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 나 첫날밤이 무서워] 시집 가는 부자집 막내딸 / 세계민담 / 밤에 듣기 좋은 이야기 /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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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2. 08. 2024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충청도 청천 땅에 뼈대 있는 양반 송씨 집안이 살고 있었다. 엄격하고 기품있게 자란 막내딸이 열여덟 살이 되어 지체 높은 집안과 혼담이 오가고 마침내 둘째 며느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얘야, 집안에 누가 되지 않게 잘해야 한다."
    "네, 아버님."
    어려서부터 유모 손에서 자라온 막내딸은 양반집 규수로서의 예의범절과 품위를 익혔다. 사대부 집안의 명예와 체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긴 집안인지라 시집갈 나이가 되도록 초희는 바깥세상하고는 담을 싸고 있었다. 이웃집이나 친구 집에 놀러 간다는 생각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뿐더러 그때까지 가깝게 지내는 친구조차 없었다. 그저 대궐 같은 큰집에서 유모의 보호 아래 살다보니 세상 물정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었다.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모아보기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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