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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춤추는 도서관 / 2023년 시낭송 11강 / 해당화 /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 인연설1 ,2, 3 - 한용운 / 우리나라 대표 애송시 / 김윤아 시낭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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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 07. 2023
  • 해당화 / 한용운
    해당화 /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지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 입술에 대이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인연설1 / 한용운
    진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우는 것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가다가 달려오면
    잡아달란 증거요,
    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인연설2 - 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인연설3 / 한용운
    세상 사람들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스스로 우스워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먼 먼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까운 것은 벌써 가까운 것이 아니며
    멀다는 것 또한 먼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가까운 것은 먼 곳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먼 곳도 가까운 것도 아닌
    영원한 가까움인 줄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말이 없다는 것은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많다는 것은 정작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은 벌써 인사가 아닙니다.
    참으로 인사를 하고 싶을 땐 인사를 못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더 큰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땐 잊는다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뒤돌아 보지 않는 것은 너무도 헤어지기 싫은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해당화 지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 입술에 대이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인연설1 / 한용운
    진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우는 것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가다가 달려오면
    잡아달란 증거요,
    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인연설2 - 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인연설3 / 한용운
    세상 사람들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스스로 우스워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먼 먼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까운 것은 벌써 가까운 것이 아니며
    멀다는 것 또한 먼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가까운 것은 먼 곳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먼 곳도 가까운 것도 아닌
    영원한 가까움인 줄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말이 없다는 것은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많다는 것은 정작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은 벌써 인사가 아닙니다.
    참으로 인사를 하고 싶을 땐 인사를 못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더 큰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땐 잊는다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뒤돌아 보지 않는 것은 너무도 헤어지기 싫은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있는 것입니다.

Komentáře • 24

  • @user-re7dm5fu8k
    @user-re7dm5fu8k Před rokem +4

    함께 있음을 기뻐하라
    참 좋아요

  • @user-cj8tj2oq2z
    @user-cj8tj2oq2z Před rokem +1

    오늘도좋은시로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 @user-wi1oj6oj8l
    @user-wi1oj6oj8l Před rokem +3

    잘~들었습니다~^^

  • @user-ov8yk9qw5f
    @user-ov8yk9qw5f Před rokem +3

    사랑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yi8zu3hh3n
    @user-yi8zu3hh3n Před rokem +3

    좋은 시 잘 들었습니다~ㅎ🥰

  • @user-vh2st9yj6b
    @user-vh2st9yj6b Před rokem +1

    힐링이 됩니다.~~^^

  • @user-hl9oi5eg6e
    @user-hl9oi5eg6e Před rokem +2

    감미로운 시낭독 입니다 ~^^

  • @user-gf7ml8nn4u
    @user-gf7ml8nn4u Před rokem +1

    좋은시와 울림이 있는 낭송 아름다운 하모니입니다

  • @user-in3wo8xo6e
    @user-in3wo8xo6e Před rokem +3

    흘러가는 인연따라~
    맺어진인연에 감사하며
    좋은인연 함께하니~
    행복으로 펼쳐집니다~♡

  • @user-eo8iw7ed8f
    @user-eo8iw7ed8f Před rokem +1

    새벽의 꽃잎같은 시 함께 하여 좋았습니다.
    큰 박수 보냅니다.

  • @user-nf1hu1qm8e
    @user-nf1hu1qm8e Před rokem +1

    잘들었습니다❤

  • @user-oj1gq4ru5d
    @user-oj1gq4ru5d Před rokem +3

    인연서설
    해당화
    사랑하는 까닭
    실크처럼부드러운
    김윤아교수님의 낭송
    무지개빛색채로
    한결더 돋보입니다
    감상잘 하고갑니다^^♡

  • @user-kv3uw9sq2p
    @user-kv3uw9sq2p Před rokem +3

    한용운님의 시가 참 가승에 와 닿네요
    강한 남성분의 느낌이었는데 이리도
    인간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시는것 같습니다

  • @user-mp1qi6uq6w
    @user-mp1qi6uq6w Před rokem +3

    진정 사랑하는 사람앞에서는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이 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가슴깊이 터득하신 평범하면서도 범상한 사랑의 깨달음, 경험,
    법문처럼 가슴에 아름다운 수를 놓아 주십니다
    아...작은 인연에 감사하며 느끼며 열심히 살아야지...
    우리선생님의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시는 조곤하신 음성으로 점심을 대신 합니다
    고맙습니다
    ~❤~~~

  • @user-dp5by4qh6p
    @user-dp5by4qh6p Před rokem +1

    소중한 만남 ~ 시낭송가 김윤아님 정말 보석처럼 예쁜 목소리로 읽어주는 시낭송이 영혼을 춤추게 하는군요 ~^^ 감사합니다.

  • @jiji-ppa
    @jiji-ppa Před rokem +3

    잘 들었습니다.

    • @user-qq1me7ns9o
      @user-qq1me7ns9o Před rokem

      한용운님의 3편의 시, 마음 울림 가득한 음성으로 잘 들었습니다. 마음을 위로하는 인연설은 구절구절 다시 새겨지는 순간이 되어 따듯해집니다. 오늘은 목소리 내어 시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poemwoosoosoo
    @poemwoosoosoo Před rokem +3

    한용운님이 마지막 생을 사셨던 심우장은 참으로 소박하고도 고즈넉한 곳입니다 작은 탁자에 앉아
    독립에의 안타까운 열망을 끝내 보지 못하였을 안타까움을 시낭송으로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입니다♡~~

  • @user-qd9mr5ro7g
    @user-qd9mr5ro7g Před rokem +2

    오늘따라 인연설이 가슴에 절절히 와 닿습니다.
    입적 79주년이군요?
    님은 가셨어도 우리에게 많은 걸 깨우쳐
    주는군요.
    낭송 참 잘 듣고 갑니다!

  • @user-db7nm7pz3c
    @user-db7nm7pz3c Před rokem +3

    참으로 소중한 우리나라 대표 애송시 귀한 시낭송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 @user-tx1rx1jt6q
    @user-tx1rx1jt6q Před rokem +3

    헌화 헌향 헌다 마음으로 전합니다.
    사낭송으로 헌시 하시는 모습 넘 아름답습니다. 교수님감사합니다^^

  • @user-hm1ji4ec9r
    @user-hm1ji4ec9r Před rokem +3

    참으로 소중한 인연을 잘 표현한 낭송 잘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성이 더욱 가슴을 울립니다 ~~^^

  • @user-gu8uh4ps2m
    @user-gu8uh4ps2m Před rokem +3

    사랑에 관한 한용운님의 깨달음의 시 처연해지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대표님 낭송은 두눈을 꼭 감게 만듭니다
    즐감했습니다♡감사합니다

  • @user-kw8lg8kv9w
    @user-kw8lg8kv9w Před rokem +2

    그 어느때보다 가슴아리게 들려오는 대표님의 음색
    세편의 시가 우리에게 감동적인 울림으로 들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