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273회] 이시애의 난 feat 20대 총사령관 밑에 70대 돌격대장이 들어오면 생기는 일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15. 09. 2023
  • 결국 양정은 사건이 일어난 나흘 만에 참수되었다.(1466년 6월)
    죽으려고 환장했다는 말은 딱 양정에게 어울리는 말이었다. 공신이라면 웬만한 비리나 부정은 다 눈감아 주었던 세조였다. 왕권에만 도전하지 않는다면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을 텐데
    양정은 왜 이런 무모한 행동을 했을까?
    실록은 오랜 변방 생활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한명회가 뒤에서 조정했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술자리에서 세조와 대신들이 노는 꼬락서니를 보니 속이 뒤틀려져 홧김에 나온 행동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이 일을 계기로 세조도 공신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그러던 어느 날... (1467년)
    "저.. 전하~! 함경도 길주의 호족 이시애가 반란을 일으켰다 하옵니다."
    이징옥의 난(1453년)에 이어 또 북쪽에서 난이 일어나니 세조는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이시애는 또 누구인가? 그자가 무슨 이유로 반란을 일으킨 것인가?"
    이시애는 함경도 길주 출생으로 경흥진 병마절제사를 거쳐 첨지중추부사, 판회령부사를 역임한 길주의 대표적인 토호였다.
    조부 이원경은 평안도 출신의 고려계 몽골인(이오로테무르)이며 이성계가 동녕총관부를 정벌할 때 30여 호를 거느리고 항복한 이후 대대로 함길도에서 근거하였다.
    이들은 사병을 거느리며 자체방어를 하는 대신 그 지역을 왕처럼 다스렸다.
    그러나 조선 건국 후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사병 해체작업이 진행되었고 중앙집권이 강화되었다. 이에 권력은 점점 줄어드니 지역의 호족들은 불만이 쌓여갔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고을의 수령은 호족의 자제로 삼아주니 체면은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세조가 집권하자 이마저도 사라졌다.
    세조는 자신이 직접 임명한 수령들을 파견하여 지역을 다스리게 하였다.
    당연히 호족들의 불만이 있었다.
    #한국사 #이시애의난 #조선왕조실록

Komentáře • 52

  • @JHYEOM
    @JHYEOM Před 9 měsíci +7

    이걸 보면 태종 이방원이 정말 공신들 정리를 정말 잘했다 ㅎㅎㅎ

  • @user-so9xy3vl7r
    @user-so9xy3vl7r Před 9 měsíci +7

    팩한국사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 즐겁습니다 ! 감사해요 ~

  • @user-nm2ms2cu1f
    @user-nm2ms2cu1f Před 9 měsíci +4

    운영자님 올려주신 영상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구려 광개토태왕 시리즈 즐겨 보고 있어요😊

  • @user-hl4td3tk3x
    @user-hl4td3tk3x Před 9 měsíci

    머리에 쏙 들어오는 동영상 너무 고맙습니다.

  • @user-me5tv2td9e
    @user-me5tv2td9e Před 9 měsíci +3

    다 봐버렸습니다,,, 다음화가 급해요,,,,🥹🥹🥹너무 재밌습니다 ㅠㅠㅠ

  • @user-of3eh5nm7n
    @user-of3eh5nm7n Před 9 měsíci +11

    세조도 욕심에 눈이멀어 죄를지었으니,
    마음이 항상 불안초조했을것이다.

  • @user-byuljeonnam
    @user-byuljeonnam Před 9 měsíci +17

    진즉에 의심하고 경계했어야지... 태종처럼

  • @KillTaejong
    @KillTaejong Před 9 měsíci +8

    이 이방원이가 공신을 괜히 숙청했겠는가?..............그리고 다음편부터는 유지광...아니....유'자'광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모양이군요.

  • @user-bn1ch8ot7r
    @user-bn1ch8ot7r Před 9 měsíci +7

    할아버지 태종 이방원과 비교하면 세조 이유는 정치적 명분과 정통성이 너무 취약하고 그래서 계유정난으로 자신을 왕위에 올린 공신들의 지지가 필수 라서 역모가 아닌 이상 부정부패와 비리를 눈감아 줄 수 밖에 없었죠. 왕권에 조금 이라고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공신, 외척들을 견제와 숙청을 했던 태종과 비교 될 만하죠.

  • @user-ih8ce1mq4u
    @user-ih8ce1mq4u Před 9 měsíci +1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드라마보다 더 좋은게 출퇴근시간에
    들을 수 있기에
    몰입이 되어 감사합니다

  • @user-xo6wq8wr3x
    @user-xo6wq8wr3x Před 9 měsíci +3

    잘봤어요 남이장군사건에 얽매이는 노장인 강순 장군도 나왔네요

  • @user-ko8ln7jz9l
    @user-ko8ln7jz9l Před 3 měsíci

    ❤👍

  • @seraph2007
    @seraph2007 Před 9 měsíci +4

    다음 편부터 희대의 간신 유자광이 등장하겠군요

  • @skyblood99
    @skyblood99 Před 9 měsíci +2

    사람의 자부심과 자존심은 건드는거 아니지

  • @user-tj9fm3ll3h
    @user-tj9fm3ll3h Před 9 měsíci +2

    서얼 출신이라 억울한 간신이 된 유자광이 나오네요..

  • @GhH-iq9lo
    @GhH-iq9lo Před 9 měsíci +7

    마지막에 나온 그림자는 유자광인가

  • @user-tp2sx5it3i
    @user-tp2sx5it3i Před 6 měsíci

    이거 이괄의 난이 이랬습니다. 이괄도 20대에 이미 제주목사를 할 정도로 지나치게 잘나갔는데 실제로도 신립 아들 신경진과 김여물 아들 김류는 둘 다 이괄보다 최소 띠동갑 이상 연상이었습니다.

  • @user-ww9tk9hp4o
    @user-ww9tk9hp4o Před 9 měsíci +2

    9:52 9:59 거의다 이긴싸움인데 항복을왜해...😢

  • @user-dr2xc3sd8c
    @user-dr2xc3sd8c Před 8 měsíci

    너무 재밌는데요??

  • @user-vg2km1eg4j
    @user-vg2km1eg4j Před 9 měsíci +5

    총사령관 오지게 잘뽑았네

  • @js2850
    @js2850 Před 9 měsíci +3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는법... 이제 앞으로 정치적으로 갈등이 생기겠네여

  • @user-rq2go1re4e
    @user-rq2go1re4e Před 9 měsíci +1

    이런 영상처럼 역사적 사건의 내막과 시사점을 파악하는 역사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외우는 방식으로 하니 흥미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 남는게 거의 없어지고...

    • @plussin2760
      @plussin2760 Před 9 měsíci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다류 ㅠㅠ

  • @user-fr4rr6ew8w
    @user-fr4rr6ew8w Před 9 měsíci +1

    여담이지만 강순의 증조부가 신덕왕후의 아버지입니다 .

  • @user-sv3yz4ib9r
    @user-sv3yz4ib9r Před 9 měsíci

    아놔, 다음편 어디 계심???

  • @seeds9990
    @seeds9990 Před 9 měsíci

    그 20대가 왕족들인 게 핵심이지.
    왕의 친조카&왕의 고종사촌(나이차이가 심하지만)

  • @user-jk7gh5yi9c
    @user-jk7gh5yi9c Před 9 měsíci +3

    유자광 나오는구나.

  • @mmastoryyangju
    @mmastoryyangju Před 9 měsíci +2

    1

  • @user-uf8fd9vh4b
    @user-uf8fd9vh4b Před 9 měsíci

    1365년 노국대장공주 승하 및 신돈의 정계 부각, 원경왕후 민씨 태어남
    1367년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태어남...
    파란의 고려 후기에서부터 어느덧 100년이 지나갔네요~~

  • @user-kr7ld7ie4g
    @user-kr7ld7ie4g Před 9 měsíci +1

    마지막으로 나온 인물 유자광인가요?

  • @parkgoogle
    @parkgoogle Před 9 měsíci

    마지막에 그자가 누굽니껴?

  • @milchholstein884
    @milchholstein884 Před 9 měsíci

    3:56 폭도가 아니라 민주화투사 아닌가?

  • @user-nm2ms2cu1f
    @user-nm2ms2cu1f Před 9 měsíci

    설마 그자가 유자광이라는 사람😮

  • @user-cd8kg7br7h
    @user-cd8kg7br7h Před 9 měsíci

  • @user-tf9tg3xo8t
    @user-tf9tg3xo8t Před 9 měsíci +6

    호패법은 잘한정책이지

  • @Ouu09
    @Ouu09 Před 9 měsíci

    단종 추출 때 부터 정통성 없지 않나

  • @user-uf8fd9vh4b
    @user-uf8fd9vh4b Před 9 měsíci +2

    양정이 양위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도... 한명회 편이 되어 너무 오래 살았다면. 즉 연산군의 어머니 제헌왕후 사사 때 찬성하고 그랬다면.. 연산군 대에 부관참시되었겠지요.
    신숙주, 홍달손, 홍윤성, 최항, 구치관 등등 수양대군을 옹립한 대표적인 이들은 연산군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연산군의 외할머니 신씨 부인이 신숙주와 사촌 간이기도 했지요....
    그런데 하늘의 뜻인지, 하늘은 한명회, 정창손은 오래도록 살려두었습니다. 너무 오래 살았지요... 제헌왕후 사사에 대해서 확실하게 강력하게 반대하던지 했어야 하는데.... 부관참시... . 당시 성리학을 국시, 생활 규범으로 한 조선에서 이 부관참시는 죽음보다 더한 치욕스러운 형벌이죠. 사약을 받아 죽거나 참형되어 죽어도 시신을 몰래라도 거두어 묻을 수 있는데..
    연산군 대 부관참시는 해골을 효수하고 ... 해골을 빻아 맷돌에 갈아 바람에 날려 버리거나 해서 아예 이 조선땅에서 흔적을 없애 버렸지요.... ㅎ ㄷㄷ
    세조 대에 양성된 훈구 세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나이도 연장급인 정창손, 한명회가 다른 이도 아니고 세조의 증손자에 의해서 처참하게 부관참시되었다는 사실... 천도가 무심하지 않은가 봅니다. 단종 대왕의 내려 보심이..

  • @user-yv8jf4zu2y
    @user-yv8jf4zu2y Před 9 měsíci

    태종은 그래도 정몽주 죽여서 조선건국하는데 큰도움이라도줘서 명분이라도 있지 세조는...

  • @user-tp8qy1oo2g
    @user-tp8qy1oo2g Před 9 měsíci

    남이장군?예기하는건가

  • @user-cy6ju8dx7p
    @user-cy6ju8dx7p Před 9 měsíci +6

    세조는 역시 세종의 아들로는 어울리지 않았다
    차라리 세종의 둘째가 고종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 @docter.yangban
    @docter.yangban Před 9 měsíci +5

    죄다 경상도 사투리 ㅋㅋ

  • @sungminkim6309
    @sungminkim6309 Před 9 měsíci +3

    70대라...... 옛날의 70대는 오늘날의 90대와 같은데, 칼을 들 힘이라도 있겠나? 더구나 돌격대장이라니...... ㅎㅎㅎ

  • @user-rm1hz7ip1y
    @user-rm1hz7ip1y Před 9 měsíci

    나오는구나 조선제일에 갼신 유자광

  • @user-rf4zg3gj1i
    @user-rf4zg3gj1i Před 9 měsíci

    유자광 희대의 사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