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부조리 철학: 삶에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도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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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9. 06. 2021
  •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검색해서 일반독자분들의 블로그 글들을 몇 개 읽어봤더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간결하게 제가 생각하는 핵심만 압축해서 전달하고자 노력해봤습니다. 카뮈는 문학가이다보니 개념을 명료하게 정의하고 그 개념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업보다는 어떤 계시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글을 많이 썼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와닿는다고 느끼는 측면이 많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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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689

  • @chungco_phil
    @chungco_phil  Před 4 měsíci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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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e-love-smile
    @see-love-smile Před 2 lety +102

    살 이유도 없지만, 죽을 이유도 없다. 부조리하기에 삶에서 무엇이든 택할 수 있다. 그 선택 역시 의미없다는 걸 알면서 산다. 그래서 자유롭다.

    • @sungyeon1
      @sungyeon1 Před rokem +4

      딱 영상 요약 그 자체 😂

    • @user-mk4qf2je1h
      @user-mk4qf2je1h Před 9 měsíci +1

      ㅇㅇ

    • @HJ-je7iv
      @HJ-je7iv Před 5 měsíci +1

      "살아갈 이유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자유롭다"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답이 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 @libertyfreedom8643
      @libertyfreedom8643 Před 4 měsíci

      ​@@HJ-je7iv고맙소

  • @user-sq7gi5no7t
    @user-sq7gi5no7t Před 3 lety +629

    저도 인생의 부조리와 무의미 때문에 열병을 앓른 적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거 아니야?' 의미가 없음에서 의미를 찾고 있었다는걸 깨닫고 허무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말잘난이었구나..

    • @user-rx8sm2xq6p
      @user-rx8sm2xq6p Před 3 lety +49

      무의미한 것도 결국 무의미하군요ㅋㅋ

    • @user-wb3hs1ek5p
      @user-wb3hs1ek5p Před 2 lety +30

      무의미도 의미가 있지만 의미도 무의미하.... 아고 머리야

    • @Y-raise
      @Y-raise Před 2 lety +27

      @@user-rx8sm2xq6p 무의미한것도 결국 무의미하다는 깨달음도 결국 무의미하군요ㅠ

    • @user-uf4xf4nw2u
      @user-uf4xf4nw2u Před 2 lety +47

      @@Y-raise 후... 멈춰...

    • @user-de4tz6fp2l
      @user-de4tz6fp2l Před 2 lety +47

      부조리에 권위를 부여하여 세계와 나, 그 사이의 부조리라는 균형이 깨지는 순간 그것은 철학적 자살과도 다름이 없다는 이야기가 시지프스 신화에 담겨있죠.
      부조리를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반항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 @GardenBushcrafter
    @GardenBushcrafter Před 3 lety +63

    "인간은 이 세상에 던져진 그 순간부터 자유라는 명분으로 저주받은 존재이고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는 운명이다. 자신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하는가는 각자 자신의 책임이다." - 쟝폴 사르트르

    • @user-bp6br6mn3w
      @user-bp6br6mn3w Před 2 lety

      이영상 다음으로 다뤄지면 좋을듯 합니다
      우리 사고하는 인간은 결국 최종적으로 남는 물음을 궁금해 하면서도
      혼자살지 않는 역활극의 다양한 존재이기에
      책임에 다하여라는 너무 중요하고
      영상의 무겁고도 가벼운 물음에
      항상 뒤따라오는 물음이기에
      그러기에 도약이 아니여야 한다고
      답은 결코 알수 없지만
      그렇게 믿고 살기로 합니다

    • @libertyfreedom8643
      @libertyfreedom8643 Před 4 měsíci

      이 말대로라면 반출생주의가 옳은 것 아닌가요?
      싸지르지 않으면 태어날 아이는 이런 고민을 안해도 되니까요.

    • @user-eq3kw6br4y
      @user-eq3kw6br4y Před 2 měsíci

      @@libertyfreedom8643그건 인생을 회의적으로 볼 경우에 국한되는 것 아닌가요? 아무것도 의미가 없기에 의미는 만들어가기 나름 아닐까요

  • @user-kq6yt2qe3t
    @user-kq6yt2qe3t Před 3 lety +18

    삶은 관성 같아요. 그저 태어나서 산다는 말이 딱 맞을 수도 있어보여요. 이미 살아있는데 죽음을 택하는 데에 필요한 엄청난 결단력과 예상되는 당장의 고통을
    마주하려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겠죠. 삶이 의미가 없다면 죽음에 의미가 있어야 죽을 텐데 자신이 살아온 일생 전체에 걸친 관성 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사람은 살아온 경험과 삶 자체를 사랑해요.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이라도. 내 자식의 것이라면,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면 오죽할까요?
    이 모든 것을 저버리고 실망시키며 오직 부조리 속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이 실존할지 궁금하네요.
    머리로는 부조리에 동의할 수 있지만 가슴은 그렇지가 않아요. 아무리 마음을 비운다지만 실제론 작은 두통에 시달려도 하루가 힘든 우리인걸요.

  • @GardenBushcrafter
    @GardenBushcrafter Před 3 lety +36

    "인간의 죽음의 필연성을 인정하고 죽음을 사실적으로 대한다면 죽음의 번민과 생의 무의미함에서 나 자신을 해방할 수있을 것이고 - 오직 그 상황에서만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수있는 자유를 얻을 수있게 될것이다." - 하이데거

  • @user-vu2rx2vr5i
    @user-vu2rx2vr5i Před 3 lety +33

    얼마전 학교서 발표한 내용과 꼭 같네요. 이 영상을 먼저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철학과에 꼭 가고 싶어요.

  • @user-rk7yz7fk1w
    @user-rk7yz7fk1w Před 2 lety +16

    명쾌합니다.무의미한 이세상에서 의미(도약)을 찾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고 행복과 불행을 느끼지만 부조리한 사람(철학자)는 무의미속에서 자유를 느끼기 때문에 행복합니다.저는 부조리한 사람으로 사회부적응자로 오직 대자유와 너무나 많은 호기심으로 죽는 그날까지 물음을 가지고 사는것이 저의 운명인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 @Cloudland0809
    @Cloudland0809 Před 3 lety +86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오고 적당히 밥벌이하며 자식을 낳고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대부터 늘 죽고싶다는 생각, 정확히는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습니다. 공부나 돈이 사는 목적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말씀하신 도약(?) 혹은 현재 살아야하는 가치만 생각하고 죽지 않아야 할 만 이유만 찾아서 겨우 살아왔습니다.
    그 도중에는 정말 이유가 없어지는 경우, 가치를 찾지 못해서 힘든 시기가 오기도 했고 아이가 생기고 가정이 생긴 지금은 살아야할 이유가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남은 삶은 그저 시간때우기 인가?' '그저 고통 없이 살기위해 건강과 부를 축적해야하는가?' 하는 의문을 일상 속에서도 몇번이나 대하지만 답을 찾지도 못하고 사유를 진전시키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지내왔습니다
    덕분에 좋은 생각, 고민할수 있게되어서 감사합니다
    부조리한 사람이 될 정도로 심지가 굳지도, 깊은 사유를 가지지도 못하지만 ,"죽음 또한 의미가 없다"는 그러한 마음으로 자유를 얻을수 있다는게 하나의 화두가 되어 소시민은 다가오는 월요일은 맞이할 힘을 냅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Před 3 lety +12

      저도 아이와 가정을 갖고자 하는 마음이 큰 사람으로서 약간 부러운 마음도 듭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들에 대한 생각들의 나열을 소개해드린 것일 뿐이지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저로서는 기쁩니다.

    • @user-pm8cl9ew2o
      @user-pm8cl9ew2o Před 3 lety +1

      같은 처지라 너무 공감됩니다.

    • @kc-kx9rm
      @kc-kx9rm Před 3 lety +8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종교를 떠나(저는 어렸을적 잠깐 교회다녔었습니다) 법륜 스님 강의를 보고
      많은 생각의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스님 인간은 왜사나요??
      스님 왈: 태어났으니깐 그냥 사는거다..
      뭐 큰 대단한 이유는없다...

    • @herren-house
      @herren-house Před 3 lety +2

      나만 이런생각을 하는게아니군요 오늘도 꾸역꾸역 숨쉽니다

    • @boxkpu6708
      @boxkpu6708 Před 3 lety +5

      오ㅐ 그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를 낳았죠?

  • @user-hm1nu3qg5g
    @user-hm1nu3qg5g Před 3 lety +12

    지속적으로 부조리한 사람이 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부조리를 의식할때 굉장히 무기력합니다 자유를 바라보면서 무기력합니다. 아무런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죽기도 귀찮고 살기도 귀찮고 존재하고 있기도 귀찮습니다"
    저는 사실 현재는 결국 도약을 했네요. 삶의 의미는
    창작활동을 함으로써 내가 죽은 후에도 무언가를 남기는 것 + 오로지 내 지금 순간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
    이렇게 정해놓고 나니 그래도 내 앞에 자가 주어진 듯 마음이 한결 나아요. 앞에 있는 코끼리의 키를 알아내라고 하는데, 나에게 측정 도구가 없어서 힘들었거든요.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덕분에 19분 남짓동안 지속적으로 현재를 충분히 즐겼네요

  • @kimkwisun2754
    @kimkwisun2754 Před 2 lety +6

    어안이 벙벙한 ,,,, 그 부정과 부조리와 조리와의 관계속에서도 정신을 놓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결론으로 마무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화이팅 ...

  • @cint7802
    @cint7802 Před 2 lety +2

    충코님 계속 깊이있게 들어가는 화법에서 지식, 사고력과 감성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Sun_ny1215
    @Sun_ny1215 Před 2 lety +6

    제목이 요즘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이랑 너무 똑같아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카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tx3ck9uo5e
    @user-tx3ck9uo5e Před 7 měsíci +2

    지금까지 카뮈에 관한 많은 영상을 보았지만 그 의미가 가장 잘 와닿게 설명해주신 것 같아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greenforesthome
    @greenforesthome Před rokem +1

    충코님 넘 목소리도 듣기 좋고 잘 설명해주셔서 계속 보게 되네요. 제 평소 생각과 동일한 부분도 부딪히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부조리한 인간의 자유. 막상 그 자유를 누리려고 하면 참 어렵네요.

  • @OULLIM_SP
    @OULLIM_SP Před 3 lety +4

    유튜브 알고리즘의 위력이란...
    요즘 삶에 회의감이 들어 우울한 찰나에 이런 금쪽같은 영상을 만나뵙게 되었네요...
    잘 보겠습니다~

  • @user-ms5mp2os2z
    @user-ms5mp2os2z Před 2 lety +40

    어른이 되어 자유를 이해?하면 마냥 폭죽터지는 희열을 느낄 줄 알았는데 한동안 허무하더라고요.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받아들이게 되니, 자연의 순리처럼 평온하고 다시 삶의 열정이 조금 깃든듯합니다
    //이런 내용을 들으면서 잊고 있던 생각들 혹은 스쳐갔던 조각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user-gg8gv7km9l
    @user-gg8gv7km9l Před 2 lety +2

    덕분에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danielki7956
    @danielki7956 Před 3 lety +1

    너무 도움이 되는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 @appa.doctor
    @appa.doctor Před 3 lety +3

    너무 좋습니다 :) 잘봤습니다

  • @nana-ic9ke
    @nana-ic9ke Před 3 lety +17

    알고리즘에 떠서 영상도보고 구독도 하게 됐는데 제가 철학을 좋아하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생각하게되고 뇌가 굴러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는걸 알고있다... 철학 좋네요 짧은글과 매체에 절여진 요즘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Nietzscheism
    @Nietzscheism Před rokem

    영상 잘 봤습니다. 정말 인상 깊네요. 시지프 신화를 직접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user-oi2hy6yv2n
    @user-oi2hy6yv2n Před 3 lety +9

    무엇을 하기 전 하는 도중 하고난 후 이 끝에 무엇이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게 되고 왜 이걸 하게 되었을까도 되돌려보게 되네요

  • @chanseulkim455
    @chanseulkim455 Před 2 lety +2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 @Junhoism
    @Junhoism Před 2 lety +4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가서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었는데, 시지프신화 주문해서 읽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user-iu5hy8rt7c
    @user-iu5hy8rt7c Před 2 lety

    요즘 제 생각과 닮아서 놀랐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 누르고 갑니다. 💕

  • @wjunecho4451
    @wjunecho4451 Před 2 lety +2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을 이렇게 말로 풀어 유투브로 들으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철학자가 이미 내가 하는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네요. 아마 우리들 모두의 고민이겠지요?

  • @TENET-hy3fq
    @TENET-hy3fq Před 2 lety

    부조리함이 뭔지 첨 알았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상이에요 감사합니당 구독할게요

  • @blackswan6881
    @blackswan6881 Před 3 lety +75

    왜 살아야 하는가를 자꾸 물을수록 삶은 더 잔인해진다.
    삶은 그저 사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user-fi7dx2tw6v
      @user-fi7dx2tw6v Před 3 lety +5

      ㅇㄱㄹㅇ 애초에 답이 없는 걸 자꾸 찾다 보면 맛탱이 가기 딱 좋음

    • @user-mq6uy9fb8c
      @user-mq6uy9fb8c Před 3 lety +13

      왜 살아야한다기보단 왜 살아서 고통을 받아야하는 가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보

    • @user-xr7zx8gx2b
      @user-xr7zx8gx2b Před 3 lety +4

      그냥 본능에 따라 사는게 제일 행복함
      왜냐? 우린 본능적인 존재고
      벗어날수없으니까
      식욕 탐욕 쾌락 우정 사랑 정
      노래 그림 그냥 즐거운거 쫓다보면
      인생 고민할 겨를 없이 100년 금방감
      세상은 잔인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것도
      많음 쟁취하기가 어렵지만
      철학가들은 저 쾌락들을 쟁취할수없기에
      또 다른 의미를 찾으려하는 경향이있음
      정신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하지만 절대 철학을 쫓으면 행복해질수없음
      답이없으니까

    • @Sigmar-guide-us
      @Sigmar-guide-us Před 2 lety +2

      @@user-xr7zx8gx2b 쟁취할수 없는게 아니라, 저런 쾌락따위로는 살수가 없던 사람들임.

    • @user-xr7zx8gx2b
      @user-xr7zx8gx2b Před 2 lety

      @@Sigmar-guide-us 도덕적 우월감으로
      인생 사는사람들

  • @user-rk3js1mb1y
    @user-rk3js1mb1y Před 3 lety +36

    알고리즘에 제 뇌와 연결돼있는 줄 알았네요 요즘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평소 본 적 없는 채널이지만 알고리즘이 떠서 보게됬습니다 좋은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 @Okayletsgetit
    @Okayletsgetit Před 3 lety +57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충코님을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힘든 수험 생활하면서도 여러 생각들이 드는데, 충코님이 어느정도 쉽게 설명해주시는 철학들이 저에게 위안이 됩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독일에서 건강하게 많이 배우시고 오시면 좋겠어요!
    꾸준히 보겠습니다 😃😃

  • @fara2179
    @fara2179 Před 2 lety +4

    7월에 보고 9월에 보고 11월에 또 보러왔는데 보러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정말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무의미함 속 좋고나쁨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육체를 가진 이상 더 놀고싶고 맛있는 거 먹고싶고 자고싶고 이성에 끌리고 이런 것에 의미를 둘 수 밖에 없어서 모순인 것 같고 이런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즉 먹지 않고 자지않고 사랑하지 않고 등등) 사람은 감정이 매마르고 아무 것도 느낄 수 없고 육체적 고통만 따를 것이기에 부정할 수 없는 호로몬(dna?)의 영향권안에 놓여있네요. 그저 무의미함을 받아들이고 인지하고 최대한 육체적, 정신적인 편안함 속에서 부유하는 것이 저에겐 죽지않고 살 수 있는 길인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이 삶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옥이 될 테니까요.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숙명이라니.. 죽음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카뮈의 absurd man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리고 인류가 목표로 하는 행복/쾌락이 absurd man이 되는 순간 양립될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양립될 수 없다면 지독한 권태에 시달리게 될 텐데 육체와 정신이 버틸 수 있을지.. 파고들수록 영원한 안식인 죽음이 마렵네요.(저는 죽음을 나쁘다고 보지않습니다.)

  • @user-su8yh6ml9i
    @user-su8yh6ml9i Před 2 lety

    카뮈를 좋아하는데 이 영상도 참 좋네요. 발음도 전달력 내용도 좋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 @KoreanteacherDexter
    @KoreanteacherDexter Před 2 lety +12

    세상 모든 일이 논리와 조리에 맞게 떨어지지는 않더라고요... 학교 안에서만 살 때는 그나마 논리와 조리에 부합한 것이 많았지만... 학교 밖을 나서는 순간...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부조리와 비논리가 일어나고... 그것이 저를 정말 괴롭고 절망에 빠지게 하더라고요... 그러한 부조리를 제가 받아들이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순간... 내 잘못이 아닌... 그냥 부조리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부조리라고 받아들이려하는 순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살지 않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저야 그냥 이렇게 글로 지웠다가 적었다가 하지만... 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숙고하셨을 것인데,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 또한 아무런 의미없는 활자에 불구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전달드리고 싶네요.

  • @woosungkim-
    @woosungkim- Před 3 lety +165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에 대해 얘기해주셨군요. 한 8년전쯤 저 혼자서 고민하고 결론냈던 것을.. 까뮈가 완벽하게 똑같은 지점에서 시작하고 똑같은 결론으로 마무리짓던 걸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정말 지울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부조리에는 휴머니즘이 들어있다고 봐요. 오로지 인간만이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의미없는 것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사르트르의 도 그런 결에서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Před 3 lety +12

      초소에서 들었던 여러 문장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실존주의적인 방향성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여러 제약들이 있다고 제가 말씀드리니, 정말 하고 싶으면 필요한 과정을 거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식으로 대답하셨는데, 과대해석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실존주의적인 대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 @woosungkim-
      @woosungkim- Před 3 lety +28

      맞아요. 그때 한창 실존주의와 인간 삶의 의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방향을 결정해서 내재화했을 때였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대답을 한 기억은 없는데... 늘 그런 자세를 견지하고 있던 것 같아요. 군인으로서도, 지금 내가 이 시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냥 던져진 것이고, 여기에서 어떻게 살아야 의미있는 것인지를 많이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라는 위계조직과 이중사고가 만연한 위선적인 시스템 안에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기준을 세우고 그 돌을 계속 밀어올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것 같습니다. ㅎㅎ

  • @eatingchaeng
    @eatingchaeng Před 2 lety +5

    의미를 찾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벗어던지는 것만으로 상당히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의미는 무지개처럼 아무리 가까이 있는 것 같아도 결국 손에 쥘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 @sunachong1083
    @sunachong1083 Před 2 lety +14

    맞습니다~~
    정신적 자유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감사합니다~^^

  • @user-co5fx4yv2n
    @user-co5fx4yv2n Před 2 lety

    저로서는 카뮈생각의 많은 부분이 동의되지 않고 사실 웃기기만 합니다. 근데 그걸 떠나서 카뮈의 철학을 짧은영상에 너무 잘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해요 :)

  • @hhms_touch
    @hhms_touch Před 3 lety +22

    삶은 무의미하다. 그러면 살 이유가 없다. 그래서 죽으려고 했더니 너무 아플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죽지 않기로 했다. 죽음을 단념한 그 자리에서 가만히 생각해 본다.
    죽음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삶이 아닌 것은 죽음이고 죽음이 아닌 것은 삶인데, 삶에 의미가 없다면 죽음은 삶이 아니니 의미가 없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오직 살아있을 때에만 의미부여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 당장 죽음을 택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부여도 포기하는 행위이다. 그러면 살아있는 지금 죽는 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내야 한다. 한편
    죽음에 이르기까지 느낄 고통보다는 지금 죽음을 고민하면서 느끼는 고통이 차라리 훨씬 적은 것 같다. 아니라면 이미 죽음을 택했을테니까. 그런데 그런 고통을 이겨낼 정도로 죽음이 의미 있지 않았다면 이 순간 죽음도 무의미한 것이다. 그냥 죽을 때까지 내 멋대로 살아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자리를 털고 나온다. 그런데 나중에 또 죽고 싶을 수도 있음.
    + 한 글자가 너무 신경쓰여서 수정했더니 관심 표시로 달아주시는 하트가 사라져 버렷네요,,, 다음부턴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겟습미다 😂😅

    • @gustn249
      @gustn249 Před 3 lety

      삶에 의미가 없다고 반대되는 것인 죽음에 의미가 없지 않아야 된다는 것은 잘못된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상에 의미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때, 삶과 죽음 둘 다 의미가 없는 것이 되기 때문이지요.

    • @hhms_touch
      @hhms_touch Před 3 lety

      @@gustn249
      만일 저도 누군가가 "삶에 의미가 없으니 그 반대인 죽음에는 의미가 '없지 않다', 즉 삶보다는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면, "희극이 재미없으니 그 반대인 비극은 재미가 없지 않다는 것이냐, 그러니까 비극에 저절로 얼마간 재미가 생긴다는 것이냐. 어떤 사람에게는 희극이든 비극이든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반문하며 그 '결론'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해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댓글의 화자는 "죽음은 삶이 아니니 의미가 없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조커에서 아직 아서 플렉이던 때의 조커가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가취있기를"이라고 소망하던 부분을 떠올리셔도 좋고, "'삶에 의미가 없다. 그러면 죽음에는 의미가 없지 않다고, 즉 조금이라도 있다고 가정해보자."라고 귀류법을 위해 가정한 것으로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이 '잘못된 결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제 댓글 전체에서 결론이 아니라 죽음도 무의미하다는 화자의 생각을 논리로써 이끌어내기 위한 가정으로 쓰인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화자는 스스로가 죽음이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놓고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결론과 별개로 충동을 못 이겨 또 다시 죽음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편으로, 그 부분을 잘못된 결론으로 생각하시는 근거로서 '만약 세상에 의미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때, 삶과 죽음 둘 다 의미가 없는 것이 되기 때문' 이라고 여기신 듯합니다.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것이 있다면 삶과 죽음 둘 다 의미가 없다는 말씀이 분명 맞겠습니다. 하지만 현실 세상은 의미들 내지 가치들로 둘러싸여 있는 듯하고, 그렇게 많은 의미들 속에서도 정작 삶 그 자체에는 의미를 찾지 못해서, 삶이 아니라면 혹시 죽음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앞서 제 댓글의 '화자'라는 표현을 썼지만, 그 화자의 태도는 제 경험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도 합니다. 그렇다면 현실 세상에서는 마치 삶에 의미가 없는 것 내지 찾지 못한 것처럼 죽음에서도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천천히 시간을 들이면 죽음의 의미가 명확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세상에 의미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면 좋을지 자료나 생각 등을 소개해주실 수 있다면 저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바쁘시다면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댓글은 사실 영상 내용 그 자체를 요약하거나 지지하려는 목적으로 쓴 것은 아니고 다만 영상 내용의 어떤 부분에서 실마리를 얻어 그간 가지고 있었던 삶과 죽음에 대한 제 생각 내지 태도를 정리해보고자 쓴 글입니다. 혹시 아직 제 댓글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 부분까지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제 생각을 조금 더 명확하게 다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hms_touch
      @hhms_touch Před 3 lety

      @@gustn249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죽음이 무의미하다는 것이고 이를 귀류법을 이용해 논리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죽음에 의미가 있다고 가정했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그 표현을 “일단 죽음에 의미가 있다고 가정하자”와 같이 명시적으로 하지 않고 “삶에 의미가 없다면 죽음은 삶이 아니니 죽음에는 의미가 없지 않아야 한다”는 표현으로 암시했을 뿐입니다. 표현을 의식적으로 명료하게 다듬지 않았던 것은 이 글을 쓸 때 누군가의 이해나 공감을 바라기보다는(물론 읽고 공감해 주신 분들께는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의 흐름을 정돈하는데에 더 집중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시하신 논리 구조는 안타깝게도 제가 원래 말하고 싶은 바는 아니었습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gustn249
      @gustn249 Před 3 lety +1

      @@hhms_touch 아이구 답변 해주셨는데 못보고 제가 댓글을 지워버렸네요. 답변 해주신 말씀 충분히 이해했고, 답변을 쓰긴 썼는데 제가 달팽이 님의 글을 대충 읽고 쓴 글이라 맘에 들지 않아서 지웠습니다. 답변을 다시 쓰려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군인인지라 개인정비 시간에 쉴 시간도 모자라서… 주말에 혹시 시간이 된다면 다시 정리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ahha5132
      @ahha5132 Před 3 lety +2

      삶이 아닌 것이 죽음 이라기보다는 삶의 끝에 반드시 죽음이라 불리는 것이 있으므로 오히려 죽음은 삶에서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인 것이죠. 해가 뜨고 달이 뜨는 이 모든 것이 하루인 것 처럼. 보통 통상적으로 삶은 좋은 것이고 죽음은 나쁘다라는 어떤 관념, 분별, 집착의 심리가 바닥에 깔렸기 때문에 삶과 죽음을 분리하고 단지 있는 그대로 통찰할 수 없는 것 뿐입니다. 삶과 죽음을 언어적 관념을 뛰어넘어 통찰하려고 들면 그 또한 모두 과정이고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 @gonuem211
    @gonuem211 Před 3 lety +3

    감사합니다.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user-jq4fg7nu7z
    @user-jq4fg7nu7z Před 2 lety +5

    두 번 시청했습니다. "인생 별 거 없다"는 카뮈의 생각. 뭐 세상에 철학은 많으니..
    카뮈처럼 생각하는 것, 독특하기는 합니다. 인생을 쿨하게, 홀가분하게 살라는 말씀으로는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부처님의 허무, 니체의 자유로운 개인과는 어떻게 구별지을 수 있는 것인지가 쬐끔 애매. 그야말로 문학적(철학적이 아닌) 입니다.

  • @mogua_moga
    @mogua_moga Před 2 lety +2

    재밌어요ㅋㅋㅋㅋ 댓글 읽는것도 재밌고. 역시 저마다의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후대는 대충 답을 찾은거 같네요. 이럴때 인류가 발전하고 있긴 하구나 느껴요.

  • @MrTnaudsla
    @MrTnaudsla Před 2 lety +2

    정말 명쾌하고 깔끔하네요

  • @jeffjones3699
    @jeffjones3699 Před 2 lety +18

    너무 재미있어요. 인생에 대한 얘기들이라 참 좋습니다.
    그리스 로마부터 게르만 미국까지의 철학과 종교의 흐름을 한번 훓어보는것도 재밌을거 같아요.

  • @user-ev2hm9pj7c
    @user-ev2hm9pj7c Před 9 měsíci

    까뮈를 처음으로 이해할거 같네요. 이렇게 알아듣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hl3162
    @shl3162 Před 2 lety

    이해가 쉽게 말 잘해주시네요 !! 감사합니다 카뮈는 부조리한 사람 그 자체 같네요...ㅋㅋㅋ

  • @walksongtraveler5082
    @walksongtraveler5082 Před 2 lety +2

    이 모든건 꿈이란걸 알아야겠네요. 잘들었습니다.

  • @user-yn9gk3ic9s
    @user-yn9gk3ic9s Před 2 lety +5

    이성적으로 부조리를 이해한다 해도, 공허한 감정은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본성이기때문에 극복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그럴 때면 어떤 도약이라도 좋으니 그곳에 숨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부조리함을 알기에 그 또한 도피처가 되지 못합니다.

  • @dahyeonpark8814
    @dahyeonpark8814 Před 6 měsíci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의 의미가 좀 더 분명해졌어요.

  • @minorpop5000
    @minorpop5000 Před rokem

    오 다른 책이나 영상에서 카뮈의 사상을 접하고선 의문이 많이 생겼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제 오해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네요.
    불필요한 내용은 없으면서도 친절하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제 이해가 한결 명쾌해졌어요.
    정말 좋은 영상이에요. 그게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요.

  • @DsineyAladin.vs.Lastfantasy

    오빠 넘 멋져요! 지금 딱 필요했던 내용~♡

  • @user-mf4wf8fx5t
    @user-mf4wf8fx5t Před 2 lety +1

    헐 너무 좋아여..바로 구독 눌렀습니다❤️요새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는데 좋은 통찰을 주는 영상이에요☺️내일 당장 달려가서 카뮈책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user-lj7jr1hv2z
    @user-lj7jr1hv2z Před 3 lety

    잘 보고 갑니다 내용 좋네요

  • @drmphy
    @drmphy Před 3 lety +16

    기가 막힌다ㅋㅋㅋㅋ
    우와~ 내가 생각한 것과 '똑같다'
    다만 나는 타인에서 설명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한 적이 없다는 것뿐이다
    살 이유가 없어서 괴로웠지만 죽어야 할 이유도 없어서 살아있는데 이걸 깨닳은 순간 진짜로 자유를 얻었다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 괴로움이 사라지거나 삶의 의미를 되찾은 건 아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결국 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한 사람이 있었다는 점에서 뭔가 묘하다ㅋㅋ

    • @jylee2657
      @jylee2657 Před 2 lety +6

      인간의 반복되는 고민은 이미 기존 철학자들이 모두 고민해두었다하죠

  • @Anytime0000
    @Anytime0000 Před 7 měsíci +3

    내가 무슨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것처럼
    사는데에는 반드시 의미를 가질 필요가 없다.
    이 사실을 빨리 깨우쳐야

  • @manlife_tv
    @manlife_tv Před 2 lety +6

    어렸을 적에 카뮈 이방인, 카프카 변신을 읽었습니다. 샤르트르 구토는 읽다가 포기했던거 같구요..
    오래돼서 내용은 조금밖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년이 된 지금까지도 그 잔상이 머릿속에 많이 남아 있더군요..
    몇 권 읽지 않은 세계 문학전집에서 하필 읽었던 책들이 모두 실존주의 문학이었던게 참 희안했구요..
    어쨋든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 책들을 읽고 느낀 건 존재는 있는데 마치 내가 없는 듯한 느낌....단지 존재하는 것일뿐이라는.....
    그게 제 인생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 온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제가 모르는 철학이 있었군요... 아직도 깊이 이해는 못하지만 조금 더 빨리 이런 철학을 접했더라면 좋을 뻔 했습니다...

  • @user-dh2jv9sj5n
    @user-dh2jv9sj5n Před 2 lety +1

    내가 생각하는 것을 나눌 수 있는 건 정말 복된 것 같아요. 지능이 있어서 기쁜 점일까 싶네요

  • @user-ch8vo8vq4u
    @user-ch8vo8vq4u Před 2 lety +4

    때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세상에 '나'라는 생명체가 어떤 우연으로 생겨났으니 열심히 사는 수 밖에라는 막연함을 지니고 살고 있는데 어짜피 무의미한 인간의 짧은 삶이라면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싶은 자신은 장조자로 여기고 바라고 원하는 삶을 살라는 얘긴데 자본주의 즉 돈 줄이 왕인 현 시대에 너무 어렵고 힘든 보편적이지 않은 불합리한 얘기고 학문은 학문일뿐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고 이성을 가진 우월한 존재?인간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세계와 자연의 원리를 아는 것 만으로 충분하며 이성을 가졌기에 어떻게 죽어야 할 지를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깨끗하게 살다가는 것이 아닐까.

  • @cbdhej60
    @cbdhej60 Před 2 lety +2

    평소 제가 생각하던 가치관을 누군가 대신 정리해준 기분이에요. 항상 내 생각이 잘못된건가 고민해왔었는데 위로받는 느낌이에요.

  • @hongsincho7933
    @hongsincho7933 Před 3 lety +15

    20대 내내 고민을 한 끝에 스스로 제 삶에 부여한 가치와 의미가 최근에 결국 철저하게 저의 외부 세계에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을 때, 제 자신은 무척이나 외롭고 불안했습니다. 오늘 또 하루를 시작하면서, 진정으로 외로움을 마주했을때 외롭지 않을 수 있고 진정으로 제 자신이 불안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불안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됩니다. 생각은 그만 하고 이제 의미가 생길리 없는 부조리한 하루를 자유롭게 살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gi7rf5py1d
      @user-gi7rf5py1d Před 2 lety

      @@decadent_ 부조리를 극복하고 결국 초인이 돼셨네요

  • @user-tz5jl3is9x
    @user-tz5jl3is9x Před 2 lety +15

    저 스스로도 이해 못했던 생각들을 다른사람한테서 들을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됐습니다 삶에 아무런가치를 못느껴서 30살에는 죽어야지 생각하면서 스스로 우울증인가 하는고민도 했었는데 삶은 원래 부조리한거였군요 어쩌면 저의 삶은 죽음으로 완성되는것 같습니다

    • @user-sy4wt3kh4r
      @user-sy4wt3kh4r Před 2 lety

      너무 일찍 죽지는 말자구요! 죽더라도 즐길거 다 즐기고 호상으로 죽자구요!

    • @NoRaengs99
      @NoRaengs99 Před rokem +3

      저도 늘 이런 생각을 하네요. 이런것들을 감성에 치우친 우울증으로 치부해버리고 마는데.. 행복보다 고통이 크다면 죽음이라는 선택이 오히려 지극히 이성적인 선택이 아닌가? 또 그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게 왜 잘못된 행동인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요. 어디가서 이런말 하면 우울증 환자 취급하니 혼자밖에 고민 못하지만.. 세상에 둘러쌓인 관념적인 것들이 여러 행동을 속박할 뿐이지 그런것들을 제외하고 부감해보면 결국 .. 카뮈의 말대로 모든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것 같아요

    • @Clear4touch-and-go
      @Clear4touch-and-go Před 9 měsíci

      @@NoRaengs99맞습니다.

  • @mcred1594
    @mcred1594 Před 2 lety +13

    '반항'이란 단어가 참된 인간의 영혼의 성장이라 봅니다

  • @markingj
    @markingj Před 2 lety

    우연히 들어왔는데 계속 이곳에 머물러 있게 만드시네요.

  • @daaqkkk
    @daaqkkk Před 2 lety +6

    사실 의미라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찾아야 하는것이죠..
    동시에 인간의이성은 불완전하기때문에 자꾸만 의미를 찾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우리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우리는 어떤 이유가 있던 없던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이고 살아가야할 이유는 스스로 찾아 가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왔죠
    느낄수 있는 주변에 있는 모든것들이 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parkjeongsoo5851
    @parkjeongsoo5851 Před 2 lety +17

    어려운 철학에 대해서 정말 짧고 굵은 요약 감사합니다. 약 20 분 투자한 게 아깝지가 않네요.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냥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 복제를 계속 하려고 하는 기계일 뿐이겠죠(?). 그러면 왜 유전자를 복제하려고 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왜 물체는 서로 끌어당기려고 하느냐 (중력은 왜 존재하느냐) 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카뮈가 모든 것에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설명은 (물리학도로서) 마치 퍼텐셜이 균일하게 펼쳐져 있는 공간이 생각나게 하네요. 저도 카뮈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 역시 "나는 그냥 생물학적 기계인데 그냥 죽어버려도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하고 이런 부조리를 물리학도의 꿈으로 우회한 것 같네요. 참 산다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철학, 종교, 과학적으로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Shinee__kibum
    @Shinee__kibum Před 2 lety +8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철학덕후...intp입니다.. 철학 유튜브가 많지 않아 아쉬워하던 차에 오늘 알고리즘에 뜨셨습니다! 구독 누르고 갑니다 1:22 이해가 될때까지 앞으로 계속 보겠습니다. 재생목록에 저장해놨어요

  • @hyeonjoonchoi190
    @hyeonjoonchoi190 Před 2 lety +1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 @kookforyou5270
    @kookforyou5270 Před 2 lety +1

    영상 잘봤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실존적 철학은 자기모순을 어찌해결하는지 궁금하네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까뮤의 주장이 설득력 내지 의미가 있다고 보는 순간 그것도 일종의 도약일테니까요. 영상만 봐서는 absurd man은 회의주의가 직면하는 모순을 회피하거나 개량하려는 시도로 느껴지는데 제 몰이해의 산물이겠죠?

  • @user-sc8bx5pl9q
    @user-sc8bx5pl9q Před 4 měsíci +1

    부조리 인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부조리함을 계속 의식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자신이 불쾌한 공간에 있을 때 앞으로 도약해서 그 공간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곳 역시 불쾌한 공간임을 알고 도약하기를 참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인간 본성은 끝없이 불쾌한 공간이 펼쳐저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거기서 탈출하려고 애쓰는 것일 텐데요. 이걸 참으려면 끊임없는 자기 세뇌와 큰 인내심이 필요한 게 아닌지.. 또 그걸 갖기 위해선 결국 도약하지 않는 것에서 의미를 추구하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한 게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 @gyutaebae
    @gyutaebae Před 2 lety +3

    최근 고민하던 인생의 의미에 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좋은 내용이네요.
    저는 철저히 부조리를 인식하여 자유에 도달하는 부조리한 인간을 선택하겠습니다. 물론 도약하는 인간과 부조리한 인간사이에는 어떤 차이도 없고 차이가 있다한들 아무 의미가 없겠죠.
    아무 의미가 없기에 선택이라는 행위 또한 자유로울 거고요. 그래서 저는 부조리한 인간으로 사는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 @vincent_film721
    @vincent_film721 Před 2 lety +2

    저도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부모님께도 왜 종족번식의 충동으로 날 나았냐며 내인생에서 유일하게 내가 선택할수 없는게 삶의 시작과 끝이다 라곤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가 왜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살기위해 끊임 없이 자문하며 살았고 더 우울해져 공황도 얻고 자살시도도 하게 되었고 자살이 나쁜것이 아닌 내 또다른 선택일뿐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었습니다. 그러다 현재는 아내를 만나고 정말 많이 회복되었지만 아직도 왜 삻아야하는가에 대한 답은 얻지못해 가끔생각날때면 무섭고 답답했지만 최근에 얻은 결론은 말씀하신것처럼 살아도 되고 죽어도 되는데 사는건 모험이고 죽는건 모험을 그만하는것이라는 생각으로 난 아직은 친구와 가족들과의 캐미스트리와 여러 세상을 더 느끼는 모험을 하다 죽고 싶다는 자율적 선택에 의해 살기 시작하니 세상이 더이상 우울할필요는 없고 그냥 눈앞의 삶을 살게 되고 있습니다. 매번 그렇게 되진않지만요. 그러다 이 콘텐츠를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듣게 되었습니다

  • @user-ev9fm4yx4r
    @user-ev9fm4yx4r Před 3 lety +26

    쾌락과 허무의 무한한 반복

    • @bandohan7187
      @bandohan7187 Před 2 lety

      쾌락, 허무, 우수, 불안 등이 진리로 취급되면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요.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상이거든요.

    • @user-bp9zh9ry6v
      @user-bp9zh9ry6v Před 2 lety

      쇼펜하우어의 회의론이네요...

    • @user-jk2vj8xc7p
      @user-jk2vj8xc7p Před rokem

      허무가 없다면 쾌락만을 추구하지 않을까요?
      저는 허무도 가치있는 제어장치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user-hj5jp6nn9y
      @user-hj5jp6nn9y Před 4 měsíci

      허무가 없다면 쾌락도 없습니다. 쾌락이 존재하기에 허무도 존재하고 그 반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user-jk2vj8xc7p

  • @BeHappy-oz3kx
    @BeHappy-oz3kx Před 3 lety +25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스스로가 부조리한 인간에 가까운 사고로 사는 것 같습니다(종교인이지만) 그런 계기가 확실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정도의 알 밖의 세로운 세상을 느꼈고 완전한 자유를 느꼈습니다…이 과정은 종교적 성찰 후 일이긴 했는데요. 어찌되었든 그러한 사고 속에서도, “그럼에도 이런 세상에서도 살아야할 의미”를 저는 문득 문득 내가 어떤 처참한 상황에 있어도 아름다워 보이는하늘, 꽃, 자연 그런 것들에서 느낍니다. 굳이 그런 삶에서도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고 싶다면 분명 아름다운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안거죠…부조리한 인간인데 이 것 또한 의미를 찾은거라 좀 다르긴 하지만…영상을 보면서 느낀 부분을 적어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 @user-kr4is8gf3i
      @user-kr4is8gf3i Před rokem +2

      알베르 까뮈의 자유란, 자유가 없음을 인정했더니 자유로 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와졌다는 뜻입니다. 자유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 @vevey2012
    @vevey2012 Před rokem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Nakas30
    @Nakas30 Před 10 měsíci

    말할때마다 생기는 적막이 좋네요 굳이 편집하지않고 생각하는 그 중간의 사색 또한 들리지 않는 언어로 들립니다😂

  • @user-jm2vp8kg4l
    @user-jm2vp8kg4l Před rokem

    오늘 잘들었습니다

  • @kim4017
    @kim4017 Před 2 lety +98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카뮈의 부조리에 대한 인식이 불교의 연기법(緣起法)이나 대승불교의 공(空) 사상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 @peony350
    @peony350 Před 2 lety

    으아악!!시지프신화읽고 뭔소리하는지 물음표만 생겼던 기억이 있네요.결국 중간에 그만 두었죠.존경하는 유시민자가님도 이 책은 더저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을정도..개인적으로 까뮈정말좋아하는데 이책은 넘 사벽.깔끔하게 정리하셔서 잘 들었어요.다 듣고나서 어른들이 종종하시는' 아이고 아무 의미없다'내지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일맥상통하기도 하네요
    사물이건 인간관계건 종교 철학이건 너무 의미부여해서 얽매이니 않고 자유롭게 현재에 충실하게 살면 되는것 같아요

  • @user-mo7dw1fi4z
    @user-mo7dw1fi4z Před rokem +2

    당장 지구가 박살나서 가루가 되도.
    사실 우주규모에서 보면 아무런 사건도 아니죠.
    진짜 의미가 없는게 본질이고
    가짜 의미를 부여해 사는게 사람임
    그러지 않으면 삶이 재미가 없으니까

  • @BeHappy-px1rh
    @BeHappy-px1rh Před rokem

    죽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검색했다가 좋은 영상 보고 갑니다. Absurd man이라는 개념이 좋네요.

  • @yisungkof1526
    @yisungkof1526 Před 2 lety +15

    어느순간 이영상이 떠서 그냥 봤는데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것들이 정리된걸 처음봐서 너무나 놀란 상태입니다 나처럼 생각하는 인간이 또 있구나 싶네요 ㅋㅋㅋ 평소에 아무리 친구들에게 말해봐야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오히려 생각이 어린놈이 되어버리는 관계속에서 또 이해시켜봐야 아무의미없다고 넘겨버리는데 영상을 보면서 정곡을 찔려버렸습니다 전 이런생각들을 탐구해가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11살때부터 탐구해오던게 벌써 24살이 되었네요 생각이 돌고돌아 철학조차 아무의미 없다는 결론에 도착했는데 다시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가는방향이 앞이라서 앞으로 간다라는건지 내가 가고있으니까 앞이 되어버리는지 또한 생각해보지만 역시 아무의미없죠 ㅋㅋㅋ 살아있다라는게 그런거같습니다 아직도 전 너무 어리네요

  • @user-cm7ff6os9t
    @user-cm7ff6os9t Před rokem +2

    까뮤 :
    1. 인간과 세상 사이의 부조리 (의미 추구 vs 의미 없음) 이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만한 의미가 있을까?
    2. 도약 : 의미 발견
    3. 도약없이도 살 수 있을까?
    If yes >> 이것도 도약
    4. 부조리를 안고 살면 > 살아야 할 의미 없음 > 그러나 죽을 의미도 없음.
    [폐허의 붓다] 라는 책을 보면 이와 비슷한 구조가 있는거 같네요. 굳이 적극적으로 죽을려고 하는것도 촌스럽다...그냥 앉아서 다가오는 육체적 죽음을 기다리는 거,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하면서...
    제 결론도 비슷하네요.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었네요. 어떻게 이 주어진 시간을 보낼지...시지프처럼...우리는 매일 귀찮고 힘든 일을 반복해야하지요..그런데 이게 형벌일까요? 그걸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우리한테 있는것 같아요. 저는 살아있는 이 하루를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결정하고, 두 팔 두 다리 말짱하게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그냥 매일 매일 돌을 굴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 그냥 범죄만 아니면 돼요 :)

  • @yeolpeng
    @yeolpeng Před 2 lety +9

    카뮈는 자살에 대해 정말 깊이 깊이 생각했네요. 자살하고 싶은 순간이 또는 순간들이 카뮈에게 있었나봐요. 저는 자살할 자유, 자살을 선택할 자유가 우리 인간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유시민 작가님 말씀대로 삶의 의미는 '내'가 부여하는 거니까요 🐦

  • @user-hh6sw8ex9r
    @user-hh6sw8ex9r Před 8 měsíci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 @user-fg9lh8ye7c
    @user-fg9lh8ye7c Před 2 lety +17

    10대 부터 생각한게, 60이되서도 답을 못찾고 이러고 사네요. 그 근원을 찾으려 이렇게 저렇게 공부하다 50년이 흘렀네요. 대부분의 사람이 저같지 않을까 싶네요.

    • @dsj9165
      @dsj9165 Před 2 lety

      czcams.com/video/tSL3cIhsamk/video.html
      당신이 꼭 봐주셨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 @user-gv5ki7qy1t
    @user-gv5ki7qy1t Před 2 lety +1

    제 나이가 65세인데 , 5년전부터 hand.to mouth가 해결되고, 지금까지 찾아 헤매던 여러 field 중, 철학 쪽을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 감사 드리고 밀린거 다 보겠습니다. 감사헙니가

  • @user-sd4ip9en3g
    @user-sd4ip9en3g Před 2 lety +2

    살아갈 이유가 없지만 그렇다고 죽을 이유도 없는거 아닌가 살아갈이유, 삶에이유가 없는게 죽을 이유가 되지않는다고 평소에 생각해왔었는데 이영상을 보니 너무 반갑고 뭔가 깨닮음을 얻어가는것 같네요( 라고 생각하는것또한 아무의미 없지만요)

  • @kainigwon5433
    @kainigwon5433 Před 2 lety +1

    아무것도 두려워할게 없고
    그러므로 아주 자유롭게 '재미'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결국 가치는 내가 느끼는 '재미'가 다 인 것 같습니다.
    까뮈는 저 같은 사람인 것 같네요.

  • @user-ob4hg1ce2f
    @user-ob4hg1ce2f Před 2 lety

    우연히 들어와 보게 되었는데
    까뮈의 부조리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아무 의미 없는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인간은 순간순간의 기쁨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애당초 객관적 의미보다 자신이 믿는 의미가
    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히 살아갈수 있는것 같습니다

  • @badredrose
    @badredrose Před 2 lety

    라는 책도 추천드려요. 카뮈 부조리 세계관과 비슷한 B급 cut인데, 재밌습니다.

  • @joonoonoo9643
    @joonoonoo9643 Před 2 lety

    충코님께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처음으로 광고를 넘기지 않고 모두 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Abk167
    @Abk167 Před 2 lety +8

    어느 순간 부터 찾아온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은 그때 부터 절대 없어 지지 않고 제 마음 한곳에 있다가 이따금씩 저를 찾아오네요. 처음엔 이게 우울증인가 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고 뭘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를 찾지 못하고 그냥 무지성으로 살아있으니 살아야 한다는 말은 제 이성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네요.
    물론 덕분에 세상의 기준에 신경쓰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것은 다 도전 해볼 수 있었는데 그것도 어느 순간 의미가 없어 지더라구요. 이런 고민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그냥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만 볼거 같네요.
    그래서 이 동영상을 보고 아주 반가웠습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가 아니구나. 카뮈 책들을 읽어 봐야 겠어요. 물론 카뮈도 그 답을 찾지 못한거 같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의 책을 읽어 보면 한결 좋을 것 같네요.

    • @user-bp6br6mn3w
      @user-bp6br6mn3w Před 2 lety

      맞어 이상한 사람으로 보니 대화소재에서 빠질수 밖에 없으니 항상 공허한 소리만 재잘 대는 거였음

  • @user-er5cy1tm3g
    @user-er5cy1tm3g Před 2 lety +2

    종교를 믿지않는 사람은 솔직히 언제죽으나 상관없다고 본다. 오직 쾌락만을 쫒고 살면 만족스러운 인생이라 생각된다. 의미만 없을 뿐이다.

  • @user-vm2kq1fu1i
    @user-vm2kq1fu1i Před 2 lety +2

    해봤자 의미가 없음을 아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 조차 결국 의미 없는 것이지만 또 이 의미 없음이 남들과 다른 가치관을 갖게 해주는 나에게 의미가 되는데 결국 또 나중에 죽기 때문에 의미 없는

  • @user-uh8kf7tq1o
    @user-uh8kf7tq1o Před 2 lety

    좋은 설명이네요. 영화 월플라워 보셨나요? 저는 같은 이방인과 같은 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보셨다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jazzmachine5793
    @jazzmachine5793 Před 2 lety +16

    너무 많이 웃고갑니다 ㅋㅋㅋ
    의미가 있는거처럼 말하다가 결국 끝에는 의미가없음 -반복-반복 ㅋㅋㅋ
    많은 깨달음을 얻네요 철학의 묘미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

    • @user-vt4cp7no1t
      @user-vt4cp7no1t Před 2 lety +1

      예의가 없군요 초딩도 아니구
      ㅋㅋㅋㅋ은 뭔가요...
      그냥 난 당신의 말에 공감이 안갑니다 라고 글을 쓰세요...

    • @jazzmachine5793
      @jazzmachine5793 Před 2 lety +10

      @@user-vt4cp7no1t 공감해서 쓴 댓글입니다 님께서 제 댓글 뜻 이해를 못하시는데요.. 제가 쓰는표현 ㅋㅋ를 그렇게 해석하시니 유감입니다 ㅋㅋㅋㅋ

    • @user-vt4cp7no1t
      @user-vt4cp7no1t Před 2 lety +10

      @@jazzmachine5793 ㅋㅋㅋ의 반감이 너무 앞섰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한번씩 심각한 제 자신을 때려주고 싶을때 있습니다...ㅋㅋㅋ

    • @jazzmachine5793
      @jazzmachine5793 Před 2 lety +6

      @@user-vt4cp7no1t 오해하실수있죠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거니까요 하하..^^

    • @DSJ-dz2rt
      @DSJ-dz2rt Před 2 lety +3

      @@user-vt4cp7no1t 거칠게 반박을 하지 않는 작성자 분이나 답글 다신 분 빠른 인정도 보기좋네요

  • @user-eg2pk9su6y
    @user-eg2pk9su6y Před 2 lety

    Love your video ❤❤

  • @falconer8058
    @falconer8058 Před 3 lety +26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지혜롭지 못한 것은 죽음이 삶보다 더 좋은 일인지 아닌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 소크라테스

    • @user-gv3vk2vs8r
      @user-gv3vk2vs8r Před 2 lety

      소크라테스 때는 임사체험이 없었나봐여

    • @user-qr3co3be1l
      @user-qr3co3be1l Před 2 lety

      죽을때 아프면 두렵죠 않아프면 더좋을수도있곰

  • @user-os1nm7sf8f
    @user-os1nm7sf8f Před 11 měsíci +1

    우울증을 조금은 극복한 동생에게 오빠가 추천해줘서 영상들 보고 있는데요, 이 영상에 공감이 가는게,
    한창 우울증 심해질때 종교에 빠져있었는데, 그 땐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삶이 무슨 의미가 있고 신의 깊은 뜻이 있고, 나는 이 힘든 걸 해소하고 싶어서 자살을 생각하는데도 종교에서는 그마저 죄라고 하니 우울증이 더더욱 심해지다가,
    신이 없다고 생각을 해보면 뭔가 변화가 있을까 싶어 시도했는데, 신의 손길따위가 아니라 각자의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게 확 와닿으면서, 어떤 의미도 없지만 강렬한 생명력이 나에게도 있다는 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철학은 잘 모르지만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서 공감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user-td4sd9ti8w
    @user-td4sd9ti8w Před 2 lety +2

    지금으로선 답이 없는 물음에 결론을 내릴순 없지만 철학자들은 끊임없이 사유한 결과들을 마치 후대에 숙제처럼 넘겨주는것같네요
    인간은 언젠가 극복되어야할 존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