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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louváme se.
20240428 함양 화장산비행 Paragliding hike and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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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čas přidán 29. 04. 2024
- 함양 화장산.
ㅎㅎ.
날이 좋아도 이륙 못하면 꽝이다.
.
오늘은 기상이 좀 특이한 날이다.
보통은 계절상 서쪽에서 동쪽방향으로 바람 부는 게 정상인데
오늘은 고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풍향이 반대방향이다.
보통은 풍향이 처음에는 동풍 비슷해도 내륙지방으로 넘어가면 계절상 서풍형태로 바뀌는데
오늘은 체크해보니 대체로 풍향이 반대 방향이다.
이런 날은 잘 없기 때문에 간월재에서 대회가 없었다면 간월재에서 거창 넘어서 계속 가는 비행을 시도해보았을 텐데
대회 중에 울산에서 개인비행 할려니 거시기 해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함양으로 향했다.
적당한 시간에 이륙해서 백암산 쪽으로 붙이는데 성공하면 덕유산 까지는 쉽게 갈 것 같고.
덕유산 백암봉 이후부터는 상황 봐서 계속 달릴지 돌아올지 판단할 생각이었는데.
적당한 시간에 이륙장에는 도착했는데
이런.
이륙이 안된다.
가끔 이륙 가능한 바람이 들어오긴 하는데
몇 번 실패하고 나니 휘리릭 2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처음에는 이륙 가능한 최소한의 바람에 이륙하려고 타이밍을 맞춰서 이륙 시도를 했는데
계속 실패했고.
작전변경.
이번에는 조금 씬바람 일 때 이륙 시도.
운이 좋았는지 이번에는 이륙 성공.
조금 씬 바람 일 때 이륙 했다 싶은데 도
이륙장 주변에서는 고도가 안 올라간다.
앞쪽으로 이동.
고도가 올라가긴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갈길은 멀고 고도는 안 올라가고 점점 조급해진다.
예보상으로는 오늘 이 지역 최고 고도가 1800 정도인데
한참을 기다려도 최고 고도 1050 정도밖에 안 나온다.
최소 1300은 돼야 백암산에 바로 붙일 수 있는데
기다려 야 하나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출발.
중간에 올려줄 만한 지역을 지나쳐 갔는데
오늘은 올려주질 않고 계속 하강만 한다.
망했다.
쫄.
끝.
#패러글라이딩 #함양군 #화장산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륙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정도면 기진맥진인데요😊
이젠 이륙 준비하고 있으면 많이 더워요. 한방에 이륙 되었으면 재미난 비행 되었을 텐대요. 아쉽게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화장이든 특리든 함 가야하는디...
특리는 2년 전에 올라가 봤는데요. 봉화대 쪽은 그때도 앞에 나무가 자라서 이륙이 불가능해 보였어요. 화장산 말고도 주변에 찾아 보면 이륙할 만한대는 있어요. 어디서 이륙하던 고도만 올라가면 주변 산들은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