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oyalty Core Classical Music l dark academia, Music & Ethereal Ambience | Study, Relax &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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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7. 11. 2022
  • 민첩하게 그 슬픔과 분노를 시로 쓰던 친구의 친구를 본 적 있다
    그 정신에 립스틱을 바르고
    난 멍하니 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인은 시인다워야 하나
    -말할 수 없는 애인, 김이듬
    그렇게 눈을 좋아하더니
    ㅡ 𝘴𝘰𝘶𝘯𝘥𝘤𝘭𝘰𝘶𝘥 𝘱𝘭𝘢𝘺𝘭𝘪𝘴𝘵 ㅡ
    url.kr/cnop4z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 _hyoaaa
    𝐬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𝚑𝚢𝚘-𝚓𝚞𝚗𝚐)
    / 3n5zp4ab1kua
    𝐛𝐮𝐬𝐢𝐧𝐞𝐬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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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72

  • @user-kj4wd7oi1m
    @user-kj4wd7oi1m Před rokem +779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것도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十여 명은 될 것입니다. 저는 二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 무기를 던져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수류탄의 폭음은 저의 고막을 찢어 놓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제 귓속은 무서운 굉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머니, 괴뢰군의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너무나 가혹한 죽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어머니!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이 복잡하고 괴로운 심정을 어머니께 알려드려야 내 마음이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저 옆에는 수많은 학우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듯, 적이 덤벼들 것을 기다리며 뜨거운 햇볕 아래 엎디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엎디어 이 글을 씁니다. 괴뢰군은 지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덤벼들지 모릅니다. 저희들 앞에 도사리고 있는 괴뢰군 수는 너무나 많습니다. 저희들은 겨우 七一명 뿐입니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까 조금은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어제 저는 내복을 제 손으로 빨아 입었습니다. 비눗내 나는 청결한 내복을 입으면서 저는 한 가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어머니가 빨아주시던 백옥 같은 내복과 제가 빨아 입은 그다지 청결하지 못 한 내복의 의미를 말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저는 그 내복을 갈아입으면서, 왜 수의(壽衣)를 문득 생각 했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 많은 적들이 저희들을 살려두고 그냥은 물러갈 것 같지가 않으니까 말입니다.
    어머니, 죽음이 무서운 것은 결코 아닙니다. 어머니랑, 형제들도 다시 한 번 못 만나고 죽을 생각하니, 죽음이 약간 두렵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가겠습니다. 꼭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왜 제가 죽습니까, 제가 아니고 제 좌우에 엎디어 있는 학우가 제 대신 죽고 저만 살아가겠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천주님은 저희 어린 학도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
    어머니, 이제 겨우 마음이 안정이 되는군요.
    어머니,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머니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웬일인지 문득 상추쌈이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옹달샘의 이가 시리도록 차거운 냉수를 한없이 들이키고 싶습니다.
    아, 놈들이 다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살아서 다시 또 쓰겠습니다.
    어머니 안녕! 안녕!
    아, 안녕이 아닙니다.
    다시 쓸 테니까요, 그럼 ...
    - 이우근 -

    • @user-tn7nb1ws5e
      @user-tn7nb1ws5e Před rokem +119

      평화로운 일상이 소중해지는 순간
      평범하디 평범한 상추쌈을 먹고싶다 적은 이가 안타깝다

    • @imkrystalxoxoxo
      @imkrystalxoxoxo Před rokem +262

      1950년 8월 전사한 동성중학교 3학년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입니다.

    • @llilil1lk
      @llilil1lk Před rokem +104

      @@imkrystalxoxoxo 눈물이 왈칵... 중학교 3학년이라는 그 어린 나이에.. ㅜㅜㅠ

  • @leeeZoeee
    @leeeZoeee Před rokem +498

    이번 참사 피해자와 함께있던 사람 인터뷰를 보았어요. 같이있던 친구의 손을 놓쳤고 기절했다 눈 떠보니 자신은 병원에, 친구는 장례식장에 있었다는 인터뷰였는데 아직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덤덤히 말하는 그 분의 마음이 생각나는 플리네요.. 소중한 사람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플레이리스트가 아닐까싶어요

  • @eung_hall
    @eung_hall Před rokem +252

    `사랑스러워'를 `사랑해'로 고쳐 말하라고 소리 질렀다
    밥 먹다가 그는 떠났다
    사랑스러운 거나 사랑하는 거나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나
    죽은 친구를 묻기도 전에
    민첩하게 그 슬픔과 분노를 시로 쓰던 친구의 친구를 본 적 있다
    그 정신에 립스틱을 바르고
    난 멍하니 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인은 시인다워야 하나
    오늘 나는 문학적인 선언문을 고민한다
    내 친구들 대부분은 이미 써서 카페에 올렸다
    주저 말고 서둘러야 한다
    적이 문제다
    `-적(的)'은 `-다운, -스러운'의 의미를 가진 접사인데
    `문학적(文學的)'이라는 말
    문학적 죽음, 문학적 행동, 문학적 선언, 시적 인식, 시적인 소설
    나는 지금 시적으로 시를 쓸 수 없구나
    문학적 선언문을 쓰자는 말은
    왕에게 속한 신성한 것을 그냥 불러서는 안 되는 폴리네시아 인처럼
    은유로 도피하라거나
    수사적 비유를 사용하라는 뜻은 아닐 텐데
    나는 한 줄 쓰는 데 좌절하고 애통함에 무기력하다
    그리하여 난 또다시 적(的)의 문제로 적(敵)을 만들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시적이지 않는 시를 쓰며
    시인답지 못하게 살다
    문학적이지 않은 죽음을 맞게 되길 빈다
    [말할 수 없는 애인], 문학사상사, 2011.

  • @cyaaaa_aaaan
    @cyaaaa_aaaan Před rokem +76

    영상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그네에 앉아있던 사람이 둘에서 하나가 된다…

  • @user-gv7jd6it7n
    @user-gv7jd6it7n Před rokem +81

    겨울 공기처럼 차가운 노래네요... 듣기만 해도 몸이 시려워지는
    앞 부분에 시작과 동시에 옆에 사람이 사라지는 부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DDaGGung
    @DDaGGung Před rokem +7

    나의 친구같은 삼촌이 허무하게 간게 이제 고작 1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옆에 살아숨쉬는것 같다
    항상 모여서 저녁을 하던 할머니집 곳곳에 삼촌의 흔적이, 추석이면 가는 선산에도 삼촌의 흔적이
    마을 곳곳과 모든 추억 간간히 서려있는 나의 삼촌이
    장난끼가 많아 늘 첫 조카인 나와 잘 어울려 다녔던 삼촌이 추위를 많이 타는 삼촌이 이 추운 겨울 떠나갔고 그 추운 겨울을 혼자 버티고 봄이 와도 땅은 항상 차갑기만 할텐데 뭐가 좋다고 그리 일찍 갔을까
    100살까지 사는 시대에 뭐가 그리 바쁘다고 반백살이 되기도 전에 사촌 동생과 숙모를 남기고 그렇게 떠날까
    늘 노는것과 먹는것을 좋아한 사람이 뭐가 그리 재미 없다고 떠나갔을까
    진하게 나의 인생 반절 이상에 스며든 사람이 떠나가는게 이렇게 허망할 줄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두번째 겪는 슬픈 이별에 처음은 아무것도 모른 어린나이였구 두번째는 너무나 자란 나라서, 모든 기억이 있는 나라서 쉽게 놓지 못하는가보다
    삼촌이라는 말만 들어도 삼촌이 떠오르고 그냥 눈물이 흐른다
    소식 듣고 내려가던 그 한시간짜리 버스에선 하염없이 눈물만 아침 새벽에 본 삼촌의 사진은 사장의 멋진 모습이었다. 누가봐도 자식 잃은 할머니의 울음은 사람의 울음이라 보기 힘들었고 남편을 떠나보낸 숙모는 생기가 없었고
    14살이라는 나이에 상주가 된 사촌은 아직 어렸구, 17살이던 첫째는 슬픔을 아는 듯한 표정이었다.
    강인해보였던 우리 아버지마저 통곡을 하였구
    나라도 정신을 차려야한다는 생각에 슬픔을 느낄 틈이 없었다.
    그때 맘껏 울지 못해서일까 가끔 삼촌이 떠오르면 밤새 잠을 설치며 밤새 눈물만 흘린다.
    보고싶다 그립다
    이럴줄 알았으면 전화라도 한통 더 할껄
    장난치며 더 자주 뵐껄
    뭐라도 사드려볼껄
    지금 후회해봤자 떠난건 다시 되돌릴수 없단 교훈을 평생 뼈에 새기며 살아간다.

  • @kmk4828
    @kmk4828 Před rokem +160

    네가 죽었다.
    내게 언젠가는 돌아올거라고 말하며,
    너는 늘 동경하던 새처럼 날아올랐다.
    그리고 추락했다.
    너를 묻기 전에 하나만 묻겠다.
    네가 그렇게 바라던 정답은 찾았나.
    세계의 끝에서, 너는 결국 보고싶었던 결말을 넘겨보았나.
    늘 바스라질 것만 같던 미소만 짓던 너는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화사하게 웃었을까?
    그곳에서는 행복할지 모르겠다.
    네가 떠난 후, 세상은 여전하다.
    여전히 더럽고 추악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서 볼 만하다.
    너를 가슴속에 묻으며 나는 여전히 너를 그리워할테고, 네가 찾지 못했던 답을 찾았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 @sxxoryi
      @sxxoryi Před měsícem

      소설에 가져다 써도 될까요??너무 아름다운 글이어서 놓치고 싶지 않네요,,

    • @kmk4828
      @kmk4828 Před měsícem

      @@sxxoryi 그건 안될 것 같아요 ㅜㅜ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 조각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 @hyo_
    @hyo_  Před rokem +95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𝚜𝚕𝚘𝚠 𝚟𝚎𝚛𝚜𝚒𝚘𝚗)
    00:00 DJ Okawari - Luv Letter
    04:55 fcj - stars n keys
    07:18 Kim hyo won - La La La Love Song (Piano ver.)
    09:54 DJ AKI - Second First Date (Feat. Ritha K)
    13:28 AYEON - Missing Summer Already
    15:40 Xevious - memento.
    18:50 AYEON - why didn't you call me?
    21:10 Redpest - Sampled in your own sweet way
    22:59 JIDA - Autumn Breeze (Feat: Rachel Lim)
    26:50 AYEON - I Know I Messed Up
    29:29 Redpest - Sampled in Your Own Sweet Way
    31:21 AYEON - Not me
    34:00 AYEON - Lost Memories
    36:58 Aixion - we went out for coffee,, it was nice (beat tape)

  • @Scold_gal928
    @Scold_gal928 Před rokem +20

    차디찬 눈의 계절
    넌 그네에 앉아있던 나에게로 다가왔다
    아무말 없이 그네를 흔들거리던 넌
    나와 눈이 마주치고,
    우리는 그저 미소를 올렸다
    그러다 넌 차디찬 눈이 되어 날아갔고
    그렇게 식어버린
    나의 옆자리는 점차 눈이 쌓여갔다
    차디찬 눈의 계절
    넌 그네에 앉아있던 나에게
    따스한 눈이 되어 다가온다

  • @user-rc1ho3bj7n
    @user-rc1ho3bj7n Před rokem +49

    제목부터 늘 이 채널만이 주는 특유의 감성이 있는거 같아요...

  • @user-po2qo5cz8f
    @user-po2qo5cz8f Před rokem +11

    너무 좋아요... ㅜㅜㅜ 겨울내도록 조금씩 아껴듣겠습니다 갑자기 부쩍 추워졌는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랄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 @user-gm1ob5qm5p
    @user-gm1ob5qm5p Před rokem +9

    미안함도, 고마움도
    이젠 받을 사람이 없어서 건넬 수 없다.
    헤어진 친구는 결국 내 안에 살아서
    내가 건네는 모든 것들은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 돌아오게 됨으로
    나는 또 해소하지 못한 것들을 모아
    기억 속 너에게 건넨다.
    수취인 없는 편지는
    돌고돌아
    다시 돌아옴을 알면서도

  • @user-un8mk3nf7q
    @user-un8mk3nf7q Před rokem +16

    나는 명예로운 죽음을 위해 너를 버렸다.
    아름답고도 참혹한 죽음을 위해 너를 버렸다.
    가혹하고 잔혹한 죽음을 위해 너를 버렸다.
    너가 없어도 여전히 잔혹하게 돌아가는 이 세상에 정답은 없었다.
    여전히 너는 없고 세상은 돌아간다.

  • @aaapplejiwon346
    @aaapplejiwon346 Před rokem +17

    오랜만에 디제이 오카와리 러브레터 들으니 잊었던 감성들이 그때 그대로 생각나네요😢

  • @green-sky
    @green-sky Před rokem +9

    지난날이 될 거라 생각한 적 없다. 과거형으로 너를 부르게 되는 일은 선택지에 없었다. 하지만 어제는 죄가 없다. 단지 시간이 뚫고 지나갔을 뿐이다. 결국 시간에 질 수밖에 없는 인간이란 존재에게, 기억은 과거일 뿐이다. 그리고 사람은 기억 속에 산다.

  • @jung2194
    @jung2194 Před rokem

    첫번째 노래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곡 。。 ❤❤

  • @izislegend
    @izislegend Před rokem +5

    " 살아야 해 "
    " 사랑해 "

  • @moon1508
    @moon1508 Před rokem +6

    제목이 참 PTSD오게 하네요.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맞이했던 그 순간이 다시 절 괴롭히네요.

  • @_jinny9825
    @_jinny9825 Před rokem +6

    볼드모트처럼,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결코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이름들이 있다. 나는 그들의 부고와 장례와 하관과 화장을 모두 지켜봤다. 울지 않으면서 그들과 보냈던 시간을 뱉을 순 있지만, 울면서 그걸 추억할 엄두는 아직도 나지 않는다. 감히 슬퍼하는 것조차 내 욕심인 것 같아서. 스스로 손을 놓아버린 너는 그대로인 채로 나만 30대가 됐다. 곧 네 기일이구나. 우리는 올해도 모여서 어느 누구도 울지 않겠지. 아무도 크게 운 적이 없어.

  • @YEJIN__IN__2024
    @YEJIN__IN__2024 Před rokem +4

    제목 보자마자 클릭했고, 첫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펑펑

  • @user-ym6sj5he3t
    @user-ym6sj5he3t Před měsícem

    나는 적당히 지나치는 관심 이라고 생각했다. 그 애의 예측 할 수 없는 행동들과 생각지도 못한 취미가 내 관심을 끌었다.
    그 후 2년이 지났고 지금은 그냥 같은 반이였던 친구, 지나칠 때 인사도 하지 않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사실 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다. 나름대로 연락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 애는 어떤 생각이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애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내가 부족했을 수 있다. 이 영상은 할 말이 없지만 연락은 취하고 싶어 잘 때 듣기 좋은 플리가 있냐고 물어보고 알아낸 영상이다. 나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에 잠을 청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영상의 처음, 틀자마자 나오는 피아노 소리가 많이 들어본 듯 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그리고서 점점 잠을 잘 자세를 취하며 노래에 집중 해보았다. 그대로 나는 39분동안 그 애를 떠올리며 잠을 못자고 플리를 끝까지 들어버렸다. 뭐, 말이 많아졌지만, 사실 난 그 애를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 끝을 알기에 하지 못하는 고백과, 온전치 못한 마음의 상태로 너에게 상처만 남길 거 같아 금세 마음을 접었지. 이렇게 댓글을 남기면, 아직까지 너가 이 플리로 잠을 청하고 있다면, 이 댓글의 주인공이 너라는 게 느껴진다면.... 그 뒤에는 너에 선택에 따라 미래가 바뀌겠지.
    너한테 가장 관심 있었다고 한 말 부끄러웠지만 속마음을 말했던 거라 좋았었어. 이 이야기에는 15:39 이 브금이 좋겠다

  • @user-dv4gh1bd7t
    @user-dv4gh1bd7t Před rokem +5

    그때 한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될 줄 알았다면 더 잘해줄 걸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빨리 갔어 있잖아 다음에 만나면 그때는 내가 맛있는 거, 예쁜 거, 좋은 거 많이 사 줄게 다음에 만나면 그때는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도 줄게 다음에 다시 만나면 그때는 내가 먼저 인사해 줄래 그러니까 그때는 먼저 가버리면 안 돼

  • @i_know_im_loser
    @i_know_im_loser Před rokem +3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은 아직 아무도 죽지 않았고 나를 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곧 죽거나 망가져서 그 사람들을 슬프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 @ROU_AI
    @ROU_AI Před rokem +4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으면, 널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 @user-ks2qu5xt4v
    @user-ks2qu5xt4v Před 13 dny

    어떠한 큰 기쁨도 내겐 절대 온전해질 수 없어졌어.
    내 삶에 가장 온전했던 네가 이젠 없어서.
    그토록 바랐던 온전한 기쁨, 네 곁에 가는 날 다시 깨닫게 될까.

  • @user-tu9pq7wu2f
    @user-tu9pq7wu2f Před rokem +4

    갑자기 한파가 몰려왔다는 일기예보가 있던 아침이었다.
    먼지 낀 창 밖 새파란 겨울 하늘과 네가 준 고양이 사진은 너를 생각나게 했다.
    지금도 너는 보고싶지 않다.
    너는 내게 있어 평생 아물지 않을 멍든 부위이며,
    너를 생각하면 어딘지도 모르는 곳이 알싸하게 아프다.
    우린 아마도 서로를 평생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서로 왜 그러했는지 이유를 모른채 서로를 책망하고 추측하겠지.
    우리가 이유없이 슬퍼하며 함께했던 날들은 잊혀져 갈테고
    이유없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날들도, 그저 흔적만 남은채 먼지처럼 흩어질 것들.
    너의 이해하지 못할 그 거짓말은 그 오랜 세월을 날려보낼만큼
    아프고 서러웠다.
    우리의 오랜 우정과 애증은 한 순간에 사라질만한 것이었던가.
    이 진심을 너에게 전할 날은 앞으로도 없겠지.
    그저 이렇게 너와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아련함만 남기고 천천히 잊혀졌으면 한다.

  • @user_nunemule_buegye
    @user_nunemule_buegye Před rokem +2

    사람들이 널 차가워서 싫어한다
    말을 하여도 괜찮다,
    너에겐 다른 계절들은 가질수 없는
    뽀얗고 아름다운 눈을 가졌으니깐

  • @user-er8cb2cs1g
    @user-er8cb2cs1g Před rokem +2

    오늘도 내 인생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 @user-zz9wf2hn7l
    @user-zz9wf2hn7l Před rokem +1

    플리 너무 좋은데 심지어 댓글들까지 좋으니 기절할 것 같네요..

  • @user-fu1ry6pc7z
    @user-fu1ry6pc7z Před rokem +1

    당신이 남겨줬던 새벽에는 줄곧 눈물을 머금고 있었어.

  • @user-ur1cr5ru2p
    @user-ur1cr5ru2p Před rokem +1

    너의 모든 밤에 내가 함께이고 싶었는데
    너는 내가 밤하늘을 올려다 봐야만 볼 수 있는 반짝임이 되었다

  • @user-yh7re3uq1n
    @user-yh7re3uq1n Před rokem +1

    헐랭방구

  • @mesky7550
    @mesky7550 Před rokem +3

    이 노래를 브금에 깔고 읽을만한 책들 추천해주세요. 뭐든 좋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플리라서 ...

  • @ai__brachio
    @ai__brachio Před rokem +9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아무리 겪어도 무뎌지지 않을 만큼 슬프다

  • @user-er8cb2cs1g
    @user-er8cb2cs1g Před rokem +7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지만 끈끈하게 붙어있고, ,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되어 가루가 되어가는 한쪽, 그리고 이 덕에 따뜻한 종이이불을 덮고 자는 다른 한 쪽.. 우리는 "지우개"만도 못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인가.

  • @maon_00
    @maon_00 Před rokem +1

    세상은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을 치뤄야만 탐욕들을 멈추게 될까
    너를 보내고 살아가는 세상은 나에게 이런 질문 하나를 남겼어
    인간은 결국 본인이 살기 위해 타인의 희생엔 눈을 감아버려
    이렇게 나약하고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몸서리 칠만큼 혐오스럽지만
    지금의 나 또한 누군가의 장기말처럼 살아가고 있고
    거기서 벗어나 진실을 들추고 더이상의 희생이 없길 바라지만 인간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세상에 희망을 찾는게 나의 남은 인생의 사명이 아닐까 해

  • @user-tn7nb1ws5e
    @user-tn7nb1ws5e Před rokem +9

    넌 내 인생에서 죽은거나 마찬가지야
    더이상 너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지 않을거야
    나만 아등바등 우리의 우정을 위해 노력했고
    널 진짜라고 생각했고
    상처가 있다는 널 감싸안아줬는데
    어느새 넌 내게 상처를 주고있어
    내 인생에 이제 너라는 사람은 없어
    잘가 내 친구

  • @user-wp5mx6dx4f
    @user-wp5mx6dx4f Před 11 měsíci +1

    더이상 너를 못보게되는 날이 올수있었는지 나는 몰랐다

  • @user-er8cb2cs1g
    @user-er8cb2cs1g Před rokem

    안녕이라는 말이.. 다음의 만남응 약속하는 말 아니었나요..?

  • @user-ud8qm8kx4r
    @user-ud8qm8kx4r Před rokem

    너가 너무 보고싶어 미안해 미안해…사랑해

  • @hotnong
    @hotnong Před rokem +12

    아름다웠다 네 몸이 하늘로 날아오른 그 시각에
    너는 인간으로서 인간다웠다
    00.
    안녕. 아니, 안녕이 아니다. 네게 전하는 편지의 첫머리에는 안녕이 아니라 잘 지내고 있니가 쓰여야 했다. 물론 잘 지내고 있는 게 아니란 것은 알았지만 네가 하늘로 날아오른 걸 내 두 귀로써 똑똑히 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네가 잘 지낸다고 믿고 싶었다. 너는 갑작스레 찾아온 여름의 혹한기처럼 너는 소리 없는 고통처럼 - 아 물론 너는 이 모순을 실제 행했다 - 너는 갔다. 내가 미처 완성하기도 전에 단번에, 그렇게 나를 믿기 싫었던 거니.
    네가 오층 높이에서 단번에 추락한 날 나는 기껏해서 손가락을 꿈질거리며 시 몇 편이나 짓고 있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나는 추억이니 죽음이니 하는 말을 연신 써가며 너를 위한 시를 썼고. 내가 생각 없이 지었던 단편 시집이 너를 낙하시켰을까.
    01.
    -너는 내 추억이었고 좋은 밤이었으며 따듯한 죽음이었어 내가 지은 시야 어때,ㅣ
    내가 그 메시지를 놓고 보낼까 말까 하고 있을 때 너는 옥상의 차가운 도시바람을 맡으며 뛸 준비를 하고 있었고 결국 내가 그 시를 모두 지우고 다시 쓰자 결심했을 때 너는 바닥에 그 오층 상공에 높이 띄워져 있었다 마치 줄이 끊어진 마리오네트같이. 뭐든 괜찮을 거야, 하고 이제 다시 쓰면 되는데 너는 네 인생을 다시 쓸 기력조차 남지 않았을 거다. 냉랭한 여명이 다가오고 있었다.

  • @user-er8cb2cs1g
    @user-er8cb2cs1g Před rokem +4

    부모자식은 볼펜심과 볼펜 홀더의 관계이다.

  • @sue1947
    @sue1947 Před 2 měsíci

    6분쯤 시작하는 노래가 뭐죠..? 아이유님의 Love wins all이 떠오르는데...??

  • @user-sr9uo8vb5t
    @user-sr9uo8vb5t Před rokem +3

    뭐야,, 영상 트니까 그네 같이 앉아 있던 사람 사라짐... ㅁㅊ,,,ㅠㅠㅠㅠ

  • @titacan3237
    @titacan3237 Před rokem

    눈을 감지도 않았는데 어둠이 찾아와. 갑작스럽게 잠에 들어야했어.

  • @hhhhhhhhhh0223
    @hhhhhhhhhh0223 Před rokem +1

    넌 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어.
    나 지금 많이 아파.
    널 보낸지 4달 쯤 지났지만, 그치만 난 아직도 너만 떠올리면 가슴이 아파.
    그게 진실일까? 잘 모르겠어.
    너가 그런 선택을 한 이유, 너의 어머니께서도 잘 모르시더라.
    아니, 어쩌면 너의 의지가 없이 떠나버려진 걸 수도 있어.
    아직도 안 믿겨.
    사실 좀 화나기도 해.
    너의 주변에 있던 널 응원하던 사람들은 아무 죄 없이 계속 슬퍼 해.
    하지만 난, 너무 힘들어도 너의 탓은 하지 않을거야.
    너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 지 내가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니?
    항상 웃던 너라서, 그냥 그저 해맑기만 한 너라서 난 미안하네.
    아무 의미 없이 툭 던진 말이 너에게는 어떻게 다가왔을지 난 잘 모르겠어.
    난 많이 울었어.
    밤새도록 울었어.
    넌 알까? 내 아픔을?
    넌 알지 못했으면 해.
    너만은 제발 행복하게 살아줘.

  • @Irism0904
    @Irism0904 Před 2 měsíci

    전웅아 거기선... 잘지내...
    친구여서 너무 고마웠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중에
    꼭 만나자....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갈게...

  • @userqphsnsi
    @userqphsnsi Před měsícem +1

    우리 강아지야
    고마워
    근데 왜...
    도둑놈에게 맞아죽었어..?
    그렇게 날 지켜주려고 애썼구나...
    목이 터질세라 짖다가
    갔구나.
    가지말지,
    차라리
    우리 물건 훔쳐가게 나두지
    널 떠나보내고 항상 우울해
    돌아와
    돌아와 제발..
    지금 어디야?
    괜히 네 따스하고 보드라운 털이 생각나네..
    날 보며 다시웃어줄래?
    (정의롭게 세상을 떠난..또리에게)

  • @rainbowmagic8842
    @rainbowmagic8842 Před 2 měsíci

    미국드라마 보다가...친구가 죽어서 슬퍼하는 여자가 나오길래...넘 슬퍼ㅠ

  • @slaveofsampyung
    @slaveofsampyung Před 8 měsíci

    얼마나 아팠을까? 차가운 돌 위에서 죽어간 너를 영원히 기억할게. 그리고 너를 그렇게 만든 놈이 절대로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도록,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 미안해 너무. 미안해.

  • @jungkook_user
    @jungkook_user Před 5 dny

    진짜 미안해서 괴로운데 너무 묻고싶은 말이 있어..
    염치없는거 아는데.. 너의 죽음 이유에 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있어?
    성인이 되고 갑작스러운 죽음에 너무 놀라서..그리고 너가 선택한 죽음이라는게..그냥 너무 물어보고 싶었어
    너의 자세한 이야기를 아는건 아니지만 옆반 아이로 늘 지켜보기도 했고..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나도 너를 욕하기도 피하기도 했으니까.. 고3 때부터 갑자기 너가 안보여서 그냥..괜찮아지는 줄 알았어..

  • @titacan3237
    @titacan3237 Před rokem

    혼돈의 무브. 역행쓰는 트레이서. 로봇전장.소전의파란빛. 풍차처럼 돌아가며 날아가는 사람

  • @xroots2800
    @xroots2800 Před 8 měsíci

    Eres mi amor vida

    • @xroots2800
      @xroots2800 Před 8 měsíci +1

      Lost a earbud listening but I'm ok I love I'm in search of you already knowing the answer, but you capture Me in my own allure. Wild. Savagery upon me is exceeded sevenfold like Cain. Sin city. You and I, amor.

  • @user-pi6ib6yk2u
    @user-pi6ib6yk2u Před rokem +1

    제목만 보고 경찰한테 들켰어? 하면서 들어왔는데.. 댓글창 보니 그럴 분위기가 아닌 듯하다

  • @user-ala9st34or
    @user-ala9st34or Před rokem +1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가 생각나는 제목...

  • @IDN443
    @IDN443 Před rokem +3

    난 아직도 너가 죽어야했던 이유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유를 묻지않는다
    그럴만한 이유였든 아니든
    너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 @smilltell0424
    @smilltell0424 Před rokem

    진짜 댓글들 다 단편소설 하나씩 왜 안내는거임?

  • @lllillIiIil
    @lllillIiIil Před rokem +1

    39:33

  • @Wtyon
    @Wtyon Před rokem

    첫번째노래뭐임

    • @istp-a120
      @istp-a120 Před 6 měsíci

      Dj Okawari 러브레터

  • @sin917
    @sin917 Před rokem +2

    너가 죽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간다. 내가 죽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참 우습다.

  • @qurwlansml
    @qurwlansml Před rokem +4

    2번째 노래 이런엔딩인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