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대학 박사와 알아보는 [독일 vs 한국] 교육과정/철학 차이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30. 07. 2024
  • 오늘은 독일 박사 장동선 교수님과 함께
    [한국 vs 독일] 교육과정과 철학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독일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00:00 오프닝
    00:13 한국 입시 vs 독일 입시 차이
    02:41 미국과 비슷한 점
    03:20 독일 대학 졸업을 안하는 이유?
    05:25 독일교육의 two track 시스템
    09:23 프랑스 엘리트 교육
    11:55 독일의 교육사상
    13:35 AI시대의 교육?
    14:50 클로징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본격 취미 탐구 라이프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 🕵🏻‍♂️
    insta.
    / totalintelli
    #독일교육 #독일입시 #교육 #노벨상
    Copyright © 2023 Studio Episode - All Rights Reserved
  • Jak na to + styl

Komentáře • 577

  • @sookim3162
    @sookim3162 Před rokem +650

    너무 독일 시스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그려진거 같아서 의견을 답니다. 독일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라서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독일 대학 졸업하기 어렵기하나 학사 혹은 석사까지는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스스로를 갈아 넣는 많큼 공부하면 졸업을 못하지는 않습니다. 독일 대학 졸업은 어렵지만 독일 대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처럼 매일 14시간 의자에 앉아서 공부만 하지는 않습니다. 삶의 균형을 고려해서 자유시간에 항상 시간을 할애하죠. 그리고 김나지움 말고 레알슐레/하웁슐레를 거쳐서 직업교육을 빠진다고 해서 대졸자 보다 돈을 더 잘 벌거나 하지 않습니다. 일단 직업에 따라 임금의 차이도 크고, 무엇보다 대졸자가 직업교육 받은 사람보다 시작 연봉도 많고 일단 관리자가 되나 말단 직원으로 남느냐에 차이가 큽니다. 직업 교육만 맏고 이후에 학사에 준하는 교육을 이수 하지 않으면 그냥 직원으로만 근무 하는거지 관리자가 될수 없어요. 유럽은 한국보다 더 계급사회입니다. 직업교육 받는 사람이 관리자 자리에서 일하려면 마이스터에 준하는 추가 교육을 받던가 대학을 가야합니다. 과거엔 직업 교육을 받은 사람들 야간 고등학교 같은것을 제외한 대학 진학이 불가능 했지만, 규정 혹은 교육관련 령이 변경 되어서 이제는 일정 기간 이상의 직업 경력이 있으면 해당 직업관련된 학과로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추세는 독일 젊은이도 대학에 가려고 합니다. 대학이 아니더라도 마이스터 수준의 이후 교육을 받으려고하죠. 그리고 마이스터를 한다고 해도 끝에는 대졸자에게 밀립니다. 시작 점부터 다르고 특정 업종 혹은 기업은 대졸자들이 카르텔처럼 있어서 본인 직업관련 대학 또는 특정 대학 나오지 않으면 서류에서 걸러버려요.(당연히 현장 능력은 직업교육 받은 사람이 대졸자 보다는 좋죠) 물론 직업교육을 받고 취직 자체를 대기업에 취직해서 수십년 근속 하면 특정 근속 기간의 대졸자 연봉보다 많아지겠지만, 그러한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길게 적었지만, 결론은 직업교육으로 할수 있는 직업이 대학교에도 있는 학문이라면 무조건 대졸자가 우위 입니다. 그리고 직업에 따라 현장 경험이 많이 고려되는 직종일 경우는 대학 진하이 가능한 아비투어 있는 사람 일지라도 일부러 추후의 관리자 자리로 입사하기 위해서 직업교육을 거쳐서 대학 진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HisProposal
      @HisProposal Před rokem +58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적어주셨어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 @operationsavekorea627
      @operationsavekorea627 Před rokem +127

      음 영상을 잠깐 보았는데 저분은 독일에서 공부한 경험은 좀 있어도 독일 교육이나 사회 시스템에 대한 상식은 제로 수준이고 미국에서 공부를 하셨다는 저 분도 본인이 학교 공부 해 본 경험 뿐... 미국 교육시스템에 대한 상식은 제로 수준입니다. 본인 경험만 말하면 되는 걸 독일 교육 시스템이나 직업세계에 대한 것까지 말하니까.. 본인도 인식을 못하는 가운대 본인이 전혀 모르는 내용들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 @hoko8659
      @hoko8659 Před rokem +3

      독일에서 제일 잘 쳐주는 의대는 어디인가요? 샤리테-하이델베르크-뮌헨 순일까요?

    • @yj3604
      @yj3604 Před rokem +13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적어주셨네요..

    • @vierwuenscheansuniversum
      @vierwuenscheansuniversum Před rokem +62

      시스템에 대해서는 여러 시선이 있을 수 있죠. 저는 독일에 살고 있고, 이 영상에서 두분이 독일 교육에 대해 잘 소개해주신 것 같다고 생각해요.

  • @klang747
    @klang747 Před rokem +445

    독일에서 아이 둘 키우는 엄마로써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 하지만 지금 독일은 또 많이 다르답니다, 여기도 난민 문제와 여러 사회 문제로 인해 예전 독일이 가지고 있던 공교육의 평등화가 많이 떨어졌어요 . 그리고 김나지움을 가기 위해 독일 부모들도 한국 엄마들못지않게 엄청 노력한답니다 ! 또한 공교육의 질이 떨어질려하니 사립학교로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아져서 몇년전에 미리 등록 예약을 안하면 안되고요 . 18년 살면서 느낀거지만 여기또한 사람 사는곳이기에 부의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과 삶의 불평등은 이곳에서도 존재한답니다 !

    • @leeps7996
      @leeps7996 Před rokem +72

      이런 현실적인 얘기 중요합니다

    • @user-yh3jd5uc3j
      @user-yh3jd5uc3j Před rokem +19

      저도 독일 유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경험자의 조언을 듣게 되어 영광입니다.

    • @user-yi4ch3sw4e
      @user-yi4ch3sw4e Před rokem +22

      다른 나라든 다 비슷비슷하군요,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인간의 마음과 욕심은 다 똑같네요

    • @blackmagic9006
      @blackmagic9006 Před rokem +20

      이상적인 나라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어디에나 불만과 불평등이 있죠.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죠. 말씀하신것들이 한국내에서는 큰 사회문제이기는 하나 여기서는 아닙니다.

    • @user-jw4pd8oo9t
      @user-jw4pd8oo9t Před rokem +17

      물론 한국만큼 지옥은 아니라는거죠 ㅋㅋㅋ

  • @albertoshin8178
    @albertoshin8178 Před rokem +289

    독일에서 석사하고 온 생물학 학생입니다 ㅎㅎ. 석사과정에서도 몇몇 친구들은 졸업을 굳이 빨리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수업 몇 개 더 듣고 학생일 때 인턴십을 하나라도 더 하면서 천천히 진로에 대해 탐구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 @user-uu3ro8uv3e
      @user-uu3ro8uv3e Před rokem +2

      거기 학생들은 다들 금수저인가요?

    • @ester5985
      @ester5985 Před rokem +9

      아뇨

    • @user-hg9fn3vh6p
      @user-hg9fn3vh6p Před rokem +2

      독일 생물학 전공 친구들은 졸업하고 회사에 많이 들어가나요 대학원에 많이 가나요?

    • @sookim3162
      @sookim3162 Před rokem +23

      @@user-hg9fn3vh6p 독일은 석사까지가 거진 패시브입니다. 과거 디플롬 학위때문에 사회에서 대학을 나왔다하면 석사까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로 시대가 변하고 분야에 따라서 학사까지만하고 회사 취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순수 자연과학경우(물리, 화학, 생물)박사까지 해야 제대로 밥벌어먹고 삽니다.

    • @user-uu3ro8uv3e
      @user-uu3ro8uv3e Před rokem +4

      @@sookim3162 박사까지하면 주로 어디로 취업하나요? 주로 학계에 있는지 인더스트리로 가는지..
      기본 박사까지한다는게 이해가 잘안되는게 박사는 최소 3,4년 많게는 5년,6년 그 이상도 걸릴 수 있어서 개나소나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지 않나요?

  • @rinaso2971
    @rinaso2971 Před rokem +77

    세계의 다양한 문화,환경들을 접해보고 본 받을 점은 본받고 우리가 가진 나쁜 점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말아야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조승연님의 채널은 다양한 나라의 환경, 문화, 인식차이 등을 쉽게 알려주셔서 정말 좋아요! 눈이 트이는 기분이네요!

  • @minhochoi7823
    @minhochoi7823 Před rokem +193

    독일에서 수학과 학부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독일 수능에서 이과 수학 만점 받아서 뭐라도 되는줄 알았는데 첫번째 시험들 다 망치고 6학기인데 3학기 과정 하고 있네요. 진짜 미치도록 어렵습니다. 다른과목은 모르겠는데 진짜 자괴감들정도로 어려워요. 과제 한개 하는데 한 12시간동안 생각만하다가 못할때도 수두룩하고 ,, 어렵습니다

    • @GHYI-mv5ll
      @GHYI-mv5ll Před rokem +35

      독일 수학 어렵죠. 저도 경제학 공부해서 통계랑 선형대수학 듣는데 죽겠습니다 ㅜㅜ

    • @user-qi1md4qx8j
      @user-qi1md4qx8j Před rokem +36

      수학 자체가 많이 어려워여. 학부에서 배우는 지식들 중에 많은 경우 몇 백년 전의 지식임에도 다 당대의 천재들이 고심끝에 얻은 지식이 녹아있는지라.... 천재가 괜히 천재인게 아니더라구오.. 파이팅!

    • @user-fl6ld7xe6h
      @user-fl6ld7xe6h Před rokem +55

      그게 진짜 대학이죠.
      우리나라 대학은 들어갈때 까지만 괴롭지 공부 안해도 거의 자동졸업이잖아요.

    • @Illilillllliiiiill
      @Illilillllliiiiill Před rokem +36

      @@user-fl6ld7xe6h 독일은 돈안내고 대학다니고 한국은 몇천만원 내니까 졸업증은 줘야죠

    • @Zuilietzhan
      @Zuilietzhan Před rokem +1

      침빌름아 독일 대학등록금 절라 비싸 !!
      독일국적자는 몰겠다만 유학생은 전부 쌩돈 내고 입학이야 !!
      유럽 이민간 사람들 그자녀들 대학 진학 못한이들 수두룩 .. 국적취득 안되면 비싸게 돈내고 다녀야 하기 때문

  • @ester5985
    @ester5985 Před rokem +339

    독일에서 박사를 하고 온 사람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여유있어 보이는 독일 대학 문화는 학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압박이 낮아 혼자 핸들할 수 있으니 느긋하게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인데 그래서 독일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50% 내외입니다. 그 여유가 독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우리처럼 열심히 공부 하지만 느긋한 학생은 대부분 졸업 못하는 그룹으로 들어갈 확율이 높아요. 그 여유가 반드시 더 건설적인 미래를 계획하는 데 쓰이지 않고 대충사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독일 친구 중에는 온 집안 식구, 사촌 포함해 입학은 했는데 자신이 유일한 졸업자라고 말하는 걸 종종 들어요. 그리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그 사회에도 차별합니다. 명문대는 없다고 해도 명문과는 있어서 의대 법대 같은 NC 과목은 고교 성적이 탑이 아니면 들어가지 못합니다. 어느 과를 전공하느냐로 저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냐 아니냐도 논합니다.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우리처럼 따질 것 다 따집니다.
    돈을 잘 벌어도 배웠니 못배웠니 말들 합니다. 어려서 직업 학교 쪽으로 방향을 잡는 건 공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직업 학교 가서 늦게 공부에 재능을 보이면 진로를 바꿔 김나지움으로 다시 들어옵니다. 그건 스스로 결정하는건 아니고 객관적으로 성적이 좋아야 선생이 길을 터 줍니다. 사람 사는 것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사회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나라 보다 더 이상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독일 사람들도 프랑스 에꼴, 스위스 ETH 출신이라고 하면 토 달지 않고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도 대학 순위 매깁니다. 단지 내용이 우리 기준과 다릅니다. 학생 수 대비 교수가 몇 명인지, 자유롭게 컴퓨터 같은 학교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지 학생 당 몇 대 인지 같은 학생 기준에서 수학 환경에 대해 좋은 대학 순위를 매깁니다.
    독일이나 유럽에 대해 환상이 많은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빡빡한 곳입니다. 나 다니엘이라는 영화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직업 학교 과정을 마친 친한 친구는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었음에도 박봉에 곤궁한 생활을 면할 길이 없어 신세 한탄을 하는 메일을 보내옵니다. 어린 아이가 직업을 선택 하지는 않습니다.... 이 영상 내용들은 독일을 피상적으로 이해 하고 있어서 나온 의견입니다. 잘못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대학 순위를 우리 식으로 결정하지 않지만 유명 과가 있다고 하는 건 이런 의미 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어느 대학에 교수나 초빙 교수로 있으면 그것 때문에 그 학교 그 과가 유명해 지는 것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제일 유명한 과라는 것은 전적으로 거기 있는 특정 인물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니 그 유명 대학 유명 학과라고 하는 것은 고정된 값이 아닙니다. 유명 공대 리스트는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베를린 공대가 좋다 뮌헨 공대가 좋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습니다.

    • @hyominkim641
      @hyominkim641 Před rokem +75

      저도 이 말 하고 싶었는데 우리 나라에 비해서 표면적으로 티를 덜 낼 뿐 속에선 다 따지고 그것 때문에 늦게라도 대학에 오는 친구들도 있고… 또 독일에선 귀천이 없다기 보다 학위 등등 소속 집단이 다른 사람들은 거의 교류하지 않고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그렇게 느껴져요. 그렇기 때문에 상승욕구도 없고

    • @user-it6vy5wy5q
      @user-it6vy5wy5q Před rokem +8

      그래도 중간에 진로를 바꿀 기회가 있다는게 다행이네요~

    • @user-wp8sj9rj6m
      @user-wp8sj9rj6m Před rokem +69

      공감합니다. 너무 쉽게 독일교육을 이상화하는 것 같아요.
      마이스터와 같은 직업교육 과정은 정말 오랜 박봉의 견습기간을 견뎌야합니다.
      또한 학위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높다고 느낍니다. 지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박사학위 소유자들은 집 명패에도 Dr.를 붙이죠. 온갖 이름에 다 닥터를 달고 자부심을 느끼는 배경엔 학위를 숭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와 같이 절대적인 1등학교는 없고 전공마다 유명한 학교가 있는건 맞습니다.

    • @user-wp8sj9rj6m
      @user-wp8sj9rj6m Před rokem +8

      대학 진학여부에 따른 임금격차가 적은 것도 맞습니다. 대졸 엔지니어 기준으로 근로소득에 세금을 거의 절반까지 부여하니까요. 세후소득 격차가 적어지죠.. 다만 이게 이상적으로 여길 수 있는건지? 는 생각해봐야합니다. 당장 한국에서 월급의 40%를 세금으로 낸다고 상상해보시면요.

    • @user-v385bad38glj
      @user-v385bad38glj Před rokem

      ​​@@user-wp8sj9rj6m 만큼 투명하게 복지지원이 되잔아요 한국처럼 부패정권 들어서면 간접세올리고 생필품 가격 폭등시켜 사리사욕채우는짓은 안하잔아요

  • @hyunsimkang7598
    @hyunsimkang7598 Před rokem +50

    두 분 다 어쩜 저렇게 웃상에 신나게 말씀을 하실까요…영상 끝나니 스스로의 미소를 자각하고 흠칫…

  • @CuriousBrainLab
    @CuriousBrainLab Před rokem +6

    독일 이야기를 했지만, 댓글에서 많이 남겨 주신 것처럼 최근에는 변한 것도 많고, 다 담지 못한 내용도 많은 거 같아요. ^^ 최근 제 채널에 올린 콘텐츠들에서 독일 이야기를 더 하고 있으니 오셔서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 @LaVidaApril
    @LaVidaApril Před rokem +80

    독일에 살고 있는데 요즘이랑은 얘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직업교육받은 사람이랑 석박사 받은 사람이랑은 초봉부터가 다르고 급여랑 진급은 올라갈수록 훨씬 더 차이 납니다. 학사 안 한 사람들은 어느정도 레벨부터 아예 진급자체가 안되고 기회가 제한적이다 보니 나중에라도 대학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독일은 학비가 무료이고 기간도 짧고 군대도 안 가다보니 학사 마치고 바로 석사까지 하고 있어서 요즘 취업 시장에서 석사 없는 사람들 찾아보기 힘들 정도 입니다… 전공마다 다르겠지만 석사까지 다 마쳐도 20대 초중반인 경우도 많습니다. 독일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정말 옛날 얘기인 것 같습니다…
    다만, 초중고 교육 시스템이 한국과 확실히 다르긴 한 것 같더라고요. 독일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학창시절 수업 끝나고 1시간 숙제하고나면 하루종일 자유 시간이라서 시간이 남아돌았다고 하더라고요. 독일은 선행학습도 거의 금지되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학교에서 수업듣는거에 흥미를 잃는다고… 독일에도 과외가 있긴한데 학교 수업 못 따라가는 애들 튜터링 해주는 거고, 선행학습이나 시험점수를 위한 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행학습해오면 선생님이 부모님 상담신청한다고… 대신 대학가서 파티도 열심히, 공부도 빡세개 하더라고. (독일에서 국제학교 다닌 친구들이나 돈 많은 부모들이 영국 보딩스쿨보낸 친구들은 처음부터 미국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얘기가 다를 것 같지만요…)

    • @user-yh3jd5uc3j
      @user-yh3jd5uc3j Před rokem +4

      아무래도 독일과 한국의 성인 연령도 다르고, 징병으로 인한 교육 경험 단절도 없으니까요

    • @biomass12
      @biomass12 Před rokem +2

      한국도 선행학습 금지 입니다. 다만, 학원이나 과외로 선행해버리는것을 제재할 방법이 없는거죠.
      학부모들이 선행을 하는 이유는 공부 잘해서 직업 찾는게 가장 자식 교육에 돈도 적게 들어가는 편이며, 일반적이고 편한 루트이기 때문입니다.

    • @seribaek402
      @seribaek402 Před rokem +1

      선행했다고 상담 ㅎㅎㅎㅎㅎ 웃기네요;;

    • @Bulgogi_Haxen
      @Bulgogi_Haxen Před 7 měsíci

      김나지움에서 1차로 대학 갈 수 있는 학생들 나눠버리고, 대학교 가는 순간 설대학생들 이상으로 공부를해야하는..
      대학 수업은 극도로 비효율적으로 제대로 가르쳐주질 않고 혼자서 다 찾아봐야하는 ㅋ
      지금 독일서 석사하고 있지만 영국으로 안간 걸 존나 후회중

    • @user-jl4tv4fz6z
      @user-jl4tv4fz6z Před 6 měsíci

      ​@@biomass12선행학습 금지인데 학교선생들은 학생보고 맨날 어디 학원다니냐 물어보고 공부못하는애들보고 학원을 좀 다니고 그러라면서 혼내던게 기억나네ㅋㅋ 공교육이 괜히 망해가는게 아님

  • @user-mu6pn9rx1w
    @user-mu6pn9rx1w Před rokem +77

    한국에 정말 필요한 교육제도네요. 현재 2030의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인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그저 주입식 교육에 따라서 흘러간 시간 때문에 다 큰 성인이 되서도 헤메고 있습니다. 교육열은 높은 나라지만 나를 찾는 시간이 없는 상태로 무작정 배우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NeouRami
      @NeouRami Před rokem +7

      헤메는건 개인차지만 비교적 나중에 자기 마음대로 고르기 vs 어릴때부터 나뉜것때문에 하고싶은게 나중에 생겨도 다른길로 못가기

    • @faceoff2762
      @faceoff2762 Před rokem

      대학에서 전공한 과목으로 나의 진로가 반쯤 결정 지어지는 우리나라...
      그 전공을 고를 때도 몇 줄의 글로 상상해서 골라야 함...

    • @apollon3760
      @apollon3760 Před rokem +3

      @@faceoff2762 대학때 나뉘는게 독일처럼 초등학교때 어릴때 나뉘는거보다 어느방면에선 낫지 않을까요

    • @baekdori
      @baekdori Před rokem +3

      정확히는 교육열이 아닌 입시열이죠

    • @user-ni2rh4ci5e
      @user-ni2rh4ci5e Před rokem +1

      교육열하고 입시열을 부터 구분합시다.

  • @minjischmidt4445
    @minjischmidt4445 Před rokem +23

    가족 중 한사람이 독일에서 성장하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미로 연주하던 클라리넷 오디션을 보고 군대에 입대해 군악대에 활동하면서 독일 곳곳의 군대행사 공연을 다니고 군대에 있는동안 클래식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던 추억이 좋았다며 그의 경험을 얘기해줬습니다. 군대생활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해 6년을 다녔다고 하고 그는 공대를 다녔지만 문학, 철학에 엄청난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저와는 설명할수 없는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가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는지 조금 이해가 됩니다.

    • @user-ps3bo8rm7p
      @user-ps3bo8rm7p Před 3 měsíci

      재클라리넷넓고독일경험위험교육삼백육십오일큰방각방턱방질문턱틱빈방담백독백참삼각턱사각턱오각턱육각턱칠각턱팔각턱구각턱십각턱빈각시노총각문턱큰집맛없재

  • @user-cv1zm1cg6k
    @user-cv1zm1cg6k Před rokem +13

    장동선 박사님과의 이 조합 너무 좋습니다. 참 유익한 타픽 이었습니다! 훔볼트 철학 교육이란 무엇인가애 대한 질문, 인간이란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것. 어떻게 해야 내가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가?
    생각케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user-kl7zy9fu3u
    @user-kl7zy9fu3u Před rokem +9

    일빠다!!!! 흥미로운 독일 교육 제도 소개 감사합니다!

  • @nanaH-gq1zj
    @nanaH-gq1zj Před rokem +35

    갑자기 우리대학교육이 안타깝네요😢
    장동선교수님 자주와주세요😅

  • @kkalssamdori
    @kkalssamdori Před rokem +12

    독일에 살다보면 왜 철학이 발달하고 연구하는지 알게 됩니다. 해를 못 보는 겨울 때문입니다. 😢😢 할 게 없어요~~

  • @julee4304
    @julee4304 Před rokem +14

    독일에 대해서 궁금했어요 컨텐츠 감사합니다🙆🏻‍♀️❤️

  • @user-uf4dc6cw2n
    @user-uf4dc6cw2n Před rokem +2

    눈에서 하트 나오는거 같아요 ㅋ 인상 너무 좋으셔요 ㅎ 말씀도 너무 잘하시는거같아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domnaa
    @domnaa Před rokem +15

    독일의 교육의 목적은 궁극적 종합적으로 보면 “진짜 내가 뭘로 일을 해서 돈을 벌며 휴가여가를 잘 보내며 살까?”인거 같아요!! 아기때부터 독일은 아이의 의사 표현을 강조합니다 의사표현이 가능할 때부터 끊임없이 배우는게 “네가 원하는게 뭐야?” 나의 호불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직업도 어떤걸로 갈지 명확하게 찾아가는게 독일 교육시스템입니다. 청소년 시기부터 학교수업과 연관해서 직업 체험 실습도 2주도 해서 직접 이력서도 쓰고... 직업학교든 대학이든 자신의 원하는 직업에 계속 향해 갑니다. 그러기에 성인되어 일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이 본인이 전공한 분야에서 직업을 갖고 있어요. 저도 독일에서 취업할때 제 이력서를 보고. ”어떻게 법학을 전공했는데 마케팅팀에서 일 할 수 있었어?“질문을 많이 들었어요. 한국은 대학 네임 랭킹이 있다보니 어느과를 전공하든 대학이름으로 취업하는게 이상한게 없지만. 독일은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사실 독일에서 직업이 없어도 복지정책으로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독일사람들이 열심히 자기 전공 찾고 일하려는 이유가... 사회 소속감과 안정된 여가시간 및 휴가를 즐기기 위함이라 저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 @yune5597
      @yune5597 Před 2 měsíci +1

      독일이 정상이죠. 한국...에휴

  • @GHYI-mv5ll
    @GHYI-mv5ll Před rokem +35

    요즘은 박사님이 말씀하신거랑 반대입니다. 고졸 후 취업을 하면 돈을 바로 벌지만 승진이나 연봉 상승의 기회가 현저히 낮아요. 그래서 요즘은 대학교에 대부분 다 가고싶어 하는 추세입니다. 대학 나오면 대우 해주고 승진, 연봉상승의 기회도 더 높으니까요.
    그리고 직업의 귀천이 없다지만 요즘은 직업에따라 사람 좀 무시하고 판단하고 그럽니다. 이건 어쩔 수 없죠. 다만 한국보단 덜하다 이거죠.
    아우스빌둥 하던 사람들이 대학으로 오기도 하니까요.
    또 대학교 같은 경우도 알게모르게 다 평준화 되어있다고해도 수준차이가 납니다. 같은 과여도 대학마다 성적 컷이 다 다르고 그러니까요.
    말만 좋지 독일 현실은 한국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제는..

    • @atlantisssssssss
      @atlantisssssssss Před rokem +4

      한국보다 훨씬더 경직된 세습사회같습니다. 솔직히 선진국들중에서 한국처럼 계층이동 가능성이 높고 다들 죽을힘을 다해서 계층상승을 위해 몸부림치는 나라가 없죠;; 이게 꼭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blackmagic9006
      @blackmagic9006 Před rokem +1

      아직도 너무 다릅니다.

    • @leejason7946
      @leejason7946 Před 4 měsíci

      한국은 독일교육통해 배워 개혁해야되요 ㅎ
      비교불가입니다 ㅎ

  • @lesfleursdumal7366
    @lesfleursdumal7366 Před rokem +7

    유익한 방송 잘 봤습니다. 각국 입시제도 방송해주시면 어떨까요?

  • @user-up5xj6
    @user-up5xj6 Před rokem +11

    새벽3시에 새소리를 구분하는 수업. 들어보고 싶네요. 이건 생각의 폭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르게 볼 수 있게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대의 새라도 다르게 우는 이유. 그 새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곧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온 방식이니 아침과 밤 그 한 가운데의 시간을 환경을 통해 구분할 수 있게 되면 다른 학문들에 대한 접근 방식도 그렇게 시간을 두고 접근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아침의 수학과 밤의 수학이 다를 수 있음처럼 말이죠. 수로 세상을 이해한다고 하면 결국 기준은 숫자가 아닌 세상이니까요. 고대 한반도 국가들의 석공기술에 대해 생각납니다. 그 큰 바위를 어떻게 쪼갤까 궁금했었는데 바위에 쇠로 박아두면 계절이 지나면서 생기는 밀도차. 팽창비중이 바위와 쇠가 달라서 박아둔 쇠쪽이 더 크게 벌어져 바위가 원하는 모양으로 쪼개진다고 말이죠. 이 원리. 밀도차는 저 먼 과거의 기술이지만 현대과학에서 자연을 이해할 때 빠질 수 없는 자연법칙이지요. 아니 우주를 이루는 법칙이겠지요. 밀도차는 아르키메데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그걸 본 것은 유럽인들의 관점일 뿐인거죠. 기후학이나 기상학, 물리학, 핵물리학. 그 어떤 과학 영역에서도 밀도차는 빠질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아직도 그것을 온전히 다 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만유인력 조차도요.

  • @user-es3qw7wq7k
    @user-es3qw7wq7k Před rokem +18

    학교 교수님께서 독일에서 공부했던 이야기 해주었는데 그걸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영상을 재미있게 보았어용😊😊

  • @kingeast80
    @kingeast80 Před rokem +7

    오늘 장동선 박사님과 조승연 작가님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해본건데요~^^
    저는 유럽(영국이나 프랑스 or 독일 or 이탈리아 같은 곳)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면 좀 더 제 생각을 펼쳐보며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도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조승연 작가님~^^ 6월 초에 예정이신 뉴욕에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user-qg7pf9nu7u
    @user-qg7pf9nu7u Před rokem

    오늘도 역시 기대이상입니다

  • @elpresidente124
    @elpresidente124 Před rokem +9

    제일 크게 배워야 할 부분은 최근에야 한국에서도 융합형 인재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어떤 전공자던 철학을 배운다는거같네요. 저도 한국에서 대학 다니면서 철학을 배우고싶어서 타전공으로 4학점 정도 이수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4학점으론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교수진의 수준도 그다지 높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

  • @Yu-kd2fj
    @Yu-kd2fj Před rokem +46

    독일 사는데 독일대학뿐만 아니라 아우스빌둥제도까지 알려주셔서 너무 유익하네요. 물론 아우스빌둥 중에서도 월급이 아주 적은 분야도 있지만, 굳이 대학에 나오지 않아도 자기가 하고싶은 분야를 배우고 일할 수 있는 제도가 참 좋은 것 같아요. 7:27 이 말씀 너무 공감해요.

    • @flikzz1033
      @flikzz1033 Před rokem

      Was hast du in Deutschland studiert?🤔

    • @Yu-kd2fj
      @Yu-kd2fj Před rokem

      @@flikzz1033 Hey :) Ich habe Soziale Arbeit studiert.

    • @flikzz1033
      @flikzz1033 Před rokem

      @@Yu-kd2fj oh wow .. an welcher Uni?

  • @user-bg1yy2vp9i
    @user-bg1yy2vp9i Před rokem +15

    좋은이야기 감사합니다!!!

  • @user-ju7lz7yg9m
    @user-ju7lz7yg9m Před rokem +10

    대학교 2학년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에요. 1학년때부터 종종 했던 말이 "고등학교 지나고 1년 유예기간을 줬음 좋겠어"였는데, 제가 생각해도 입시에만 몰두했던 그 시기의 저는 제 인생에 대한 가치관도, 진로에 대한 가치관도 명확하지 않았거든요. 좋아하는 것이 뭔지 자아가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예술 전공이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학기중에는 너무 바빠 다른 분야에 몰두할 시간이 나질 않아 휴학을 고민하던 중에 이런 영상을 보니 독일 교육이 부럽게 느껴지네요. 나도 저런 환경에서 살아갔다면 내 삶이 더 다채롭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부러워집니다..ㅎㅎ

  • @atlantisssssssss
    @atlantisssssssss Před rokem +85

    독일은 초등학생때 이미 레알슐레 vs 김나지움을 통해 대학 진학 여부를 정하면서 계층구분 1라운드가 끝난 상태라는걸 잊지 않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일단 대학에 가는 학생의 비율이 낮기 때문에 비교적 경쟁율과 스트레스 레벨이 낮을수 밖에 없는데 이게 꼭 좋기만 한건 아니죠. 독일에는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말은 글쎄요... 독일 주류계층의 사회/문화를 보면 그리 쉽게 할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 @HisProposal
      @HisProposal Před rokem +5

      전적으로 공감해요!

    • @operationsavekorea627
      @operationsavekorea627 Před rokem +7

      음 한국적인 문화나 가치관을 싹 없애고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한국 분들 거의 평균화 되어 있는 독일 대학들도 등수를 나누는 사람들인데요... ㅎㅎ

    • @atlantisssssssss
      @atlantisssssssss Před rokem +12

      @@operationsavekorea627 제 이해와 표현력이 딸려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만 제가 느끼기에 한국처럼 대놓고 비교하고 상하와 귀천을 나누는 느낌이 아니라 문화/사회적 지위/경제력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의해 계층이 나뉘어 있는 세계에서 자신들이 상류층이라는 사실을 그냥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것 같은 느낌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다름이 당연하기 때문에 굳이 비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 @operationsavekorea627
      @operationsavekorea627 Před rokem +3

      @@atlantisssssssss 뭔 말인지 알겠습니다만.. 그러면 님이 보시기에 상류층이 아닐 것 같은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 세계를 한번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사람들이 상류층 사람들 보다 열등하다던가 부족하다던가 이런 걸 느끼던가요?
      상류층 사람들이 우리는 상류다 최고다 하는 자부심과 인식을 갖고 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이 우리는 상류층이 아니다 영원히 저 사람들 보다 아래 계층이다 라고 생각하던가요?
      서울대학교가 최고인 이유는 모두가 그걸 알고 인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고려대나 부산대 학생들도 본인들 학교도 좋고 자부심도 있지만 서울대 보다는 아래다는 걸 알고 인정을 해요..
      근데 만약에 말이죠..부산대나 고려대 학생들이 서울대가 무지 좋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자신들 학교도 서울대 못지 않게 좋고 자신들 스스로도 서울대 학생들 얼마든지 노력만 하면 실력으로 누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얼마든지 현실화 된다면.. 그리고 세상이 그걸 다 알고 인정한다면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는 더 이상 수직적인 관계는 아니죠?
      서구의 대학이나 직업의 세계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 @atlantisssssssss
      @atlantisssssssss Před rokem +13

      @@operationsavekorea627 말씀드렸다시피 남들과 굳이 비교하려는 생각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이 딱히 열등감이나 계층에 대한 불만이 적은것 같습니다. 제 표현이 정확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상류층 또한 "하층민들과의 비교"를 통해 쾌감이나 우월감을 느끼는것이 아니고 그냥 (세습되는) 본인들의 문화, 교육수준 사회적 위치, 부유함 등을 그냥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본인들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고 느낍니다.
      달리 말해 서로 비교하지 않기에 상류층은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거나 표출하지 않으며 하층민들을 멸시하지도 않고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도 딱히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지만 계층의 이동가능성이 애시당초 거의 없다는것을 다들 인지하고 자산/교육수준/직업군 등이 많은부분 세습되는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력/실력을 통해 "계층이 바뀔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딱히 하지 계층이동을 위해 경쟁에 뛰어들지도 않고 살아가는 독일사회와 이 시스템의 근간에 있는 독일의 교육제도가 극심한 경쟁을 하고 서로 비교하며 다들 고통받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층변화를 역동적으로 꿈꾸면서 살아가는 한국의 사회/교육제도보다 꼭 좋기만 하다고 말하는건 어렵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user-up5xj6
    @user-up5xj6 Před rokem +3

    제 귀로는 어떤 아카이브가 더 깊고 폭넓은가에 대한 답처럼 들려오네요. 어떤 문명이나 국가공동체에 담겨진 지식 혹은 사유가 어느 정도의 양이고 질이 높은가 보다는 얼마나 자유로운 사유와 폭 넓은 관심사를 둘 수 있게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 @chicaquedices01
    @chicaquedices01 Před rokem +4

    한국과 다른 교육제도 너무 흥미로워요! 뭔가 안 빡센듯 빡센 느낌 ㅎ 다 장단점이 있네요

  • @Dean-uz3kn
    @Dean-uz3kn Před rokem +46

    독일교육의 총화는 Oberstufe 3년 과정(11~13학년) 아비투어를 준비시키는 3년의 과정을 들여다 보면 갑자기 아하- 깨달음이 옵니다. 최정예 교사들이 총결집해서 민달팽이같은 아이들을 3년에 걸쳐서 고등교육(대학)이 가능한 시민으로 환골탈태시키는 과정이죠. 최근의 통계로는 독일 국민의 40%가 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데 알고보면 이게 찐엘리트 교육입니다. 다수를 위한 표준이다보니 엘리트 의식이 자라날 수 없는 내용적 실질적 엘리트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독일 교육의 학력평가는 늘 절대평가입니다. 직업교육3년과정 또는 아비투어3년과정에 안착하기까지 10년의 교육과정이 처음 4년 초등학교 과정은 일단 제외하고 6년 간 매년 절대평가로 진급사정을 하고 낙제하면 일년 다시 반복이죠. 일년 반복하고 나서도 절대평가로 진급기준을 통과해야 다음 학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법은 없지만 능력평가 실력평가가 치열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아비투어를 치를 각오인 학생들만 남는 11학년에 진급해서 드디어 Oberstufe에 들어오게 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선생님들은 최정예, 박사학위 소지한 교사들이 수두룩하고 학생들도 공부할 생각인 학생들로만 구성된 클래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괜찮습니다. 이렇게 3년. 학생들 정말 쑥쑥 자랍니다. 아비투어를 Allgemeine Reife라고 하는 데에 말 그대로 이에 걸맞게 성장합니다.

    • @user-le8ry4ip7g
      @user-le8ry4ip7g Před 11 měsíci +1

      흥미롭습니다. 더 알고 싶습니다.

    • @himmelblau4155
      @himmelblau4155 Před 10 měsíci

      독일에서 Lehramt(교대, 사범대)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법대와 의대랑 동등한 수준의 교육과정과 1,2차 국가고시를 거쳐서 배출된다는 것만 봐도 독일의 교육제도와 체계는 절대로 쉽게 보기가 어렵죠.

    • @Dean-uz3kn
      @Dean-uz3kn Před 10 měsíci

      @@himmelblau4155 교원 국가고시가 매우 엄격하죠. 1,2 차 시험에 수습기간 1년 반까지 하면 국가고시가 3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셈이죠. 의사고시 법무고시나 매 한가지 입니다. 교사들이 훈련을 매우 엄격하게 받고 교직에 임용된다는 점 역시 독일식 주관식 평가가 큰 무리없이 사회의 보편적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근간이기도 합니다.

  • @user-tm3xl4jn2z
    @user-tm3xl4jn2z Před rokem +16

    이런 내용은 공중파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꿈꾸고 어디를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 어른들이 신경써주지 않는
    사회는 결코 좋은 사회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교육에 대한 철학과 방향이 한국에도 자리잡아 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user-nx4vi4wj5n
    @user-nx4vi4wj5n Před rokem

    으하하 요 사이에 김정운 박사님 [에디톨로지] 다시 읽는데요 ㅋㅋㅋ 오 재미있는 분석이 기대됩니다. 선 리플 후 정독 하겠슴다!

  • @jjmangolee4047
    @jjmangolee4047 Před rokem +4

    생각해볼 여지를 많이 던져주신 내용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youngjunki6284
    @youngjunki6284 Před rokem

    재미나게 구독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오는 악기는 첼로가 아니고 그 전신 쯤 되는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 라는 악기입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viol족의 역사도 재미있는데 조승연님께서 다뤄주시면 유럽 역사와 사회 상황을 함께 알 수 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 @SONIA_2024
    @SONIA_2024 Před rokem +2

    조승연님이 좋아하는 영화 컨텐츠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alicelee7988
    @alicelee7988 Před rokem +12

    대학교 수업에서 고등교육 관련 토론을 준비하면서 이리저리 교육 관련 영상도 보고 기사도 찾아보고 있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내가 한 공부가 대체 어떤 공부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행히 교양 수업을 많이 신청해서 다양한 수업을 듣고 있지만
    이런 수업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도 접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다고 느낍니다. 그랬다면 중등교육이 뒷받침되는 더 깊은 고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상을 보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3학년에 개최될 선택수업 중 희망하는 수업을 고르라고 했을 때 경제, 철학, 논리학을 선택했습니다. 경제와 철학은 희망자가 없어서 폐강되고 논리학도 자습시간으로 활용된 기억이 나네요..

  • @sangminlee1325
    @sangminlee1325 Před 3 měsíci

    좋은 컨텐츠입니다

  • @user-uq9pr5gf3o
    @user-uq9pr5gf3o Před rokem +5

    훔볼트 교육철학이 살아있는 게 느껴집니다. 기술자든, 연구자든 인간됨을 먼저 배워야한다! 교육 비용은 국가가 댄다. 독일 교육의 저력 같습니다. 독일 교육의 특징, 잘 봤습니다.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 @sunhwahur4310
    @sunhwahur4310 Před rokem +4

    삐약삐약은 병아리 아닌가요? ㅋㅋㅋㅋ 박사님이랑 에피소드 유익하고 너무 재밌어요 😊 역시 여유에서 삶이 풍요로워지네요. 아침 일찍도 모자라서 밤 늦게까지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만 하도록 강요 당했던 한국에서 학창시절은 저한테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한국도 본인의 재능과 꿈을 탐색할 여유와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 @jiseo6298
    @jiseo6298 Před rokem +4

    각 나라의 최고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서로 얘기를 하는거니 그 사다리 꼭대기의 장점만 부각되는 콘텐츠가 되어가는거죠. 한국에서 서울대생들만 모여서 얘기하면 성공스토리밖에 나오지않는거처럼.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기보단 최상층 교육 시스템의 차이를 보여주는 콘텐츠.

  • @Amon-tb3fl
    @Amon-tb3fl Před rokem +132

    저런 여유로운 교육정책이 너무 부럽네요 한국은 오직 의대를 위해서 초등학생때부터 준비하니까요 본인의 진로를 본인이 선택하고 경제안정성이 마련되어 있으니 어떠한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후회가 적을거 같아요

    • @HS-gm7se
      @HS-gm7se Před rokem +29

      근데 독일의 교육제도 에서도 허점이 많음… 이미 어린 나이에 길이 갈려가지고 나중에 그전에 원하던걸 선택을 못함ㄷㄷ

    • @sookim3162
      @sookim3162 Před rokem +16

      @@HS-gm7se 제도 변경되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충분히 선택 가능합니다.

    • @user-me4dt9vg9k
      @user-me4dt9vg9k Před rokem +1

      한국은 스파르타가 아닌가?

    • @user-wh3ed8tq7x
      @user-wh3ed8tq7x Před rokem

    • @Yu-kd2fj
      @Yu-kd2fj Před rokem +1

      @@HS-gm7se 지금은 제도 바꼈어요.

  • @Squirreltaylor85
    @Squirreltaylor85 Před rokem

    감사합니다

  • @christina4465
    @christina4465 Před rokem +23

    독일의 교욱제도와 환경에 대해 장동선 박사님과 작가님의 말씀을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독일 🇩🇪 교육의 장점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건상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제 독일 친구들이 생각나서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영상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 @NeouRami
    @NeouRami Před rokem +2

    7:52~8:55 결국은 저것도 일단은 어릴때부터 공부,실습을 쭉 열심히 해야되는거고 그중에 일부 통과한 사람들만 그렇게 되는거네요
    저렇게 성공 성공 하는것만 말하면 한국도 천상 교육인거고 또 저때부터 나뉘면 나중에 성인이 되서 다른 하고싶은게 생겨도 진로를 바꾸기가 한국보다 훨씬 어렵게 됨

  • @martha3521
    @martha3521 Před rokem

    두 남자의 수다가 요렇게 유익하고 째밌네요 유틉 좋아요

  • @redbullrobert
    @redbullrobert Před rokem

    ㅋㅋ 작가님이 스샷 한 미국 학교들 중에 한 군데서 졸업 했는데 장학금을 받아도 나중에 학자금 융자 보니 bmw m3 한대 값이었음 ㅠㅠ. 더군다나 생활비도 감안하면 ㅠㅠ. 그래서 그런지 어떤 애들은 그런 비싼 학교도 막 여유롭게 다니고 그랬지만, 전 진짜 돈 부담 때문에 성적을 둘쨰 치고 빨리 졸업 하고 취직 할 생각 밖에 안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 @user-dw7fu7un6k
    @user-dw7fu7un6k Před rokem +3

    흄볼트의 교육학 이론을 읽어보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인생에 한 획을 긋는 것과 같다.' 어릴 때부터 배우는 관점이 다릅니다 ㅋ

  • @liveforever1113
    @liveforever1113 Před rokem +54

    독일어 학습자이자 교사가 진로인 학생입니다!!!! 항상 영감이 넘치는 채널이지만 오늘 영상은 특히나 저에게 많은 귀감이 되는 것 같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신 조승연 작가님과 장동선 박사님 감사드립니다 :)

  • @magicangle3544
    @magicangle3544 Před rokem +3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자리잡은 독일 경제 시스템 그리고 굴뚝청소 마이스터가 있을 정도로 임금 차이가 적은 나라를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 @biomass12
    @biomass12 Před rokem +3

    노벨상은 연구 시점 이후 30년이 지나서 받는게 평균적인 갭이다.
    따라서 현재 노벨상이 나오려면 90년대에 대단한 연구를 했던
    사람이 한국에 있어야 하며,
    90년대에 그런 연구를 하기 위해서
    어림잡아 5,60년대생이어야 하는데. 이때는 알다시피
    전후세대다.
    전쟁과 관계가 깊은 평화상이 나온 이유가 사회적 배경이 있는 것처럼
    몇십년 내로는 과학 노벨상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

  • @Iam_KE_Cho
    @Iam_KE_Cho Před rokem +3

    자신의 삶을 고민하며 진학하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한국이라는 환경에서는 그런 이들이 버티기 힘들지 않나.. 생각하는 것이 조금 슬프네요 ㅎ
    정해진 답은 없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세상은 이번 삶이니 많이 고민하고 삶의 경계에서 좋은 선택하세요~~ ^^

  • @lelaleslo
    @lelaleslo Před rokem

    저도 6년. 근데 그것이 대학제정에 문제를 준다고 함. 15학기 이상 제학 중이던 학생도 봄. 졸업 못해 쫓겨나던 한국 학생도 봤음 ㅋ. 옛 생각이 새롭네요, 감사해요

  • @jadenlee3379
    @jadenlee3379 Před rokem

    법학이나 의학은 들어가기 쉽나요? 전 주변에 법학교수 한분만 알고 있어서 물론 나오는건 어렵겠죠

    • @Jjitjjaiming
      @Jjitjjaiming Před 3 měsíci

      들어가기도 어려워요.. 독일 수능기준 상위권 탑만 들어갈수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수능 여러번 못보고 딱한번 보는 수능이 모든걸 결정한답니다.

  • @user-gz7ug8zd7v
    @user-gz7ug8zd7v Před rokem +1

    기회가 된다면 호주교육 정말 진지하게 다뤄주실 수 있나요?

  • @hoko8659
    @hoko8659 Před rokem +1

    독일에서도 한국의 서울대, 연세대처럼 전국민이 인정하는 굴지의 의대가 있을까요? 베를린 샤리테-하이델베르크-뮌헨-튀빙겐 순서로 쳐준다고 생각하면 맞을까요?

    • @hyeonshellinger1375
      @hyeonshellinger1375 Před 11 měsíci

      말씀 주셨던 것처럼, 의대는 레벨이 없습니다.공부하기 좋은 도시가 있는것이지 대학교 레벨은 없습니다. 그렇게 나누는 것은 외국인들끼리 하능 말이죠. 저도 독일서 석사하고 독일내 직장 다니고 있지만 그 어떤 누구도 어느대학이 좋다라고 말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 @yune5597
    @yune5597 Před 2 měsíci +1

    조승연님~혹시 아직이면 김누리 교수님도 초대해주세요!! 그분 강연을 볼 때마다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거든요~!!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내옹이 많습니다

  • @user-lb6xs2jf9f
    @user-lb6xs2jf9f Před rokem +4

    기억속엔 좋아 군대 기억처럼... 와 명언이다.

  • @user-iq7uh8ic7m
    @user-iq7uh8ic7m Před rokem +2

    참 부럽다

  • @hl675
    @hl675 Před rokem +3

    영상 대부분의 내용은 무척 흥미로움. 독일은 아니지만 나도 유럽에서 공부 중이라 비교도 하고 동의도 하면서.
    다만 마지막에 AI가 좋은 쪽으로만 이끌거라는 뉘앙스에는 매우 반대함.
    전문을 입력하면 원하는 길이로 요약해 버리며, 다른 언어로 패러프레이징도 단숨에 시켜 버리는게 AI라, 원래 이런 것을 통해
    인간이 사고하는 그 과정을 없애버리고 있으니, 결국 편리함의 유혹에 넘어가 머리 안 쓰는 사람들 많아질 것임

    • @biomass12
      @biomass12 Před rokem +1

      네비게이션 쓰면 바보된다는 얘기랑 비슷합니다. 길찾는 능력은 떨어지는 대신 네비 활용능력이나 다른 능력이 커지는 거죠.

  • @DMTHOTH
    @DMTHOTH Před 3 měsíci +1

    좀 더 정확히 하자면...
    우선 아비투어가 물시험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능보다 까다로울수도 있는게 모두 주관식이에요. 대신에 독일 대부분의 학과는 특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은 모두 받는데다 학교들이 평준화 되어있으니 한국보다 대학가기가 쉽게 보여지는거고요. 학생이 많이 몰리는 과는 정원을 두어서 점수 순위 매겨서 입학받아줍니다. 수능도 보고 아비투어도 봐봤는데, 일단 출제범위자체는 비슷합니다.
    대학교 학부과정 한학기에 시험 볼 기회는 방학 중에 2번이기 때문에 3번째 시험은 무조건 최소 1년 뒤에 봐야해요. 또한 시험을 보려면 시험을 보기 위한 자격(Zulassung)을 따야하는데, 이것도 매주 과제 제출해서 합산 50%이상의 점수를 받아야지만 줍니다. 그리고 튀빙겐은 오픈북테스트라는게 있었나본데, 대부분의 대학교는 오픈북 안해줍니다. 또한 퇴학당하면 해당 전공과만 못가는게 아니라 해당 과목이 필수인 전공을 못가는 겁니다. 가령 해석학 시험에 3번 떨어지면 해석학이 필수인 물리학, 수학 등등에 영원히 입시가 불가능해요. 독일 대학은 학생들을 뒤에서 무한정으로 밀어주기보다는 어떻게든 필터링해서 떨어트리겠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그리고 독일의 시험준비 공부도 한국과는 매우 매우 매우 다릅니다. 한국처럼 떠먹여주는거 1도 없고요, 한국처럼 교수가 말하는거 칠판에 적는거 노트에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적고 그걸 달달 외우면서 공부하시면 시험 망합니다. 강의시간에 가르쳐주는건 당연히 공부해야하는 것들이고, 과제는 거기서 응용된 문제들이 나오며, 시험은 정말로 학생 혼자서 강의내용을 넘어서서까지 공부하고 찾아보고 생각해본 사람들만 잘 볼 수 있습니다. 출제범위가 오버된다는게 아니라, 어떤 개념을 알려주더라도 그 개념의 수많은 응용방식, 결론을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해야한다는 뜻이에요. 독일 학생들도 오래 걸려 졸업하는데, 한국에서 초중고 모두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라 거기에 적응된 한국 학생들은 독일 대학 오면 처음 몇년은 충격과 공포속에 좌절하셔야 합니다. 괜히 저 분도 8년 걸린게 아니에요.
    대신 대학원은 학부과정보다는 많이 느슨합니다. 일단 수업들도 전공 세부 심화 과정들이기 때문에 달달 외우는 것으로도 구술시험 등은 쉽게 보실 수 있어요.

  • @user-zq4sp8ig5u
    @user-zq4sp8ig5u Před rokem +2

    정말 잘 들었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리 교육.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교육은 철학과 방향이 없습니다.

  • @annakim530
    @annakim530 Před rokem

    멋진 게스트 ❤ 또 모셔주세요 🎉

  • @Joyce-ss3oq
    @Joyce-ss3oq Před 9 měsíci

    독일의 교육이야기 무척 인상깊네요

  • @meowbooks5045
    @meowbooks5045 Před rokem +3

    음 다른 나라 얘기이긴 한데 한국인이 상당히 많이 진출한 나라가 있는데 거기 원래 학원도 없었고 우리가 알던 그 서양의 공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한국인이 진출해서 일을 하고 업무성과가 좋고 한 것들이 누적이 되면서 경쟁체제로 바뀌고 있단 얘기를 들은게 대략 10년 전 쯤인것 같아요.
    친한 사람한테도 검은 머리 애들 밑에서 일하고 싶냐고 그랬단 얘기도 들어봤다 하고..
    요새 전 세계적으로 고민하던 곳은 경쟁체제로 .경쟁을 일삼던 곳에선 고민해보자는 추세로 조금씩 바뀌는 중인듯 합니다.

  • @jcm-rd2cf
    @jcm-rd2cf Před rokem +3

    사람이 어떻다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인거죠 제도를 과감히 개혁해 갈 수 있는 용기가 절실한 시점이구요.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한국사회와 교육제도가 놓쳐버린 것

  • @starsun7455
    @starsun7455 Před rokem +7

    장박사님도 독일에서 대학 졸업한지 10년은 좀 더 넘었기에 요즘 좀 바뀐 분위기를 모르실 수 있다고 봅니다만,
    10년 간 강산이 변한 이유도 있고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벌이의 수준이 다르다는 걸 감지하고, 일종의 직업적 귀천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AI 및 로봇 등의 발전으로 단순 노동자들이 더 쉽게 직업을 잃게 되고, 임금은 오르지 않고,
    핵심산업의 두뇌역할을 하는 사람들 연봉은 오르고,
    귀천의 의미를 최소한으로 축소한다면 '없다'지만.
    20살이 되어 1년은 여행을 다니는 게 보통인 것은 정서적으로 부유하고 국가적 지원이 되니까 가능한 것 같네요. 조선에선 소위 귀족이나, 아니 독일주사를 맞지 않는 한 불가능해효

  • @user-pl6lw3nb3r
    @user-pl6lw3nb3r Před rokem

    알찬 영상 감사합니다

  • @user-hr8hn8te6o
    @user-hr8hn8te6o Před rokem +1

    올해 4월달에 프랑스 파리 여행 중 한 레스토랑에서 조승연 작가님과 매우 매우 닮으신 한 한국분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였고 그 분은 아내분, 자녀분들과 함께 식사 중이셨는데 우연히 옆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 분이 조승연 작가님의 형님이 맞으실까요~?
    (궁금한 마음이 매우 컸지만, 당신에는 직접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용기내어 질문 남겨봅니다~!)

  • @user-zs6gd1wu4l
    @user-zs6gd1wu4l Před rokem +3

    어릴때부터 정치,노동법,노사 합의를 배우는곳...
    교육의 수준자체가 다른거같아요

  • @separk906
    @separk906 Před rokem

    미국, 독일에서는 고등학교 교육에서 이과 문과 개념이 없습니다. 우리 교육에서 문과 이과는 일본의 교육 시스템에서 온 거죠. 우리 교육은 전문성을 어린 나이부터 요구하는 거죠. 현재는 좀 더 깊은 전문성 보다는 이과 문과가 아닌 좀 더 다양한 분야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바뀔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shy.988
    @shy.988 Před rokem +3

    지금 독일에서 살고 있는데 너무 흥미롭네요^^

  • @Dokgo96
    @Dokgo96 Před 11 měsíci +1

    새소맄ㅋㅋㅋㅋㅋ 군대기억처럼 좋다는게 공감이 강하게 드네요ㅋㅋㅋ

    • @jmbaek
      @jmbaek Před 6 měsíci +1

      공감…Humorous 한 비교였어요. 다양한 새소리를 들으며 무언가 하나를 깊이 비교 분석 연구하고 또 사색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 같아요 Discovery는 모든 사람들이 늘 보지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때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페니실린이 발견된 것처럼

  • @faceoff2762
    @faceoff2762 Před rokem +12

    우리나라 교육은 알아가는 교육이 아니라 틀리게 만드는 교육을 하고 있는듯...
    틀려서 떨어지지 않아야 하기에 사교육에 더 투자하고 쓸데없는 것까지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있지요...
    중고대학까지 수억원의 교육비를 들이고도 취업을 위한 학원을 또 다니고
    실무를 위한 학원을 또 다니고 있는 현실...
    독일의 10대, 20대에 자신이 할 일을 찾아가는 교육이 부럽네요...

  • @mqfeupegvl-bzfqu
    @mqfeupegvl-bzfqu Před rokem +9

    독일은 초등 4학년부터 계급이 나뉘는 사회라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 인식이 있었는데 독일 내 분위기는 또 다른가보네요. 솔직히 한국 교육은 교육도 아니고 입신양명의 수단일 뿐이죠. 그마저도 상위권 대학 아니면 교육도 성과도 얻지 못하는 상황.
    한국도 교육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HisProposal
      @HisProposal Před rokem +5

      독일도 요즘 부모들 대학 보내려고 초등학생 때부터 과외시키고 담임선생님 로비도 하고 그래요; 여기도 직업의 귀천 있고 사람 사는 곳 다 같구나 싶네요..

    • @user-ni2rh4ci5e
      @user-ni2rh4ci5e Před rokem +3

      @@HisProposal
      다 같기는 뭐가 같아요. 사교육의 정도가 비교가 안되는데. 초딩 중딩이 12시까지 하는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건 그냥 아동 학대에요. 어디든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니 문제인식도 제대로 안되고 그러니 해결도 안되는 겁니다. 자살율 1위, 출산율 압도적 최하위, 청소년 행복도 최하위, 대한민국입니다.

    • @soh7021
      @soh7021 Před rokem +3

      @@HisProposal 당연히상류층은 치맛바람 쎄다 우리가 죄다상류층임? 한국은 상류를 넘어 개나소나 10시까지공부

    • @HisProposal
      @HisProposal Před rokem +1

      @@soh7021 독일에서 요즘 중산층도 그러니 댓글 달았죠. 물론 독일 인구도 많고 땅도 한국보다 넓어서 지역마다 차이도 있다는 거 알아요. 누군가 한 사람만의 의견이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으니 여러 사람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Youngkl
    @Youngkl Před rokem +1

    학생의 관심사 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부모와 선생들이 무조건 명문대를 선호하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네요. 최근에는 의대로만 인재들이 몰리려고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고요. 진짜 자신의 관심사, 자신의 재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시류에 편승하여 대학을 다니고 직장을 잡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보면 독일식 교육제도가 부러워지네요.

  • @patrickkwak4448
    @patrickkwak4448 Před rokem

    14:17 립?이 일어나는 순간 rip? 무슨 단어 쓰신 건가요? 궁금합니다

    • @kimkay1283
      @kimkay1283 Před rokem +2

      문맥상 leap 인 것 같네요

  • @jacobj9907
    @jacobj9907 Před rokem

    프랑스와 독일의 대학제도는 80년대에도 화제가 되었던적이 있었는데 왜 다시 조명을 받고 있을까요? 40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독일을 동경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user-vy4ev9tl8z
      @user-vy4ev9tl8z Před rokem

      나라가 소멸하고 있고 그 이유중에 하나가 사교육인데 동경을 안하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죠

  • @user-nl6wi9qs9m
    @user-nl6wi9qs9m Před rokem

    전공 탐색과정은 우리나라 고등학교과정때 하면 매우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시간단축도되고 전공도 살리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save도 되고. 일석다조

  • @leenicole7222
    @leenicole7222 Před rokem +6

    80년도에 박사과정을 했는데요 어쩐지 그 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의아합니다. 많이 젊은 분이신것 같은데요.

  • @dtjsal
    @dtjsal Před rokem +13

    유럽의 교육 입시정책도 유럽 각국의 언론 시민사회 등에서 비판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유럽이라고 완벽한건 아니지요.

    • @jjmangolee4047
      @jjmangolee4047 Před rokem +3

      완벽하다고 말한 사람 아무도 없는데요. 우리 사회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배울 점은 배워보자는 의도 아닐까요.

    • @dtjsal
      @dtjsal Před rokem +1

      @@jjmangolee4047 완벽하다고 말한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아는 전제로 말한 건데요?

    • @user-nc6yk9fl5f
      @user-nc6yk9fl5f Před rokem +1

      한국은 완벽함???꼰대야

  • @user-uf3nm6zq5f
    @user-uf3nm6zq5f Před 10 měsíci

    독일에서 노벨상이 많이 나온 시기는 2차세계 대전 이전입니다. 그 이후는 미국에서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의 대학시스템 하고는 상관이 없지요.

  • @user-hj1jo5pv6v
    @user-hj1jo5pv6v Před rokem +1

    지금의 공교육은 독일, 정확히는 프로이센에서 유래했다고 하지요.

  • @yukw3433
    @yukw3433 Před 2 měsíci

    독일에서 4학년 부터 기점을 나눈다는게 와닿는다 정확히 내가공부머리가 있네 없네를 판단할수 있었던 시점이 3학년에서 4학년 넘어가던 시기였던거 같다

  • @SiriusJay
    @SiriusJay Před rokem +19

    교육도 교육이지만 노벨상은 연구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 @teyjay525
    @teyjay525 Před rokem

    독일의 대기업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아우디 벤츠 같은 곳

  • @parisseoul1964
    @parisseoul1964 Před rokem +1

    훌륭하십니다

  • @Lana-or2yw
    @Lana-or2yw Před rokem +4

    마이스터 수련 과정 중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신의 스킬로 경제활동을 하는 내용을 들으니까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가 떠오르네요.
    사회를 미리 경험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 @HY-ul4ln
      @HY-ul4ln Před rokem

      와 맞네요!!! 😂❤🎉

  • @user-ks8dp8qo4h
    @user-ks8dp8qo4h Před rokem +7

    저는 독일에서 살면 딱! 좋겠어요! 독일에서 철학공부나 과학공부 하고 싶어요 아니아니 그러면 저는 아무런 문화 충격도 받지 않아서 어쩌면 아무생각 없이 살 수도 있을 것 같애요.

  • @dagumtv
    @dagumtv Před rokem +3

    저는 독일에서 학사 석사 합해서 10년 공부했어요 ㅋㅋㅋㅋㅋㅋ

  • @user-lj3re5vk1n
    @user-lj3re5vk1n Před rokem

    교육이란 무엇인가?
    전문 인력 양성을 넘어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찾는 과정

  • @eileeninparis
    @eileeninparis Před rokem +3

    9:36 조승연 작가님 ~ 프랑스도 독일과 비슷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구두 수선, 요리, 제과/제빵, 보석 공예, 가죽 공예, 목공처럼 손을 기술로 사용하는 직업들은 중학교 졸업 후 바로 CAP이라는 프로그램(우리나라로 치면 기술학교)를 듣고 국가공인인증
    시험을 본 후 apprentissage를 거치고 빠르면 16, 17살부터 일을 시작해요. 프랑스에서 난다 긴다하는 미슐랭 스타 쉐프들도 학력 보면 다 CAP 출신입니다 ~

    • @kim.serenaemery7569
      @kim.serenaemery7569 Před rokem

      프랑스에 있는 제 조카가 제빵으로 CAP 했어요. 고등학교 재학 중 실습도 한다고 했던 기억나네요

  • @jyw2806
    @jyw2806 Před rokem +1

    독일에서 디자인 입시중인 입시생입니다 다른과들은 모르겠지만 예체능과 는 들어가기가 하늘에별따기 입니다. 일단 디자인의경우 과제제출후 마페심사후 실기고사후 면접까지거쳐야 최종합격이 되며 합격이 되어도 악마의 c1를 따야지만 외국학생은 입학이 가능합니다 절대 입학이 쉽지않습니다 😢

    • @himmelblau4155
      @himmelblau4155 Před 10 měsíci

      c1도 안 따고 입학하려는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법대 의대는 C2, DSH3 따야 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미대, 음대 너무 가서 안 받는 곳들도 많아지니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 @hc7719
    @hc7719 Před rokem +7

    12:30 '교육' 발음에서 오랜 독일어의 영향이 묻어나오시네요 ㅋㅋㅋㅋㅋ ü 발음

  • @user-yi4ch3sw4e
    @user-yi4ch3sw4e Před rokem

    어딜가나 살기 쉬운나라는 없다 이 말인건가 댓글들을 읽어보니,,, 잘살라면은 노력해야된다, 실력이 있어야된다, 아니면 그냥 대충 살아 욕심없이, 마음공부하면서

  • @user-up9pu1fc1w
    @user-up9pu1fc1w Před rokem +2

    국가가 국민을 존중하면 독일같은 교육시스템을 갖는거고 국가가 국민을 이용하는 존재로 밖에 생각 못하면 과잉경쟁에 인생을 허비하게 만드는 교육시스템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 @hengel2311
      @hengel2311 Před rokem +1

      과잉경쟁에 주입식교육만 받으면 이 영상 하나만보고 뭔가 깨우친것마냥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군요

  • @warfran6036
    @warfran6036 Před rokem +1

    2차 세계대전 전범국들이 대체로 과학기술이 많이 발달한 영향도 크지 않은가?? 독일, 일본 생체실험을 아무런 방해 없이 마구해댔고, 전쟁 관련 장비, 기계산업 발전했고... 전후 패전국임에도 기술에 대한 노하우 덕에 관련 산업이 많이 컸다고 들었는데.

  • @Tagebuch-hp3zy
    @Tagebuch-hp3zy Před rokem

    Ausbildung이라는 전문 시스템도 있죠

  • @user-wg6hv4wd7y
    @user-wg6hv4wd7y Před rokem +1

    문득 장동선 박사님이 mmm에 나오셔도 재미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문화의 차이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나올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