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애 대폭 상승...! 세상에서 가장 선한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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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0. 07. 2024
  • #현대미술 #올라퍼엘리아슨 #WeatherProject
    📍 바쁜 우리를 위한 타임 스탬프
    00:00 인트로
    00:53 Weather Project (2003)
    04:26 Beauty (1993)
    05:44 Ice Watch (2014, 2015, 2018)
    07:55 Little Sun (2012)
    08:54 아웃트로
    🙋🏻‍♀️ 제작 이정우 (@jjjw117)

Komentáře • 37

  • @jjjw117
    @jjjw117  Před 2 měsíci +10

    📍 바쁜 우리를 위한 타임 스탬프
    00:00 인트로
    00:53 Weather Project (2003)
    04:26 Beauty (1993)
    05:44 Ice Watch (2014, 2015, 2018)
    07:55 Little Sun (2012)
    08:54 아웃트로

  • @창작류
    @창작류 Před 2 měsíci +11

    엘리아슨의 인공태양 같은 대형 작품은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를 제작한 미켈란젤로, 트루구 지우에 있는 브랑쿠시의 ‘끝없는 기둥‘, 곰리의 ’북쪽에 천사‘, 가우디의 ’파밀리아 대성당‘, 마이클 하이저의 ’도시‘ 등에 이르기까지 초대형 작품을 소화해 온 자연스러운 서구 미술 역사의 일환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서양미술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개인의 의미“라는 것이죠. 이렇게 특별한 개인의 의미로 특별하게 제작된 대형 예술품이 동양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개인보다는 전체에 의미를 더 부여하는 정치성에 갇혀 예술 그 자체의 자율성엔 창의적인 다양한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고 봅니다. 진정한 전체를 위해선 개인의 의미도 중요한데 말이죠. 비유하자면 한국, 일본, 중국 같은 한자 문화권은 차이가 조금 있을 뿐이지 모두 비슷한 기와지붕 밑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이 미술의 발전을 깊이 있게 이루려면 서양이 중시해왔던 특별한 개인의 의미가 인정돼야 합니다. 형평성이라는 미명하에 똑같이 분배하는 개념이 아닌 쉽게 말해서 잘하는 한 특별한 작가나 적임자에게 전권을 줘서 다른 부차적인 것을 걷어내고 오직 예술 작품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들이나 시스템이 도와줘야 합니다. 나눔 있는 사회와 특별함을 만드는 사회가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특별한 작가를 선정할 때는 다른 건 차치하고 오직 작품 수준만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르네상스 때 메디치 가문이 예술가를 후원했던 것처럼 현대에는 대기업들이 후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기 기업 홍보에 맞는 작품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여러 이해관계를 넘어 예술을 위해 헌신해야 하며 그러한 예술 의지가 모아져 세계인들이 봐도 자부심이 될 만한 현대 작품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작가에게 힘을 몰아줘서 영구 보존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술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 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아슨이 인공태양 같은 대형 작품의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유럽이라는 축적된 예술 자긍심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온 것도 있고, 길이 150m, 폭 23m, 높이 35m의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있었기 때문이며, 프랑스의 그랑 팔레 같은 길이 240m, 폭 115m, 높이 45m나 되는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대형 미술관에서도 전시를 새롭게 구성했다면 아마도 더욱 효과적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작가의 역량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가 미술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고 우리나라도 이제 경제 선진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그만한 가치를 심도 있게 추구할 때가 되었다고 봐요.

    • @user-tm7dr7ji9o
      @user-tm7dr7ji9o Před 2 měsíci +1

      전체를 더 중시하는 정치성때문에 자율성이 부족? 한자문화권이라서 그래?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나요? 한국미술계는 갤러리운영자나 아트페어운영측이 작가를 다 뜯어먹어서 성장하지 못해 창의적인 작품활동이 힘든게 문제지 뭐가 전체를 중시하는정치성때문에 자율성이 떨어지니 어쩌구 저쩌구. 참내.

    • @창작류
      @창작류 Před 2 měsíci +1

      ⁠@@user-tm7dr7ji9o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예를 들어 과거 한중일 모두가 기와지붕 양식에 살고 있었을 때 어느 한 사람이 기와지붕이 아닌 전혀 다른 소재와 형태로 집을 창의적으로 짓는다고 한다면 어땠을까요? 그런 창의성이 권장되기 힘든 사회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의 창의성보다는 전체 기와지붕 양식을 따르기 쉽다는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창의성이라는 것은 신분에 따른 초가집에서 기와지붕까지의 정해진 재료와 형태가 아닌 남들은 안 쓰는 재료나 새로운 건축 양식을 탐구하려는 것까지 포함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목 구조가 전반적이었지 철근 콘크리트 구조나 강철 프레임 구조 모두 서양에서 들어왔습니다. 대체적으로 서양인들에 비해 동양인은 남을 더 의식해 왔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반대로 서양인들은 창의적인 분야에서 눈치 덜 보고 자신의 길을 잘 개척했다고 봅니다. 그에 합당한 특별한 개인들의 지적 재산권들도 자부심으로 잘 다뤄 왔고요. 말씀하신 갤러리나 아트페어 문제는 다른 문제고 따로 논의할 부분입니다.

  • @roseofmaria
    @roseofmaria Před 2 měsíci +4

    대중에게 쉬운 예술도 좋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 @user-kv5if5ok7n
    @user-kv5if5ok7n Před 2 měsíci +4

    설치작업은 그냥 보기만 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데 작가의 전체적인 작업 흐름을 설명해서 좋았습니다

  • @redbootsbookclub8032
    @redbootsbookclub8032 Před 2 měsíci +2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셨네요. 관객이 참여할수있는 전시 너무 좋습니다.🙌🌝

  • @user-hq9wk4ps2j
    @user-hq9wk4ps2j Před 2 měsíci +4

    올라퍼 엘리아슨 관심있던 작가인데 너무 재밌게 들었어요. 관객참여가 높은? 전시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user-pf1jf6mx7f
    @user-pf1jf6mx7f Před 2 měsíci +4

    모순의 미학을 가장 잘 담은 작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인공과 자연 그 경계에 선 작품들, 리움미술관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비범한 작가라는 생각은 7년이 지나도 아직 유효하네요. 관객이 작품을 완성시킨다는 점이 그가 상업과 공공성을 만족시키는 이유이기도 한걸까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미술민수님.

  • @Light_House____
    @Light_House____ Před 2 měsíci +3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 이야기여서 더 반갑네요! 잘 보고 있어요 :-)

  • @ccjh73219
    @ccjh73219 Před 2 měsíci +3

    예술학 전공하는 학생인데 얼마전에 채널 알게 돼서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수업 들으면서 관심이 생겨 엄청 찾아보고 있던 작가인데 이렇게 영상 올라오니 너무 좋네요😀

  • @user-hy9qn6xn4q
    @user-hy9qn6xn4q Před 2 měsíci

    Leejungwoonim. Thank you!

  • @xhuretarot
    @xhuretarot Před 2 měsíci +2

    오늘도 양질의 컨텐츠 감사합니다, 예술의 영역이 발을 들일수록 이기적이고 객관적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던 와중에, 이런 예술가를 알게되니 영향력은 방향에 따라 그 힘의 책임이 좋은쪽으로 변화할수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참고하여 다시한번 고민해보게 되는 계기가되는것 같습니다.

  • @NorukoJ
    @NorukoJ Před měsícem

    관심 가지고 있던 작가인데 설명을 잘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user-xc2ok6ef7d
    @user-xc2ok6ef7d Před 2 měsíci

    지렸다

  • @Summer-zd5te
    @Summer-zd5te Před 2 měsíci +1

    좋아하는 아티스트 둘의 협업이라…🥹

  • @chanbinpark6940
    @chanbinpark6940 Před 2 měsíci +2

    넘 흥미롭네요.. 올라퍼 엘리아슨에 대해 더 궁금해졌습니다. :)

  • @user-bs8kk7sc1j
    @user-bs8kk7sc1j Před měsícem

    👍💓

  • @user-tm7dr7ji9o
    @user-tm7dr7ji9o Před 2 měsíci +14

    빙하작품을 보면서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생각했을까요? 음.....

  • @user-ab5cd6ef5g
    @user-ab5cd6ef5g Před 2 měsíci +1

    작품들이 정말 멋있네요. 이렇게 영상으로 잠깐 본 것 뿐이지만 영감을 간질간질 간지럽힌 느낌.

  • @창작류
    @창작류 Před 2 měsíci

    좋은 설치작가라고 생각합니다. 21년 전에 제임스 터렐과 함께 빛 같은 자연을 주제로 삼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두 작가 모두 저하고는 작업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했었죠. 저의 시 스타일로 엘리아슨에 대한 평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인공 태양이 나를 노려 보고 있네…
    어디를 바라봐야 하는가… 착시의 바다.
    눈을 감아도 인공의 빛… 눈시울을 파고든다.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그대.
    그리고, 자연은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인공태양 속 망각의 바다에 묻는다.
    관객을 진정으로 위한다는 것이
    소외되지 않는 관객을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예술을 소외시키고자 하는 것인가.
    마주 보기 힘든 눈부시고 찬란한 태양이 그립구나.
    내게 착시의 꼬리를 보여 주지 말아 주오.
    표정 없는 인공태양…
    대리석은 대리석…
    인조 대리석은 대리석이 아니니.
    그대… 내적 필연성으로 다져진
    그대만의 예술을 보여주오.
    예술이 왜 선한 일이라는 포장지로 포장돼야 하는가…
    예술은 선한 일도 악한 일도 아닌
    예술 그 자체 아니던가.

  • @mattpark99
    @mattpark99 Před 2 měsíci +1

    👍🏻

  • @chriskim7123
    @chriskim7123 Před 2 měsíci +1

    저는 페기구 콜랍 보고 살짝 실망했네요 셀아웃 된 느낌. 이 아저씨가 왜이래:; 했어요.

  • @user-vq3ox8ro4q
    @user-vq3ox8ro4q Před 2 měsíci

    양자아트네

  • @liveharyun
    @liveharyun Před 2 měsíci

    춤추는 작품도 나올 줄 알았는디 아쉽네요

    • @jjjw117
      @jjjw117  Před 2 měsíci

      나중에 퍼포먼스 작품들 소개하며 다뤄볼게요! 🙋🏻‍♀️

  • @XX-mi6ow
    @XX-mi6ow Před 2 měsíci +16

    말 안할 수가 없네요. 좋은 작품이지만 과연 한국에서 한국인 작가가 했으면 실행할 수 있었을까? '메세지 전달이 확실히 전달하게 해야지 이게 뭐야? 환경 오염하면 안 된다는거지? 그런데 이렇게 삥돌려서 큰 규모로 할 필요 없지 않나? 그림으로 충분히 표현할수 있지 않아요?' 외국인 작가로 등장 '어이고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오셨네요. 팬입니다.'

    • @user-ko6en6xu2u
      @user-ko6en6xu2u Před 2 měsíci +11

      말씀하시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외국인 작가에 대한 우리의 인상은 그러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이것은, 우리의 편견에서 비롯된 오해이지 않을까 합니다. ‘외국인 작가’라는 점에서 우리가 높이 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세계인)이 이입하고 열광하는 작가’ 라는 점이 크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미술시장은 아직까지는 세계 영미권 미술시장에 비해 확실히 규모가 작고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어려워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작가들에 비해 적은 수의 팬층과 아는 사람만 아는 작가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더 넓은 마음과 따뜻한 시선으로 국내 작가들을 바라봐줄 수 있다면 K팝이나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들처럼 우리나라의 작가들도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돌이나 배우와 마찬가지로 작가들과 작품 또한 열광해주는 사람들이 가치를 만들어주는 존재니까요.

    • @user-vv5ve5db6q
      @user-vv5ve5db6q Před 2 měsíci +16

      이 작가를 깎아내리는 것 보다는 한국의 현실을 아쉽게 생각하시는 글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이 작가의 작업 방식이나 프로세스를 제대로 보신다면 저의 경우에는 그런 말이 잘 안나옵니다. 물론 표현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저정도 하는 작가가 있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꼭 한국에서 안해도 됩니다. 어디서 해도 인정 받을 작가입니다.

    • @XX-mi6ow
      @XX-mi6ow Před 2 měsíci +3

      @@user-vv5ve5db6q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은 규모가 주는 순간 의미가 전복 됩니다. 인공 태양은 한낱 조명이 되고 빙하는 길거리 눈오리가 됩니다. 태양광 조명은 조명팔이 세일즈방식으로 읽히겠죠. 한국에서는 절대 탄생할 수 없는 작가라서 안타깝고 부럽기만 하네요.

    • @user-vv5ve5db6q
      @user-vv5ve5db6q Před 2 měsíci +8

      @@XX-mi6ow 저 작가 큰작업만 보신지는 모르겠는데 저정도 실력이면 밖에 나가서 규모 큰작업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럽사람이라서 당연히 유리한 건 있을 수 있지만, 어차피 시작하자마자 큰작업을 맡기는 나라는 없죠. 요즘 시대에는 나라 탓은 대체로 핑계라고 봅니다.

    • @XX-mi6ow
      @XX-mi6ow Před 2 měsíci

      ​@@user-vv5ve5db6q 최근 한국의 노장 김구림 개인전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할때 본관을 감싸는 작업이 담당자가 바뀌면서 일방적인 취소가 된적이 있습니다.(취소 이유는 문화재보호) 그리고 외국 현대미술에서는 회화의 죽음이라고 불릴정도로 설치적인 복합미디어 작업이 주류가 된것에 비해 한국은 아직 회화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국가에서 지원금을 주는 전시 역시 대부분이 회화 전시라서 상업적인 행보를 할 수 없는 설치적인 복합미디어작가가 작업을 이어나가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탓을 할려는게 아니라 처한 환경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