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의 조커와 니체의 철학ㅣ(4) 다크나이트 3부작 영화 리뷰 해석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15. 03. 2021
  • #히스레저 #크리스토퍼놀란 #도스토에프스키
    이전 영상을 먼저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 다크나이트 3부작 리뷰 모두 보기
    • 다크나이트/배트맨 리뷰 모두 보기
    🕵 DC마블 코믹스 리뷰 모두 보기
    • DC코믹스 영화 리뷰 모두 보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을 해석 리뷰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듀카드의 낭만주의에 이어지는 조커의 파괴적 허무주의/니힐리즘를
    도스토에프스키 소설과 니체 철학과 연관지어서 살펴보았습니다.
    너무 진지한 주제라 괜히 건드렸다 후회가 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파볼 수 있게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
    Kevin MacLeod의 Lithium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4.0 라이선스가 적용됩니다. creativecommons.org/licenses/...
    출처: incompetech.com/music/royalty-...
    아티스트: incompetech.com/

Komentáře • 280

  • @yorun
    @yorun  Před 3 lety +192

    조커의 대사 중에서 “자동차를 보면 몸을 주체를 못 하겠다”는 번역이 잘못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쫓아가서 뭘 어쩌려는지 모르겠다” 즉 자기는 아무 목적없이 순수한 충동에 따라 쫓아가는 거다 라는 뜻인데요. 저도 모르게 의역을 해서 정확한 번역은 아니게 되었지만 어쨌든 의미는 통했네요 ㅎㅎ;;
    “힘에의 의지”를 왜 “권력에의 의지”로 번역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니체 전문가 김진석 교수가 “니체는 왜 민주주의에 반대했는가”라는 책에서 “권력에의 의지”가 더 적합한 번역이라고 했고 그래서 거기에 따랐습니다. 물론 그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서 따른 것입니다.
    --
    니체는 반유대주의자도 민족주의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나치랑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분이 예상대로 나오시는데요. 당연히 나치가 니체에게서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 가져다 썼겠죠.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습니까.
    하지만 그의 사상이 여러 중요한 부분에서 나치와 유사한 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그렇게 주장하는 학자들도 외국에는 많이 있습니다. (게오르그 루카치, 크레인 브린턴,아서 나이트 등) 영상에 소개한 한국 학자도 있고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만 알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줄곧 그런 주장만 접해왔지만 막상 니체 책을 직접 읽어보면 결국 나폴레옹이나 나치처럼 힘으로 약자를 지배하고 정복해도 된다는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항상 위화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러던 중 놀란 감독이 다크나이트에서 조커에 니체 사상을 대입하는 것이 거의 분명해 보이기에 그런 주장을 소개한 것입니다.
    기독교적 도덕의 거부, 급진적인 귀족정치, 초인과 지배인종, 전쟁 찬양 등은 나치와 니체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나치도 지배자 민족, 힘에의 의지, 노예도덕과 반동적 교육, 동정에 근거한 윤리관에 대한 투쟁 등 니체스러운 용어를 많이 사용했고 니체의 동생 엘리자베스 니체, 알프레드 보임러, 하이데거 등 니체의 정신적 후계자들이 나치에 봉사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나치가 추종하던 전체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니체는 싫어하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니체와 거리를 두려는 나치도 있었고 히틀러도 찜찜해 했죠. 하지만 강자의 힘에 의한 약자 지배와 정복이라는 큰 틀에 있어서도 니체가 나치에 반대했을지 의문이네요. 니체는 “훌륭한 전쟁은 어떤 명분도 신성하게 만든다”고 했고 히틀러는 니체가 좋아하던 체사레 보르자 나폴레옹처럼 훌륭한 정복자였으니 말입니다.
    설사 나치식 전체주의 민족주의 이념의 수단을 빌지 않고, 니체식 순수한 힘에 의한 지배와 정복을 한다고 친다면 이는 제국주의일텐데, 그 역시 나치만큼이나 나빠보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중세처럼 신성을 앞세우든, 근대처럼 민족이나 국가를 앞세우든, 니체처럼 그냥 “힘”만 앞세우든, 어차피 다 똑같은 지배와 정복일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영상은 어디서도 니체가 나치처럼 전체주의자 민족주의자 국가주의자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지난 영상부터 쭉 이어지는 일관된 내용은 19세기초 낭만주의로 시작해 허무주의로 이어지는 “정념의지 우선, 이성배격, 도덕배격”의 지적 전통이 결국 나치나 공산주의 같은 반도덕적인 체제의 밑밥을 깔아주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니체도 그 흐름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기에 나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는 것이고요. 니체가 나치처럼 전체주의자 국가주의자 민족주의자였냐 여부는 제 영상의 내용과 하등의 관계도 없습니다.
    버틀랜드 러셀은 히틀러가 계몽주의 철학자 루소의 후예라고 말했지만 그거 가지고 화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나치의 우생학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어쨌든 진화론이 우생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음을 부정하는 과학자도 없을 겁니다.
    근데 나치랑 가장 가까왔던 니체한테 비슷한 말을 하면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걸까요?
    노벨 문학상 수상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은 보수주의자 낭만주의자 니체주의자에 처음에 나치에도 호의적이었지만 점점 나치에게 비판적이 되어서 결국 해외로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그는 “파우스트 박사”라는 소설에서 니체를 패로디한 주인공 레베퀜의 정신과 육체가 썩어가는 과정을 묘사하며 낭만과 정념 중시의 독일 정신이 어떻게 나치즘으로 타락해 갔는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토마스 만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나치의 반유대주의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문명이라는 기계의 나사를 풀어 해체키기기 위한 스패너이며, 민주주의 캠프를 혼돈에 빠드리기 위해 던져진 수류탄일 뿐이다. 유대인을 향한 공격은 우리 문명의 인도주의적 도덕이 빚을 지고 있는 기독교의 기초를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의 첫 시작일 뿐이다.”
    www.openculture.com/2019/04/thomas-mann-explains-the-nazis-ulterior-motive-for-spreading-anti-semitism-in-rare-1940-audio.html
    즉 토마스 만에 의하면 반유대주의는 단지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나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독교-계몽주의의 인본주의 도덕과 이성의 구조를 부수어 힘에 의한 지배를 가능케 만드는 것이라는 얘기죠. 그리고 이는 니체가 궁극적으로 원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유미주의와 야만성의 근친성, 심미적 태도와 도덕적 태도의 대립, 악의 낭만화” 등이 그가 니체 철학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는 니체의 실존주의적 사상을 계승한 적자입니다. 하이데거는 나치 밑에서 히틀러를 찬양하는 연설을 하는 등 적극 봉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대륙 철학자들은 그를 실존주의의 거두로 받들면서 나치와 그의 사상은 별개의 것이라며 선을 그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하이데거의 비공개 메모를 모은 소위 “검은 노트”가 출간되면서 그가 자신의 사상적 맥락에서 나치에 적극 동조했고 반유대주의를 옹호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이데거 연구자들이 이 검은노트의 출판을 막으려 했다는 사실도 알려지죠.
    www.google.co.kr/amp/s/m.yna.co.kr/amp/view/AKR20140401182900009
    지금 니체를 파시즘과 분리시키려는 사람들이 바로 하이데거를 나치와 분리시키려 했던 사람들과 똑같은 철학적 라인의 사람들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니체주의자였던 하이데거가 2차대전 전후로 니체에 비판적으로 돌아서게 되는데요. 그의 니체 비판은 곧 나치즘에 대한 비판과 연계된다는 것입니다.
    “하이데거에게 니체 사상과의 대결은 나치즘에 대한 비판이기도 했다.” 박찬국 교수
    현재 미국의 대안우파 백인우월주의 신나치주의자의 대표적 인물인 리차드 스펜서 역시 니체를 읽었고 redpilled 했다 즉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빨간약을 먹은 듯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현재 니체는 대안우파의 영웅이 되고 있죠.
    그처럼 니체의 책을 읽고 그와 유사한 깨달음을 얻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럴 수 있겠다는 위험성을 느낀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심지어 니체 철학을 옹호하는 사람조차도 니체를 읽고 리차드 스펜서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니체가 반계몽주의자 반도덕주의자 반민주주의자들의 편리한 망치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니체 철학이 파시즘으로 연결된다는 시각은 서구에서 꽤 보편적입니다. 영화 “파이트 클럽”은 이를 잘 표현한 영화죠. 이 영화는 니체 철학을 잘 대변하는 듯 했던 파이트클럽이 점차 광신도 같은 전체주의적 파시스트 집단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다면 니체가 파시즘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저는 철학과 전공이 아닌 어디까지나 영화리뷰어이고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철학과 연계할 뿐입니다. 그러니 모든 걸 저만의 철학지식으로 체계적으로 개진할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알아주셨으면 하는건 제 말이 근거없는 왜곡이라는 일부 니체주의자들의 말과는 달리, 제 영상에 소개된 것과 같은 주장을 하는 학자와 작가들은 얼마든지 (특히 서구권에서) 많이 있으며 저는 그것을 참고한 것입니다. 저는 니체의 한쪽 면만 일방적으로 주입된 한국에서 이런 면도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몇몇 분이 걱정을 해주신 것처럼 흑화된 니체주의자들이 무서워서 이런 말을 함부로 못 하는 분위기, 그 자체야말로 니체 철학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dalyulbam
      @dalyulbam Před 3 lety +9

      알프스를 앞마당처럼 산책하던 니체는 초인 그 자체지만, 외모로 도저히 여자에게 인기가 없자 말빨로 부녀자를 모으려고 애썼다고 하니까... 권력이 정말로 급한 것은 아니었을까...

    • @iphuck22
      @iphuck22 Před 3 lety +46

      니체의 사상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책(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 대부분 비유로 이루어진 탓에 그 해석이 다양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저의 의견 또한 그 점을 바탕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비전공자로, 학문적 권위가 없는 사람입니다. 다만 니체의 사상에 의해 스스로가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일말의 변호를 하고자 합니다. 결코 비난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님을 앞서 밝혀둡니다.
      이미 지적하신 부분이지만, 저는 니체가 반-집단주의자였다는 점에서 조금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체는 근본적으로 군중, 즉 집단이 본질적으로 타락할 운명이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군중에 의한 집단성은 필연적으로 개인의 의지를 억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군중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과정인 정치는 어떤 형식에 상관없이 니체에게는 경멸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니체는 무정부주의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니체가 귀족정치를 옹호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니체는 분명 귀족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주인이 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뜻에서의 귀족주의자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인간이 어디서 왔느냐는 중요하지 않으며, 어디를 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니체에게 결국 중요한 것은 개인과 그 개인의 삶입니다. 그 삶이야 말로 영원회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모든 논란은 "힘(Macht)"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이 해석에 앞서 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점이 있습니다. 모든 역학관계에 있어서 그 결과는 보다 큰 힘에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주의나 주장과는 별개로, 엄정한 사실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강자에 의한 약자의 지배를 옹호하였다고 보기 보다는 그 사실 자체를 진리(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힘을 해석하면,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는 인간을 둘러싼 역경(적대적인 환경, 타인, 등)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이며, 그 극복의 수단으로서 이해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니체가 집단을 경멸하고 개인을 중시했다는 점과 그러한 개인에게 초인을 향한 동경을 주문한 점에서 뒷받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변호 시도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사상이 파시즘, 특히 나치즘에 사상적 양분을 제공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니체의 사상이 궁극적으로 권력을 향하고 있으며, 초인이 곧 지배인종을 뜻한다는 해석에는 결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개인의 배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야말로 니체 철학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iphuck22
      @iphuck22 Před 3 lety +2

      @@dalyulbam 니체는 치질을 비롯한 여러 점에서 매력적인 남성과는 거리가 멀었죠...

    • @dalyulbam
      @dalyulbam Před 3 lety +1

      @@iphuck22 디테일까지 빠삭하시네요

    • @yorun
      @yorun  Před 3 lety +31

      @@iphuck22 우선 오해없으셨으면 하는건 댓글의 부가설명은 님의 댓글 때문에 단 것이 아닙니다. 진짜 조커처럼 날뛰고 덤비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혹시 더 있을지 모를 흑화 니체주의자들 보라고 부가한 글입니다. 그러니 혹시 님을 향한 글이 아닌가 하는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구요.
      일단 제가 니체의 안 좋은 점을 설명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를 니체에 대입시키고 있는게 거의 분명하기 때문이죠. 영상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박이 없는 거 같네요. 어쨌든 그래서 감독의 의도에 맞게 니체의 구조파괴자 측면을 설명한 것입니다. 니체의 좋은 측면이라면 저도 지난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상에서 설명한 바가 있죠.
      놀란 영화는 항상 과학과 리얼리즘에 기반을 두고 믿음 소망 사랑 희생 같은 기독교적 인도주의 가치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런 그가 니체를 부정적으로 끌어온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영상은 니체가 옳으냐 틀리냐 보다는 감독의 관점에 근접하게 다크나이트를 해석하고 그 사상적 배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pioneer6514
    @pioneer6514 Před 3 lety +52

    누군가 문과 유튜버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요런시점을 보게하라

    • @junseokoh8073
      @junseokoh8073 Před 3 lety +2

      낭만주의세요 ?

    • @TV-kl5vd
      @TV-kl5vd Před 3 lety

      나도 문과 유튜버가 되고 시퓨다....

  • @user-df1ff4tf7c
    @user-df1ff4tf7c Před 3 lety +25

    놀란 감독이 니체를 구조 파괴자로 간주한다는 해석이 엄청 와닿는게 개인적으로 배트맨 트릴로지,감독의 다른 영화들,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사람이 지향하는 철학,이념이 보수 철학이라 부르는 민주주의,자유주의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가 영화를 통해서 허무주의와 실존주의등 신진보적인 이념,철학을 비판 내지는 지양하려고 한다고 느꼈던 때가 많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번 영상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좀 더 구체화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늘 높은 수준의 영상 감사드립니다.

  • @Psygonow
    @Psygonow Před 3 lety +185

    독일에 살고있는 구독자입니다, 제 어머니는 독어독문학을 전공하셨고요. 어머니께, 엄마 니체의 광팬인 사람이 자칫 잘못 흑화하면 조커처럼 될수있대! 했다가 흑화하신 어머니께 무한철학수업 당했네요

  • @user-gp5zt9xn1s
    @user-gp5zt9xn1s Před 3 lety +7

    잘 봤습니다. 모든 게 가볍고 순식간에 휙휙 지나가버리는 요즘 같은 때 깊이있고 묵직한 해석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

  • @hbm7042
    @hbm7042 Před 3 lety +6

    소름돋네
    정말 영상 만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철학적 주제 다루는거 너무 좋아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dkdkfdjjfjf8393
    @dkdkfdjjfjf8393 Před 3 lety +2

    영상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좋은 영상감사해요! :)

  • @minzz1130
    @minzz1130 Před 3 lety +8

    다음 영상이 기대되는 유튜버.. 저의 지적 허영을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user-vk2pj8dh4c
    @user-vk2pj8dh4c Před 3 lety +21

    정해진 것은 없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니체의 철학을 기투성에 연결시켜 긍정적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무엇에 삶의 가치를 두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해 고민할 때는 특히요.
    허나... 영상에서 파시즘과 연결하여 해석하시는 것을 보고 이런 아이디어에 경계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니체의 철학을 저에게 좋고 편리한 쪽으로만 해석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user-rm8dd5qq1y
      @user-rm8dd5qq1y Před 3 lety +2

      어느 것이든 장단점이 있다는 거겠죠

  • @snowki544
    @snowki544 Před 3 lety +6

    이번 영상도 잘 먹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철학과 사람들의 행동을 주의깊게 바라보고 왜 그러는가를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채널의 시선은 늘 제게 좋은 양분이 됩니다,

  • @jlindt2806
    @jlindt2806 Před 3 lety +9

    진짜 웬만한 교양 수업 듣는 것보다 수준 높고 유익해요! 앞으로 채널이 더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 @user-eb6sq2jq6s
    @user-eb6sq2jq6s Před 3 lety +1

    감사합니다. 빠져드는 정리였네요

  • @donggramiendo5906
    @donggramiendo5906 Před 3 lety +32

    아 진짜.... 최고야.. 다크나이트를 수도 없이봤어도 이런건지 몰랐어..

    • @user-fw8ie2ec5h
      @user-fw8ie2ec5h Před 3 lety +1

      그러게요 저도 다크 나이트를 반복해서 보고 리뷰도 거의 다 찾아봤는데ᆢ 이 리뷰만큼은 이동진님 보다 더 와닿네요

  • @demiankim9052
    @demiankim9052 Před 3 lety +8

    최고네요.. 와..

  • @onbliss
    @onbliss Před 3 lety +2

    이번편도 감사합니다^^

  • @nomad6514
    @nomad6514 Před 3 lety +21

    어떤 유튜버도 이런 해석은 못 했다. 이 사람 물건이네

  • @writerYOON
    @writerYOON Před 3 lety +5

    심도 깊은 이야기를 간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kckindofcolor5328
    @kckindofcolor5328 Před 3 lety +8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무엇인가를 받아들이는데에 팩트체크라는 의식적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이런 정성스러운 설명댓글에 배려심이 무한이 느낍니다. 우리가 이런 철학적 사상들을 이야기 하는데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 그것을 왜 생각하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결국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자신의 의지로 존재함(태어남)을 선택하는 게 아닌, 세상에 다른 존재들에 의해 놓여진 존재임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지독히도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허무주의 근간이 되는 부분이기도한 자신의 '정당성'을 끝끝내 찾을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살아있는 시간을 통해 오롯이 나만의 경험(유니버스)를 넓혀 가자였습니다. 무언가 느낌이 와서 감상문 및 잡설이 되었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luminary3
    @luminary3 Před rokem +2

    미친 분석 미친 설명 미친영상 완벽합니다. 항상 감탄하며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xrpark2340
    @xrpark2340 Před 3 lety +2

    역시 재밌네요 ㅎㅎ 응원합니다.!!

  • @galdebat
    @galdebat Před 3 lety +1

    나중에 봐야지 일단 좋아요 눌러놓고 갑니다 ㅎㅎ

  • @user-hw3vz8kc1o
    @user-hw3vz8kc1o Před 3 lety +2

    미친 고퀄영상입니다 깊이에 감동합니다.

  • @user-ex7di4wy3f
    @user-ex7di4wy3f Před 3 lety +2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좋아요 구독!

  • @user-zs2uj2mf1l
    @user-zs2uj2mf1l Před 3 lety +1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쭉 해주세요 백퍼 더더더 대박나실듯

  • @chloro8421
    @chloro8421 Před 3 lety +5

    워후~ 중간중간 소개해 주시는 책들도 읽어봐야 겠어요!
    진정한 뇌섹남?! 😍😍😍

  • @keun1001
    @keun1001 Před 3 lety +5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정말 흥미로운 분석이라 철학에 대해 알고싶어지네요

  • @user-wy5wm5yw7b
    @user-wy5wm5yw7b Před 3 lety +1

    기다렸습니다 흑흑..

  • @ubermensch7557
    @ubermensch7557 Před 2 lety +2

    내가 본 영화 리뷰 채널 중에서 가장 수준 높은 채널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hiden6558
    @hiden6558 Před 3 lety +19

    철학은 진리 그자체가 아닌 진리를 풀기 위한 다양한 식 중 하나일 뿐이며 니체의 철학 또한 진리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 중 하나일 뿐임으로 맹신 해선 안되며 이영상은 니체는 옳은 철학자인가? 그른 철학자인가? 가 아닌 어디까지나 다크나이트 영화속 조커라는 캐릭터가 니체를 투영하고 있는가? 투영하고 있다면 왜 놀란 감독은 조커에 니체를 투영 시켰는가? 를 중점으로 보시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 @nansoo
    @nansoo Před 3 lety

    요런 시점님 최근에 채널을 알게되어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주변에 공유해도 대부분 반응이 좋아요. 조금만 인내심을 갖으면 곧 인기 폭발할꺼라 믿습니당 화이팅하세요!

  • @user-jz8rn2bi2h
    @user-jz8rn2bi2h Před 3 lety +1

    구독자가 빨리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ㅜㅜ 넘 좋아유

  • @sllinot
    @sllinot Před 3 lety +1

    좋네요.한땀한땀 꼭꼭 씹어가며 들었습니다

  • @AP-dz7yr
    @AP-dz7yr Před 3 lety +4

    항상 감사하게 시청 중입니다. 돈 주고도 볼 강의입니다.

  • @keepyourhead9047
    @keepyourhead9047 Před 3 lety +1

    너무 재밌다ㅠㅠㅠㅠㅠ

  • @album2
    @album2 Před 3 lety +3

    블로그에서 글로 볼때도 좋았는데 영상으로 보니 더 유익하네요
    블로그 글 종종 찾아 다시 보는데 이전글 일부를 지우거나 닫으셨나요? 영상으로도 보고싶습니다ㅎㅎ
    항상 애독하고 있습니다!

  • @user-yd2mf7no4x
    @user-yd2mf7no4x Před 3 lety +2

    아 너무 다음영상 기다려진다
    영상 수준이 말도 안되네요

  • @user-vx7dh5mk7p
    @user-vx7dh5mk7p Před 3 lety +1

    넘 좋아요 배트맨 트릴로지 해석ㅎㅎ

  • @user-lb4jn5wh2y
    @user-lb4jn5wh2y Před 2 lety

    너무 재밌자너~

  • @user-fo7ro6gz4w
    @user-fo7ro6gz4w Před 3 lety +8

    이 영화 처음봤을때 막연히 융의 심리학이 방영됬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까지 파고든 리뷰는 정말... 최고얏!

    • @yorun
      @yorun  Před 3 lety +6

      파면 팔수록 정말 꼼꼼하게 만든 영화인거 같습니다

  • @dslevanevanevanevan
    @dslevanevanevanevan Před 9 dny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chlwogh5
    @chlwogh5 Před 3 lety +1

    감사합니다. 니체를 읽어봐야겠어요.

  • @user-fo9gu2sq6c
    @user-fo9gu2sq6c Před 2 lety +8

    소름돋을 정도로 심오한 해석이자 영상 제작자께서 근대 유, 무신론&허무주의적 사조를 공부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바로 구독 누르고 갑니다

  • @user-fb3ni3bm1i
    @user-fb3ni3bm1i Před 3 lety +1

    재밌어요~~~!!♡♡

  • @user-fm9wv9uq7k
    @user-fm9wv9uq7k Před 3 lety +1

    안녕하세오! 요런시점님 영상의 오랜팬입니다!
    항상 영상을 보며 크나큰 즐거움과 이를 안겨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꼭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계속되길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댓글 남깁니다. 사랑합니다.

  • @unusreal1674
    @unusreal1674 Před 3 lety +1

    너무 좋아요 활동 오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youreyeslikeanopenbook
    @youreyeslikeanopenbook Před 3 lety +30

    댓글 잘 안 다는데.. 진짜 이렇게 정성 가득한 리뷰 영상 간만이에요. 보면서 순간순간 가슴에 뻐렁쳐서 ㅋㅋㅋㅋㅋ잠깐씩 일시정지 누르고 쉼호흡도 하고 보고 그랬네요..ㅋㅋ 방금 보고도 또 보고 싶고 참고 도서들도 읽고 싶어집니당 ㅋㅋㅋ 구독하고 알림하고 갑니다. 다음편 넘나 궁금해요.

  • @user-pq8ve3od8h
    @user-pq8ve3od8h Před 3 lety +11

    모든것이 진실이고 허용된다면 의지만이 남는다.
    제 생각엔 나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불굴의 의지도 매트릭스의 일종이라는것을 깨닫게 해줘야 했던것 같습니다.
    불굴의 의지도 중용을 벗어 났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사람은 자신이 만든 세상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자신이 알고있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잊지 않는거죠

    • @user-md4kh2ef7k
      @user-md4kh2ef7k Před 3 lety

      그 포스트모더니즘의 비판점 중 하나가... 바로 그 모든구조와 가치를 부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 그 자체도 사실은 진리가 아닐수 있다는부분에 있죠... 개인적으로 딱 떨어지는 명료한 진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성향 또한 어찌보면 인간이 세상을 종족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적 기준이란 틀에 맞추어 해석하려는 본질로 인해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참 신기하게도 그렇게 명료하게 인간이 정의할 있는 지식과 현상은 얼핏보면 대부분이 가능할지 몰라도, 실제로는 많은 부분에서 예외가 발생하죠... 어떻게보면 인간 존재의 목적이란 어찌보면 종족단위 유전자에 각인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흔히 알려진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한 인간의 목적인 행복 또한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간단계라고 볼 수 있다면요. 뭐 근데 그 아름다움이란것도 참 명확하지가 않죠..

    • @user-pq8ve3od8h
      @user-pq8ve3od8h Před 3 lety +1

      @@user-md4kh2ef7k 종족단위의 유전자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한다라 저에겐 새로운 발상이네요
      아름다움의 기준은 알수 없다고하셨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름다움도 행복도 사실 인류가 발명한 언어라는 시스템 중에 하나라고요 우리는 때로 말로 형용할수없는 아름다움을 겪죠 저는 한때 세상의 모든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어쩌면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현재 자체가 아름다움이라고 생각되요
      이런
      아름다움에 가까이 가고 싶어서 말이 길었네요

  • @arttwt
    @arttwt Před 3 lety +3

    관심은 있었지만 일반인이 접하기엔 어려운 철학과 심리학을 영화를 통해 정립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핵심을 관통하는 지식과 천재적인 분석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냅니다. 현대인의 필수과목이네요. 대한민국의 너저분한 하류 지식인들과는 차원이 틀린 것 같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한프레임 한프레임 캡쳐하고 곱씹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건필 하시기바랍니다~ 화이팅!!

  • @seanoh3602
    @seanoh3602 Před 3 lety +5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재미도 있지만 생각할게 많은 영화라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 @Daisy-bq2ko
    @Daisy-bq2ko Před 3 lety +2

    잘 보고 갑니다. 니체는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사람이네요.

  • @shinnim7865
    @shinnim7865 Před 3 lety

    더 길게 해주세영~~ ㅋㅋ

  • @iphuck22
    @iphuck22 Před 3 lety +30

    영상 아주 잘 보았습니다. 최근, 저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이하는 영상을 보고 느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니체는 인간에 대해 여러 비유를 들었지만, 가장 유명한 비유는 바로 낙타와 사자, 그리고 아이의 비유입니다. 그리고 저는 조커가 사자의 단계에는 이르렀지만 아이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사자의 단계에 이르러 사람은 기존의 가치체계를 파괴할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폐허 위에서 아이다운 순수함으로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하게 됩니다. 즉 아이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초인의 단계로 본 것이죠.
    하지만 조커는 스스로를 혼돈의 사도로 칭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충동에 이끌려 행동하는 개에 비유하죠. 이는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하지 못한 채 허무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동은 성스럽지만, 진정한 초인이라면 자신의 법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실제로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라는 부분에서 "무엇을 위한 자유"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다룹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예속(종래의 가치)으로부터 자유를 얻자 가치를 저버리고, 허무주의로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커는 분명 무엇을 위해 자유로워졌는지 대답할 수 없을 겁니다. 그는 허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브루스 웨인이 종래의 상식과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세워 배트맨이 되었으니 니체가 바랬던 초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iphuck22
      @iphuck22 Před 3 lety +8

      @@rreinhardt2393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법"을 가치체계를 표현하는 말로 썼습니다. 니체는 스스로가 재판관이며 동시에 심판자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의 정신은 사자가 됨으로서 신 혹은 용으로 표현되는, 타자(타인, 사회, 등)에 의해 강요된 가치체계(도덕, 종교,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아이가 되는 것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체계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창조된 가치체계를 "자신의 법"으로 썼습니다.
      더해서 제가 배트맨에 대해 초인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사법체계의 재건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초인에 대해 이해한 바에 따르면, 초인이란 거듭 극복하는 사람으로, 과거를 긍정하고, 강요된 가치체계를 부정하며,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그에 따르는 사람입니다. 브루스 웨인은 어두운 과거를 긍정하고, 사법체계와 도덕을 부정하며, 상징으로서의 배트맨을 창조하고 배트맨으로서 살았습니다.
      다만, 브루스 웨인이라는 캐릭터가 창조한 것이 진정으로 새로운 가치인가를 따진다면, 이견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yorun
      @yorun  Před 3 lety +12

      의견 감사합니다. 조커에게는 분명한 자기만의 혼돈 철학을 갖고 있고 혼돈만이 공정하다는 자기만의 도덕도 있죠. 이러한 신념은 자신의 본능적 충동과도 일치하고 그 점에서 니체의 초인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사자” 단계는 반항심에 기존 질서에 덤벼드는 것인데 조커는 이미 그 단계는 지났죠. 조커는 그냥 순수하게 재미있으니까 테러하는 것이고 그에게 ㅣ있어 배트맨 같은 질서의 수호자는 함께 노는 놀이상대이지 반항과 증오의 대상이 아닙니다
      배트맨의 경우는 충동을 억누르고 원인과 결과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계속해서 반성하고 회의하는 합리주의적 도덕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금욕주의적 태도는 니체가 무척 싫어하던 것으로 초인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커 때문에 고담시가 엉망이 되자 좌절하여 은둔생활하는 것만 보아도 힘에의 의지나 자기만의 가치창조를 추구하는 자라고 보기 힘들죠. 그의 행동동기는 거의 언제나 고담시에 대한 사랑, 이타적 동기였습니다. 니체랑은 거리가 멀죠

    • @iphuck22
      @iphuck22 Před 3 lety +10

      @@yorun 댓글 잘 읽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해석의 차이로, 서로가 모두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커의 혼돈과 파괴라는 성향을 허무주의의 극단적인 발현으로 해석했습니다. 혼돈은 그 정의부터가 무질서함입니다. 혼돈에 의해서는 대상에 대한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즉 가치평가가 불가능하기에 혼돈입니다. 따라서 이를 창조의 결과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배트맨이 보이는 신념에 대한 반성과 회의를 허무주의와 그 극복과정으로 해석했습니다. 숭배하는 덕을 위해 인간으로서 가질 수 밖에 없는 요소를 극복하는 과정이니 니체가 보기에 크게 기꺼워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런시점님이 배트맨을 어떤 철학적 바탕으로 해석하실지, 다음 영상이 더욱 기대됩니다. :D

    • @user-ss8qr8bo1t
      @user-ss8qr8bo1t Před 3 lety +1

      사회의 관점
      문화의 관점
      개인의 정신적 관점
      집단의 정신적 관점
      상상의 관점
      망상의 관점
      지금 나의 생각의 기준
      저는 기준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geneyu9887
      @geneyu9887 Před 3 lety +2

      잘읽었고 매우 공감하는 글입니다. 니체가 낙타와 사자 그리고 아이를 비유하며 언급한것은 어느 책에 나온건지 궁금합니다. 상당히 흥미로워 찾아읽고 싶네요. 철학에 조예가 깊으신 분인가뵈요.

  • @user-qh1fd3vt1k
    @user-qh1fd3vt1k Před 3 lety +2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뵙고 싶네요~

  • @user-nu3gt3ts6p
    @user-nu3gt3ts6p Před 3 lety

    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 메시아 리뷰할 계획없으신가요?ㅠㅠ

  • @Muladiin
    @Muladiin Před 3 lety +15

    재밌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작 니체 본인은 나치를 위시한 정치적인 부름을 극도로 혐오했다는게 아이러니네요ㅋㅋ

  • @ellamayo.
    @ellamayo. Před rokem +2

    허무주의에 대해 설명해주신 부분이 제가 종교를 갖게 됀 이유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제 삶에서 잃어버린 도덕적 관념에 대한 매트릭스를 종교에서 찾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 @Yoon-hq1fw
    @Yoon-hq1fw Před 3 lety

    갓놀란.. 다크나이트도 다시 보면 또 다를 것 같네요👍👍👍시네도키 뉴욕이나 버드맨도 해주시면 앙대여?

  • @user-xj8wk4ui9j
    @user-xj8wk4ui9j Před 3 lety +3

    와...

  • @user-ih7hl7ld5v
    @user-ih7hl7ld5v Před 3 lety +1

    다음편 너무 궁금해서 현기증 나네요 ㅠㅠㅠ

  • @user-dn9pm8js5u
    @user-dn9pm8js5u Před 3 lety +1

    구독 좋아요 알림 하고 어서.. 어서 다음영상을..

  • @user-qw9od8nq6y
    @user-qw9od8nq6y Před 8 měsíci +1

    대본하고 리뷰하고 어쩜 이리 찵떡

  • @user-cs3un2ij4s
    @user-cs3un2ij4s Před 3 lety +12

    저는 니체의 관점주의적인 시각이 개개인의 가치를 서로 존중하게 해주는 것같아서 좋았어요. 절대적인 가치란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상대방을 이해하기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영상을 보니 생각이 조금은 바뀌네요. 조커나 파시즘을 보니 저렇게도 충분히 변모할 수 있네요. 이렇게보면 어느정도의 선이란게 존재해야 되는 것 같아용..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선 말이죠 설령 위선이라 해도요. 암튼 영상 항산 잘보고 있어요~~!

    • @user-nt5vl3dq2m
      @user-nt5vl3dq2m Před 3 lety

      모든 철학이 그렇듯이 받아들이기 나름인듯

    • @mnzi0000
      @mnzi0000 Před 3 lety +4

      작은차원에서의 상대주의는 원만한 인간관계과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만,
      집단 무의식 속 내재된 초월적 도덕이나 윤리, 가치가 없다라는 생각은 거시적으론 상당히 위험하지요.
      개개인이 지닌 가치가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상대주의는 히틀러나 스탈린의 가치체계도 존중되어야한다는 논리가 되어버립니다 ㅠㅠ

    • @user-nt5vl3dq2m
      @user-nt5vl3dq2m Před 3 lety +3

      @@mnzi0000 그쵸 신, 진리, 종교의 진실성 이전에 이런 가치들이 우리 사회의 유지와 번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생각하면...

    • @user-cs3un2ij4s
      @user-cs3un2ij4s Před 3 lety +1

      @@mnzi0000 어떤 가치로부터 나온 행동에 대해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걸 용인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것 같네요. 가치를 내면에 품고있을 때는 생각일 뿐이지만 겉으로 표출된 행동은 다른사람에게 영향을 주니까말이죠. 자신의 가치가 인정받으려면 자기부터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한거 같아요^^조커나 파시즘과 같이 상대방의 가치를 무시하는 가치관은 정당화될 수 없을것같아요..

    • @mnzi0000
      @mnzi0000 Před 3 lety +7

      @@user-cs3un2ij4s 타인의 가치를 용인하는 것과 자신의 주체적 가치를 지키려는 투쟁 사이에서 이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집단 무의식에 내재된 초월적 진리(=약속)이 있어야만 한다는 거구요.
      저는 이게 사랑이라는 정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믿음과 희생, 신뢰, 약속, 감사함 등이 포함된 거니까요.
      놀란도 인터스텔라 통해 사랑이라는 정서가 중력과 시간,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했지요.

  • @user-rm8dd5qq1y
    @user-rm8dd5qq1y Před 3 lety +2

    영상 중간에 나오는 드라마 '악령'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yorun
      @yorun  Před 3 lety

      여기서 보시면 되는데 영어자막입니다
      czcams.com/play/PLHQ6WQpa85Hc9SREL7P-qucP0GrLY9p9H.html

    • @user-rm8dd5qq1y
      @user-rm8dd5qq1y Před 3 lety

      @@yorun 오 감사합니다

  • @user-ft7zs6vt3d
    @user-ft7zs6vt3d Před 3 lety

    10번 씩을 봐도 질리지가 않는 채널이네요

  • @boxjin
    @boxjin Před 3 lety +2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서 여러번봤지만 이젠 감흥도 없고 단물 다 빠진 껌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채널의 리뷰가 지평을 넓혀줘서 다시 정주행할 마음이 생기네요

  • @33_Archive
    @33_Archive Před 3 lety +6

    오늘도 요런시점님의 사유할 수 있는 깊은 지식이 바탕이 되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나름 니체 철학을 제법 봤다고 생각했는데 조커의 'you are complete me' 같은 대사까지 니체의 향취가 묻어있는지는 몰랐네요... 단순히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대사 패러디 오마쥬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ㅠㅠ

  • @17kHz
    @17kHz Před 3 lety +2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많이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니체의 글을 한번쯤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영상이었네요.
    철학은 그저 다음 시대 철학자의 "연구재료"로만 쓰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예술가들의 모티브가 되어 그들의 작품 속에 녹아 들어가고 다시 그 다음 세대의 (비철학계, 비예술계의)대중에게까지 퍼져내려가게 된다고 주워들었습니다. 극소수 2~3명의 철학자만이 서로 난로가에 앉아 나누는 대화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었던 "미래"철학은 50년, 100년 후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어느 시골의 광부에게도 "상식"이 될 수 있다는 비유를 좋아해요. 하지만 대중의 그것은 철학자들만의 "최신철학"이었을 때에 비해 발전된 버전이기보다는 간략화 되고 열화된 버전일 가능성이 많겠죠.
    니체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역사적인 혹은 개인적인 다양한 결과들을 옹호하거나 비판한다고 해서 그걸 니체에 대한 직접적인 호평이나 악평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건 니체 철학 그 자체라기보단 그것의 열화/혹은 선택적으로 간략화된 버전일테니까요. 물론 니체의 말 그 자체가 "구조"인 사람들은 조금의 흠집도 견디지 못하겠죠.
    니체의 사상 그 자체를 자신(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조"로서 사용한 사람들은 니체를 따른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사상과 어느정도 멀어지게 된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좀 재밌네요.(외부로부터 주어진 구조를 따른다는 점에서) 철학쪽도 은근히 팬심이 꽤 중요한거 같아요. 내가 매료된 사상 그 자체를 따르는 것과 그 사상을 내세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도 각자가 부담해야 할 철학적인 짐이 아닐까 합니다.

  • @user-py16
    @user-py16 Před 6 měsíci +2

    왜 저는 이 채널을 진작 몰랐을까요. 이년 전 영상이네요. 홍서범의 '월든에 놀러간 니체' 한번 듣고 와야겠습니다.

  • @user-wo3zm7sx1x
    @user-wo3zm7sx1x Před 2 lety

    최고의 영화평론가세요.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 @theodore878
    @theodore878 Před 3 lety +5

    논외적이지만 원래 배트맨 리부트 시리즈를 맡기로 했었던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배트맨 이어원] 이 제작 되었더라면 어땠을지 참 궁금 하네요.

  • @Nopiyoutube
    @Nopiyoutube Před 3 lety +5

    중간중간 매직더개더링 카드가 나오네요 ㅋㅋㅋ

  • @sdbasdfkbh
    @sdbasdfkbh Před 2 lety

    반지의제왕 드라마 나온다 그래서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흘러왔는게ㅜ정말 두근 거릴 만큼 재밌습니다!!!!!

  • @dalyulbam
    @dalyulbam Před 3 lety +5

    라이프니츠에 의하면 자유의지와 운명은 공존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상은 허무주의로 흐물흐물해진 정신을 치유하는데 참 도움이 됩니다.

    • @user-md4kh2ef7k
      @user-md4kh2ef7k Před 3 lety

      뭐 스토아학파도 인간은 자기 안의 소우주가 있고 그것을 자신의 의지로 세계의 로고스와 함께할 수 있다고 했었으니.. 좀 다른 개념일수도 있지만, 사상적 뿌리라는 관점에서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Bamx4
    @Bamx4 Před 3 lety +2

    센세, 배트맨 리뷰 다 나올때 몰아보려고 존버중입니다.. 혹시 앞으로 좀 더 남았나요?

    • @yorun
      @yorun  Před 3 lety +1

      하나만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 @Bamx4
      @Bamx4 Před 3 lety +2

      @@yorun 감사합니다.. 매트릭스를 몰아본 경험상 기다리며 보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요. 항상 양질의 리뷰 감사드립니다

  • @user-ko6en6xu2u
    @user-ko6en6xu2u Před 3 lety +9

    니체의 철학에서 나치와 관련된 이런 부분이 있었다니,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관점을 달리하면 인간은 무엇이든 해도 된다라는 결론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게 충격적이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 @choindian5599
    @choindian5599 Před 2 měsíci

    아니 이렇게 재밌고 유익한 채널을 이제야 발견하다니...

  • @user-rm8dd5qq1y
    @user-rm8dd5qq1y Před 3 lety +5

    그러고보면 니체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처럼 영화에서 조커를 따르는 젊은 사람들이 꽤 있었네요

  • @user-lf7pm7xi7e
    @user-lf7pm7xi7e Před 3 lety +2

    종교적 관점에서 미나리 리뷰해주세요 재밌을듯

  • @mnzi0000
    @mnzi0000 Před 3 lety +10

    요런시점님처럼 능력있으신 분들은 대중화가 되기 힘들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대중성을 택하면 깊이가 얕아져서 기존의 모습을 좋아하던 팬층이 줄어들 것이고
    그렇다고 현재를 유지하면 발전이 불투명하고
    유튜브는 인문학을 하기 그리 좋은 플랫폼은 아닌 듯 합니다...

    • @yorun
      @yorun  Před 3 lety +1

      그 사이의 틈새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ㅠㅠ

  • @user-uw4gn6ut5k
    @user-uw4gn6ut5k Před rokem +2

    니체는 훌륭한 명분이 전쟁을 신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전쟁이 모든 명분을 신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세기 이전의 많은 전쟁들, 20세기의 많은 전쟁들, 21세기의 전쟁들이 생각나네요.
    모두가 합당한 명분과 신성한 전쟁을 외치지만 결국은 승자의 전쟁이 신성한 전쟁이 되고 승자의 명분이 합당해지죠.
    나치를 부정하는 이든, 나치를 추종하는 이든 간에요.

  • @shugoff7953
    @shugoff7953 Před 3 lety

    이런게 진정한 영화해석이지

  • @lyh7733
    @lyh7733 Před 2 lety +4

    조커가 사이코패스의 대표적인 예라는 얘기들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깊게 파고들어가서 단순히 도라히가 아니라 그 저변에 깔린 사상이 있었다는것에 놀랍고 그 깊이까지 리뷰해주신 요런시점님 덕에 더 많은걸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HK416F_Rifleman
      @HK416F_Rifleman Před rokem

      본인만의 확고한 사상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깊이 있는 또라이

  • @user-qm7fj5zy3n
    @user-qm7fj5zy3n Před 3 lety +1

    오늘 저녁은 이거다

  • @jambava
    @jambava Před 3 lety

    어릴 때 이것저것 궁금한 것은 모두 찾아보던 시절 가장 관심깊게 책을 읽었던 부분이 바로 니체, 마르크스들의 책들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그저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낀점은 마르크스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니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너무나 잘못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니체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생긴 많은 의구심들을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우면서도 또 다시 혼란해지는게 아주 기쁘네요 영상의 깊이가 다른 유튜버들과는 결을 달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 @mnzi0000
    @mnzi0000 Před 3 lety +10

    조던 피터슨의 주장을 정말 매끈하게 표현하셨네요.

  • @user-vx7dh5mk7p
    @user-vx7dh5mk7p Před 3 lety +2

    • @yorun
      @yorun  Před 3 lety

      첫댓글이시네요^^

    • @user-vx7dh5mk7p
      @user-vx7dh5mk7p Před 3 lety

      다크나이트 인생영화라 항상 기다리고있어요ㅎㅎ

  • @user-uh9lv9gc4i
    @user-uh9lv9gc4i Před 3 lety +2

    선 댓글 후 감상

    • @yorun
      @yorun  Před 3 lety +1

      감사합니다~^^

  • @amatista9151
    @amatista9151 Před 2 lety

    혼돈 그 자체 조커ㅠㅅㅠ~~~💜
    The Batman도 요런시점!!! 으로 리뷰 하나만 더 해주세요~~~~💜💜💜

    • @yorun
      @yorun  Před 2 lety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배트맨 리뷰는 이미 올렸답니다^^ czcams.com/video/PRywueePfFw/video.html

    • @amatista9151
      @amatista9151 Před 2 lety

      @@yorun 네~💜💜💜
      올려주신 것들은 이미 다 보고 좋아요💜 눌렀습니다~ 다크나이트처럼 시리즈로 해주실 수 있을까.. 싶어 올린 댓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angelapp4886
    @angelapp4886 Před 3 lety +2

    저는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허무주의에 공감이 많이되어 그에 대한 글귀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니체가 말하는 위버멘쉬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목표지점이라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 위버멘쉬를 달성한다고 해도 허무주의를 극복하지 못한다고 느껬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예수로 시작해서 여러 종교나 철학자듵의 이야기를 읽고 들어도 결국에 제가 깨달은 것은 예수가 말하는 사랑이 우리 인간이 지향해야 할 최고 목표지점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 @jinpyolee8253
    @jinpyolee8253 Před 3 lety +5

    실존주의와 이방인 코인 타봅니다....

  • @user-kb1st3zv7s
    @user-kb1st3zv7s Před 3 lety

    4:28 부분에 나오는 그림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yorun
      @yorun  Před 3 lety +1

      프란시스토 고야의 몽둥이를 든 두 남자의 싸움입니다^^

  • @user-vi1gl4fm1m
    @user-vi1gl4fm1m Před 3 lety

    4:26 이 그림 뭔가요? 정념과 의지라는 두 글자가 마음에 꽂히는 느낌을 받아서 제목을 알고 싶네요. 이런 그림이 있었다니...

    • @yorun
      @yorun  Před 3 lety

      프란치스코 고야의 “곤봉결투”라는 그림입니다*^

    • @user-vi1gl4fm1m
      @user-vi1gl4fm1m Před 3 lety

      @@yorun 감사합니다!

  • @BKG6755
    @BKG6755 Před 3 lety +6

    허무주의에서 의지만이 남았다고 했는데, 반대로 허무주의에서 물질만을 주목한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허무주의와 유물론의 관계가 궁금하네용~

    • @user-yg5fh2dh7r
      @user-yg5fh2dh7r Před 3 lety

      상징과 절대성이 무시되고 나면 인간은 더 이상 의미를 얻을 수 없지 않을까요?
      도덕도 신도 이성도 힘을 잃어 인생에 의미를 조명할 수 없기 때문에 오직 물질에 더욱 몰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른분들도 한번 의견을 들려주세요!

    • @noxphere2950
      @noxphere2950 Před 3 lety

      @@user-yg5fh2dh7r 도덕과 신같은 가공의 가치들이 사라지고 남은건 생명체로써 베이스가 되는 생존과 번식,그리고 그 하위 욕구들과 파생욕구(대표적으로 명예욕과 권력욕같은것)들이며 그 파생욕구들에 의해 추구되는 가치들은 고귀함의 베일을 벗고 실체가 까발려져야 할것

    • @mnzi0000
      @mnzi0000 Před 3 lety

      물질에의 의지로 간거네요 ㅋㅋ

  • @suhnion_
    @suhnion_ Před 3 lety

    4:26 이 그림의 이름이 뭔가요? 엄청나게 인상이 깊네

  • @TV-kl5vd
    @TV-kl5vd Před 3 lety +1

    러셀이 경고한 낭만주의의 위험성을 듣다가, [세계철학사 2 - 아시아 세계의 철학] 에서 이정우 선생이 들려준 근대 양명학, 특히 일본에서 양명학의 영향을 진하게 받았던 '지사'들이 폭주했던 이야기랑 겹쳐지네요. 어쩌면 니체의 사상이랑 근대 양명학은 동서양 사상의 진화사에서 비슷한 역할을 담당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 @user-it6tm3xt2i
    @user-it6tm3xt2i Před 3 lety

    다음영상 어딨어요? 다음영상?! 제발 다음영상!

  • @iknow3002
    @iknow3002 Před 3 lety

    악한 행동은 아이러니하게도 선과악, 옳고그르다 식의 이원적 관념과 악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수용되어지지 못한 채 무의식에 갇힐 때 현실화되어 나타나니,
    니체의 사상, 낭만주의사상, 융의 논리도 모두 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데미안 속 아브락사스 또한 그렇고요. 도덕적인 잣대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길이라는게 참 모순적으로 들릴 수 밖에 없으니 이들의 철학에 수 없는 논란이 따라 붙는 것 아닐까 싶어요.
    매트릭스 영상때부터 반해서 구독중인데 늘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지식 얻어가요 :)

  • @user-mq4el4sg4r
    @user-mq4el4sg4r Před 3 lety +1

    이 채널 덕분에 심리학에 관심이 생기네요.

  • @user-fw8ie2ec5h
    @user-fw8ie2ec5h Před 3 lety

    언제 나는 이렇게 공부하고 분석하고 리뷰하고 책을 찾아보고 있다 하는 방법론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진짜 궁금하고 배우고 싶어서 그래요 책을 마구잡이로 읽을수도 없는 노릇이고ᆢ 우문현답 부탁드려요^^;;

    • @user-ss8qr8bo1t
      @user-ss8qr8bo1t Před 3 lety

      무우를 썰었다면 시작을 했습니다.
      시작은 반입니다.
      분발하세요.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요. 홧팅

  • @practicehardwork1174
    @practicehardwork1174 Před 2 lety +2

    4:08
    계몽주의 -> vs 기독교의 신 중심주의
    낭만주의 -> vs 계몽주의의 이성 중심주의
    4:29
    쇼펜하우어 '생의지'
    니체 '권력에의 의지'
    5:15
    낭만주의 ex) 푸른 꽃의 듀카드
    허무주의 ex) 조커, 투페이스, 베인
    5:55
    도스토예프스키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