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예영상 ㅣ 10. 각수 송찬혁 ‘액막이 북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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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0. 04. 2024
  • 각수 송찬혁은 나무라는 재료는 생각보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합니다.
    "나무가 자라온 삶의 자취에 따라 생긴 결을 거스르지 않고 칼질해야 성질을 부리지 않고
    매끈한 제 살을 드러냅니다. 각기 다른 나무를 다루는 것은 마치 미로 찾기와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미술적으로 깊고 다양한 의미를 지니지만, 작가에게 있어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 상징물,
    이성적이고 설명적인 방식이 아닌, 작가의 예술적인 장치와 의미 부여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는 이와 소통하는 방식이 오브제라고 생각합니다.
    북어는 마르고 뾰족한 각이 진 몸통과 부릅뜬 눈, 쩍 벌린 입으로 생생한 표정이 살아있어
    액운 퇴치라는 새로운 의미가 담겨 재탄생된
    전통에서 온 진정한 생활 속 오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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