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음악축제, 2023년도 선셋재즈페스티벌, 서천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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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9. 04. 2024
  • 가까이에 참 괜찮은 청년이 있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 기타리스트이며 공연기획자였다. 어느 자리에서 그가 “좋은 음악이나 공연은 관람료가 있어도 관객을 모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음악 페스티벌을 두 번이나 열어주었다. 장소, 시간, 공연은 기억에 오래 남을 만큼 훌륭했다.
    그런데 그가 몇 개월 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단다. 마지막으로 본 게 지난 페스티벌 때였다. 20여 미터 앞에서 그가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음으로는 그에게 다가가 “이런 좋은 공연을 즐기게 해주어서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쑥스러워서 말하지 못했다. 그때 말했어야 했다.
    그가 없는 세상이지만, 그가 꿈꾸었던 음악 페스티벌은 지속되면 좋겠다. 그를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서천 음악축제, #선셋재즈페스티벌, #서천아카이브, #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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