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관계없이 중요한, 훈육과 권위의 기본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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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30.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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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159

  • @user-gp9vc5ih2c
    @user-gp9vc5ih2c Před 11 měsíci +77

    이 부분은 개인차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단호하게 하는 편인데 (밥먹는데 계속 울거나 돌아다니려고 하면 밥 안먹고 나옴) 사례로 들어주신 물을 엎은 건 다른 손님들을 놀라게 하고 식당 주인이 청소를 해야하니 제 기준 폐 끼친 행동이므로 식당에서 데리고 나와서 울음 그치길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사장님께 사과하라고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일부라도 아이에게 뒷수습을 하라고 할 것 같아요.
    훈육에 감정이 섞이면 안된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중립적인 말투로만 알려줬더니 44개월이 된 지금은 제가 훈육하면 자기 말도 들어달라고, 자기 말할 차례라며 가만히 듣고 있지 않네요. 오늘도 훈육 중에 저에게 그만 말하라고 소리쳐서 잠시 양손잡고 다리 사이에 끼고 있었네요.
    제 경험상으로는 체벌까지는 아니지만 말로는 부족하고 제지하거나 제약을 주는 행동도 같이 해야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둘째도 있으니 이제 자세히 마음 읽어주며 말할 시간도 없습니다😂

    • @cottage0521
      @cottage0521 Před 9 měsíci +3

      와 진짜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가 사장님께 사과 드리는건 뭔가 엇.. 싶어요
      아이에겐 아직 기준이 높다는 느낌요
      어린아이가 어른만큼의 책임을 감당하는건 아닐까 하고요
      제가 옆테이블 사람이었다면
      부모가 약간 미안한 제스처나 행동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보일 것 같아요
      아이니까 실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가 소파에 올라갔을 때
      미리 안된다고 얘기해주면 좋았겠다'하며 저도 배우는 점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사장님께는 목례하며 죄송하다는 제스처를 취할 것 같아요
      타인에 대한 피해에 민감도가 높으면
      장점도 있겠지만(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반대로 신경쓸 것들이 많아져서
      단점도 있을 것 같아요(인간관계가 피곤하게 생각되거나,
      기준이 높아진 만큼 타인이 내 경계를 침범하는 것들이 많아 질것 같아요)
      제가 님 옆테이블에 있었다면..
      '아이가 조금 다독여 졌다면
      좀 징징거리더라도 밥은 먹고 가셔요~~'라는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밖에서 다독여보려는 님의 노력이 충분해 보일 것 같고
      님의 사정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것 같아요
      어린아이기에 실수 할 수 있다고 바라볼 것 같아요
      타인도 소중하지만
      님과 아이도 소중하니까요~
      개인(식당손님)들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이해심이 있고 포용력을 가진 사회가 더 좋은 방향성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지나가는 저의 의견이었슴당^^

    • @Jinaeom1177
      @Jinaeom1177 Před 5 měsíci

      어찌 이리 어른의 시선에서만 바라보고 말할 수 있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 @jylee6586
    @jylee6586 Před 11 měsíci +11

    간결하고 단호한 훈육!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했을때는 부모가 불편하고 짜증나는 감정이 섞인 말로 화내거나, 따끔하게 혼내야겠다고 겁주어선 안된다고 봐요. 그렇다고 타이를게 아니라 차분하고 단호한 어투로 일관되게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어야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미가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울거나 큰소리를 내면 다른 식사하는 분들에게는 피해가 되는 거잖아요. 식당은 여러사람이 즐겁게 식사하고 싶어서 온 곳인 만큼 지켜야할 예절이 있음을 주지시켜줘야 하지않을까 싶어요.
    미국에선 식사하면서 영상을 보거나 돌아다니거나 떠드는 아이를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식사예절과 공공규칙은 어렸을 때부터 당연하게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의자는 앉는거니 서면 안되는 것 처럼요. 규칙이니 당연하다고 교육해야한다고 봐요. 그러려면 행동통제도 필요하고요.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거나 웃거나 부드럽게 이야기하면 허용가능하다고 아이들은 받아들일수 있으니까요.)
    조선미 교수님이 마음은 읽어주되 행동은 통제하라는 가트만의 말을 예시로 자주 드시더라고요.
    조선미 교수님이나 존 가트만의 저서 읽어보셨는지요? 베싸님 리뷰도 궁금합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2

      다 옳은 말씀이시라고 생각하고요! 존 가트맨 박사님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들 중 한 분입니다. 마음을 읽어주되 행동에 한계선을 정해주는 것이 훈육의 기본이지요. 조선미 교수님의 말씀은 대부분 좋은 것들이 많고 새겨들을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나 아이의 자율성을 얼마나 지지해야 하는가, 그 '얼마나'의 부분에서 제가 지향하는 지점보다는 조금 덜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어찌 되었든 양육이라는 것은 다양한 가치들을 조화롭게 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일일 텐데, 전문가들마다 그 균형점이라는 것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 @user-zi8di2df7k
    @user-zi8di2df7k Před 11 měsíci +23

    이번 내용은, 순간의 감정이나, 스스로의 권위를 세우기위해 훈육하는것이 아니라, 훈육의 본질적 목적에 집중하고, 가능하면 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아이가 경험하게 하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욱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감정을 섞어 혼냈던 수많은 순간들이 떠오르며 반성을 하게 됨과 동시에, 베싸님이 영상에서도 언급하셨듯,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쓸 수 없는 상황도 있기에 그 선을 아이와 부모스스로에게 맞게 잘 설정하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아이가 의자위를 위태롭게 걸어가다가 넘어지는것 정도라면, 식탁에 턱을 찧는 아픔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냅둘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면 배울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해요. 그럼 그 다음에는 더 위험한곳에 올라가 걸으려고 할거고, 어느순간되면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을만큼 위험한곳에 도전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옥상 난간위를 걷는 아이를 보며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할 순 없겠지요. 이 경우에는 의자와 옥상 난간 사이 어디에선가에서 부모가 개입할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또한 그 개입도 될 수 있으면 차분히 담담하게 하는게 좋다고 하셨지만, 어떤 아이들은, 특히 아들들은 말 자체를 흘려 듣습니다. 아들들은 뇌 구조상, 언어에 의한 자극이 약하다고 하네요. 아마 담담하게 말을 했다면 말하는 중간에 다른곳으로 가버릴것 같네요. 들은척만하고 계속 하던거 하기도 하겠구요.
    이런 아이들에게 담담하게 말하는 것 이외에 어떤 방법을 사용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감정적인 동요를 주는 훈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통하는 어느정도의 자극이 있어야 배울 수 있는것 같아요, 그것은 사람이기 이전에 동물적인 영역이고, 아이의 결과 경험은 그 자극의 종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 경험이 가능한 영역에서도 감정자극을 통해 훈육을 하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감정 자극을 남용해서 역치가 높아져 나중에는 아무리 큰 자극을 줘도소용 없게 되면 안되겠지요.
    결과 경험의 영역을 넓혀주기위해 이 책이, 이 영상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 경험을 강조하기위해 감정 자극을 통한 훈육방식을 부정하면서(그것도 성인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진행하는 설득의 방식은, 감정 자극을 통한 훈육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어 정작 필요한 도구를 필요한 시점에 사용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user-kd5cg8of5k
    @user-kd5cg8of5k Před 11 měsíci +17

    좋은내용이지만 말처럼 좋은관계,애착관계가 잘형성된 가정에서 돌아볼만한 내용.. 겉으로만 훈육은 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에 매몰되면 오히려 역효과가날거같네요.
    책을 팔려면 자극적인, 현재와 다른 시선, 이런게 셀링포인트가 되니 쩝... 과거보다 문제성이 과도한 아이들이 많아지는건 다 이유가 있음 "oo"육아법 이런 하나에만 몰입되어 애를 키우니

  • @yhk806
    @yhk806 Před 11 měsíci +15

    처음에 물을 쏟았던 것은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부주의한 행동입니다 이런게 가볍게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정도면 되지 혼 혹은 화로 강하게 훈육할 일이 아닌게 맞지만 물건을 훔친다던가 친구를 때린다던가 하는 잘못된 행동은 훈육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투버님이 말씀하시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정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2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종류의 명백히 잘못된 행동도 마찬가지로 혼을 낸다고 해서 교정할 수 있다고 하는 믿음이 틀렸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잘잘못을 가르치는 훈육을 해야 하지만,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 대화 위주로, 그리고 부모와 좋은 관계가 뒷받침이 된 전체적인 환경에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 @yulli_dec
      @yulli_dec Před 11 měsíci +5

      혼내는것과 훈육은 다르다는 건 알겟지만 그래서 어떻게 훈육하면 좋을지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복되는 잘못된 행동(남에게 폐끼치는 행동)은 어떤 훈육을 해야할지 콘텐츠 부탁드려요.

    • @inhyungi
      @inhyungi Před 11 měsíci

      @yhk806
      공감해요. 혼내는 거는 부모의 화나 감정이 들어가 있지만, 단호하고 간결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것은 혼내는 것과 동일시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무표정으로 단호하고 조용하게 “누구누구야,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뛰어다니거나 시끄럽게 하면 안 되는 거야. 만약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우리는 여기에서 나가야 해.”라고 말하는 것과 화나고 짜증 나는 목소리로 “누구누구야! 엄마가 사람 많은 곳에서는 뛰어다니거나 시끄럽게 하면 안된다고 했잖니!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우리는 여기서 나갈 거야!”라고 높은 목소리로 소리치는 것은 같은 내용이지만 전혀 다른 전달 방법인 것 같아요. 둘을 모두 훈육이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첫 번째 대화처럼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 @fujingj8904
      @fujingj8904 Před měsícem

      바로 교정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큰 화를 부를수있다던가 그 일에대한 중대함 까지는 본능적으로라도 느낄수있지않으려나,,, 중립적인 말투와 적당한 톤으로만 모든 훈육이 될까 ㅜ 마치 AI...

  • @user-ox3tw6do4c
    @user-ox3tw6do4c Před 11 měsíci +31

    뭐든 과해서 문제다. 자녀와 친구처럼 지내니 친구만도 못한 취급을 받게 되었다는 조선미박사님 말씀처럼. 이 영상보고 또 학교나 교사 판단하면서 교육의 ㄱ도 모르는 무지한 생각 하시는 분들 없으시길!!!

    • @user-ue6hb2il8k
      @user-ue6hb2il8k Před 11 měsíci +4

      오박사님도 부모는 친구가 아니라고 꾸준히 말씀하셨죠. 부모는 친구아닙니다.

  • @user-bx1fk3ho4d
    @user-bx1fk3ho4d Před 11 měsíci +5

    아이를 혼냄으로 인해 아이에게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요즘 부모는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방법의 교육이 타인에게 민폐를 절대 끼쳐서는 안된다는 것일 겁니다. 아이가 이상적인 방법으로 교육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공공 장소이거나 타인의 기분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 자리를 뜨거나 주변인에게 사과하는게 먼저이고 그것이 아이에게도 중요한 교육입니다. 훈육을 하지 않는 육아 태도에 대해서 반발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요즘 많아진데에는 그러한 육아법이 잘못 되어서 라기 보다는 타인에게 피햬를 주면서 까지 본인의 자식만을 위해서 이상적인 교육을 한답시고 타인에게 까지 불편감을 감수하게 하거나 그러한 교육에 동참하기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베싸님의 경우도 소파에서 걷는 아이로 인해 주변 분들의 불편한 눈초리를 느끼셨다고 하신 것 처럼 그러한 교육 방식이 타인에게 불편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에는 조금은 다르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소중하지만 타인에게는 그저 남의 아이일 뿐이니까요. 저는 아이를 치료하는 치과의사입니다. 베싸님이 생각하시는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이와 부모를 상대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자신과 자신의 아이만을 위해 주변 모든 사람이 같이 희생당하고 불편을 감수하기 바라는 부모님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훈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시금 많아지고 있는 데에는 이런 점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3

      타인에게 불편을 주면서 아이를 기다려준다면 그것은 “타인에게 불편을 주어도 괜찮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므로 훈육론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혼내거나” “벌주는” 것을 안 한다는 원칙은 “타인에게 민폐를 준다”와 별개의 원칙입니다. 아이를 혼내야 타인에게 민폐를 주지 않게 되는 건 아니지요.
      반면 “자연스러운 결과를 감수하게 한다”는 “타인에게 민폐를 준다”와 상충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원칙들을 재조정해야겠죠. 어떤 훈육법이 좋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 그렇게만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상황에 맞게 해야 하고 타인을 불편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 또한 중요하니까요.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교훈을 주기 위해 소파에서 다미를 걷게 놔둔 것이 아니고, 다미가 일어났다가 바로 엎어졌고 그랬을 때 많은 분들이 기대할 것처럼 ”혼“을 내지 않고 ”다미야, 소파는 앉는 곳이야”라고 말해주고 더 이상의 강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제 에피소드의 요지이고요. 제가 이 상황에서 아이를 혼내지 않아서 타인들이 저를 허용적인 부모라 볼 거라 생각해서 불편했는데, 실제로 제가 그 상황에서 다미에게 혼을 낸다고 해서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제 마음만 좀더 편해졌을 순 있지만요!

  • @user-uk1wl2zw4d
    @user-uk1wl2zw4d Před 11 měsíci +19

    육아를 하며 자연스러운 결과의 힘으로 아이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두어도 되는 상황...이 여러 훈육 상황에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성숙한 아이들이 모든 것을 자기가 납득해야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되서요 부모의 역할이 어느 정도는 아이들에게 가이던스를 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일관되지 않은 훈육과 공포와 억압으로 따르게 만드는 훈육방식을 돌아봐야 한다는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맞습니다. 그냥 두어도 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가 있지요. 다만 부모가 임의로 부과하는 것 같지 않는 규칙에 대한 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 규칙이 있는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해주고 일관되게 행동하면 아이도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이드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 @rabbit0479
      @rabbit0479 Před 11 měsíci +4

      @@babysciencetv과도한 설명은 많은걸 배워야 하는 아이들에게.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하는 육아전문가분계신데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지시와 명령이면 충분하고 나이가.들수록 설명과 설득이 주어져야 한다고
      설명으로 아이를 훈육할수록 아이가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맘대로.할수 있다라고 하던데
      베싸님 육아법이지만 이 글의 박사님 글만 중점이 되어 설명하신건지
      매번 영상 다보고 있는데 이번건 공감되기 힘든부분이 많아요.
      모든 부모가 다.강압적이고 그렇게 자라온게 아니듯 40대중반이지만 전 강압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서요.
      극과극의 비교인거 같아 강압적 비강압적? 이런 느낌이 강했어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조선미 교수님과 차바리 박사님 주장이 거의 극과 극이라 할 정도로 달라요~ 전 개인적으로 조교수님 말씀에 반대이지만, 전문가라 해도 주장하는 바가 다 다르니 여러 이야기들을 열린 태도로 듣고 취할 건 취하면서 부모가 적당히 소신을 잡고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

  • @kamikamihahaha7688
    @kamikamihahaha7688 Před 11 měsíci +21

    혼내는게 훈육이 아닙니다. 혼을 내지 말고 훈육을 해야죠. 훈육은 가르치고 교육하는 겁니다.

  • @junghoonkim1116
    @junghoonkim1116 Před 11 měsíci +10

    사실 아이가 자연스럽게 결과를 경험하고 깨닫게 해주라는 말씀이신데
    그게 살면서 얼마나 가능할까요
    그리고 사실 뇌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이 그 인과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기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줘야할까요
    대부분 부모가 훈육하는 영역은 위험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것인데
    아무말없이 결과를 경험하게 하는게 쉽진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싣지않고 단호하게 "알려주는" 정도로 "이렇게 하면 안돼"라고 말하는 건 어떨까요?
    육아가 정말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말씀하신 것처럼 위험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영역의 경우 그렇게 알려주시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알려주는 것 외에 아이 입장에서 부당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그나마 더 자연스러운 결과(뜨거운 냄비에 손을 대는 아주 명백하고 자연스러운 건 아니저라도)를 행동으로 시행해주는 정도가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뛰어다니면 -> 데리고 나간다. 와 같은 정도로요~ 반면 식당에서 뛰어다니면 -> 혼내거나 화내거나 간식을 못 먹게 한다. 이건 부당하다고 느껴지겠지요!

  • @user-xx6gu6cq7c
    @user-xx6gu6cq7c Před 11 měsíci +19

    베싸님.. 애기 어릴때부터 많이 도움받았는데요..
    이번영상은 누가보느냐 따라서 너무 다양하게 해석될거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단호한 엄한 훈육도 필요하다 생각하는 입장인 부몬데.. 좋은말로 좋게좋게 해서 해결이 안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예요... 이영상으로 너무 관대하고 필요한 훈육을 못하는 부모님들이 안계시길 바래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5

      차바리 박사의 주장은 단호한 엄한 훈육이 그 당시에 효과가 있는 것 같고 잠시 해결이 되더라도, 장기적으로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데 그리 유익하지 않다. 뭐 이런 주장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자기 조절력이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은 진정한 배움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차바리 박사의 말처럼 정말 그렇게 되느냐 아니냐는.. 저는 박사님의 지식과 여러 가족들과 문제 행동의 아이들을 도와 나가면서 쌓은 경험치들을 신뢰하는 편이고 제 지식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분께 동의합니다만, 절대적인 정답이란 건 없으니. 단호하고 엄하게 혼내는 데 이런 부작용도 있을 수 있구나, 혹은, 아이가 억울함을 느끼는지 좀더 신경써야겠다, 등등, 본인이 얻어갈 수 있는 포인트 정도만 얻어가시면 어떨까 싶어요~

  • @user-rt4bk3qm8p
    @user-rt4bk3qm8p Před 10 měsíci +4

    훈육해야죠. 훈육을 안 하는게 문제지요.

  • @almang4624
    @almang4624 Před 11 měsíci +27

    본질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왜곡되어 전달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은 분명하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훈육을 하지 마라가 아니라 '화'와 '처벌'을 통한 위협적이고 강압적인 훈육을 하지 말라는 것인듯 한데, 부모가 이성적으로 따끔하고 분명하게 이야해주는 것도 혼내는 겁니다. 이 것을 읽고 전달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방임, 방관하고 제대로된 훈육이 어려우니 외면하는 (실제로 이런 부모와 문제아를 많이 봄) 부모 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3

      훈육을 하지 말라는 워딩이 책에 나오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고 영상에서 말했듯 부정적 훈육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만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때 꼭 '따끔하게' 말해야 아이가 말을 들을 것이라는 그 전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 @jslee1129
      @jslee1129 Před 11 měsíci +7

      제가 달려고 했던 댓글과 같아서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부디 영상을 끝까지 다 봐서 혼내지 말라는 뜻으로만 오인하는 시청자가 없길 바랍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방침 중 만을 생각하고 훈육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만을 가진 채 아이의 잘못된 행동도 방임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아 답답한 1인입니다.

  • @sjjy47
    @sjjy47 Před 11 měsíci +11

    베싸님 영상 애청자 4살여아 키우는맘입니다~ 오늘 내용은 정말 영감을 많이주는 영상 인것같아요 ㅜ제가요새 하루라도 안혼내는날이없고 소리도 지르게되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훈육의 새로운 개념과정의를 다시한번 바로잡게되어 정말감사하다는 말씀드려요~
    (요즘 순간때때로 부모라는이유로 어른이라는이유로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훈육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죄책감이들곤했어요ㅜ)
    아이는 이미 옳고그름을 다 알고있는데 상처받고 기분나쁜 제 감정을 아이에게 모두 풀고있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오히려 감정이 들어가있는 톤을높여 혼만내는 훈육은 아이의 엄마를 원망하게되고 반발되는 감정만 더 키우게되는것 되는것같아 훈육의 본질은 흐려지게 될것같아요
    정리해주신 내용에대해 확실히 이해가 되고나니까 영상을보고 난후 다음날 화를 거의 안내게 되더군요 이런일이 최근거의 없었거든요
    되고안되고 설명해주고 기다려주니 결국엔 해내더라구요 ㅎ (물론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고 위험한 행동을할땐 화를빼고 단호한 말투로 이야기 할수있게 되었어요 이게사실 지금도가장 어렵지만요)
    아이에게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선택지를 고르게하고 제가 바라는 결과를 아이가 완벽하게 해내지 않더라도 괜찮고 결과에대한 기준도 낮추니 제 마음도 편해졌답니다~
    저는약간 완벽주의자 성향 엄마였거든요
    마음을 조금 비우는게 육아에도 필요한것같아요~
    지금도서툴지만 순간순간 화를 인지하고 알아차리는게 중요한 부분인것같아요
    고민했던부분을 풀어주셔서감사하고 소개주신 박사님책도 구매해서 읽어보고있어요 😊 항상 좋은책과 내용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4

    셰팔리 차바리 박사의 '깨어있는 양육' 구매처 + 추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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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지식이든 내가 가진 원칙들 중 하나로 삼고 맥락에 맞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건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상황과 맥락에 맞게 행동하는 것. 이 세상에 아이에게 더 효과적인 가르침을 준다는, 이 영상에서 강조한 원칙 외에 수많은 원칙들이 존재함은 명백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줘도 기다려줘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라는 질문은 하나의 원칙을 극단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사과가 몸에 좋습니다’ 한다고 ‘그럼 삼시세끼 사과만 먹나요’ 하는 질문과 마찬가지인 게 아닐까요.
    당연히… 만약 다미가 소파를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면 저는 즉시 제지했을 것입니다. 혼을 내진 않더라도 제지하고 못 하게 하며 계속 그런다면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다 넘어지면 교훈을 얻겠지 뭐, 하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기본 원칙은 육아 상황이든 아니든 우리 모두가 내면에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며 육아하며 어떤 원칙을 새로 배우게 되었더라도 그 기본 원칙을 어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영상에서 때로 타인의 민폐를 감수하고라도 때로 교훈을 주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라는 부분을 암시했는지 아무리 돌려봐도 잘 모르겠네요😂
    아이를 혼냈을 때 그다지 교육적 효과가 없다는 걸 알았다면 앞으로 그걸 적용할 수 있는 순간들, 아이를 혼내지 않아도 되는 순간들에 이 지식을 적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이에게 부과하는 결과는 제멋대로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게, 자연스러운 인과관계가 있는 방향으로 주려고 노력하실 수도 있고요. 미술놀이를 하는데 물감을 아무데나 그린다면, 미술놀이를 종료할 수밖에 없겠죠. 친구를 때린다면 친구와 함께 놀 수 없습니다. 화나서 물건을 던졌다면 그 물건을 치웁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들이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고, 그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훈육은 끝입니다. 때로는 별 말 안 해도 스스로 책임을 지고 느끼고 반성할 때도 있고요. 여기에 추가로 호되게 나무라고 혼을 내고 벌을 주는 것은 득은 적고 실은 많습니다.

  • @user-vh2ts7et4e
    @user-vh2ts7et4e Před 15 dny

    항상좋은정보❤

  • @jiyoungmom
    @jiyoungmom Před 11 měsíci +9

    아들같은 딸 둘 육아하는데, 정말 혼내지 않는거 쉽지 않아요
    근데 그건 아이들이 무언가 잘못해서라기보다 , 그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내 안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감정을 싣지 않고 사무적인 태도로 단호하게 설명해줘야한다고 오은영박사님께서 말씀하셨었는데, 그것과 약간 비슷한것같아요
    저는 이 책의 주장에 굉장히 동의하며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훈육방법이지만,
    내 마음도 건강하고 평온해지고 거의 도를 닦아 어떤 경지에 이르러야 가능할 것 같아요 🤣

    • @user-nz7uc2ck6m
      @user-nz7uc2ck6m Před 11 měsíci

      저도 공감해요ㅠㅠ
      육아나 훈육이나 제일 중요한건 저의 마음상태더라구요!
      제 마음이 온전치 못한날일수록 육아도 더힘들고 아이의 같은행동에 대한 반응도 달라지는것 같아요😢

    • @user-co4ii6ch6s
      @user-co4ii6ch6s Před 11 měsíci

      영상 감사합니다~ 여태껏 잘했다고 토닥여주는것 같아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아이가 제 방향대로 너무 잘 크고 있는것 같은데 주위에서의 시선과 말들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음식점에서의 일 같은 경우,,저도 비슷한 상황이 많은데 항상 시부모님이 왜 혼을 안내냐, 너무 오냐오냐 키운다라고 말하시는데,, 시부모님의 말씀을 또박또박 이게 안맞다, 제가 맞는거다 라고 말하기도 모해 웃어넘길 경우도 있고, 일부러 혼내는척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영상을 전달해 주고 싶네요 ㅠㅠ 어떻게 해야만 제대로 인지시켜줄수 있을가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도 그냥 적당히 웃어넘깁니다! 사실 아주 뭐 제 육아관을 바꾸려고 그렇게 말씀하신다기보다 그냥 떠오르는 생각을 말씀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훈육 과정에서 아이에게 한두 번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라고 말한다고 바로 사람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어른은 더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함께 공동양육을 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서든 노력해서 서로 맞춰 나가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생각이 다르군요~ 하는 스탠스로 적당히 넘어갈 것 같아요^^;

  • @user-jl5wk4eo3e
    @user-jl5wk4eo3e Před 5 měsíci

    알면알수록 제 부모님의 육아법이 그릇되었다라고 느낍니다ㅜ 일관성없이 기분에 따른 육아, 혼낼때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언어들을 사용하고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끼게 하는 말씀들을 들으며 커서 그런지 저도 제 동생도 약을 먹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올바른 육아에 대해 체화된 바가 없어 육아에 대한 고민도 정말 많구요 이 말 저 말에 휘둘리는 제 자신을 보며 서글퍼지는 밤이네요,, 내 아이는 자유롭고 도전적이고 존중받는 삶을 살게하고 싶지만 불쑥불쑥 부모님의 모습을 답습하게 되는거 같아요,,감사히 보고있습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5 měsíci

      육아의 대물림, 끊어낼 수 있습니다! 불쑥 나오더라도 그것이 아이가 느끼는 전부는 아니니 너무 걱정 마세요 :)

  • @hjk-fy5sq
    @hjk-fy5sq Před 11 měsíci +118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서이초 사건에 오은영 박사님 탓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베싸님의 영상을 빼놓지 않고 보고 있고 마찬가지로 금쪽이도 매주 빼놓치 않고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제 행동에 늘 인사이트를 주고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의시키게 되거든요) 헌데 저는 그 부분을 보고 오은영 박사님의 훈육방법을 제대로 본다면 과연 진짜 그 분을 탓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금쪽이에서도 부모가 아이의 반사회적인 행동을 가르치기 위해 위압적인 태도가 아닌 낮은 자세로 하지만 단호하게 오랜 시간 힘든 시간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르쳐야 한다는 믿음을 보여주며 훈육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적이었어요. 이번 베싸님의 영상도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방임하여 아이의 편을 들어주어야 한다가 아니라, 부모는 위압적인 태도가 아닌 따뜻하면서도 바른사회적 규범으로 아이가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알 수 있도록 가르친다 라는 것이 포인트 임을 많은 사람들이 혼동되지 않고 받아 들였으면 좋겠네요.

    • @user-ix2qe6sc6f
      @user-ix2qe6sc6f Před 11 měsíci +18

      공감이요. 제대로 영상을 봤다면 오은영 선생님 탓 못하죠.. 부모가 단호하지 못해서 금쪽이가 된 케이스 솔루션도 얼마나 많았는데요.

    • @user-xk7eb2rc4c
      @user-xk7eb2rc4c Před 11 měsíci +3

      공감합니다

    • @user-cf7hp1bu6i
      @user-cf7hp1bu6i Před 11 měsíci +10

      최근 오은영박사의 논란은 그분 저서에 담임교사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와라. 학급 배정에 앞서 관리자를 찾아가 담임배치에 대한 배려를 요청하라 내용에 대해 것입니다.

    • @user-hz4re2xx4r
      @user-hz4re2xx4r Před 11 měsíci +1

      공감합니다

    • @Camillejl21
      @Camillejl21 Před 11 měsíci

      @@user-cf7hp1bu6i그거 책 앞뒤부분 다 보고 오세요

  • @user-cf7hp1bu6i
    @user-cf7hp1bu6i Před 11 měsíci +22

    베쌈님의 육아방향에 늘 동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의 말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번 영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엄청 넓은 스펙트럼으로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주변에 민폐를 끼침에도 (심지어 다른 아이를 다치게 함에도) 그저 '사랑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오은영박사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답니다. 물론 박사님의 말씀에 대한 본질을 모르는 분들이죠. 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전달자의 방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싸님도 영향력이 상당히 큰 분이신데 이번 영상 너무 걱정됩니다. 영상 말미에 아주 짧게 말씀하신, 데리고 나간다거나 다른 조치도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아이들!! '다른 조치' 는 데리고 나가는 것 이외에 어떤게 있나요? 그것에 대한 논문은 없나요? 다른 조치를 강조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걸까요? 그런 아이를 만났을 때 내 아이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나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8

      이번 영상의 핵심 메시지는 ‘혼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아유는 ’혼을 냈을‘ 때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가치가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마 이미 알고 시행하고 계시겠지만,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은 개입해서 제지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결과에 더 가깝죠. 남에게 민폐를 끼치면 남들과 함께 있게 둘 수 없다는 결과,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결과요.
      민폐를 끼치거나 안 끼치거나, 아이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하지 아이에게 부정적 감정을 일부러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은 동일할 것 같습니다. 그냥 감정 없이 덤덤하게 가르쳐 주시면 됩니다. ‘따끔하게’ ‘호되게’ ‘엄하게’ ‘딱 알아듣게’ 등등의 수식어 없이요.
      혹 행동을 제지하고 올바른 대처 방안을 말로 알려주는 것 이외에.. 다른 조치란 어떤 게 있을까요? 어떤 걸 생각해도 아마 행동주의적 벌주기로 회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훈육에 대해 조금 더 크게 보고 싶으시다면 긍정 훈육 관련 키워드로 찾아보시면 더 도움 되실 거예요 :)
      어떤 조치가 필요하냐? 에 앞서 방향성 차원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진짜 권위를 가지고 그 권위를 바탕으로 올바른 행동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알려 주는 것. 그렇게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 그게 맞는 방향성이 아닐까요? 예를 들면… 부모와 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랬어’ 하며 비행 행동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부모의 말이 자신에게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죠. 반면 부모에게 혼날까봐 어떤 행동을 안 하는 아이들은, 부모의 감시망을 벗어나거나 나이가 좀 들면 그 규칙을 쉽게 어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와 관계가 좋든 말든 본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거든요.

    • @user-cf7hp1bu6i
      @user-cf7hp1bu6i Před 11 měsíci +8

      @@babysciencetv 네. 이 부분이요. 남에게 폐를 끼치면 함께 할 수 없다는 결과, 자유를 누를 수 없다는 결과를 감정 빼고 말해주고 부모가 일관성 있게 그것을 행하여 아이가 깨닫고 배우는게 필요하다는 것이요. 이것요. 이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해서 베싸님을 포함한 많은 영향력 있는 분들이 대부분의 영상에서 훈육(실제로는 체벌과 혼내기 등 행동주의 것들)하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말씀을 많이 하시면서 마지막에 짧게 언급하는 걸까요? 이게 선행되어야 하고 나머지 일반적인 부분에 대한 말씀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위에 언급한 부분까지도 모두 합쳐 훈육(그들이 오해하고 있는 훈육)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니까요. 물론 그들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이지만 그런 사람이 너무 많은게 무서워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3

      @@user-cf7hp1bu6i 무슨 우려로 인한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다만 모든 영상은 각자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있기에.. 모든 훈육 영상에서 그 부분을 항상 충분히 짚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도 어쩔 수 없긴 한 것 같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도 나름 여기저기서 훈육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하긴 했고 초반에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하려 노력했습니다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여기셨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 영상을 포함한 여러 조언들을 열린 태도로 듣고 올바른 주관을 세우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끼는 마음에서 주신 피드백 감사해요!

  • @wlsdlrjt
    @wlsdlrjt Před 9 měsíci +1

    불편했던 순간을 성찰하고 또 공부하고 또 공공연하게 알리고 정말 배울점 많은 분이심…..

  • @_luv8122
    @_luv8122 Před 11 měsíci +3

    정말 궁금해서 여쭤봐요.
    이 경우 다미가 다치고 울면서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계속 소파에 올라가고 공공장소에서 피해주는 행동을 했을 때,
    "다미야, 소파에서는 앉아있는 거야."
    라고 했을 때 앉아 있나요 ㅠㅠ 또 계속, 매번 하지 않나요? 저의 아이는 그 말에 효력이 없더라고요.
    지금도 전문가, 교수님들 마다 훈육에 대한 의견이 너무 달라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오히려 저희 부모님이 했던 단호하고 엄하셨지만 그 경계를 지키면 한 없이 자상했던 방식이 맞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진심으로 부모님을 존경하고 충분한 사랑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혼날 때도 방어적이거나 적대심을 갖지 않았어요. 부모님이 인격을 무시하거나 협박식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엄하고 무서웠습니다.
    배싸님은 엄한 환경에서 자라셨는지 아니면, 다미처럼 존중받으며 스스로 결과로 깨들으면서 성장 하셨는지 궁금해요,
    그 환경이 지금 말하고 계신 이론과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그럴 때는 행동으로 옮기되, 아이가 스스로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그런 상황에서 얌전히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나이라면 부모님이 계속 훈육만 하면서 부모님의 지시에 순종하길 바라기보다는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미의 경우 벌써 네 돌이 지났고, 식당에서 잘 앉아 있을 수 있는 수준의 자기 조절력을 가졌습니다. 만약 다미가 두 돌이었고, 제가 '소파는 앉는 곳이다'라는 지시를 아무리 해도 계속 일어나는 경우, 실제로 그랬습니다만, 저희는 일행 중 한 명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기질에 따라 다르지만 원래 몇십 분씩 얌전히 앉아있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상도 보여주고 하십니다만, 저희는 데리고 나가서 잠깐 돌아다니다가 다시 들어와서 앉아 있게 하고, 그렇게 하면서 그 시기를 '버텨' 나갔습니다. 그 와중에 다미가 배운 것도 있었겠죠. 돌아다니면 식사를 할 수 없어 배고프게 되는구나. 이런 자연스러운 결과들을 저희가 혼을 내지 않으면서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자기조절력이 부족한 영유아 시기의 아이들에게, 엄하게 하든가 안 엄하게 하든가, 어떤 식으로든 훈육을 해서 몇 번만에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치 자체가 저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저희 집의 경우 보통 집이 그랬듯 체벌하고 혼나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마음도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저는 기질적으로 두려움 수준이 높은 아이였고 죄책감과 수치심을 잘 느끼는 성격인데, 조금 더 존중받는 분위기에서 자랐다면, 성인이 되어 제가 느꼈던 제 스스로에 대한 불신과, '나쁜 아이'가 되지 않으려는 어떤 집착, 그런 것들로부터 조금 더 자유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까지 부모님을 원망하는 건 아닙니다만. 더 좋았을 수는 있었겠다, 그렇게 생각해요~ 소개드린 이론?은 제 이론은 아니고 사실 차바리 박사님의 이론입니다만, 저는 대부분 공감하며 읽었어요. 공감한 이유에는 제 스스로의 과거와도 물론 연관성이 있을 수 있겠지요~

  • @user-sc7mg6bj8p
    @user-sc7mg6bj8p Před 11 měsíci +6

    외식에서 난장판이 된 일이 처음일어난 일이였나요? 가정에서도 이런일이 있었나요? 적어도 이런일이 2번은 일어나고 이 영상을 만드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베싸님이 늘 하시던 양육 태도로 했는데 다음 외식때는 전혀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안하고 어른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라면 베싸님의 훈육 방법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을것 같습니다.

    • @Stevek733
      @Stevek733 Před 11 měsíci +3

      오 그럼 한번 혼내면 아이들이 다음번엔 절대 안하나요? 그럼 혼내야겠네요.
      그런데 아이들은 모두 호기심 많고 탐구하고 장난치고 싶은 욕구가 엄청 큰데 그런 욕구가 큰 아이들일수록 더 크게 혼내야 말을 들을 것 같아요. 필요하다면 때려야겠어요. 한번에 바로 딱 말을 듣게 하려면
      호기심 있는 아이들은 모두 없어지겠네요. 지금 어른들처럼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3

      한두 번만에 아이가 말을 듣고 본인의 욕구를 완벽히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결말은 둘입니다. 그렇게 못 하는 아이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거나, 훈육을 부모가 잘못했다고 느끼거나. 하지만 그 전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훈육 두세 번만에 행동을 바꾸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훈육의 제1목적은 행동 교정이 아니라 규칙 내면화입니다. 호되게 혼내서 행동 교정이 되면 된다고 느껴질지 몰라도, 그 상황에서만 그렇게 행동할 뿐 진정으로 규칙이 내면화되지 않을 때가 많지요. 결국 문제는 다른 맥락에서 또 발생합니다.
      이 훈육법은 제가 발명한 것이 아니라, 나름 명망있는 임상심리학 박사이자 임상 현장에서 수많은 가정들의 문제들을 상담하는 셰팔리 차바리 박사가 주장한 것입니다만, 그 본질은 제가 해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다미가 그 나이대 아이들에 비해 규칙 내면화가 잘 안 되어 있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답게 행동할 때가 많지만, 잘 이야기하면 들어주고 협조하려 하는 편입니다.

  • @user-cc2yj2ze6p
    @user-cc2yj2ze6p Před 11 měsíci +5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서 행동의 결과를 스스로 체득하기 전에 나쁜 습관이 들어서 반복적으로 안되는 행동을 하게되면 어떨까요?
    또 우리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남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하지말아야 하는 행동이 꽤 많은데 그때마다 결과를 스스로 체득할때까지 기다려줘야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자연스러운 결과로 인해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시거나, 혹은 타인에게 해가 되므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게 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한계를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일관되게 알려 주시고, 그래도 행동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부모님이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할 거예요. 다만 그 행동을 취할 때에도 화를 내거나 혼을 내거나 부당한 벌을 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안되는 행동을 하는 걸 두라거나 기다리라는 게 아니라, 부정적 감정이 개입되어 원망감과 억울함이 배움의 기회를 빼앗지 않게 배려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뛰어다닌다. 그러면 뛰어다니다가 직원과 부딪히게 둘 순 없죠. 앉아 있지 않으면 -> 식당에 있을 수 없다. 이 정도는 아이 입장에서 납득하지 못하는 결과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결과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좋게 이야기하더라도 잘 앉아 있지 않을 때,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건 행동에 대한 자연스러운 책임을 지게 하는 범위에 들어가는 것이겠죠. 데리고 나가더라도 엄하고 무섭게 훈육할 경우에는 '돌아다니면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없구나'라는 교훈이 체득되기보다는 부모가 무섭고 원망스러운 마음만 가득할 것입니다.
      차바리 박사가 주장하는 것은, 꼭 부모가 뭔가를 '해라' '하지 말라'는 게 근본적인 조언이라기보다는, 아이가 경험하는 결과가 '부당하다기보다는'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게 근본적인 조언인 것 같습니다.

  • @user-lo7tr3fo7s
    @user-lo7tr3fo7s Před 11 měsíci +4

    저요즘 서이초사건이후에좀더 엄격해졌어요
    ㅜ 혼내지않고훈육하는편이었는데 감정적으로소리지르지는않지만 더 엄하게 조금 무섭게하게돼요. 특히사람들있는곳에서 그렇고 누가훈육안하는부모로볼까봐불편한거 요즘 너무 느끼고있어요.

  • @sunhaechoi7738
    @sunhaechoi7738 Před 11 měsíci +1

    스스로 깨우칠 때까지 기다린다면 그분은 열반의 수준에 다다른 분일듯…. ㅜㅜ

  • @user-xq6ws7ph7p
    @user-xq6ws7ph7p Před 11 měsíci +8

    훈육은 부모가 감정적으로 아이에게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죠
    이건 정말 필요해요 문제는 부모가 감정적으로 소진되어 그 감정의 분출구를 훈육의 이름으로 포장할 때입니다
    훈육시에는 최대한 감정을 빼야되요 사실 미소만 없애도 아이들은 감지합니다
    그리고 훈육의 이유를 알려주면 아이들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는 부모의 사랑을 필요로 해서 훈육이 잘 되지만 10살 이후에는 훈육이 잘 안되요 10살전에 잘 잡아야 합니다 다둥이 엄마의 경험입니다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 @user-oc7pu3jb2s
    @user-oc7pu3jb2s Před 10 měsíci +5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교사이자 평소 베싸님의 영상을 보면서 아이를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을 받는 엄마입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서 너무 두근두근 거렸어요 설마 제가 생각하는 바와 다른 방향(꼭 필요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훈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으로 말씀하시는 건 아닌지 걱정하면서 말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보면서 그런 내용이 아니고 평소에 아이의 감정을 보기보다는 가르치는 데 급급한 나머지 화를 내는, 혹은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신 부모님들께 하는 말씀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제가 교사이다보니 학교 상황에서는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도 보입니다.
    저는 제가 어릴 때 엄청나게 엄격하게 자라다 보니 감정적으로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초임 시절 아이들에게 좋게, 반복해서 얘기하면 훨씬 아이들이 잘 받아들일거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아이들은 제 생각만큼 순수하거나 저의 의도대로 빠른 피드백이 돌아오진 않더군요. 그해 구급차도 오고 경찰차도 오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가지게 된 원칙은 아이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상황이나 다른 친구의 행복을 앗아가는 행동에서 만큼은 단호하게 , 때로는 화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교실에는 한 반의 학생이 20명이 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매번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을 겪을 때마다 좋게 타일러서 끝낼 수 없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성향은 천차만별이고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도 그 날 하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는 날도 많구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며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등학생이라 그런 걸까요.. ㅎㅎ 아이들이 마냥 순수하지만 않고 담임선생님의 행동에 따라 동물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많기에 저는 정말 화를 내고 싶지 않지만 첫 해와 같은 일을 다신 겪고 싶지 않아 일부러 화를 냅니다
    어디까지나 교사로서의 입장이었고 엄마로서의 입장에서는 베싸님의 말씀을 너무 공감합니다.
    아이를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그 아이와 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교사이든, 엄마로서든요.
    다만 그 화가 지속되고 무분별하게 이루어져서는 안되겠지만 때로는 필요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이런 상황에서는 화를 낼거다 미리 얘기가 되어 있고 왜 화를 내는지를 (문제 상황이 있기 전) 설명한 상태에서 일관성있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간혹 학부모님께서 저희 아이에게 화내지 마세요! 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교육 현장에는 한 반에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있다보니, 또 찰나에 급작스럽게 문제 상황이 많이 벌어지다보니 화내지 않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
    화내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행동을 금방금방 수정해 주고 선생님이 자기들을 생각해 준다는 걸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제가 위의 경우에서 화를 내더라도 평소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 있거나 진짜 본인들을 위해서 화내는 것이라는 걸 알면 아이들은 그 한 번의 화로 저와 관계가 틀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때로는 그렇게 화를 내는 걸 바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말은 못하고 친구의 잘못된 행동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많거든요)
    아무튼 가장 중요한 건 “평소” 아이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상황에 따라 이런 관점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늘 베싸님의 영상을 보면서 제 아이와 나아가 저희 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많은 인싸이트를 얻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부모로서는 처음이기에 저희 아이를 키울 때 실수할 수 있었던 부분도 베싸님의 영상을 보면서 많이 다듬어나가고 아이와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다 베싸님 덕분이에요 ❤
    앞으로도 멀리서나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0 měsíci +1

      안녕하세요? 교사로서의 경험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부모-아이 관계에 대한 이론을 교사-학생 관계에까지 확장 적용하려고 하는 부모님들의... 뭐랄까 욕심?ㅠ 이런 것들이 많은 문제의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아이 관계는 사실 교육자-교육받는자의 관계 그 훨씬 이상이기고 매우 특수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교육 관점에서는 부모와 교사가 유사한 점도 많지만요! 영상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학교에서도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진 않길 바랍니다 🥲

  • @user-ho8zm4cc7h
    @user-ho8zm4cc7h Před 11 měsíci +3

    늘 잘보고 도움이 되지만 이 영상은 생각이 많아집니다.

  • @user-rs6ho7nh7y
    @user-rs6ho7nh7y Před 11 měsíci +2

    이 영상 보신 분들중에 3,4살 연년생 남아들 키우면서 안혼내고 키우시는 분 계시면 평소 가지시는 마음가짐이나 비법?같은것 전수 좀 부탁드려요 ㅠㅠ (참고로 남편도 새벽같이 나가서 애들 잠잘시간 직전에 들어오고 전쟁같은 아침등원을 시킨 후 부랴부랴 집에서 10분 거리의 직장에 출근하는 워킹맘이고 퇴근하는길에 아으들 하원시켜서 또 육아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방학 후 첫 등원인데 기분좋게 해줘서 보내야지 분명 다짐했는데도 여러가지 다이내믹한 상황들이 겹겹기 쌓이면소 한계에 다다르니 또 많이 혼내서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와서 폭푿후회와 자책하며 정말 미안했네요 ㅠㅠ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저는 일단 그런 상황에서는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가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조부모님이나 등하원도우미님 등의 도움을 받으시면서 개인 시간을 확보하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되고요. 아침 시간에 좀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다 조금씩 앞당기고, 부모님도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충분히 수면 시간도 가지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일찍 자려면... 평소 내 시간 확보가 기본으로 좀 되어 있어야 되는 것 같더라고요. 주말이라도.. 항상 내 시간이 너무 없으면 일찍 자려는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기가 힘듭니다ㅠㅎㅎ)
      아이에게 화내고 혼내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부모는 별로 없을 거예요. 잘하고 싶지만 주어진 것들이 너무 많고, 다 매니징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해요. 혹시 내 한계까지 나를 밀어붙인 상황에서 육아도 잘해내려는 좀 어려운 목표를 스스로에게 자꾸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그 부분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7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냥 둬도 자연스럽게 결과를 겪는 분야가 있고 부모가 뭔가는 해야 할 분야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최대한 그 행동과 연관된, 100%는 아니라도 그나마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늘 일관되게 행동하는 게 좋겠죠.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행동해야 할, ‘그나마 더 자연스러운’ 결과와 담담하게 해줄 말은 어떤 건지, 사례 모아볼까요? 댓글로 추가해 주세요 :)
    - 키즈카페에서 친구를 때린다 : 키즈카페를 나간다. (“때리면 안 돼.“)
    - 물감을 벽에 칠한다 : 벽에 묻은 물감을 함께 지우며 종이에 그리게 한다. (“종이에만 그려야 해.”) 반복되면 미술놀이를 종료하고 물감을 어딘가에 넣어 놓는다.
    - 부모님께 무례하거나 짜증스럽게 말한다 : 교류하지 않고 다소 거리를 둔다. (”네가 짜증스럽게 말하니까 이야기하고 싶지 않네.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자.“)
    - 과자를 먹었는데 안 먹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 저는 이렇게 할 거 같습니다. 무해한 상황이라면 일단 믿어주는 척 합니다. 보통은 죄책감을 알아서 느낍니다. 그 뒤에 거짓말 한 거 아니야? 혼내지 않을게, 하고 자백하게 유도하며 솔직하게 다시 이야기한 것에 대해 칭찬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엄마가 아이의 말을 앞으로 믿기 어려워짐을 이야기하며 솔직함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 물건을 훔친다 : 주인에게 직접 돌려주게 한다.(“네가 가져온 것이니 주인에게 돌려주자.”)
    - 물을 넘치게 따른다 : 넘치게 두고, 흘린 걸 닦게 한다. 계속 하려고 하면 화장실로 데려가서 하게 한다.(“여기서는 얼마든지 따라도 돼.”)
    - 뭔가 사 달라고 드러눕는다 : 쇼핑을 즉각 종료하고 집에 간다.
    - 물건을 던진다 : 주워오게 하고, 던진 물건을 못 만지는 곳으로 치우며 던져도 되는 걸 준다. (이미 부정적 감정 때문에 던진 경우가 많으므로 주워오라는 요청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감정 먼저 진정하는 게 포인트)
    - 부모를 공격한다 : 손을 부드럽게 잡아 제지한다.(‘때리면 안 돼. 아파.”) 정도가 심할 경우 안전문 같은 것을 설치해 부모를 때리지 못하게 분리하되 화내거나 위협하거나 하지 않고 차분하고 중립적으로 기다려 준다.(“네가 날 때리게 두지 않을 거야.“) 진정하고 안아 달라고 하면 안아 줍니다.
    - 밥을 안 먹는다 : 둔다. 다음 식사/간식시간까지 배고픔을 경험하게 한다.
    키 포인트는, 독단적이고 부당한 결과가 아니라, 해당 행동과 연결될 법한, 그리고 일관적으로 늘 시행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주느냐, 입니다. 억울할까? 아닐까? 어린 아이라도 이걸 항상 자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것들은 아이디어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 @minnahong7795
      @minnahong7795 Před 11 měsíci

      - 엘리베이터 버튼을 마구 눌렀다 껐다 한다 : 손을 잡아 제지한 후 "엘리베이터에서 버튼으로 장난치면 안돼" 라고 말한다. 행동이 반복되면 아이를 안거나 중간에 내린다. (이런 행동을 한번이라도 했었다면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미리 안내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만약 행동을 했다면 "아까 엄마가 엘리베이터에서 뭘 하면 안된다고 했지?" 하고 물어보면 스스로 대답하기도 하더라구요. 현재 40개월이에요. )

  • @user-qk3gu9yl8g
    @user-qk3gu9yl8g Před 11 měsíci

    베싸님 처음 댓글 달아봐요. 오늘 소아과에서 있었던 일인데 28개월 아기가 신발을 안 신고 돌아다니고 싶어해서 저번에는 신어야 한다고 알려주었지만 억지로 신기거나 혼내거나 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공공장소에선 신발을 신어야하고 내가 너무 허용적인 육아를 하나 고민도 되기도 해서 오늘은 단호하게 알려주고 신발을 신겼어요. 이것도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닌걸까요? 바닥은 깨끗했고 6층 건물 안에 있는 병원이라 병원문밖도 깨끗한 대리석? 바닥이긴 했어요. 다칠만한 것도 없었고요(저번에는 거기 뛰어다니는 것도 그냥 두긴 했어요..)
    저도 다미 물컵에서 사례드신 것처럼 주로 반응하고요. 제 스스로 내가 너무 허용적인가 고민을 많이 해요.
    어떤 반응이 좀 더 옳은 거였을까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사람마다 무언가를 허용하고 아니고의 기준은 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 허용적이었나?를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큰 그림에서, 아이에게 허용해서는 안 되는 것을 허용하는 빈도가 많은가, 아닌가를 고려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발 신는 문제에 대해서.. 저는 뭐 그렇게까지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가끔 안 신고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뾰족한 걸 밟은 적도 있고 발이 시꺼매지거나 냄새나는 경험을 한 적도 있어요. 그러고 나서 '그때 뾰족한 거 밟았지' 하고 말해주면 곧잘 신었고, 지금은 아무 말 안 해도 잘 신고 다닙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태도가, 예를 들어 '신어야 해' 라고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안 듣는 것에 대해서 부모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혼내는 게 아니라도) 엄마의 지시를 안 따라도 별로 그에 따라오는 결과가 없구나, 라는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므로 그리 좋진 않겠지요. 애초에 '신어야 해'라는 지시를 했다면, 아이가 '싫다'고 했을 때 부모의 말을 100% 끝까지 밀어붙이진 않더라도 적어도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네가 싫다면 네 멋대로 해라'가 아니라요. 그리고 그 이전에 왜 신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부모가 명확히.. 스스로도 이해하고, 아이에게도 전달할 수 있어야겠죠.
      예를 들면, "신발이 불편해서 그래? 그런데 여기 바닥에 혹시 뾰족한 게 있을 수도 있어. 양말이라도 신자." "네가 꼭 맨발로 돌아다니고 싶다면, 이 물티슈로 바닥을 먼저 닦아. 더러운 게 많거든. 네가 닦은 곳에서는 맨발로 돌아다녀도 돼. 귀찮으면 신발을 신어.(저희 다미는 실제로 백화점의 한 매장의 바닥을 물티슈로 닦아준 적이 있습니다..ㅎㅎ)" "조금 있다가 마음껏 맨발로 돌아다닐 수 있는 곳에 갈 거야. 여기 있는 동안에는 신발을 신어야 해. 여기는 신발을 신는 곳이거든." "맨발로 돌아다니다 다른 친구에게 밟히면 정말 아플 거야. 얼마나 아픈지 한번 시험해 볼래?" 등등. 아이에게 왜 맨발로 돌아다니면 안 되는지 어떻게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을까.. 저는 늘 고민해요. 뭐 그렇게까지 고민하냐는 분들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저도 순간순간 더 좋은 대처를 할 수 있는 실력이 점점 늘어나고. 아이에게도 합리적인 요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권위를 갖춘 부모가 될 수 있고. 아이도 이유를 갖춰서 남을 설득하는 스킬을 부모에게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거든요.

  • @user-bananas
    @user-bananas Před 11 měsíci +3

    영상을 보면 이해가 되는데 실제 육아에서는 어렵네요. 😢

  • @lunad3186
    @lunad3186 Před 11 měsíci +1

    불편한 마음으로 영상을 보다가 혼내다 라는 말의 정의를 찾아보았더니 잘못한 일을 호되게 나무란다는 뜻이었군요 그렇다면 대부분 동의하게 되는 영상입니다 😂

  • @ilgo7727
    @ilgo7727 Před 11 měsíci +2

    제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한 옳은 육아의 방법에 확신을 더해주는 영상입니다. 용어들의 개념 정의부터 확실하게 해두어야 할 것 같아서 책도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emilynoh9906
    @emilynoh9906 Před 11 měsíci +8

    다른분들이 댓글달아주신것 처럼 요즘시국에 여러모로 우려가 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살면서 자신을 혼내는사람, 뭐라고 지적하는사람 한명도 안만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유치원,초등학교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상황에 직면하게됩니다. 식당 테이블이 아니라 친구 가방에 물을 쏟았다고해도, 엄마가 수습 후 아이에게 차분히 이야기만 하고 끝내실건지요? 화난 상대방이 뭐라고 한마디하면, 모 웹툰작가 부인처럼... 나의 교육관을 이해 못하는 상대탓을 하실건지... 단호한 훈육없는 육아는 나르시스트를 양성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영상을 보신분들이 제발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댓글남기고갑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5

      친구 가방에 실수로 물을 쏟았을 때,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된다는 부분, 사과하라는 부분을 차분히 이야기해 주는 것 외에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loveblossom2917
    @loveblossom2917 Před 11 měsíci +3

    안녕하세요 베싸님의 꼼꼼한 리서치덕분에 육아에 도움을 많이받고있는 1인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번영상내용에 깊은공감을갖게됩니다. 그런데 책에나와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한게있어서요 예를들어 자꾸 친구나 동생들 때리거나 괴롭히는 부분에 있어서 잘못한거에대한 결과? 바로 깨닫게되는부분이 어렵더라구요 이런경우는 부모가 어떤방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그런 경우 잘못에 대한 결과를 부모가 지워주되, 아이의 잘못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방향으로, 즉 모두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결과를 지워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랑 노는데 친구를 때렸다, 그러면 물론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다를테지만 그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나이의 아이라면 경고를 한 번 하고 또 그 경고를 무시하면 즉각 집으로 간다거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를 때리면 -> 친구와 놀 수 없어. 이건 아이의 행동에 대한 자연스러운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아이가 두 돌도 안 될 정도로 어리다, 그러면 충동 조절을 하기 힘든 나이임을 감안하기는 해야겠지요. 아직 어려 다가오는 친구나 동생을 위협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발달 단계상 그런 감정을 잘 다스리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평화롭게 놀이가 어렵다면 애초에 그런 환경에 과하게 노출하지 않거나 조금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놀게 해주거나, 가능하다면 친구들과 좀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충동 조절 능력이 자라면서 조금씩 좋아지기 때문에, 각 나이와 성향에 맞게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놀게 해주면서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지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 던져 놓고 그 결과를 책임져! 하는 것도 약간..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거든요.

  • @yulli_dec
    @yulli_dec Před 11 měsíci +4

    어린이집에서 다른친구를 물고 할퀴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혼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소되길 바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는 부분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아이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결과를 지우지 말자는 부분에 초점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아직 어려서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나이에는 능력이 부족한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이고, 어린이집이라는 환경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점, 기질과 나이에 따라 그런 부분이 개인차가 많이 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각각의 문제 행동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 혼을 내고 훈육하다고 해서 결코 좋아지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이가 아직 어리고 예민한 기질을 타고나 어린이집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다. 오전에는 좀 괜찮은데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오후에 그런 일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면 재원 시간을 좀 줄일 수 있는가. 반 규모가 좀 적은 곳으로 옮길 수 있는가. 반에 아이에게 위협을 주는 다른 친구가 있어서 조금 환경적으로 분리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그런 부분도 따져보면 좋겠지요. 당연히 그런 노력과 동시에 다른 친구를 물거나 했을 때, 다른 친구가 우는 모습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그 친구를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주고(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결과이면서 아이에게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그러면 안 돼, 친구가 아파'하고 주의를 주어야겠고요. 게속해서 그런다면 친구들과 함께 특정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다른 공간으로 데리고 가는 것도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 @user-xq6ws7ph7p
    @user-xq6ws7ph7p Před 11 měsíci +17

    아이 망치는 지름길인것 같아요 아이는 훈육이 필요합니다 이기적인 소황제처럼 키우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 @user-el2gq1wq1e
    @user-el2gq1wq1e Před 11 měsíci +2

    유치원생 키우는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영상 보는데 오늘도 아들을 혼낸 것이 스쳐지나가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와이프랑 같이 읽어봐야 겠네요.

  • @jianyi7576
    @jianyi7576 Před 11 měsíci +1

    부모의 육아철학과 교육목표가 뚜렷하게 있는 자유가 방목, 철학과 목표가 전혀 없는 자유는 방임. 아이를 키우면서 방목과 방임의 차이와 상호작용 방법을 모르는 부모가 많은 듯합니다. 방임이 말도 안 되는 초등사건 같은 아이를 만들어낸거라 생각해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부모가 방향을 잡고 길을 터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잘못한 일에 대해 백번 말하면 아이는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 거예요. 하지만 아는 것으로 끝! 행동의 변화와 가치의 변화는 없어요. 행동과 가치의 변화는 아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깨달음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백번 얘기했더니 행동이 변하던데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나온 행동이 아닙니다. 부모가 무섭거나 귀찮거나 충돌이 싫어서 부모가 원하는대로 해 주는 것 뿐. "결과적으로 변했잖아"라고 한다면 결과주의 부모겠죠. 결과주의로는 아이의 모든 행동을 바꿀 수 없어요. 일일이 모든 행동을,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의 행동을 다 통제할 수 없으니까요. 훈육의 목표는 뭘까요? 내 앞에서만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 아니면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알고 안 하게 하는 것?
    부모들은 육아, 훈육을 할 때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시시때때로 고민 또 고민해 봐야 합니다.

  • @wlsdlrjt
    @wlsdlrjt Před 28 dny

    베싸님 15개월 아기인데 떼를쓸때마다 자기머리를 때리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엄하게 안돼! 소리치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단호하지만 따뜻하게 안돼~ 하면 아기가 계속 떼를쓰니 강하게 말해야겠다하는데 아이가 주눅이 들어서
    또 그거에 마음아파서 혼내서 놀랐어? 머리때리지말자~
    이렇게 2차로 다독여주고..
    안돼라는 말을 제가 그래왔던것처럼 무섭게 하기보다 단호하지만 따뜻하게 말하거나 관심돌리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죠?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21 dnem +1

      다미도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감정 조절에 많이 미숙할 시기이고 어떻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행동 교정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요. 무섭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알아주고 '안된다고 해서 화가 났어?' 손을 잡아 제지하면서 '머리를 때리면 안 돼.' 단호하지만 따뜻하게 말해주시고, 가능하면 대안까지 주시면 좋은데('화가 나면 주먹을 이렇게 허공에 휘둘러 봐') 아직 너무 어려서 대안까지는 이해가 좀 어려울 거 같긴 하네요~

    • @wlsdlrjt
      @wlsdlrjt Před 21 dnem

      @@babysciencetv 매번 꼼꼼하게 알려주셔셔 너무 감사드려요 🥹💛 베싸님 없었으면 제 육아도 없었을거에요 🥲🥲 제 육아는 베싸님에게 위탁햇읍니다..베싸님 추천해주는 책이랑 유료강의 컨텐츠 보면서 열공하고있어요 항상 사랑합니당🥰🥰

  • @user-kv7uk8lx2l
    @user-kv7uk8lx2l Před 7 měsíci

    물을쏟았다.
    실수로 물을쏟았다
    혼낼필요없이 치우는방법과 실수니 괜찮다고이야기해주면되고
    식당에서 쇼파에올라가서놀다가쏟았다.
    혼을내기보다 그건옳지않은행동이라는걸 알려주고 치우는방법을알려준다.
    반복적으로 두번째를해서 물을쏟았다.
    그때는 혼을낸다.
    혼;다신 외식이없다 등 핸디캡주기
    때리거나소리지르거나 혼을내는건의미없음

  • @dongmikim6857
    @dongmikim6857 Před 11 měsíci +1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 @danbi3866
    @danbi3866 Před 11 měsíci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오늘 큰 배움 얻고 갑니다.

  • @jessielee144
    @jessielee144 Před 11 měsíci

    혼을 내야한다의 의미의 재해석이 되고 있는거죠
    방식의 변화

  • @raena1879
    @raena1879 Před 11 měsíci +1

    아이가 커가며 자꾸 선을 넘는 행동들에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아이를 통제하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

  • @jena9002
    @jena9002 Před 5 měsíci

    저 요즘 육아에 지쳤나봐요 다미랑 동갑아이 예전에 아이 돌전쯤 잠과 먹이는걸로 고민이라 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다시 돌고 돌아 찾아왔어요ㅠ 아이 둘이 됐는데 둘다 통제가 안되고 제 말을 너무 안들어주는게 고민입니다 부모의 말에 권위가 없는건지 무시하고 놀리고 위험한 행동이나 서로 때리고 싸우는 문제인데요.. 이젠 말하고 타이르고 화내다가 이영상 보고 위험한건 좀 기다려주고 무신경하게 해보고 진짜 안되는것만 때리는것 단호하고 조용하게 개입하는데 아이는 변함없는 듯해요 그리고 제 마음속에선 위험한 행동을 하면 이제 한번 정도만 말하고 그냥 둬보자 싶어서 그러는데 그러다가 다치거나 넘어지면 꼬시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아이에게 애증이 마음이 큰가봅니다 오늘 추천해주신 책도 사서 읽어보는 중인데 잘모르겠어요 부모는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와 관계도 좋게하려고 노력하는데 저의 빡침 포인트가 들켜서 인지 아이를 잡고 싶어하는 제가 마음을 내려놓지 못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ㅠ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5 měsíci

      아이들이 부모에게 협조를 하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권위가 부족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아이와 충분히 유대감이나 연결된 감정이 충족되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권위는 아이에게 명확한 한계 설정을, 부정적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어줄 수 있을 때 생깁니다. 일단 스스로 뭔가 저질러서 배울 수 있는 상황(ex.물건을 조심성 없게 다룬다. 물을 엎지른다. 등등), 매우 위험한 게 아니라 조금 다쳐도 큰일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본인의 행동을 통해 배우는 게 더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정말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서로 때리는 등의 상황 등 몇 가지 안전/타인 상해/자기 상해를 동반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하지 마'라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직접 나서시는 편이 좋아요. 예를 들어 첫째가 둘째를 때린다면, "때리지 마"라고 하기보다 직접 가서 첫째가 둘째를 때리지 못하게 막고, "네가 둘째를 때리지 못하게 할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부모가 그렇게 행동으로 개입하는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을 넘어섰을 때 즉각적으로 한계를 설정해 주고 통제하지 못하는 아이를 대신 신체적으로 통제해 주는 사건들 속에서 부모의 긍정적인 권위도 생길 수 있고 한계 설정도 더 명확히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부모의 말이 잔소리로만 들리는 것 같다면 아이에게 너무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닌지(부모의 말이 배경 소음처럼 들릴 정도로) 살펴보셔야 할 필요도 있고요. 꼭 필요한 지시나 훈육 위주로 해야지, 라는 마음 가짐을 가지시고, 아이가 해봐도 크게 문제 없는 것들은 하게 두고 그 결과를 감당하게 두시는 것도 필요해요. 또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연결감이 충분한지. 아이 각자와 집중적으로 놀아주는 시간이 하루에 10분 이상 확보가 되었는지,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을 오늘 몇 번 건네주었는지, 그런 것도 생각해 보시고, 아이가 부모의 말을 무시할 때, 예를 들어 양치하러 가자는 요구를 무시할 때, 가까이 다가가서 "너가 지금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두기 싫구나. 그렇지?" 하는 식으로 아이와 끊어진 연결을 회복하고, 유대감을 쌓고, 부모에게 협조하고 싶은 동기를 높여 주면서, 더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안다는 것을 알려 주시면서 부모의 지시에 협조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시는 게 효과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 '연결' 부분은, 베키 케네디 박사의 '연결 육아'라는 책을 한번 읽어 보시면 좋겠어요! 조금 더 상황별로 자세한 팁이 나와 있어 유용하답니다.

    • @jena9002
      @jena9002 Před 5 měsíci

      @@babysciencetv 예전이나 지금이나 긴 답글로 저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해주시려고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육아 선생님 같으세요~ 최근 맞벌이 시작해서 하루 10분도 제대로 못놀아 준것 같아요 아이의 주의력 문제로만 생각했는데 제가 잘 이끌어주지 못했던 것 같구요 더 많이 육아 공부 하라는 의미로 알고 제가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항상 고급 육아 정보 나눠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adrianachoe88
    @adrianachoe88 Před 11 měsíci +3

    사운드오브.뮤직이 생각나는 내용이네요~ 귄위있는 아버지 밑에서 아이들은 까칠했지만, 무드러운 선생님 아래에서 더 많이 배우고 바르게 자라난 아이들.

  • @user-qg1nc3to9x
    @user-qg1nc3to9x Před 11 měsíci +5

    처음에 말씀하신것처럼 혼낸다, 훈육한다의 의미가 너무 넓고 각기 사람들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것같아요. 베싸님과 함께 육아해온 입장에서 너무나 공감하는 내용이나 혼내는육아, 혹은 끌려가는 육아를 해온 사람들이면 쉽게 소화하기 힘든 내용일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하는 이야기, 끄집어내져야 하는 담론이라 생각해요.
    저도 어릴때 부모님께 체벌을 받으면 언제나 항상 억울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게정녕 맞을만한 일이었나? 내가 준비할땐 신경도 안써놓고 시험결과나오니 때린다는게 정당한 일인가? 동생이랑 자리싸움좀 했다고 손바닥을 맞아야하나? 등등이요. 남편과 육아관에대해 이야기할때도 나는어릴적 맞으면서 반성한적이 단 한차례도 없기때문에 체벌은 없을거라 이야기하기도 했지요. 부모가된 지금 최대한 혼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세돌이 넘은 우리아이 주변 그 어떤 아이보다 엄마말을 귀담아듣고 스스로의 행동을 잘 통제한다고 자부합니다. 엄마가 하지않아야한다 알려준 행동을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직접겪고 해결하는 과정을 몇번 거치고나면 다시는 그런행동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제는 "엄마는 너를 보호하는 사람이라 마음대로 하게 둘 수 없어. 위험한 일은 하지 못하게 해야해." 라고만 말해도 엄마를 신뢰하고 이해합니다.
    최근에는 둘째가 8개월 넘어가며 육아가 힘들어 큰아이에게 유래없이 화를 많이 내고 소리를 많이 쳤었어요. 그랬더니 아이의 행동이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그 다음날 더 화내고 혼나는 날들이 이어졌지요.어느날정신을 차리고 오늘부터 절대 화내지 말아야지, 했더니 그날부터 한달넘게 아이도 저도 서로 화내거나 떼쓰지않고 협조적인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 꼭 읽어볼게요. 좋은 책들 읽어보라는 숙제를 자꾸 주시니 따라가기 영 힘드네요 😂😂😂 한동안 열심히 읽다가 지금 밀린 책이 몇권인지요? ㅎㅎㅎ 베싸육아에서 추천해주신 책들도 봐야하는데 참 바쁘네요 ㅋㅋ

  • @89yujinpark
    @89yujinpark Před 11 měsíci

    감사합니다 책 사서 봐야겠네요
    근데 청소년의 훈육은 어린아이들의 훈육과는 다르겟죠 ?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기본 원리는 비슷하지만 실행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은 뭐가 좋은 행동이고 아닌지 아예 모를 수 있으므로. 혼내지는 않더라도 뭐는 안 되고 뭐는 되는지 설명은 계속 해 줘야겠지요~

  • @ruth7847
    @ruth7847 Před 11 měsíci +17

    좋은 영상 정말 잘 봤어요~!! 전 기본적으로 베싸님의 육아 방향성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늘 이런 선구자적인 메세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제가 아직 책을 읽지 않아서 책에서 이런 부분을 다루는지는 모르겠어요. 아이의 잘못에 대한 결과가 즉각적일 때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통해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게 가능할 것 같은데 그 행동의 결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예를 들어 아이가 양치를 안 하려고 떼쓸 때 내버려두고 아이가 양치를 안 하면 이가 썩어서 병원에 가야하는구나 하는 걸 깨닫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학령기가 아니라 먼 일이긴 하지만 아이가 숙제를 안 하려고 할 때 그냥 두고 숙제를 안 하면 결국 성적이 잘 안나오는구나하는 걸 깨닫게 한다면 그 데미지가 너무 클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한 생각이 들어 댓글 남겨 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2

      말씀하신 것처럼 잘못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을 텐데요. 아닌 경우라면 부모가 개입하되, 그 개입에 대해서 아이가 '부당하다'거나 '억울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최대한 납득할 만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경험해주게 한다면 베스트일 것이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납득하지 않는 결과를 지우게 되더라도 할 수 없겠지요.
      이런 종류의 육아 조언을 받아들일 때.. 중요한 건, 모든 상황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했을 때 이런 부작용이 있구나. 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부당함과 억울함을 자꾸 느끼면 부모 자녀 관계가 나빠지고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구나. 그러면, 각 상황 속에서 부모로서 어떻게 할 때 그런 부분이 고려가 되어 의사결정을 내리겠죠. 부당함을 느끼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거고. 부당함을 느끼지 않게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어쨌든 간에 그 부작용이 발생하는 빈도는 더 낮아질 것이고,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좋은 방향으로 육아가 흘러 나가겠지요~
      예시만 두고 보면, 양치의 경우에는 아이에게 양치를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는 게 1번이겠지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그리고 최대한 자발적으로 양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겠고요. 다미의 경우 조금 놀이처럼 재밌게 한다거나 양치를 안 하면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난다거나(나쁠 때 엄마 아빠의 입냄새를 맡게 해주기돜ㅋㅋㅋ) 입에 벌레가 생긴다는 류의 영상을 보고 대화를 나눈다거나 했고요. 하기 싫은 데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강압적으로 울면서 양치를 당해야 했다면, 차바리 박사님이 말한 종류의 부작용들이 많이 있을 것이고 오히려 양치를 계속 거부하는 모습이 나타났을 거예요.
      숙제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아이의 숙제는 부모가 관여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숙제를 안 하면 성적이 안 나오는구나, 를 깨닫는 데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그 교훈은 더 긴 학창시절 동안 값진 것이 아닐까요? 시켜서 하는 숙제와, 스스로 하는 숙제의 학습 효과는 동기부여나 긍정적인 정서 등 여러 측면에서 다를 거고요. 뇌과학자인 윌리엄 스틱스러드 박사의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라는 책에서는 숙제는 부모의 아젠다가 되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아이의 책임 영역이 아니라 부모의 책임 영역이 된다고 했는데 저는 매우 공감하였어요.
      부모의 역할은 숙제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숙제를 잘 해온다는 선생님의 말을 들었다며 아이에게 진심어린 칭찬을 해 주는 것, 아이가 학업에 있어서도 스스로 성취하고 싶은 아이가 되도록 양육 과정에서 다양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격려하고 돕는 것, 부모에게 칭찬을 듣거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그리고 숙제 중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도록 아이와 관계를 잘 쌓아 나가는 것, 주어진 본분을 다하는 삶의 자세를 일상 속에서 가르치는 것, 뭐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이상적이라고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가 숙제를 잘 안 해간다면, 그 결과를 책임지게 두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이런 다른 영역의 노력들을 잘 하고 있나 체크해 볼 것 같습니다!

    • @ruth7847
      @ruth7847 Před 11 měsíci

      @@babysciencetv 우왓~! 이런 장문의 답글을~!!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러니까 말씀의 요지는 아이의 행동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를 즉각적으로 체험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부당하다고 느끼지 않고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해주라는 말씀인 걸로 생각하면 될까요?
      그리고 숙제 예시는, 저도 아이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억지로 예시를 생각해 본 건데요. 저도 글을 쓰면서도 숙제가 반드시 부모가 터치해야할 영역인 게 맞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말씀하신 부분들 충분히 공감합니다. 예시가 적절하지 못 했던 것 같네요. 😅
      암튼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

  • @kellykim5613
    @kellykim5613 Před 11 měsíci +4

    오늘 내용도 도움 많이 되었어요.
    40대 늦게 육아를 시작해서 마음의 여유있는 엄마가 이론적으로 설명할수는 없었던 내용인데 정리해주신 느낌이에요. ❤❤❤

  • @user-yt2yo3zt8i
    @user-yt2yo3zt8i Před 11 měsíci +9

    21개월 키우는 아들맘입니다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되고 오랜만에 24시간 육아를 하게됐는데 하루종일 혼내고 소리지르는 일밖에 없었던거같애요ㅠㅠ 이번영상을 통해서 동시에 어린이집 방학기간동안 아이의 입장을 조금 더 관찰하고 기다리고 감정으로 인한 훈육보다 아이 스스로 결과를 겪고 책임질수있는 환경을 만들수있도록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moonsunyoung
      @moonsunyoung Před 11 měsíci +1

      21개월은 혼낼게없는데ㅜ

    • @user-gp9vc5ih2c
      @user-gp9vc5ih2c Před 11 měsíci +1

      @@moonsunyoung돌 지나고부터도 고집 생겨 부딪히는게 생기던데요. 집 안들어간다고 한 시간 울고 드러눕고 애들 성향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

    • @moonsunyoung
      @moonsunyoung Před 11 měsíci

      걍 안돼!!!하고 안고들어가세요~~~전혀 안되요 훈육ㅋㅋ

    • @naheo269
      @naheo269 Před 11 měsíci +1

      저도 21개월 아들맘인데 얼집방학때 똑같이 소리치게되더라구요 ㅜㅜ 21개월엔 화낼게 없다는말씀에 저는 동의를 못하겠네요ㅜ 아이의 성향에 따라 편차가 아주 큰것같아요 앞으로 화이팅입니다!

    • @moonsunyoung
      @moonsunyoung Před 11 měsíci

      애둘맘인데요...아마 둘이상 키워보신분들은 알꺼에요...나쁜뜻이아니라...
      21개월은 아직 화낼때가 아니란걸요
      그 후에ㅡㅡ 미운4살오고, 미친7살오고
      초딩가고.....
      화를 아껴두세요...

  • @user-ue6hb2il8k
    @user-ue6hb2il8k Před 11 měsíci +1

    베싸님 쓰신 댓글과 영상이 안맞는 부분이 있네요.

  • @user-ww7lq9lg9x
    @user-ww7lq9lg9x Před 11 měsíci

    공감해요!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 @ttokki17
    @ttokki17 Před 11 měsíci

    베싸님 영상 너무나 잘 봤습니다. 지금 시기에 필요한 영상인것 같아요. 말씀하신 책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평소에 제가 너무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떠올랐는데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 훈육을 하려고 하면 울면서 "엄마 안아줘~~~"하면서 떼를 부려요. 이럴때 원하는대로 안아주고 감정이 좀 진정이 되고 난 다음에 훈육하는 것이 맞는지, 그냥 어리광이니 단호하게 스킨쉽하지 않고 좀 거리를 두고 감정이 진정될때까지 기다렸다가 훈육하고 안아주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훈육이 될까요?? 아이는 남자아이고 만2살입니다. 한국나이로는 4살.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그냥 어리광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어른의 파단이라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안아주지 않을 이유에 대한 것들은 근거로 갖춰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세대가 무의식적으로 공유하는 그냥.. 믿음인 것 같아요.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려고 할 때 아이는 부모의 말투와 태도가 달라지므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고, 애초에 잘못된 행동의 원인이 부정적 감정일 수 있는데 그 부정적 감정을 부모가 알아주지 않고 행동에 대해 훈육하는 것에 대해 억울하거나 슬프거나 부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부정적 감정을 낮추려고 하는 행동이 '안아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안아주면 감정 조절이 더 쉬워진다는 것을 알거든요.
      자기 조절에 선행하는 것이 '공동 조절'입니다. 제가 모나 델라후크 박사의 책을 소개하면서 영상에서 소개드렸던 개념인데,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 부모가 함께 조절해주면, 50% 부모가 도와주고 50% 본인이 노력해서 해소하는 경험을 하면서 감정 조절 능력이 자란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굳이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다미는 제 도움이 별로 필요 없어 보이고 제가 공감의 말 한마디 정도 해주기는 하지만 혼자 어디 가서 감정을 달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만 2세, 이 정도에는 늘 제게 안아달라고 했고 저는 공동 조절을 해주었습니다. 그게 훈육의 시간이든 아니든 관계없이요. 제가 진정을 함께 해주면 더 빨리 감정이 진정되므로 더 빨리 훈육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베싸육아 책에서도 언급했는데, 아이와의 연결을 끊지 않으면서 훈육하는 것이 훈육의 효과성을 더 높여요. 안아주시고, 공감해 주시면서 함께 감정을 공동 조절한 후에, 짧게, "친구를 때리면 안 돼. 아프니까." 정도로 메시지 전달해 주시고, 어떤 대안을 선택했으면 좋았을지까지 함께 연습해 보시면 좋습니다. "그럴 때 친구야 저리 가! 라고 말하면 돼. 다시 한번 해볼까? 엄마가 친구야. 친구가 이렇게 했어." 그 후에, 더 성숙하게 대처한 아이를 칭찬해 주시는 거예요.

  • @Dofarmingo
    @Dofarmingo Před 11 měsíci +2

    저는 예전에 오은영 박사님이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의 기분과 태도까지도 다스리려고 하는 것 같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꺾고, 다소 태도는 나쁘더라도 부모가 지시하는 것을 수행했다면 일단 그걸로 된거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이 감명 깊었습니다. 아이에게도 감정이 있는데, 하기싫은 것을 억지로 하게하면서 그걸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한 태도로 하길 바라는 부모들이 이기적인거겠죠

  • @chungbokp7492
    @chungbokp7492 Před 11 měsíci +2

    베싸님은 이런 많은 지식들을 삶으로 어떻게 다 기억하고 실천하시나요? 오늘 영상내용처럼 제 안에 베인 무의식적인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인식들이 있어어요.. 제 기질이나 성품의 인내가 부족하거나 거친면들도 알고있고요.. 아이의 행동의 어려움을 느낄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 좋은지 헷갈릴때도 너무 많아요. 일관성있는 태도를 보여야하는데 그러지못할때도 많은것같아요. 어떻게 자신을 다스리고 컨트롤하고 수많은 상황을 판단해서 본인이 확정한 방향으로 태도를 행하시나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깨어있는 양육' 책, 그리고 그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깨어있는 부모'를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는데, 아이에게 즉각적인 교훈을 주지 않으려 할 때 부모는 마음속으로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 불편함을 그냥 가만히 바라보라고 해요. 내가 이럴 때 불편하구나. 그리고 그 뒤에는 이러이러한 무의식, 이러이러한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구나. 그냥 그걸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대신 생각을 해보게 되지요.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일까. 그 과정에서 지금 머리에 당장 떠오르든 아니든 기존에 어디선가 읽고 공감했던 지식들이 나도 모르게 나만의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소신있게 일관된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일부러 내가 하나하나 다 기억했다 그렇게 해야지!라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일단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내 내면을 잘 알아차리는 게 1번. 그리고 이런저런 많은 조언들을 열린 태도로 읽으면서 공감하고, 그렇구나 하고, 내 육아에 어떻게 적용해볼까 생각도 해보고, 그러다 보면 자라면서 갖게 된 무의식의 영역을, 의식적으로 새롭게 받아들인 지식들, 메시지들이 점점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내 육아에 묻어 나온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걸 어떻게 다 실천하지? 라는 아웃풋을 본인에게도 조급하게 강요하다 보면 부정적인 정서만 커지고 그 부담감이 진짜 배움을 가로막거든요. 편안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그 지식들을 받아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hjkl19369
    @hjkl19369 Před 11 měsíci +2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ㅠ ㅠ 저도 이책으로 이번 여름방학에 책임감 있는 아이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 @soso-rh3yj
    @soso-rh3yj Před 11 měsíci

    요즘 육아관련정보들이 많다보니 참헷갈릴때가많네요..다미를 혼내는육아를하고잇지않다고하셧는데
    얼마전 저의상황이라면 어떻게하셧을까하는 궁금증이생겨댓글을남겨봅니다ㅠㅠ
    4세남아에요..등원전 아침기상후의상황인데 애가 일어나서 부비적거리다가 기저귀가샛다고하여 이불이며옷들을먼저 벗겨서정리하고 애착인형도혹시나하여 다걷어서세탁기에넣엇죠.
    근데아이가 뭐가불편햇는지 애아빠가옷입자해도옷도입으려하지않고 짜증을내고잇엇답니다 .그러다그냥 기분나아질때까지좀기다리자하여 다른일을하고잇는찰나..거실에서 우당탕탕소리가나서가보니 누워잇는채로 발로 책상과의자를 모두 넘어뜨리고잇엇어요 깜짝놀라서무슨일이냐고햇는데 짜증나는지 무슨일이야 왜그랫어? 햇더니 끄앙~하며 소리를지더라구요..
    아직말이발화가더딘33개월아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장난감이나책을 넘어뜨린게여러차례되다보니 이번엔도저히 넘어가면안될거같아서 화도많이내고 혼도많이냇어요..
    애는 계속 다시 책상의자를세워놓으라는 말을안듣고 고집내고울기만햇어요 저도 물러설수없다는생각에 니가넘언트렷으니 제자리에 세워놓으라고 얘기하며혼을냇습니다.
    끝내 아기는 울며불며 일으켜세우려고노력을하기에 제가같이도와주며 세워놓고 앞으로 그러지않기로약속하고 달래줫는데요..
    이런상황에 베싸님이라면 이런상황에 어떻게 하셧을까요? 이런대도 스스로 뭔가느끼게끔 시간과 이해를해줘야하는건지..책상의자가다넘어져잇는상황에 가족들이 불편한데 애는반성의기미도없이 소리만질르고잇더라구요 ..
    요즘육아 힘드네요..
    만약

    • @soso-rh3yj
      @soso-rh3yj Před 11 měsíci

      혼내지않고 저런상황에서는 어떻게하셧을까요?
      알고보니 강아지를찾고잇다가 계속 엄마가다른일을하고잇으니 그런행동을한거엿어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훈육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아이가 훈육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감정적인 상태일 때에는, 공포와 위협의 감정을 다루는 편도체가 뇌를 장악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사고가 되지 않으며 어떠한 배움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는 아이에게 다그쳐서 의자를 세워놓으라고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반성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훈육 관련 정석이라고 할 만한 공식은, 공감 등을 통해 감정 진정을 도와주고, 행동에 대해 명확히 한계를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일단 감정 진정을 도와주는데, 잠이 덜 깨서 피곤했다거나 어떤 일로 화가 났다거나 하는 경우에 마음을 읽어주시되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잠시 그냥 두면서 시간을 주시면 좋고요. 그 후 진정하면, ‘화가 나도 의자를 넘어뜨리면 안 돼.’ 알려주시고 가능하면 대안적인 분노 표출 방식까지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침대 위에서 마구 뒹굴거나 팔을 바닥에 내리치는 것 정돈 괜찮겠죠. 몸으로 주로 표현하는 아이라면, 그리고 아직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라면 ‘말로 해’는 조금 너무 이상적인 요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갈수록 더 성숙하게 표현하게 가르쳐주시고 작은 상황에서 성숙하게 감정 표현 했을 때 칭찬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 후에 아이가 한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함께 뒷수습을 하면 좋겠네요~

    • @soso-rh3yj
      @soso-rh3yj Před 11 měsíci

      ​@@babysciencetv 그렇군요...이런비슷한상황이 참많은데..ㅠㅠ 잘실천해봐야겟어요 어디선가많이들어보기도햇고 맞아이렇게하는거라고햇는데..왜 상황에 직면하면 그게 참 안됩니다ㅠㅠ 의견조언 너무감사합니다 😊

  • @user-hs9xl2sr6g
    @user-hs9xl2sr6g Před 11 měsíci +3

    완전 공감하는데 실천이 너무 어려워요😂😂

  • @layoungchoi5699
    @layoungchoi5699 Před 11 měsíci

    저는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짜증내거나 화낸적이 별로 없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대한적이 세번정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그 후회하는 기분이 잊혀지질 않더라구요,그런데 이제 39개월이 되었는데 ㅋㅋ위험한 상황에서 위험을 알리기 위해 소리를 크게 하면 엄마 화났냐며 울거나..조금만 표정이 무표정이 되어도 엄마 화났어? 라고 물어보더라고요ㅠㅠㅋㅋ제가 놓차 다른부분이 있는건지ㅠㅠ고민이네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으셨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은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두 모습 모두 우리 부모님이라는 것, 그렇지만 우리 부모님은 기분이 좋든 나쁘든 결국엔 본질적으로 날 사랑하는 존재이고 늘 내 편이라는 것, 그걸 여러 경험을을 통해 천천히 알아가야 하겠지요~ 그럴 때는 그냥 화가 났다면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지금 조금 화났어. 좀 기다려 줄래?' 아니면 '화가 나서 그런 건 아니야. 다급할 땐 그렇게 말이 크게 나올 수도 있어.'등등... 그냥 있는 그대로 진심을 전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엔 여러 부모님의 모습을 하나의 그릇 안에, 잘 통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 @layoungchoi5699
      @layoungchoi5699 Před 11 měsíci

      어찌보면 영상과 관련없는 질문인데 너무 상세히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항상 많은 도움이 되어요!!❤❤

  • @user-jl5wk4eo3e
    @user-jl5wk4eo3e Před 11 měsíci

    ❤❤

  • @Soulmate2050
    @Soulmate2050 Před 9 měsíci

    감동이네요.. 이런 육아법을 들을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 혼자서 무엇이 올바른 훈육법인지 생각해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명쾌하게 정리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생각 많이했었어요.. "우리 엄마가 나를 다른 사람 대하듯 똑같이 하되, 그냥 좀더 소중하게 대해주면 너무 좋겠다" 라고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자라지 않았지만, (제가 바라던 바대로) 저는 아이에게 그렇게 대하려고 합니다.

  • @ezindaily6422
    @ezindaily6422 Před 9 měsíci +1

    다미가 폭력적이여도 혼내지 않으실껀가요? 예를들어 장난감을 던지거나 때리거나 하는거요.. 당연히 아이의 행동에는 원인이 있을테니 원인부터 살펴보겠죠?
    근데 원인이 딱히 없을때도 있더라구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 방식의 훈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베싸님은 그래도 혼내지 않는 육아를 고수 하시겠어요?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잖아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9 měsíci

      혼나야 하는 성향의 아이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때린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왜 때리는지 알아야겠죠. 부정적인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면 혼낸다고 감정을 잘 조절하게 되는 게 아니니 혼내는 게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부정적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표현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대신에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하고 대안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또한 행동의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를 때린다면 친구와 놀 수 없겠죠. 키즈카페에서 나와야 할 거예요.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아이를 혼내지 않는 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적절한 행동의 바운더리나 대안적인 표현의 방식을 잘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경우 아이들이 스스로의 행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요? 혼나며 자라온 어른들이 그저 그에 대한 대안으로 혼내기를 내세울 뿐… 그게 진짜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maysong4767
    @maysong4767 Před 11 měsíci

    원서 제목이 뭔가여?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2

      out of control입니다. 아이를 통제하지 말자는 의미와 스스로 out of control되어서 자동적으로 아이를 특정 방식으로 대하는 모습을 꼬집는.. 중의적 의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 @user-kv7uk8lx2l
    @user-kv7uk8lx2l Před 7 měsíci

    근데 식당에 몇명이서 식사하러가신거였어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6 měsíci

      6명 정도였던 것 같네요~

    • @user-kv7uk8lx2l
      @user-kv7uk8lx2l Před 6 měsíci

      @@babysciencetv아.그래서다미가 더 업되어있었나싶네요.기분좋아서

  • @user-nz7uc2ck6m
    @user-nz7uc2ck6m Před 11 měsíci +1

    요 며칠 제가 너무 고민하던 부분인데 이렇게 딱 영상이 올라오다니 너무 반가운 영상이네요! 아이들 방학이라 할머니집에 와 있는 상황인데 요즘 5살 아이가 자신이 잘못한 상황에서도 툭하면 울고 소리지르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저도 받아주기가 좀 힘들긴했는데 할머니는 그걸 '울면 ㅇㅇ못한다! , 울면 이거 안준다!' 등등 아이가 원하는걸 안주거나 뺏는등의 방법으로 반응을 하는데(제가 어렸을때도 저에게 그러셨겠죠...ㅎㅎ 엄마가 좀 무서웠고 훈육을 강하게 하시는 편이었다고 기억되는데 저는 나름 잘 크고 사회화도 잘 되긴했지만 그래서 내 감정을 남에게 표현하는게 힘들지 않을까 늘 생각해 왔거든요!) 우는것 자체를 나쁘게 보는것과 아이가 안울고 표현하는걸 아직 잘 못하니 계속해서 울때마다 다른표현방법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미 할머니가 되어버린 엄마에게 이런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고치기는 너무 어려운 부분인것 같아 좀 고민이되더라구요😅
    그리고 영상에서 벌을주거나 교훈을 주는 훈육의 결과는 아이의 반항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요즘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이러이러해서 하면 안되는거고 이렇게 해야하는거야' 라고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동안 아이가 딴짓을하거나 정말 메롱이나 다른행동을 해요 ㅠㅠ 후 너무 혈압이 올라서 엄마랑 아직 이야기 할 준비가 안되었구나 준비되면 다시 이야기 하자 하고 얘기하면 애는 또 울기시작하면서 준비됐어!!!소리치기 시작하구요.
    이런일들이 반복되면서 요즘 내가 뭘 놓치고 있는지..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 어디서부터 다시 생각하봐야하나 하고 길 잃은 느낌이었는데 책을 한번 읽어보고 아이에 대한 나의 태도와 생각에 대해 한번 점검해보고 다시 바로잡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책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면 너무 좋겠네요😊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 @user-cm2jl1ql6u
    @user-cm2jl1ql6u Před 11 měsíci +1

    요새 정말 필요한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Jin-ci2od
    @Jin-ci2od Před 11 měsíci +1

    다미랑 제 아들이랑 나이가 같군요. 아기때 영상도 많이 참고했는데 ㅎㅎ. 많이컸죠? 이제 말도 다 알아듣고.. 저희는 지금 미국인데 식당예절.. 이제야 잡혔어요. 가만히 기다리고 밥먹고 서버에게 인사도 건네네요. 하지만 그 전에 식당에서 민폐가 많았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식기를 던지기도하고 돌아더니려고하고…너무 심하면 들쳐업고 그냥 가기고 했어요. 그래도 매번 안되는거야 수십 수백번 말해주니 이제 되네요.
    여기는 아이들에게 관대해서 실수하더라도 이해해주는 분위기에요. 한국은 아이들 훈육이 무섭게해서 빨리 고치고 싶어하는 빨리빨리 문화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 @choimina8358
    @choimina8358 Před 11 měsíci

    노력해볼게요! 좋은관계를 바탕으로 권위있는 부모로ㅎㅎ 제감정에 치우친 훈육을 많이한 것 같아서 반성하고 갑니다 ㅜㅜ

  • @Dofarmingo
    @Dofarmingo Před 11 měsíci

    베싸님이 다미를 낳고 키우심으로 인해서 같이 아이를 키우는 저같은 엄마들은 얼마나 많은 덕을 보는지요

  • @xowls13
    @xowls13 Před 11 měsíci +1

    와 정말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는 사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가 누구에게 화를 내거나 혼내는건 정말 이상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혼내는것도 싫어합니다.?모든건 대화로서 문제 상황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는 미성숙하기에 혼내야해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가지고있었던거같아요. 앞으로는 혼내는 훈육이 아닌 아이에게 존중하는 대화로서의 훈육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gh6qo5ub5k
    @user-gh6qo5ub5k Před 11 měsíci +6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아버지는 자녀들을 많이 팼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 아들은 훌륭한 인성과 실력으로 유명하구요, 세계를 호령하는 유대인들은 '한 손으로 때리고 한 손으로 앉아주라'고 하는데요. 이런 잘못된 교육법으로 어떻게 그렇게 뛰어난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걸까요?

    • @babysciencetv
      @babysciencetv  Před 11 měsíci +1

      저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엄격하게 했다는 부분보다도, 손흥민 아버지가 훈련을 할 때 아이만 시키지 않고 스스로도 그 힘든 일을 다 함께 했다, 는 부분이 더 와닿더라고요. 왜냐면 아이만 시키면 억울할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아이에게 부당함과 억울함을 느끼게 하지 않으려는 어떤 기본적인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 아이가 무언가 잘못했다, 그러면 아이가 무엇을 배울지, 어떤 감정을 느낄지, 이런 생각보다는 사실은 부모의 감정이 많이 개입되어 혼내거나 화를 내는 것 같습니다. 너 때문에 부끄러워 못 살겠다! 내 말을 안 듣다니, 본때를 보여줘야겠어! 뭐 이런 식으로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혼을 내고 훈육하는 것은 실제로 부모 자녀 관계를 해치는 경우가 많지요. 저는 어렸을 때 혼이 나면서, '내가 혼날 짓을 했으니까 혼나는 거야, 부모님 고맙습니다'라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저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제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에 귀기울여주지 않은 게 억울하고 제 행동만 보고 뭐라고 하는 게 슬펐지요.
      손흥민 선수의 경우,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평소 아이에게 보였던 태도들, 아들을 위해 본인이 엄청나게 희생하는 모습을 아들이 평소 볼 수 있었던 부분, 아버지의 그런 것들이 아버지 본인의 어떤 순간적 감정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정말 본인을 위한 것임을 아들이 느낄 수 있었던 부분, 그런 게 엄격하게 했고 혼을 냈고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어요. 또한 그런 걸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었을 때 엄격하게 했느냐, 더 어려서 그런 걸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에는 어머님이 자상하게 잘 키워 주셨느냐, 뭐 그런 부분도 자세히 알아야 손흥민 선수가 자라온 환경에 대해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할 수 있겠지요~

    • @neweast80
      @neweast80 Před 11 měsíci

      때리는 훈육에 대해서 찬반을 논할 때 판단의 기준이 훈육의 효과여부 하나일까요. 만약에 훈육의 효과가 있다는게 확실하다면 부모가 아이를 때리는게 정당화될 수 있는걸까요.
      저는 훈육의 효과여부보다 더 중요란 것이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 라는 기본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아무리 아들을 잘 키워냈다고 하더라도 때린 것은 잘못한 것이고, 이것은 본받지 말아야 할 훈육법입니다.
      물론 위에 베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부분에서 긍정적인 점이 매우 많으셨고, 그 덕분에 손흥민 선수가 훌륭하게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 @ddt4650
      @ddt4650 Před 11 měsíci

      @@neweast80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 라는 기본명제는 맞는데 살면서 생길지 모르는 폭력을 맞이할 준비는 어떻게 할까요? 뉴스에 어느 자살한 여성초임교사가 부임후 애들 싸우는 모습을 보고 몸이 굳어 버리고 멘붕이 왔다고 합니다. 맞아본 기억을 꽤나 끔찍할수도 있지만 꽤나 면역을 주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바램처럼 아름답기만 한건 아니기 때문에...

    • @ddt4650
      @ddt4650 Před 11 měsíci

      @@babysciencetv 관점에 따라 모범적으로 볼수도 있고 또한 관점에 따라 폭력적일수도 있을겁니다. 결국 손흥민선수가 성공했기에 여러가지 아름다운 해석이 나오고 손흥민선수 또한 아버지의 폭력을 본인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요 저 역시 엄마한테 좀 맞고 컸지만 성공한 사회인으로 살다보니 몇 찰맞은거 정도는 내 인생에 자양분으로 인식됩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것이지만 손흥민선수에게는 축구를 했던 형이 있지요 같은 아버지 밑에서 같은 훈련을 받아도 결과치는 다를수 있습니다.

  • @mintchco
    @mintchco Před 11 měsíci

    5살 아이가 최근에 싫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말로 설득이 안되더라구요 무섭게 말도 하고 협박도 해봤는데 더 심해져서 요즘 그냥 그럴 시기 인가보다 했는데…영상보고 아이가 왜 그렇게 억울해하고 심하게 울며 똑같은 말만 반복했는지 알꺼 같네요😢

  • @boyeonkim7615
    @boyeonkim7615 Před 11 měsíci +2

    배우신분중에 이렇게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user-ls2op1qi4z
    @user-ls2op1qi4z Před 11 měsíci +2

    여론이 오은영박사님을 원망하는(원망할 대상을 찾고 싶은) 이 상황에서 이렇게 용기있는 주제를 가져오신 베싸님의 확고한 모습 되게 멋있어요..!! 저는 통제가 매우 힘든 자녀를 키우고 있어서(아직 어려 진단을 받진 않았지만 충동성과 과잉행동이 또래에 비해 두드러지고 예민함까지 더해져 땡깡과 자지러짐 분노발작이 하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ㅠ) 그런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사실 오늘의 영상이 너무 이상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감보다는, 그래도 이게 맞지.. 하며 봤어요. 소리를 지르며 혼을 내지 않는 것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힘이 들지만 그게 추구해야할 방향이라는거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오늘도 아이를 대해야 겠어요
    매번 좋은 영상 감사하고 댓글에서도 예상대로 반박하는 댓글들 종종 보이는데 베싸님이 그냥 무시하시지 않고 댓글들 다 확인하고 대댓 다시는 모습에서도 자신감과 신념을 볼 수 있어서 더 베싸님을 신뢰할 수 있는거 같아요~

  • @user-ww7lq9lg9x
    @user-ww7lq9lg9x Před 11 měsíci

    책 구매했어요 ^^ 열심히 씹어서 보렵니다.. 사실 전 불안한 아이를 키우는데... 행동주의에 입각한 엄격한 훈육 스타일이었는데.. 이것이 아이를 잘 가르치는데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ㅜㅜ 너무 후회되는 시간이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 저에겐 베싸님도 오은영박사님도 은인이세요. 고맙습니다.

  • @janed0526
    @janed0526 Před 11 měsíci +1

    보다가 울었어요. 다시한번 반성하게 되었구요. 댓글에 알려주신 사례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서이초 및 부모들의 갑질논란은 해당부모의 인성문제인것 같네요. 이또한 아이들이 배우겠죠.

  • @ilgo7727
    @ilgo7727 Před 11 měsíci

    저는 특별히 타인의 행동을 교정하는 일이 직업인 사람이 아닌 이상 서로 혼을 내거나 꾸짖는 일은 전혀 없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영상이 더 반갑고 좋았습니다. 아이를 혼내지 않는, 아이에게 평생 아빠에게 혼난적이 없다고 기억되는 사람으로 살다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