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반, 멋과 맛을 담다 / YTN 사이언스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4. 09. 2016
  • 생로병사와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가구, 삶의 흔적과 생활 속의 맛과 멋을 담은 예술품이자 쓸수록 빛나는 우리네 전통 살림살이, 소반.
    우리나라 다양한 목가구 중에서도 가장 소박한 것이 소반이다.
    도마에서 시작한 소반은 생활의 변화와 함께 주방의 필수품으로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 중에서도 가장 실용성이 큰 가구로 사용되었다.
    소반이 처음 등장한 것은 삼국시대로 고구려 고분인 무용총 벽화에 연회를 위해 음식을 나르는 두 여인이 다리가 없는 쟁반 기능의 소반과 다리가 있는 소반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도 소반은 사용되었는데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당시 고려인들이 소반에 음식을 차려 연회를 치뤘다는 기록이 적혀 있다.
    그 동안 목재의 특성상 고대의 목가구는 문헌과 벽화에서 밖에 그 흔적을 찾지 못했었다.
    그러나 2009년 마도 1호선에서 다수의 유물과 함께 출토된 대나무 소반이 발견되었고 이전까지 고려시대 대나무 소반에 대한 기록이 없어 그 가치와 의미는 더 컸다.
    조선의 시작과 함께 좌식 생활이 발달하고 성리학의 영향으로 소반은 더욱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
    소반이 발전할수록 지역적 특색에 맞게 변형되어 가는데 나주반과 해주반, 그리고 통영반이 대표적인 소반이다.
    나주반은 해주반, 통영반에는 없는 변죽을 만들어 붙이며 잡다한 장식이나 화려한 조각이 없지만 대신 견고하고 안정감 있는 짜임과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해주반은 황해도 해주에서 사용된 소반으로 상판을 깊이 깎아내어 변죽을 만들고 판각에 연당초, 모란 등 다양한 조각으로 장식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통영반은 칠흑바탕에 옻칠과 자개를 이용한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적 특징을 담은 소반 외에도 다양한 모양의 소반이 현재까지 내려오고 상의 모양에 따라 그 상차림도 다양하다. 또한, 소반은 우리의 예절과 전통을 담고 있는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다.
    소반은 단순히 음식을 올리는 밥상의 역할 뿐 아니라 정성과 기원을 담아내기도 한 도구이며 우리의 미와 문화를 담은 소중한 가구이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www.ytnscience.co.kr/program/p...

Komentáře • 13

  • @yosupyang2952
    @yosupyang2952 Před 4 lety +3

    몇년전 한국여행하며 통영바닷가 시장에서 건어물과 해물을 사서여행중 먹었어요. 그곳이 튜명한 나전칠기 소반이 생산되는 곳임을 알게 되어기뻐요. 기회가 되면 멋진나전칠기 소반을 구입하고 싶어요. 장인들의 멋진 작품을 구입하고 싶네요. 알게 되어 기뻐요.

  • @user-nana833
    @user-nana833 Před 7 lety +5

    우와 과학적이다~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 @user-vz9zl5il7w
    @user-vz9zl5il7w Před 4 lety +3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려서 생활화 할수있다면 아름다운 살아갈수있지않을까 소박하면서도 풍요롭고 마음에 여유로움도 그런삶이 우리문화를 지키는데도 멋스러운삶을 살아갈수도 우리나라는 서양문화가 너무뿌리깊게 자리잡아버려 아쉬웁다

  • @user-fz4sh2gd7q
    @user-fz4sh2gd7q Před 6 lety +3

    다리는 길게 입식으로 2인 소반상의 멋을
    낼줄 아는 소목장이 계승자다

  • @kyongokkang9665
    @kyongokkang9665 Před 8 lety +2

    Great knowledge from our wise ancestors ... Wala !!! We should disseminate this tech more towards northern Europe and America, where many wood-fabrics are available ...
    -KK

  • @jijungmee7668
    @jijungmee7668 Před 4 lety +2

    6.양반이하로는 소반이라고 보기 어려울정도의 기물들을 사용했으며, 일제감정(개화기)시기에 유교문화가 크게 무너져 폭발적으로 소반들이 제작되었다 그 또한 생활로서의 제작만이 아니라 관광품(일본수출)으로서의 제작임으로 간주 해볼 수 있겠다

  • @jijungmee7668
    @jijungmee7668 Před 4 lety +3

    2.소반은 과거 조선주거양식에 적합했으며 소반의 형태나 쓰임보다는 여인내들을 위한 기물로서 독특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 @jijungmee7668
    @jijungmee7668 Před 4 lety +2

    1.조선목가구는 유교사상으로 인해 치장을 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불지경으로 만들어놓으신 아주아주 고귀하신 양반댁분들은 적당한 선에서 치장(자개나 기법)등으로 대처한걸 알수 있다

  • @jijungmee7668
    @jijungmee7668 Před 4 lety +2

    5.해주반의 특징은 평민들은 쳐다도 볼 가구가 아니였다

  • @jijungmee7668
    @jijungmee7668 Před 4 lety +2

    4.나주반이 소반가운데 가장 발달된 양식이라니 기가찬다. 스타일이 다른것으로 봐야지, 가락지가 추가되었다고 빨아재끼는건 무식의 증거다. 추가적으로 구조적으로보면 강원반이나 해주반 또한 가벼우면서 튼튼함이 충분하다.쉽게 말해 뭐가 더 실용적이다라고 볼순 없겠다

  • @jijungmee7668
    @jijungmee7668 Před 4 lety +2

    3.소반이 인체공학적이다? 과학적이다? 그건 공예가 장인들을 거짓말쟁이로 몰고있다. 장인들은 옛 방식을 모방을 통해 꾸준히 이끌어 나가고있는 것인데 공예를 과학의 시선으로 보는건 정말 우습다

  • @qnseksrmrqhr
    @qnseksrmrqhr Před 2 lety

    나주반 ,해주반,통영반으로 나뉜다......주로 쓰이는 재료는 은행나무( 주방에서 방으로 옮기는 소반의 특성상 가벼운 은행나무로 제작하여 이동성이 좋도록 만들었다)로 한다......나주반(변죽을 만들어 나무의 변형을 미리 방지하여 쓰임이 오래 가도록 했다) 크기는 천판 너비 50센티미터 소반 높이는 25~30센티미터 내외로 하였다.우리의 생활속 가구가 그렇듯이 가장 인체공학적인 것이 소반이라할 수 있다.......해주반은 상판을 깊게 깍아내어 가장자리를 변죽으로 만들었으며 화려한 판각으로 다리판을 장식하였다........통영반은 섬세한 나전칠기 제작법이 발달하여 그모양새가 아름답다..........옷칠의 주성분은 우루시올(옷산)이란 물질이 주성분이며 그다음에 당단백질 ,리카아제,고무질로 이루어지며 일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우루시올은 옻오름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 향원과 리카아제 (산화효소) 에 의해 공기 중에서 검게 응고하는 특성이 있다........시험을 위해 폴리졸(교착제)과 개발옻칠과 전통옻칠을 준비했다 (방염성실험에서 가장 먼저 불이 붙은 것은 폴리졸은 5,9초 이었으며 다음으로 27.6초에 불붙은 개발옻칠이었고 전통옻칠이 30.4초가 걸리었다.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재인 사찰이나 가옥에 불이 붙었을 때에 상당한 방염성을 보여준 것으로 증명되었다. 다음으로 방수성 실험에서는 폴리졸은 금방 젖어버렸으나 개발옷칠이나 전통옻칠은 방수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보통 도료에는 물하고 친한 도료가 있고 기름하고 친한 도료가 있는데 같은 도료라 하더라도 옷칠은 기름하고 친한 도료이기 때문에 물하고는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물에 아주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항균성 실험에도 폴리졸은 금장 세균에 오염이 되었으나 개발옻칠이나 전통옻칠은 항균작용을 너끈하게 .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환절기 날씨 주의하시어 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