘶𝘥 𝘱𝘭𝘢𝘺𝘭𝘪𝘴𝘵 ㅡ
/ xhtxu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 _hyoaaa
𝐬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𝚑𝚢𝚘-𝚓𝚞𝚗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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𝐛𝐮𝐬𝐢𝐧𝐞𝐬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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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_]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𝚜𝚕𝚘𝚠 𝚟𝚎𝚛𝚜𝚒𝚘𝚗)
00:00 rud - Flower Dance
03:30 Fully Bold - We're still young for Christmas
05:52 Nakamura Yuriko - Chevaux De Bois
11:05 Jxxn - coffee or gin
14:41 Jxxn - Across The Universe
18:56 Piano Shoegazer - Ghostly Love
23:09 nu.q - Weird Day
25:21 brke - beat cho ngày mưa.wav
27:54 Ramong Piano - 동물의 숲 OST - T.K. 팝 | 나미모미나우 (재즈버전)
30:10 DOMINANT - rainy day in a café
32:57 Jxxn - Something About You
36:05 Opinion Gap - Sodam
38:50 autumn keys - l u v t e a (acoustic revisit)
41:06 Nakamura Yuriko - Winter Romance
46:00 moxmox - 밤 12시에 쓰는 편지

[@user-ih5uj1nd9y]

모두의 안녕과 모두의 무한 안전·평안·번영·건강·평화를 기원합니다

[@user-lg9zg3ul4f]

플라워댄스 dj okawari거 아닌가요?

[@Ryu-bw1hm]

​@@user-lg9zg3ul4f리믹스

[@user-qe6ii3hv7j]

이 플라워댄스 박터틀인가? 그 사람 버전인듯

[@user-cn4qz9nk7n]

눈사람 자살사건-최승호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 위에 누워있었다.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 없었으며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고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텅 빈 욕조에 혼자 누워 있을때 뜨거운 물과 찬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차가운 물에는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에서 다를게 없었다.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람은 온수를 틀고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잠이 들었다.
욕조에서는 무럭무럭 김이 피어 올랐다.

[@DSJ-dz2rt]

깔깔깔

[@미역이]

와 미쳤다

[@seongmin_choi1123]

김이 피어오른다는게 진짜 미쳤다 그냥...

[@tiramisuforu]

따뜻하게 살자...

[@user-yi6uv5lb8w]

@@OoOo0o0O ㅋㅋㅋㅋ

[@user-td4wp8fo4d]

처음으로 내 마음에 와닿았던 시.. 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들만 보다가 이런 시를 보니 충격으로 다가왔었어요 평생을 차갑게 살다가 죽을 때 만큼은 따뜻하게 죽어가겠다는 말이 너무너무 슬퍼서 읽고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user-wq1vo8cs5u]

와.. 어떤 작가의 시인지 너무 궁금한데 알려주실수있나요 ㅜㅜ..

[@ambient9483]

@@user-wq1vo8cs5u 최승호 시인의 눈사람 자살 사건입니다~

[@user-lb1fe9hh5g]

@@user-wq1vo8cs5u 최승호님의 눈사람 자살사건입니다!

[@user-td4wp8fo4d]

@@user-wq1vo8cs5u 시집도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Jym6331]

@@user-wq1vo8cs5u 시집 사서 읽어봤는데 음.... 도서관에 신청하고 빌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user-bu6qs1xs6m]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ooooingddoing]

눈사람 자살 사건은 참 여러로모 기억에 남고 충격적이엇음… 확실히 감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할수도 없던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구나 싶었던…🥹🥹🥹

[@bye102]

모로....

[@inyou_]

욕조의 물은 넘치고 있었다. 그 위로는 검은 잔해들 몇 개만 둥둥 떠다녔다.
그래, 널 이루던 것들이겠지. 새하얗던 널 이루던 것들이 이렇게 새카맣구나.
마개를 뽑고 검은 잔해를 주워들었다. 따뜻함에 잠겨죽은 널 생각했다. 그 따뜻함이 너에겐 너무 뜨겁지 않았을까, 불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진 않았을까 생각했다.
상자에 검은 잔해를 넣었다. 내가 널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이것 뿐이었으므로.

[@user-wz1xk7gx7r]

이 글도 최승호 님께서 작성하신 글인가요?

[@inyou_]

@@user-wz1xk7gx7r 앗 아뇨 제가 작성한 글입니다...!

[@user-yi6uv5lb8w]

@@OoOo0o0O 이사람 뭐냐곸ㅋㅋㅋㅋ

[@ning_one]

@@inyou_ ㅁㅊ.... 쩔어요

[@soonhee420]

와 엄청나요! 이걸 꼭 최승호 시인도 보셨으면 좋겠어요

[@user-mn9ur8hh5x]

저 시집에 있는 다른 시들도 되게 심오함... 아무렇지 않게 봤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니까 그게 문학작품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하게 해줌

[@Lina-tb4ze]

처음에 플라워댄스 재즈편곡 쩐다.. 너무 취향이라 영상을 끝내지를 못하겠음

[@Judgeyourworth]

차갑기에 눈이 아니겠는가
따뜻하기에 사람이 아니겠는가
눈사람이란 처음부터
모순된 존재인것을
눈사람에 코를 달아 주자
단추를 달고
팔을 달아
목도리를 매 주자
이제 너는 따뜻해 보이는구나

[@Judgeyourworth]

@극억악닉약 아니요…?

[@user-wk4kv2fc8e]

"너가 남기고 간 잔해도 돌고 돌아
다시 새로운 너가 되겠지
그 땐 너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기를.."
그렇게 겨울이던
욕조에 봄이 찾아왔다.

[@user-cn4qz9nk7n]

와 진짜 너무 제 취향 플리에요 효정샘.... 진짜 이 완벽한 플리를 어쩌죠?? 당장 책 읽으러 가고 싶어요...🥹진짜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새삼 효정님의 중요성을 알아가요...❤️ 무의미하게 느껴지다가도 효정님 노래를 들으면 환해지는🌟느낌?? 어쨌든 살앙한다구요...🫶 평생 플리만들어주세요샘🎶

[@yorlong]

욕조 속의 뜨거운 물이
나를 옭아맸다
김이 서린 천장을 보며
이젠 돌이킬 수 없음을 직감했다
욕조 속에서
내 단추가 가라앉고
내 팔이 가라앉고
내 몸이 녹아사라지는걸 느끼며
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아무것도 들리지않고
아무것도 떠오르지않았다
그런데 그 짙은 어둠이,
그곳의 모든것이
하늘의 별빛보다도 다정했고
수많은 기억보다도 따스했다
그 무엇도 생각나지 않는 곳에서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나는 찬란하고도 잔인한 안식을 찾았다
...이대로 난 사라지겠지
내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이 고요함 속에서
난 사라지고 잊혀질것이다
후에 누군가 나를 안타까워한다면
너가 나 대신 말해줘라
난 따스한 숨결 속에서 곤히 자고있으니
괜히 날 깨우지마라고

[@Myou0212]

아무 생각 없이 플리 눌렀다가 울컥해서 한참 울다 갑니다. 요즘 제 마음이 많이 힘든가 봐요..
생에 마지막 순간 따듯함을 느꼈을 눈사람이 불행했으리라 생각되진 않네요.

[@MaYa-_-INFP]

죽는 순간에는 더 따듯했다면 좋았을 걸 죽기 며칠전까지 너에게 소홀했던 언니를 용서하지마 정말 너무 미안해 네가 그렇게 급하게 갈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사랑해줄 걸 힘든 걸음으로 매번 마중을 와주던 너에게 따뜻한 눈길 진득하게 보내줄걸
의심의 여지없이 널 사랑한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한다 말해주고 표현할 걸 너무너무 미안하고 사랑했어 아가

[@Heesoo_ban]

효정님 플리 진짜 하나부터 열끝까지 전부 다 제 취향이에요.....😂❤❤

[@ISAIAH-KOR]

곡들이 꼭 최승호 시인의 시와 같이 아련함과 온후함이 공존하는 듯합니다. 👍

[@user-ud4wg6or3b]

일상의 효정님의 가사없는 음악 플리를 틀고 공부하면 몰입이 그렇게 잘 되더라고요...👍🏻

[@aaapplejiwon346]

추워서 입김이 호호 나오지만 거리의 네온사인 불빛들..트리장식의 조명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런 플리인 것 같아요 너무 좋네요ㅎㅎ

[@fhdhfhdb9288]

워..진짜 또 분위기 짱 플리 등장!!!이네요
💛 재즈 넘 좋아요

[@user-ox2ih3jb2c]

플리 선곡 대박이네요... 아직 책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사진으로만 접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응어리진 감정을 더 끌어올려주는 기분이 들어요

[@user-gc9iw8fo5h]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눈이다. 어쩌다 땅으로 내려와 눈사람이 되었지만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어서 새로 태어나게 한 것에 고맙게 생각했다. 나를 만들어준 소녀와 겨울이라는 차가운 계절동안 함께 만났다. "내 이름은 ×야. 너를 눈사람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너를 만들었어. 녹지 않게 내가 매일 찾아올게." 나는 대답은 하지 못했지만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 다음날 ×는 정말 나를 다시 찾아왔고 조금 녹아있는 나를 다시 눈으로 뭉쳐 더 녹지 않게 해주었다. "이제 곧 봄이라는 계절이 올거야 봄은 따뜻한 날씨여서 너도 분명히 좋아할거야." 그 말을 끝으로 인사를 하며 ×는 가버렸다. 나는 ×와 함께 봄이라는 계절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지만 그때가 ×를 본 마지막 순간일 줄은 몰랐다. 이상하게도 ×는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았고 나는 그 사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나를 만들어주었으면서 왜 안 올까? 내 몸도 이제 점점 녹아가는데 그러면 나는 어떡해야 하지? 그 사이에 봄은 점점 다가왔고 나는 녹아내렸다. 뒤늦게 ×가 찾아왔지만 그 자리에는 이미 녹아버린 나 즉, 눈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genie_choi]

아니 지금껏 올리셨던 플리 중에 제일 좋아요 진짜 제 취향

[@user-lt9oz3wh6n]

와.. 이 첫곡 진짜 좋아하는 노랜데 시랑 제목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네요..

[@stayev519]

이거 들으면서 밤에 공부하면 집중 너무 잘 돼요 시간과 공부 순삭 됨 진짜 제 인생에 기여하셨다고 보셔. 진짜 어디 방향이시죠? 절 좀 하려고요

[@burning7517]

요즘 뭔가.. 내면은 울고싶은데 밖으론 눈물이 안나왔어.. 그런데 오늘 이 플리를 보게되었고 눈물이 흘렀어...

[@bellachoi2994]

이 글 한줄 보고 바로 책을 사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플리로 들으니까 더 좋네요. 다시 첫 장 넘겨서 이 시를 접했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더 좋은 플리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sun.218]

헐 이 플리 덕분에 너무나 소중하고 멋진 시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플리 노래도 너무 좋네요

[@ajjuru0918]

나는 눈사람을 따라 물을 틀면
눈사람처럼 푹 녹아서는
욕조에서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겠구나

[@soonchicken]

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시가...!!!!!!!!! 세상에!!!!!!!!!! 제목 보자마자 헉 했잖아요 ㅠㅠㅠㅠ

[@llovemusic-yx3dd]

꼭 자살이란 단어를 써야 되겠는가,
그냥 따뜻했다고 말하면 되지 않겠는가.
난 단지 따뜻해 지고 싶었을 뿐이다.

[@user-kd1xd2nw2h]

인간은 담배라는 것을 피더라구요.. 저도 가기전에 한번 펴봐도 될까요..?
....
...어린놈의 새끼가...

[@user-kj5lr8ug1c]

자신의 냉기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user-xn2gv2ck4z]

제가 지금 눈사람의 자살 상황의 그런 내면적인 복잡함의 반복을 느끼고 있는데 차분히 느낀점을 서술할래도 눈사람 또는 저를 막는 제2의 인물의 생각이 막는 느낌이네요 무엇이든 다 표현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밤입니다,,,

[@spahspahspahspahspah]

진짜..눈사람 자살사건 너무 좋아요 머리가 띵해지는 기분

[@chunchun_]

오늘도 너무 잘 듣고 갑니당🥺❤

[@Vaa11eerriaa]

와 첫곡부터 취향저격 당했어요.

[@user-vm8eb2vc7v]

ㄹㅇ

[@user-kt8tm1ul6q]

와 진짜... 썸네일부터 감각 끝장 난다 플리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yujineeeee]

흰 눈이 내리었다. 오늘도 너는 나를 보러 와주었다. 나는 그냥 길에 서있던 눈사람일 뿐인데 내가 뭐라고...
이제 곧 봄이 온다. 너에게만은 끝까지 나다운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내일이 되면 떠나야지.
오늘까지만, 딱 오늘까지만 있다가 가야지.
난 아직도 너를 처음 봤던 날이 잊히지 않아.
내가 추울 것 같다며 내 목에 그 작은 손으로 직접 목도리를 둘러주고 머리엔 모자도 씌어줬는데
얼음의 차가움만을 알던 나에게 너는 따뜻함이 뭔지 알려줬어.
이제 나는 이곳을 떠나려해.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보려고.
그곳에선 시원한 물놀이도 할 수 있겠지? 너덕분에 참 행복했어.
고마워
편지의 마지막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역시 햇살같은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점점 몸이 말을 안듣네. 그래도 나의 마지막은 내가 정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욕조에 누웠다. 나의 햇살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비록 남쪽 나라는 못갔지만 온수는 정말 따뜻했다.
눈을 감고 차가울 줄만 알았던 내 인생을 되짚어 보았다.
이정도면 꽤. 아니, 많이 괜찮은 삶이었다.

[@NA-ST]

이 시는 진짜 처음보고 충격이였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수있을까..

[@user-pw3qi8od1m]

ㅠㅠ.... 슬퍼서 눈물 나요오..

[@user-ih5uj1nd9y]

모두의 안녕과 모두의 무한 안전·평안·번영·건강·평화를 기원합니다

[@user-hy3wb8qy4n]

비애에서 오는 낭만
지금은 그런것에서 느끼고 싶지 않지만 그런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을 수는 없다.

[@dolmag-E]

좀 이상한 판타지에다 원래 시의 의미에 어긋나는 생각일 수도 있는데 눈사람이 녹은 욕조에서 피어오른 김은 창 문 밖으로 날아가 구름이 되어 다시 눈을 내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눈으로 다시 눈사람을 만들었다. 찬물을 틀어 녹았다면 김이 나지 않았을 것이고 눈이 되지도 않을 테니 내가 어떻게 죽었느냐에 따라 후세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뜨거운 물에 녹아내린 눈사람이 남긴 증기가 죽었을 때 사람이 남기는 유산이자 유언에 비유하니 내가 어떻게 죽느냐에 따라 이후에 남기는 것 도 달라진다. 나는 혼자서 조용히 죽을 것인가 아니면 남을 사람들과 세상에게 무엇이라도 남기고 가려는가 그게 결과적으로 눈사람이 뜨거운 물을 틀 것인가 찬 물을 틀 것인가 하는 고민이다 뭐 그런....?

[@user-vc4br7mg8u]

와시발 분위기 모야 나 지금
한 마리의 눈사람이 돼서
온몸이 점점 녹아내리며 몸 사이사이에 온수가 쑥 들어오는데
싫지는 않은 무언가에 잡아먹히나
안기는 따스함을 느끼고잇ㅅ음..
점점 가벼워지는데 이대로 하늘까지 닿아버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내 몸에서 나온 차가운 물들이 점점
엉켜 따스한 온도로 맞춰진 그런 물에서 마지막 얼음조각이 녹아내렷음 뭐야 나 눈사람이었네

[@user-dv5rr3gw2m]

감사합니다!

[@user-ew7qb2zj9u]

풀리볼드 노래가 있다니...딱 내 취향 그 잡채ㅠㅠ

[@user-uo3qv8gb3o]

벼락치기 해야되는데 하기싫어서 유튭 켰다가.. 썸네일에 끌려서 들어왔어용 제목도 귀엽고 노래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 움쪽

[@user-vr1zy7rq1u]

진짜 이 플리 미쳤다.. 사랑해요 완전

[@Wrong_3327]

정말 좋아했던 플리 ㅠㅠ 갑자기 어느날 부터 유튜브 뮤직에서는 재생이 안되네요😢

[@ss-xg6cw]

다음달 쯤이면 눈이 올텐데 덩달아 생각날 것 같습니다! :)

[@user-dg3cp3sy1k]

너무 좋아요

[@user-lf3ox8zx6w]

머야..너무 슬프자나....ㅠㅠ

[@Yingue_ing]

눈이 왔다.
너무 예뻤고 마냥 기뻐하며 백옥같이 하얀 눈이 녹는 것을 보기도 하고 첫 눈사람을 만들었다
웃는 표정에
하얀 몸이
너무 귀여웠다
하지만 녹겠지 언젠간 사라지겠지
괜찮아 내가 잘 관리 해줄테니
점점 눈이 녹아
물로 되기까진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순수한 눈이 녹아 더러운 빗길에 스며들었다
그 날 내 눈사람은 욕조에 누워있으며 녹아있었다
이제야 알았다
영원하지도 않은 것에 의미를 두진 말자고
어자피 다 없어지잖아?
라고 생각했던 그때
물위에 동동 뜬 나뭇가지와 돌이 있었다
춤을 추기라도 한 듯 점점 서로 붙어 있었다
눈사람은 웃고 있었다

[@user-ji8nx5vf4l]

나미모미나우 진짜 좋아하는 띵곡인데…이게 플리에 있는거 정말 처음봤어요

[@user-yq3gc5zz4k]

천천히 생각을 이어갔다.
너무 춥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이 고질병 같은 생각은,
어느 순간부턴가 내 곁에 빙빙 돌며 머물고 있었다.
잠시 쳐다봐 주면 좋다고 웃고
잠시 잊어가면 화내듯 울었다.
우는 소리가 듣기 거북했다.
나는 거부할 수 없는 우울감에 젖어갔다.
너무 춥다.
이제 좀 따뜻하고 싶다.
온수 냉수 어차피 다 똑같은 물.
이왕 틀거 따뜻한 온수를 틀었다.
멍해져 갔다.
진득한 새벽 욕조에서는 신기루같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jolaeng-itteog00]

눈사람의 죽음이라니 너무 궁금해서 들어와봤어요

[@ikoa]

요즘 플리 너무 기막히게 뽑으시네요

[@z1hyun._s]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Username_does_not_exist]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죽고싶어 무섭지 않게

[@user-vr1ne6ic2r]

헤드셋 끼고 틀었는데 오른쪽에서만 눈보라 소리 들리다가 왼쪽으로 넘어간 게 걍 너무 소름임

[@user-nf1cg6tc4s]

아니 눈사람 자살 사건 글을 보면 마음이 왠지 편해짐

[@user-hc7vc1xo5v]

내 삶에 단 한번이라도 따뜻해보고싶었다

[@user-xi5jv6fb2e]

첫번째곡( rud - Flower Dance) 영상 있나요
좋은데 못찾겠네요 ㅠ

[@elel890]

눈사람의 자살이라.. 너무 퇴폐적이야

[@user-vy2bu8ht3j]

효정 사랑해...❤

[@Wrong_3327]

갑자기 어느날부터 유튜브 뮤직에선 들을 수 없네요 ㅠㅠ
확인 한번 해주실수 있나요??😢

[@user-nr7po1vn8n]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눈사람들이 있는걸까?

[@user-ot4lh5yj9f]

난 밈인줄 알고들어왔지...

[@Kwon_lncisor_Tooth]

김종호 폼 미쳤다

[@hello_0427]

이거 하루종일 들었더니 정인이 피폐해지는 느낌...

[@user-rs3ir8dp6f]

루드 플라워댄스는 어디서 구하신건가요?? 아무리찾아봐도 안나와요ㅠㅠㅠㅠ

[@user-xp6sm1cg9r]

첫 곡 링크 주실 수 있을까요.. 유튜브에 쳐도 안 나오네요ㅠ

[@user-dx9lk8ze4q]

눈사람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jonjar-2]

눈사람의 마무리는 봄 같았다.

[@user-dv5rr3gw2m]

선생님 혹시 첫번째 곡 링크 있을까요? 원작자분 채널 가보고 싶은데 유튜브에 검색해도 안 나와서요

[@user-lp7wg3bj4g]

박터틀님 편곡이예요! czcams.com/video/wtLCB3UPUNY/video.html

[@MiAey]

박터틀님의 플라워댄스 속도 조절하신 것 샅아요!

[@user-dv5rr3gw2m]

@@user-lp7wg3bj4g 감사합니다😍

[@user-dv5rr3gw2m]

@@MiAey 감사합니다 😻

[@user-hd8px8dn2y]

첫곡 어디서 듣나요..? 유튜브에 검색해도 안 나오던데.. 시간이 많이 지난 영상이지만 꼭 알고 싶어요

[@monster-energy-zero]

최승호 폼 미쳤다

[@iwanttohappy]

눈사람 죽지마!!

[@user-sh4dy7pe4x]

눈사람 자살 사건 보면서 듣는데 좋다 흠 짱짱걸

[@user-xs9mm1nt5s]

으앙 눈 사람

[@tiper_2564]

오늘은 1월 4일 겨울이었다. 눈은 오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하얀 벽을 보며 하얀눈을 상상하다 검게 변한 시야로 부터 우리 모두 침식될 것이다.

[@김빨강]

플리워 댄스 쥰내좋네

[@user-xc8mf2qe9t]

나는 단지 따뜻해지고 싶었어 🤭

[@user-us9nu9be4r]

저건 타살이지 않을까

[@smilltell0424]

눈사람도 감정이 있는것일까
그 모든것에도 다 감정이 있는것일까

[@today_k275]

힝…뭐야 요기 너무 좁아😢
이러면서 일나면 좋겠다 차라리 항상 추운곳으로
가버리라고!

[@Justice844]

Good

[@_juju930]

ㅍ플리 미쳤나여??

[@user-oy9qt7gv9r]

49:13

[@user-ud4wg6or3b]

49:13 skip

[@user-cz9xb5rr9o]

00:01

[@joykim6757]

49:13

[@user-cz9xb5rr9o]

00:01

[@user-oq2re1bj7b]

49:12

[@lllillIiIil]

49:12

[@user-pj2ll7hp6b]

49:13

[@tiramisuforu]

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