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무게, 부모의 행복 || 데이나 서스킨드 교수 인터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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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5. 11. 2023
  • '부모의 말, 아이의 뇌' 데이나 서스킨드 교수님과 한국의 저출산과 부모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Komentáře • 54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8 měsíci +99

    한국은 사실 미국이나 그 어떤 나라 대비해서도 교수님이 말씀하신 지원제도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유급 육아휴직 1년, 공짜에 가까운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도 낮은 편이고요.
    그래도 한국 부모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일 정도로 낮은 세계 최하 출산율을 자랑하지요. 제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전반적인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크다고, 육아를 하며 느꼈습니다.
    일단 기업 문화가 정말로 여성친화적이지 못한 것 같고 여전히 남성의 육아 참여도가 낮은 게 큰 것 같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이 겪는 패널티는 정말 크고요. 우리의 엄마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사는 걸 보았기 때문에 왜 여자가 희생해야 하는가, 에 대한 뿌리 깊은 불만이 여성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닌 분도 있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행복은 상대적인 부분이 큽니다. 육아를 하려면 누군가는 커리어를 희생해야 하는데, 여성만 그렇게 해야 한다면 남성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지고 더욱 불행하게 느껴질 거예요. 실제로 저는 제가 육아휴직을 하고 남편이 회사에 다닐 때.. 남편이 원망스러운 날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무리 퇴근하고 육아에 열심히 참여하더라도요. 사실 남편의 잘못이 없어도 저는 제 희생으로 인해 약간은 불행했습니다.
    그 다음은, 아이를 키우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또 아이의 타고난 기질적 차이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고 다 부모의 탓으로 몰아가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떤 이상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면 부모를 칭찬하고, 물론 이건 좋습니다만, 그런데, 아이가 조금 잘못 행동한다 싶으면 자동적으로 부모를 비난합니다. 관용이 없습니다. 노키즈존, 예스키즈존을 나누어 아이 있는 부모들을 그 외의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분리하고 배척합니다. 부모들 중에는 아이가 공공 장소에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게 노력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해도 아이들은 아이들이죠. 부모가 노력하더라도 아이들이 아이답게 행동하여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에도 연민보다는 비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경험을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를 검색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 키즈카페로, 예스키즈존으로, 놀이터로,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는 사회가 키운다고요? 아뇨, 아이는 부모 혼자서 키웁니다. 애 단속 똑바로 하라는 관용 없는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죄인이 되어 죄인들끼리 모입니다.
    유모차 들고 버스 한 번 타기는 왜 그리도 힘든지. 한 번 시도해 보고 다시는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버스 기사님의 혀 차는 소리가 잊히지 않네요. 육아를 경험하지 않으셨을까요? 우리 사회가 좀더 육아하는 부모들에게 관용적이고 너그러워지길, 그래서 혼자 외롭게 육아한다 느끼지 않게 되고 많은 분들이 조금 더 여유롭고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받으며 육아하게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요새 육아 전문가 분들… 조금, 부모님들께 너그러워지시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혼자 애 망치는 것처럼… 너무 혼내지 마세요😢 서스킨드 교수님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니 부모님들도, 이런 게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혼내는 부모를 그닥 필요로 하지 않듯이요.

    • @TheDadodream
      @TheDadodream Před 8 měsíci +16

      정말 극 공감해요 .. 사람들의 마음속 여유가 없어졌을까요. 저 어릴때 맞벌이 가정이라 종종 점심 저녁을 이웃집 할머니께서 차려 주시고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먹기도 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여러가지로 풍요로운 시대도 아니었는데 그게 민폐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삶의 수준은 올라갔지만 서로의 경계선은 더더 분명해지고 나의 권리를 강하게 주장하는 사회가 되었어요.. 비단 아이들만 말하는건 아니에요. 온정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던 시절은 어쩌면 이미 지나갔고 지금은 서로의 권리와 이익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사회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포용과 관용이 더 커지길 바랄뿐이에요.

    • @morenewfun
      @morenewfun Před 8 měsíci +2

      요즘 딱 생각하던 주제였습니다

    • @mewpdud
      @mewpdud Před 8 měsíci +4

      맞습니다. 아이들의 기질에 대한 인정과 격려가 필요한것 같다고 생각해요! ❤

    • @user-fx5ld8du1m
      @user-fx5ld8du1m Před 8 měsíci +1

      ㅜㅜ공감됩니다

    • @sjjy47
      @sjjy47 Před 8 měsíci +2

      공감해요 저어렸을때에는 이웃이 같이 키우고 컸었는데 지금은 다른것같아요 저도 이젠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진 않는건지 눈치부터 살피게되요
      옛날처럼 이집저집 왔다갔다하면서 그런따뜻한 정이있는 곳에서 아이가 자랐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종종 해요^^
      (가끔 아이데리고 버스탈때가있는데 따뜻한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귀여워해주시면 그리 고마울때가 ~😊)

  • @soo-jinpark20
    @soo-jinpark20 Před 8 měsíci +29

    이 시대를 살아가는 워킹맘으로서.. 왜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가.. 온몸으로 실감합니다.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던 그 시대가 아닌 거죠.. 모든 것이... 다 양육자의 몫이 되어버렸어요. 심지어.. 저처럼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경우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견뎌내야 하지요.. 국가의 도움은 받고 싶어도.. 어정쩡한 경제적 수준 때문에 대상이 아니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원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늘 고군분투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양육자님들 응원하고 같이 힘냅시다.

  • @morenewfun
    @morenewfun Před 8 měsíci +25

    출산율이 1 미만이라는것. 한명도 낳지않는 사람이 있고, 많다는 것이고 그것은 육아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사람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출산이 저출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들어 점점

    • @todayiloveyou3676
      @todayiloveyou3676 Před 8 měsíci +1

      육아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말에 무릎이탁쳐지네요 🥲

  • @whitep9196
    @whitep9196 Před 8 měsíci +15

    미혼자들은 금쪽이를 보면서 온세상 아이들을 일반화해버리고, 미성년자 출입금지 업소가 아닌 이상 노키즈존처럼 아이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환경의 제약들이 쉽고 간편하게 통용되는 현실을 마주할 때, 어렵게 찾아 들어선 음식점에서도 유모차를 가져오면 통행로 좁아진다고 문가에만 앉으라며 인상을 찌푸릴 때, 아이 가진 사람이 공공의 악인이 되는 시선과 분위기가 숨막히는데 주변에서도 침묵하는 상황에 놓여본 사람만 알죠~ 제일 씁쓸한건 아이가 그런걸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부모는 노력하지만 전부 다 느낄거라 봅니다..

  • @countstars123
    @countstars123 Před 8 měsíci +15

    마지막 말씀 들으면서 눈물 찔끔 했어요. 마치 집안일처럼 잘 해도 티 안 나고 못 하면 더 욕 먹는 상황에 답답했던 현실 때문에요. 우리도 누군가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데 이렇게 좋은 컨텐츠 제공해주신 데에 베싸 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subinkim3126
    @subinkim3126 Před 8 měsíci +15

    베싸님 유모차 들고 버스 못타시는거 완전 공감해요ㅠㅠ 저희 동네는 그래도 여유로운 시간대에 타면 기사님이 천천히 타라고 기다려주시지만, 저희 친정집은 같은 경기도 내에 있으면서도 좀더 바쁜 도시라서 그런지 버스 기사님들이 엄청 눈치주시고, 왜 유모차 있으면서 택시를 안탔냐고 구박받은 적도 있어요..ㅠㅠ 친정집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놀려고 한낮에 들어갔었는데, 이미 놀고있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이 동네에서는 조용조용 놀아야한다고, 종종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분이 계신다고, 제게 팁(?)을 알려주시더라구요; 한낮이고 주말이라 아이들 어린이집도 안가는데…당황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자녀가 둘 이거나 두명 계획이신 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자녀가 셋이나 넷인 가족들도 가끔씩 봅니다. 지나가는 할머니들도, 도로에서 공사하는 작업인부 분들도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 뭔가 배려해주시려는 태도가 몸에 배어있는 걸 많이 경험했어요. 아이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은 것인지, 아니면 배려를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아이들을 더 낳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건지 인과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매번 아이가 곧 민폐인 점을 걱정하며 살다가 이렇게 배려받는 곳으로 이사온 저로서는 저희 부모님과 멀어져도 여기가 맘 편하고 좋습니다.

    • @newmangtoaod
      @newmangtoaod Před 8 měsíci

      혹시 동네가 어디인가요? 요즘 비슷한 걸 느끼며 이사를 생각하던 중이어서요..

    • @subinkim3126
      @subinkim3126 Před 8 měsíci

      @@newmangtoaod 아 저는 안산 단원구 내에 거주중입니다. 안양에서 3년전에 이사왔어요!

    • @subinkim3126
      @subinkim3126 Před 8 měsíci

      @@newmangtoaod 가끔 아이를 훈육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분들이 아이 우는 모습 안쓰러워서 사탕 주시기도 하고, 추운데 아이 모자 씌워야하지 않냐며 이런저런 참견을 하시는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그래도 그런 따뜻한 마음들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newmangtoaod
      @newmangtoaod Před 8 měsíci

      @@subinkim3126감사합니다~~^^

  • @hwn
    @hwn Před 8 měsíci +7

    미국에 살고 있는 아기 두명 키우고 있는 워킹맘 이예요
    한국 친구들한테 들으면 사실 한국 육아 복지나 제도가 정말 좋은 편이예요 게다가 친정 부모님 아니면 시부모님이라도 가깝게 살면서 도와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전체적인 인식과 문화가 좀 다른것 같아요 여기는 가족이 최우선입니다 아빠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구요 회사에 제도가 있는데도 한국회사에서 아빠들이 육아 휴직을 거의 못쓴다고 들었어요 그러면 주변 눈치를 봐야하고 다시 돌아오면 나쁜 대접을 받는다고요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도..한국에 맘충 이라는 말이 존재 한다는것 자체가 그 사회가 육아를 하는 엄마들은 어떻게 보는지 짐작할 수 있는것 같아요 사실 육아가 힘든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 이지만, 그걸 이해해주고 격력해 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kg9240
      @kg9240 Před 8 měsíci +1

      맞아요 맘충이라니 ..... ㅠㅠ

  • @boyeonkwak8366
    @boyeonkwak8366 Před 8 měsíci +8

    출근준비하며 영상을 보는데 마지막 교수님 말씀에 갑자기 눈물이 왈칵나네요 🥲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이나 회사나 육아를 하는데 있어 충분히 좋은 상황이라 그동안 힘들지 않다고 생각해왔는데 ,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억하라“는 말씀에서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아침부터 뜻깊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kkolla08
    @kkolla08 Před 7 měsíci +2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부분 공감합니다.
    출산휴가3개월, 육아휴직9개월 사용하고 복직한 후 2년 반째 워킹맘, 워킹부부로 이어가고 있어요. 조부모 도움 받을 수 없기에 기관 도움을 온전히 받고 있고요. 출산 후 휴가라는 명목의 제도적인 부분 정말 감사하고 아이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1년 동안 육아휴직 쓴 엄마와 또 육아휴직을 쓰지 않은 부모중 한 명인 아빠는 어땠을까요? 자연스럽게 아빠의 회사에선 "엄마가 육아휴직을 썼잖아" 하는 분위기로 업무에 대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일반적입니다. 아빠는 스스로 고군분투 하며 칼퇴하려고 노력하고 집에 돌아오고 부단히 육아에 참여하려고 하지만, 육아휴직 중인 엄마는 그 부분도 만족되지 않습니다. 엄마는 사회적으로 가졌던 어떠한 역할도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지요. 이는 엄마와 아빠가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도적으로 엄마아빠 함께 쓰는 휴직을 기간을 장려하는 6+6(6개월)부분으로 개정 시행된다고 하죠.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선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육아를 함께 하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직장생활을 하는 복직한 부모님들을 궁지에 몰리게 하고 결국 1인창업이나 개인 사업을 꾸리게 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것 같습니다. 공무원이나 교직에 계신 분들은 비교적 휴직이 자유롭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이 더 많으니까요.
    그 중 일과 균형을 맞추어 임원까지 올라간 여성 리더분들도 많은 것도 오늘날에는 많아졌지요. 물론 여성리더분들을 응원하고 또 그런 길을 만들어준 선례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의문을 품어요. 현존하는 여성 리더분들은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그에 맞추어 육아나 가정의 상황을 셋팅했을 뿐인 것 같았어요. 즉, 치열하고 경쟁 중심의 구도에서 가족은 희생이 되었거나 엄마와의 상호작용 시간이 기회비용으로 남아있는 케이스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습니다. 결국 그 경쟁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 못한 워킹맘, 워킹파파를 마치 능력이 없는, 또는 판단력이 흐린 사람으로 보여지는 상대적인 시선도 불편합니다. 결국 육아를 하지 않든 하든, 개인 모두가 이 조직에서 ,이 사회에서 심화된 경쟁을 견뎌내고 있으니 그런 여유가 없는것이겠지요.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있어도 '저출산대책'으로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문화와 시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지금도 저는 딜레마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미래의 세대를 양육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과 더해 사회적인 양육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7 měsíci

      동의합니다. 육아 전문가로 유명하신 의사분들조차 육아는 외주 주는 현실인데요. 일과 가정을 둘다 잘 추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도 늘 둘째 생각이나 다미가 저와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할 때마다, 그리고 일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해서 아이를 맡아줄 사람을 찾을 때마다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 @user-ug4ww9hn1l
    @user-ug4ww9hn1l Před 8 měsíci +2

    부모는 사회에서 배척되고 죄인들은 죄인들끼리 모여살아간다... 배싸님 말씀이 딱 맞네요

  • @user-xd8ij2si1r
    @user-xd8ij2si1r Před 8 měsíci +5

    보는 내내 눈물이 났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싶어 답답한 이 마음에 위로를 받네요. 저도 부모에게 짐이 아닌 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되고 싶네요. 책 번역본 나오면 꼭 소개해주세요. 잊지 않고 구매할께요!

  • @user-eb8ip2kf9g
    @user-eb8ip2kf9g Před 8 měsíci +4

    어제 시어머니께 전화하였다 들은 말
    "아들 하나 키우는게 힘들어해 싸서 걱정이 됐다"
    무슨 의도로 말씀하셨든
    또 한번 다짐했어요
    둘째 낳지말자

  • @user-xz7kq7zu7z
    @user-xz7kq7zu7z Před 8 měsíci +4

    유모차 가지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 어려움 완전 공감이요. 저는 독일 사는데 자동차에는 영아•유아 시트가 있어야만 탈 수 있어서 택시는 스킵, 무조건 대중교통이용인데 노약자와 유모차를 가지고 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람들도 배려해 줘요. 한국 친정에 갔을 때 독일에서는 일상이던 것이 한국에서는 아니여서 깜짝 놀랐어요.
    핀란드에 여행갔을 때 시내 교통수단은 유모차 가지고 타면 모두 무료이고 기차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또 다른 이유로 깜짝 놀랐어요

    • @kg9240
      @kg9240 Před 8 měsíci

      맞아요 저는 스위스 사는데 한국가서 놀랐어요 ;; 여기서 당연한게 한국서는 안되서 ;;... 여기도 기차안에 놀이터있는데 장거리 갈때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7 měsíci

      기차 놀이터 진짜 너무 좋네요!

  • @immaeng75
    @immaeng75 Před 5 měsíci

    보는 내내 눈물이나네요 ㅠㅠ 이 영상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 @yurihan3545
    @yurihan3545 Před 8 měsíci +2

    베싸님도 아이를 위해 희생하느라 불행을 느꼇다는 말을들으니 나말고도 다들 그렇구나 싶어서 위안이됩니다. 저는 그래서 둘째임신햇을때 매일 울었습니다. 내 피와뼈를 또 깎아내는.희생을 해야한단 그 사실이 너무너무싫어서요.. 내 커리어를 희생해야하고 내가 가진 유한한 자원의 파이를 아기한테 나눠줘야한다는 사실이 끔찍햇어요. 난 나를 위해 쓰고싶엇는데 말이죠.
    지금 아이 둘은 너무사랑스럽고 이뻐요. 하지만 엄마가 불행을 느끼는건 또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남편의 도움과배려 그런거와 별개에요..... 육아와.엄마의 희생... 사회가 나아진다고 해도 이건 고칠수 없을거같습니다ㅜ

  • @thevastocean0624
    @thevastocean0624 Před 5 měsíci

    마지막 말씀에 울컥해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스스로에게 더 관대한 육아...노력해볼게요!

  • @user-vq9hv4ik1n
    @user-vq9hv4ik1n Před 8 měsíci +1

    교수님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사회와 제도가 변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아요ㅠㅠ
    워킹맘은 당장 아이가 아프거나 방학이면 답이 없을때가 많아요..
    아이를 혼자 둘 수 있는 나이까지 육아를 위한 근무시간 조절이나 휴가가 필수입니다..
    이제 외벌이로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너무 어린 아이를 혼자둬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찢어집니다..
    그러니 하나 낳은 엄마는 둘째는 그냥 접어버리는게 현실입니다..

  • @koreagjon7
    @koreagjon7 Před 8 měsíci +3

    과도한 경쟁과 깍아내리지 않으면 올라설수 없는 사회구조에서 누구도 행복하지 않죠 학교에서부터 교육으로 시작했으면 해요 싱가폴의 선생님 역량 개발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교수님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란 말을 완전히 공감해요 ❤저도 울었어용 베싸님 이런 질 놓은 컨텐츠 감사드립니당 ❤❤❤

  • @user-wf5fi4st9h
    @user-wf5fi4st9h Před 8 měsíci +1

    너무너무 좋은 강의였어요 가치있는 멋진강의촬영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 @user-kd1bn2sd2v
    @user-kd1bn2sd2v Před 8 měsíci

    베싸님 강연장에서 뵙고 싸인도 받았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뵈니 괜히 더 반갑습니다 😊
    늘 근거에 기반한 육아에 대해 생각할거리, 화두를 던져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서스킨드 박사님을 모셔서 대담 영상도 올려주셔서 따로 찾아보는 수고를 덜어주셔서 정말 호강합니다
    베싸님과 박사님의 말씀에 저도 마지막에 살짝 감동에 젖어 눈물이 맺혔어요
    다행히도 전 임신 중이나 육아 중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오히려 배려를 많이 받아서 한국 사회가 아직은 따뜻하구나 느꼈는데 아닌 분들도 많으셨군요
    그래도 유모차 가지고 지하철 환승하기는 정말 큰 과제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이것 말고도 육아하면 직장에서 눈치 주는 시스템이나 분위기도 저출생을 조장하는 큰 축이고요
    그래도 베싸님의 정확한 정보와 따뜻한 격려로 힘 내서 또 육아를 합니다
    늘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 제작 부탁드려요❤❤❤

  • @xogeeekxo
    @xogeeekxo Před 8 měsíci +2

    요새 워킹맘으로 육아하면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생각에 없던 둘째까지 임신되서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영상 보면서 좀 힐링됬어요. 고맙습니다.

    • @kg9240
      @kg9240 Před 8 měsíci

      둘째낳은지 이제 4개월되갑니다 화이팅 !!

  • @kg9240
    @kg9240 Před 8 měsíci +1

    진짜 댓글 하나하나 극 공감하면서 읽게되네요 한국 부모님들 힘내세요

  • @morenewfun
    @morenewfun Před 8 měsíci +4

    저도 1주전까지만해도 제도 개선을 부르짖었는데 사회뉴스나 댓글을 곱씹어보면 오히려 사회 인식이나 문화가 제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user-um4ci2oj9p
    @user-um4ci2oj9p Před 7 měsíci

    마지막에 눈물이 터져버렸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3년동안 육아에 집중하면서 참..외롭다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은 사회.
    소외감이 들기도 했구요.
    베싸님이 여러번 얘기해주셨는데 저 스스로 나의 오늘육아에 가치를 부여하고 칭찬하는것. 그것 부터 다시 시작해봐야 겠어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나의 육아동지 베싸님! 늘 고맙고.. 이 영상을 보고는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사.. 사...사.. 랑합니다 😍😍😍😍😍😍😍😍(저는 오글거리는거 잘 못하는 편이지만, 거짓말도 못하는 편입니다.하하..)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7 měsíci

      앗..저도 오글거리는 거 잘 못하지만 사..사랑합니다🥰

  • @TV-tw6ue
    @TV-tw6ue Před 8 měsíci

    선생님 안녕하세요. 덕분에 좋은영상과 답변글 보며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이는 15개월 남자아이인데요. 어린이집 들어간지 한달 정도 됐는데, 아직 같은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혼자 놀거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책읽어주고 웃겨주면 반응하는 아이들에 비해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 와이프
    친정부모님과 와이프 그리고 저 이렇게 집에 함께
    생활하는데요. 집에 있을때는 교감이나 상호작용이 잘
    되긴합니다. 혹시 어린이집에서의 모습이 문제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집 원장님은 계속 아이의 발달이 늦다며. 다른아이들은 2주 정도면 적응을 어느정도 한다고 얘기를 하셔서 걱정입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7 měsíci +2

      안녕하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15개월 아기가 어린이집에 들어간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 적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발달이 늦다고 말씀하셨다면 솔직히 어린이집 선생님으로서 하실 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맥락에서 아이의 발달이 늦다고 생각하실 만한 부분이 있으셨을 지도 모르겠으나, 아직 적응을 못했다고 이상하게 여길 만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아이마다 기질은 다 다릅니다. 쉽게 적응하는 아이도 있고 오래 걸리는 아이도 있고요. 2주 만에 적응하는 아이도 있고 한두 달 걸리는 아이도 있어요. 어릴수록 더 그럴 수 있고요. 15개월 아이들은 사실 서로 상호작용하며 노는 것보다 같은 자리에서 놀되 각자의 놀이를 하는 병행 놀이가 더 일반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선생님과의 상호작용 역시 아직 충분히 선생님과 애착이 형성되지 않았거나(한 달이면 그럴 수 있지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는 낯선 상황에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면 당연히 그럴 수 있고요. 사회성을 논할 발달 단계도 아직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기질적으로 조금 더 낯선 환경이나 또래 등 (그 나이에) 위협으로 여겨질 수 있는 요인에 불안감이 높을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두 달 이상 다니는데도 어린이집을 힘들어하고 어린이집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이 선생님이 보기에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혹은 하원 후에 아이가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 뭐 짜증이 심하다든가 식욕이 부진하다든가 잠을 잘 못 잔다든가 그런 부분이 있다면, 아이에게 어린이집의 어떤 부분이 안 맞을까, 그런 부분을 조금 고민해보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조금 더 작은 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 애착을 더 잘 형성해주실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지. 아이 기질과 나이에 기관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조금 입소를 미루거나 재원 시간을 줄이고 시터님 등 도움주실 수 있는 다른 수단을 찾을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이요~

  • @user-gc8xi7ow3b
    @user-gc8xi7ow3b Před 8 měsíci +1

    안녕하세요 딴말이지만 저희 동네에도 몬테소리중심 유치원이있어요 제가 몬테를 좋아해서 내년에 아기를 보내고 싶은게 아기가 몬테소리를 극혐해요 ㅠ그럼 안보내는게 나을까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8 měsíci +2

      일단 아기가 몬테소리를 싫어한다는 부분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부모가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어떤 이상적인 “아이가 몬테소리를 하는 모습”을 상정하고 그것에 부합하지 않으니 싫어한다고 보는 것은 아닌지? 이상적인 몬테소리 환경을 아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아닐지? 이런 것들을 점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몬테소리는 기본적으로 아이의 자율적 선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 아이가 몬테소리를 싫어할 만한 이유는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 @user-gc8xi7ow3b
      @user-gc8xi7ow3b Před 8 měsíci

      @@babysciencetv 아 저희아이가 몬테소리센터를 갔는데 수업이 전혀 진행되지않더라구요 ㅠ매번 나무닦기 칠판에 그리기만 하다왔어요 ㅜ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8 měsíci +2

      @@user-gc8xi7ow3b 그러한 활동들도 다 몬테소리 활동입니다 :) 몬테소리 커리큘럼에서는 정해진 수업이라는 게 따로 없고 아이들이 해당 환경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그 활동에 몰입할 때 가장 배움의 베네핏이 크다고 보고요. 미술 활동이나 일상생활 활동은 아이들이 특히 어릴 때에 기관에서도 많이 선택하는 활동이고 배움에 의미가 있어요! 물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뭐지 싶을 수도 있지만요! 또 장기적으로 그 환경에 익숙해지고 다른 분야의 교구들도 둘러보면서 재미를 천천히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센터에 보내본 적은 없어서 환경에 어떤지 100% 모르기는 하지만요1
      기관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다른 교구들도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 큽니다. 센터나 집에서 사실 몬테소리를 완전히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지요~ 기관에서 아이가 보이는 흥미는 또 다를 거예요!

  • @dongmikim6857
    @dongmikim6857 Před 8 měsíci +1

    내용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다미 다니는 유치원이 몬테소리인걸로 알고있는데 만족하시는지 궁금해요ㅠ 요즘 유치원 접수시기라 유치원 고민이 많은데.. 저도 몬테소리 유치원 설명회를 들어보니 선생님 주도로 이뤄지는건 아예없고 아이들 스스로 선택해서 노는 매우 자율적인 방식이더라고요. 일단 1순위로 보낼 예정이긴한데.. 지금 다니시는 유치원 보내시고 만족스런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것도 의견 듣고싶어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8 měsíci +1

      저는 매우 만족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몬테소리 방식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신다면 혼합반 구성이라던가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 속에서 이게 아이에게 좋은 것인지 조금 확신하지 못하실 수도 있어서, 일단 몬테소리에 대해 책 한두 권 정도 읽어보시면서 내가 여기에 마음이 가는가 한번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 사실 교육적 효과는 1,2년으로 뭐 아웃풋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장점에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저는 몬테소리 교수법에 대해 공부도 했고 신뢰하는 편이기에 만족하고요, 혼합반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서로 경쟁하기보다 돕는 부분도 참 좋습니다. 물룬 아이 주도와 자율성을 근간으로 하는 커리큘럼도 좋구요 :) 단점은, 잘 모르겠지만 말씀드렸듯 교육적 철학이 확고하지 않으신 경우 애들을 너무 놀리는 것 아닌가 등등 의문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kyungjinyoo1739
    @kyungjinyoo1739 Před 7 měsíci

    놀이터에서 아이가 노는 소리가 소음이 되어버린 세상에 살고 있죠.
    한국이란 나라가 왜 이렇게 사람을 각박하게 만드는지요..
    한국 전체가 관용이 사라진 듯 합니다.
    조금의 여유도 허용되지 않는 나라.
    그런 곳에서 ‘엄마’ 라는 역할은 가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