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참사’ 관련 이범석 청주시장 소환 조사 / KBS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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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5. 04. 2024
  • [앵커]
    검찰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오늘 이범석 청주시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중대시민재해 등 혐의와 관련해 최고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범석 청주시장이 오늘 청주지방검찰청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 등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등 혐의로 고발한 지 8개월 만입니다.
    당시 유가족 등은 이 시장뿐만 아니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3명을 고발했습니다.
    청주지검은 청주시 최고 책임자인 이 시장을 상대로 참사 전후 대응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사가 나기 전 청주시가 미호강 범람 위기 신고를 받고 재난 관련 유관기관에 전파하거나 주민 대피·교통 통제를 위한 대응을 제대로 했는지 등입니다.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재난안전통신망법 등 관련 매뉴얼을 준수했는지도 따져볼 부분입니다.
    검찰이 참사 9개월 만에 이 시장을 소환하면서 단체장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영환 지사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단체장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한 기소 여부도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미숙한 안전관리나 부실 대응으로 참사를 키운 것으로 알려진 경찰, 소방, 행복도시건설청, 금강유역환경청 공무원 등 모두 30명과 법인 2곳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미호강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침수 피해를 키운 혐의로 시공사 현장소장에게 징역 7년 6개월, 감리단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하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28명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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