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폐지 줍는 어느 노부부의 봄 (KBS 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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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čas přidán 2. 06. 2022
- 겨울이 지나 어느덧 봄, 어김없이 손수레와 함께 김은숙 할머니의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섰다. 할아버지는 2년 전부터 일을 시작했다.
김은숙 할머니
“혼자는 못해 이거. 혼자는 힘이 들어서. 내가 주워서. 둘이 하면 아무래도 배를 해. 한 리어카 할 걸 두 리어카 하잖아.”
부부가 어제 모은 폐지를 고물상에 내다 팔러 왔다. 두 사람이 15시간 동안 일해 만 8천원을 벌었다.
김은숙 할머니
“많이 했지. 엊저녁에는 많이 주웠다. 리어카가 가득 아니야. (할아버지랑 같이 주우셔서요?) 그럼. 이거 한 개(5천원)는 더 있다. 보통은 요렇게.”
잠깐의 단맛 같은 휴식시간.
김은숙 할머니
(“커피 한 잔 잡숴요. 커피 아침에 마시면 맛있다.”)
“한 번 마셔볼래? 타줄까?”
(”한잔씩 잡숴봐.”)
서판석 할아버지
“우리는 많이 움직이거든. 새벽부터 움직이다가”
김은숙 할머니
“이렇게 마시면 일단은 배가 부르잖아.”
김은숙 할머니
(“커피 맛 어떠세요?”) “고소하죠. 달달하고.”
다시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는 두 사람.
김은숙 할머니
“이렇게 모으다 보면. 신문은 신문대로 모아야 되지. 아줌마 박스 나 주려고? 아이고 고마워라.”
“안할 수만 있고, 돈벌이가 있으면 그걸 하지 내가. 이거 안 하고. 그런데 그런 게 있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잖아.”
(“이거 안하면 먹고 살기가 힘드세요?”)
“당장 땟거리가 없지. 먹을 게 없다는 거지.. 우리는 밥 밖에 안 먹거든.”
“오늘도 열심히 했는데, 돈이 안 될 때는 속상하지. 힘들고... 짐이 무거울수록 나는 오히려 가벼워. 폐지가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없으면, 몸이 만신창이가 돼. 짐은 가벼운데. 몸은 무거워.”
김은숙 할머니
“결혼 하고부터 오늘날까지 날 고생시킨다.”
서판석 할아버지
“내 뒤에는 사고가 따라다녀요.”
김은숙 할머니
“날마다 그만두고 싶지. 여기도 얼마나 날 보고 투덜대는지 모른다. 짜증낸다.”
(“몸이 안 따라주니까.”)
“자기가 그리 아플 때는 나는 얼마나 아프겠어. 그래도 아랑곳도 안 해. 자기 아픈 것만 치고”
한 해 한 해 몸이 다르지만, 부부는 폐지 줍는 일을 그만 둘 수가 없다.
김은숙 할머니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야지. 몸이 안 아프면 해야지. 몸이 아프면 못하지 그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이들의 삶은 너무 거칠고 힘이 든다. 하지만 이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준 사람들은 이 사회에 많지 않았다.
박국자 할머니
“내 손이 얼어서 동상이 걸려서 잘라냈잖아. 언제 얼었는지 몰라. 아픈 건 말로 표현 할 수 없지. 내가 다 참고 살지”
“이게 (손) 연장이야. 이게 도끼고 연장이야. 연장 같으면 벌서 쇠가 닳아서 고철상 수백 번 갔을 거야. 그런데 사람 손이라 이렇게 있는 거예요.”
문창기 할아버지
“나는 힘들지요. 많이 힘들어요.”
이외순 할머니
“나이 많은데 내가 이렇게 일 하는 게 한스럽지.”
(“안 하고 싶으세요? 안 하고 싶으면 당장이라도?”)
“응.. 안 하고 싶어.. 안 하고 싶어요...”
#폐지수집노동 #노인빈곤 #노인일자리 #시사기획창 #kbs시사
[엔딩곡 '부모님의 시간' by B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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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기획 창 'GPS와 리어카' 전편 다시 보기
풀영상 • 폐지수거 리어카에 GPS 달아 노인빈곤 ...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program.kbs.co.kr/1tv/news/si...
유튜브 / @kbssisa
![[FULL영상] 하루에 18시간 폐지 줍는 작지만 거대한 할머니!](http://i.ytimg.com/vi/-hia-FZOqGQ/mqdefault.jpg)
![[FULL영상] 하루에 18시간 폐지 줍는 작지만 거대한 할머니!](/img/tr.png)
![31살 차이..? 역대급 나이차 부부👩❤️👨아빠와 딸 아닙니다ㅠㅠ [무엇이든 물어보살] | KBS Joy 220530 방송](http://i.ytimg.com/vi/vJn1DaO1MDI/mqdefault.jpg)
무거울수록 나는 ,,,가벼워,,,, 무거울수록 나는 ,,,가벼워,,,,눈물 납니다,,,,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어르신,,,,,
세상에. 할머니 천사시네요. 말씀을 어찌 그렇게 천사같이 이쁘고 너그럽게 하시나요..
그러게요
살아있는 보살이시네
노후준비를 항상 해야는구나
이사회가 빈익빈 부익부 가난은 임금도 구제 못한다 라는 이런말이 오늘날까지 맞나보네요 가엾은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눈물나네요
전국민 100명이라치고 1번부터100번까지 공산주의이념아니면 줄세우면 소득이 다 같을수가없지 어차피 자본주의인간생태계도 자연과 마찬가지임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젤못사는놈 잘사는놈 줄세우면 순번다 정해지기마련
보는내내 마음이 뭉클 저립니다ㆍㆍ
나라가 노인분들 복지에 더 힘써주시길~~~
처음에 나오신 할머니 말씀하시는게
많이 배웠으면 머라도 하실분인듯
상당히 말씀잘하시고 듣는이를 끌어들이는 마력을 가지셨네요
한국부모님들 제발 자식들에게 있는돈 없는돈 올인 하지말고 제발 노후준비 하세요~~
정말 슬펐던거는 돈 없는 할머니 하늘나라로 떠나시니까
자식들이 와서
숨겨놓은 돈 어디 있냐고 찾을때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우리나라 최저시급에비하면
정말 힘듬에비해 돈이 안되네요
나이들어도
조금은 질좋은 노동을할수있는
일자리가있어야한다
본방 봤을때 참 마음 아팠습니다. 노인문제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합니다. 꼭 고려해서 정치해주세요. 지긋지긋한 남녀갈등 유발하지 마시고. 제발요...
저도 성공해서 꼭 잊지않고 대책마련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저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 3만달라 대한민국이 있는거임.
한길가에서 하루종일.. 어깨랑 팔이랑 다리랑 온몸이 얼마나 다쑤시고 힘드실꼬 ㅠㅠ
잘봤습니다 이영상은 슬프지만 슬프다고 느낀신분들은 뜨금하실겁니다 준비하셔야합니다 노후 젊을때일수록 슬픈영상이지만 저는더욱더 준비를합니다
잠들기 전 허기가 져
설탕물 한그릇 드시고
하루 왼종일 박스 주워
고물상에 가져다 주고
고물상에서 준 요쿠르트 하나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마시던
할머니가 계셨었는데...
설탕물 할머니...
세월이 많이도 흘렀는데
그 지긋지긋한 고단함을 안고
살고 계신지
안부가 궁금하네요
젊은 사람들이 저 정도의 무게의 리어카를 잠깐을 밀어도 엄청 무겁고 핸들링이 쉽지 않던데 매일 이런 무거운 걸 줍고 끌고 가시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고 다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히 다니시길 빕니다. 좁은 도로나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지나 가실 때는 항상 위험해 보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돈이 안될 때 짐은 가벼우나 몸이 힘들다는 말씀이 참 씁쓸합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웃음 잃지 마시고.
꼭 이사회 노인,빈곤층 복지에
현실적이고 참한 선도자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걸 정치하는 사람들은 알까?
기본적으로 먹고살수있는 기본복지는 있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일해서 이만원도 못버는
불공정한 세상.....
@코로나바이러스 대단하네 생각하는 거 하곤
국가는 왜 이런분들 돌보지 않나요?
이것들아 너희들이 기득권 싸움할때 뒤에는 아직도 어려운분이 많다는것을 알아라 너희들 필요할때 민생얘기 잘도 하더구나
꼴갑들떨지말고 너희들 자신들의 속을들여다 보시오
4:05 4b 다짐
잉ㅠㅠ
진짜 ...한두명아니고 한동네에서만10명 그이상 폐지줍는 어르신들많은데 대부분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되고자 밤낮 새벽까지 주우러다니시는분들많아요 폐지라도 주어팔면 채소값이라도 나오니까 그마저도 경쟁이에요 장난아니죠.. 본인들이 좀 산다고 이렇네 저렇네 하지마세요
ㅠ😢
국방,교육, 경찰,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줄이고 부자증세하여 복지예산을 지금보다 100조원 이상 늘려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PD님 페지줍는거 좋아서하는 사람 어디있겠어요 살아있는 동안은 먹고살기위해 어쩔수없이 죽지못해 힘들어도 하는거죠
서문시장아이가. 참나. 쓸쓸하네요.
억수로ㅓ디고?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노인복지 삭감하는 귝얌당 찍으신다는 사실 ㅜ
물론 기뤠기들에게 세뇌되셔서 글타지만 ㅜ 이래서 언론개혁 꼭 해야 한다 .
그렇네요. 대구
문정권 5년에 국회과반이상에 전국기초단체장 대부분민주당이였는데 없는사람들 살림살이 나아진거같음? 좌파언론이 행복회로돌리고 말같지도않는걸로 감성팔이 선동질하니 대한민국 선진국되고 다좋지요?ㅋㅋㅋ 정치는 누가해도 지들끼리 다해먹는거 맞는데요 정치를 한쪽만보지말고 시선을 좀 옴겨보세요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어느쪽을지지하든 대가리깨지게 맞아도 뽑아주진말란 말입니다 ㅋㅋ
공감합니다........
공감..
더 많이 돈을 쳐줘야 하지 않을까
시골에서 밭일 하면 일상으로 보이고 도심에서 폐지 줍는건 안쓰럽나????
뭐 이런 개똥같은 시선으로 보냐
정권 바뀌자마자 이런 방송을
문재인때 이런 방송 했었나요?
정치탓 남탓말고 잘 저축해야 늙어서 고생안해요.
폐지 고물 줍는 사람 가져가라고 내 놓으면 돈 되는것만 주어가고 나머지 그냥 버리고 가서 거리가 얼마나 더러운줄 모르세요.....정확한 실태 파악도 안하고 무조건 미화하지 맙시다.
정답. 진심 존나 역겹 ㅋㅋ 울동네 그지꼴로 업소돌며 리어카에 알루미늄캔만 수거하는 할줌마있는데 불쌍한척 할줌마가 영업하고 아들이뒤에서 물건나르고 옴기고 동업인거같은데 일마치면 리어카주차하고 둘이서 벤츠 e클끌고 퇴근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공감좀 하고사세요~^^ 남한테 손벌리지 않고 돈벌려고 폐지를 줍는건데 청소까지 바라시나요? 그게 저분들의 잘못입니까? 말해도 안통할테니 여기까지만 씁니다.
@@user-wt8zy1jl9p 이건 공감 할게 아님. 폐지 줍는 할매할배들 때문에 길거리가 너무 더러워요. 폐지 아무데나 못 내 놓게 해야합니다. 어제 시장에서 폐지줍는 할매 둘 서로 가져가려고 대판 싸우는것 보고 끔찍했습니다.
@@Episode5879 리어카 끌다가 벤츠타고 퇴근하는게 왜 역갸움?
@@user-gd4ck1mw4k 분리수거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사람들 가져가로 내어놓은 폐지때문에 길이 더럽다는건 좀..
도로에서 무법천지로 리어카끌고 좀비마냥 박스만보이면 그냥 막돌아다니는데 제발 남의인생 조지려하지말고 최소한의 법과 질서는 지키면서 살자.. 나이먹고 어렵다고 남인생위협하고 법막어겨도되는건아니잖슴? 운전하다보면 진짜 기가찬다
당신의 미래일 수 있음
@@ji1065 미래일수도 있겠지 법지키고 살자는게 틀린말임?
동감합니다. 저들 때문에 길거리가 더 더러워지고 무단횡단 장난이 아닙니다.
좀더 여유 갖고..기다려 줄 수 있죠...그분들한테는 그런 시간 조차 아까울텐데...
@@ji1065 ㄴㄴ 현재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