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 전진희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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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čas přidán 8. 07. 2023
- 전진희가 부르는 사랑은 언제나 여름을 한껏 닮았다. 그녀에게 있어 싫은것 투성이었던 여름은 어느 순간 반짝이는 햇빛과 살아있음을 품은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기억됐다. 여름의 향과 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는 그 계절만이 품을 수 있는 사랑의 여러 면을 섬세히 파고든다. 이전 그녀의 음악들은 마치 짙은 밤을 적시는 습한 고백이자 아련하고 그리운 아쉬움이었다면 이번 노래들은 자다 깬 어느 여름의 새벽, 뜨거운 한낮의 사랑 후 후회와 부끄러움을 머금고 식혀진 대지 같다. [ 전진희 - 아무도 모르게 앨범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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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몽땅 #전진희 #플레이리스트 - Hudba
![[Full Album] 전진희 (Jeon Jin Hee) - 아무도 모르게 (Without Anyone Knowing) / 앨범 전곡 듣기](/img/n.gif)
전진희가 부르는 사랑은 언제나 여름을 한껏 닮았다. 그녀에게 있어 싫은것 투성이었던 여름은 어느 순간 반짝이는 햇빛과 살아있음을 품은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기억됐다. 여름의 향과 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는 그 계절만이 품을 수 있는 사랑의 여러 면을 섬세히 파고든다. 이전 그녀의 음악들은 마치 짙은 밤을 적시는 습한 고백이자 아련하고 그리운 아쉬움이었다면 이번 노래들은 자다 깬 어느 여름의 새벽, 뜨거운 한낮의 사랑 후 후회와 부끄러움을 머금고 식혀진 대지 같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당신의 머리칼처럼 스치듯 사라진, 당신에겐 사소할지 모를 나를 향한 작은 마음과 찰나의 애정. 허공에 손을 내밀어도 움켜지지 않는 감정. 매년 여름 밤마다 나를 잠에서 깨우곤 위로받지 못한 체 다시 쓸쓸히 잠을 청하게 하는 무정함. 바스락거리는 이불 속에 혼자인 몸을 뉘고 온기 없는 적막감에 여름날의 습기같이 머금어진 눈물. 그렇게 식어버린 새벽녘 속에 두 눈을 꼭 감고 다시금 크게 삼켜보는 내 안에 홀로 남겨진 마음. 어느덧 환하고 뜨거운 아침이 오고, 사랑을 잃어버린 여름 날, 낯설게 우두커니 혼자 선 나는 이 여름이 어서 끝이 나길, 하지만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모순된 마음을 지닌 채 잠을 깬다. 언젠가 소진될 영원하지 않는 마음이지만, 그 여름 날 오갔던 우리의 진심이 허투가 아니었을 거라 믿는다. 그리고 내 안에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혼자만의 진심을 어루만지고 되새긴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도 앨범은 어떠한 상황에 처한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첫 번째 트랙 ‘노랫말’에서는 불행으로 찬 보잘것없는 삶일지라도 사랑이 있어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시작한 앨범은 점점 차가운 새벽 시린 눈으로 조금 냉소적이게 사랑과 삶을 바라보며 슬픔과 이별에 천천히 잠식당한듯하지만 이내 아름다웠던 사랑의 기억을 더 크게 떠올리며 음울함을 벗어난다. 박지윤이 피처링한 ‘내게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아요’에서는 사랑이란 건 허상 같지만 세상에는, 그리고 우리 안에는 미약하게라도 사랑이 빛나고 있음을 되뇐다. 그리고 그 끝엔 결국 그 사랑이 떠나도 나는 울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힘껏 사랑할 거란 시작의 다짐인 ‘선물’이란 곡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렇듯 그녀의 노랫말처럼 어쩌면 삶이란 건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나버린, 혹은 다가올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호흡하고 존재한다. 우리의 삶이 사랑에 침식당하고 닳아가도 우리는 끝없이 반복되는 계절 같은 자연적 현상처럼 어쩔 수 없이, 당연하게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섣부르고 덧없는 행위 일진 몰라도 그것이 삶이 지닌 운명이라 전진희의 음악에서 오늘도 나는 해말간 사랑의 위로를 건네받는다. [ 전진희 - 아무도 모르게 앨범소개 ]
🎧 00:00 - 01:47:44 🎧
노랫말
여름밤에 우리
사소한 이야기
떠날까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자신 없는데
내게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아요
아무도 모르게
우리는 보고 싶다 말하지 못하고
우리의 슬픔이 마주칠 때
낮달
아무것도 아닐 거면서
놓아주자
선물
미드나잇 선샤인
여름의 마음
그대여
물결
왜 울어
취했네
보낼 수 없는 편지
안부
달이 예쁘네
We lost us
나의 호수
night
Breathing in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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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 채
오탈자 지적 감사해요!
앨범 소개가 참 좋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친구 만나서 실컷 사랑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다 헤어졌는데 '당연하게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보고 나니 이상하게 스스로 안심하게 되어요 좋은 노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이 긴 글임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우리모두 덜 아프고 더 따스한 이별과 만남의 연속이기를 - ☘️
노래 가사와 멜로디 마저 선율에 윤슬처럼 빛나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사와 같이 어울려져서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게 노을 같네요 말과 단어에도 온도차가 느껴지는 듯이 우리의 삶도 똑같고 끊임없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그렇게 우리는 삶을 살아가고, 많은 인연들도 만나게 되면서 삶을 빼곡히 채워 나가요 시시콜콜한 이야기 마저 기억에 일부분으로 자리하는, ps. 추신 - 여름 밤에 사랑으로 채워가며 바림으로 물들어가길 🩵
🌊🍀💙
몽땅님 저는 아직 죠지라는 계절에 있고 싶어요..하지만 첫 곡이 나오는 순간 지금 온 계절도 너무 좋군요
하루 일과 마치고 선선한 여름 바람 맞으며 듣는 몽땅 플리란 ,,🥹💖
힌힌씨 수고했어요 ☔🩶 다정한 밤이었기를 🫧
선물같은 플리... 감사합니다. 힘들 때 들으면 정말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마음에 위로를 주는 따뜻한 곡들이네요.🧣🧡
전진희 플리 여러 개 들어봤는데 이게 최곱니다. 아 진짜 좋다.
몽땅님 오랜만에 댓글남겨요ㅎㅎ 지난번엔 초여름이었는데 벌써 장마철이네요. 어젯밤 일기 쓰면서 2시간 남짓하는 플리를 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플레이 리스트인 것 같아서 어떤 댓글을 남기면 좋을까 고민하다 오늘 아침에 또 플리를 들으며 끄적입니다ㅎㅎ 어쩌면 삶이란 건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말이 너무 좋아요. 사랑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겁없이 사랑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노랫말처럼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앨범소개에 있는 것처럼, 사랑은 참 여름을 닮은 것 같아요. 한 없이 뜨겁고 따가울 날들에 무섭기도 하고, 장마나 태풍때에는 불편하고 축축처지기도 하지만, 막상 여름바다에 가면 무더운 날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가보면 초록색 나뭇잎 그늘 아래서 바람을 맞고 있으면 그렇게 설레고 행복할 수 없으니까요. 잠시 잊고 지냈네요 여름이 얼마나 뜨겁고 눈부셨는지. 밖엔 비가 오고 있지만 그 후에 다가올 여름을 생각하며 오늘도 설레는 하루를 살아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플리 너무너무 감사해요:) 올 여름도 함께해요!!😆😆
우유님 오랜만이에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화요일 아침 우유님 댓글 덕분에 든든한 출근길이었다는 이야기 전해드리며••☔🤍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산문집 한 권을 산듯 마음이 꽉 차오르는 앨범 소개였던 것 같아 많은 분들이 꼭 읽어보셨음 했거든요. 많이 길어서 그냥 지나치실까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찬찬히 읽어주시고 머물러 주신 것 같아 기쁘네요 ! 그리고 이렇게 멋진 댓글까지 받아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더욱 사랑하게 될 플리네요 :)
이 앨범 뿐만이 아니라 전진희 가수님의 앨범소개만 따로 모아 책 한 권 내주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개들이 다 따스하니 살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유독 전진희 가수의 노래들은 여름에 관한 노래가 많은데 그래서인지 여름이면 수박과 빙수를 찾아먹는 것처럼 저는 여름날에 전진희를 꺼내 듣게 되어요. 그리고 이번 여름은 구독자 분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유난히도 따스하구요 🥰 여름에 서늘함을 느끼던 것들이 조금은 줄어든 느낌이라고 해야할지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 공간이 제겐 사랑인듯해요. 제 사랑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 가득하네요.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종종 찾아올게요🩵
잘 듣고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앨범소개를 읽으면서 다시 들으니 쓸쓸함이 느껴지네요... 정말 잘들었습니다!
성현시 반가워요 오늘도!
앨범소개가 너무 따스하고 씁쓸하다가도 희망을 품게해 줘서 마음에 팍 - 새겨졌답니다 🕊 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몽땅님 어쩜 제 취향을 이리 잘 아시는지.... 비 내리는 요즘 새롭게 알게 돼서 매일 듣고 있는데 이렇게 플리에서 만나니 행벅합니다~>
밍씌 찾아와줘서 몽땅이 더욱 고맙따구요 ʕ •̀ o •́ ʔ♡꙳ 자주 들러주어요 :)
잔잔하게 너무 좋아요 조용히 다이어리 정리하고 싶어지는 플리네요 :)
지민시 ₍ᐢ..ᐢ₎♡̷
무더운 더위와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가 지나가는 여름의 한가운데를 함께 지나고 있네요 🍀
마음만큼은 무덥지 않고 가뿐하기를 바라는 나날이에요
오랜만에 들렸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짪은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담니다
그 중에서는 몽땅넴 구독자가 5만명이나 되었다는 사실이겠네요 오랜만에 구독자 수를 확인했는데 참 뭐랄까 몽땅넴이 많이 노력하신게 새삼 느껴져요 앞으로 이대로면 10만까지 어렵지 않겠어요 그때까지 저도 함께 있겠죠? 있을거라 믿어요..... 몽땅넴 오늘도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몽땅넴도 위로받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
백구. 잘 왔어요. 기다렸어요. 기다린다는 말이 부담될까봐 꺼내지 않으려했지만 쥔장이 정이 많아서 모르는 새에 들렀다 갔을까 싶어서 매번 기웃거리고.. 그랬답니다. 내심 잘 지내는지도 궁금했고 걱정도 되었답니다.
몽땅은 곧 백구가 일으켜 세운 것을요. 몽땅을 지치지 않도록 응원해 준 넘버원 단골. 진진 덕분이에요. 오늘은 특별히 공중제비 백만스물두번 돌게요 ʕ •̥ ˕ ก ʔ♡꙳
@@mod.modinarylife 몽땅넴 나 감동 받아서 얼굴에 나이아가라폭포 개장했다며,,,,,,,,!!!!!!!!!!!!!!!!!! 올 여름 워터파크 부럽지 않을 정도라며,,,,,,,, 후 열심히 산 몽땅넴 진심으로 고생많았어요 언제나 응원함니다. 무얼하든 저는 늘 응원할테니 주저말고 가십쇼 이젠 5만명 구독자분들이 응원하고 있다구요,,,,,,,, 고럼 굿밤 되시길,,,,,,,, 전 바람을 타고 이만,,,,,,,,백덤블링 go
몽땅 쥔장은 늘 여기에있으니 언제든 와요 부담없이 🙂 몽땅은 진진을 항시 응원하니깐!
음악의 힘과 미와 색을 온몸으로 실감한다… 감격.
🥰
나는 전진희가 너무 좋다
몽땅님처럼 따뜻한 선율들 🧡
아주 최근 아침 ,, 몽땅의 친한 지인이 럽이즈올어라운드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주어서(?) 전해드려야지! 했다가 출근어택을 맞고 잊고있다가 이렇게 전해요,,♥
@@mod.modinarylife 아이코 🫣 몽땅님 지인이셔서 그런지 안목도 좋으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몽땅님 좋아해요 … 🤍
뜨거운 여름이 왔으니 항시 건강 잘 챙기셔요 👩❤️👩
고백의 장이 되어버린. . 꽃다발 들고 뵙도록하죠.. 👩🏻🎤🤍
♥
숨소리마져 음악이다
레전설 ㄷㄷㄷ
🌱🌱🩶
May I know the song list in English please? I really like this kind of play list, a slow Korean song with deep tone really comfort me
🎧TIMELINE🎧
0:01 [노랫말]
04:40 [여름밤에 우리]
9:11 [사소한 이야기]
12:34 [떠날까]
17:07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였지]
20:54 [자신 없는데]
25:03 [내게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아요]
29:11 [아무도 모르게]
32:48 [우리는 보고 싶다 말하지 못하고]
36:48 [우리의 슬픔이 마주칠 때]
40:41 [낮달]
45:59 [아무것도 아닐 거면서]
51:00 [놓아주자]
55:30 [선물]
58:38 [미드나잇 선샤인]
1:01:55 [여름의 마음]
1:05:55 [그대여]
1:10:12 [물결]
1:15:06 [왜 울어]
1:20:14 [취했네]
1:23:58 [보낼 수 없는 편지]
1:28:34 [안부]
1:31:27 [달이 예쁘네]
1:34:08 [we lost us]
1:38:28 [나의 호수]
1:41:11 [night]
1:44:26 [Breathing in Septemb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