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황매산 모산재 돛대바위비행 Paragliding hike and fly
Vložit
- čas přidán 2. 05. 2024
- 황매산 돛대바위 비행.
황매산 철쭉 구경 갈까 싶어서 날씨 예보를 며칠 지켜봤다.
최근에 산행 다녀온 분들 영상을 찾아보니.
철쭉은 다음주가 더 좋을 것 같지만 예보는 오늘이 제일 좋아 보인다.
황매산이랑 한우산 두 탕 비행할까 싶어서 아침 일찍 기상.
눈뜨자마자 전화 소리가 들린다.
보통은 전화 잘 안 받는 편인데
새벽부터 온 전화이기도 하고 전화기가 바로 옆에 있기도 해서 보니 아는 번호다.
옆집인데.
누가 주차장에 있는 차 박고 튀었단다.
cctv 자기 집 쪽으로도 보이면 확인 좀 해 달란다.
황매산 가려면 시간이 빡빡한데 뭐가 안되려는 건지 뺑소니 찾는다고 cctv 검색하다 보니 한 시간이 휘리릭 지나간다.
사고 난 시간만 특정돼도 주변에 cctv 많으니 잡는 건 어렵지 않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번호가 확인이 되어서 옆집에 영상 카톡으로 보내주고.
서둘러 출발.
원래 계획은 12시 전에 이륙하고 싶었는데 돛대 바위 12시 30분 도착.
적당한 위치에서 이륙 준비 하다 보니.
계속 코앞에서 돛대 바위 찍는다고 카메라 들고 있어서 카메라 앵글밖으로 피해 주다 보니 이륙 준비 하는데 30분 넘게 걸린다.
1시 넘어서 장비 챙겨서 이륙 위치로 이동.
이번에는 캐노피 펼 자리에 몇 사람 앉아 있다.
보통 산행 하는 분들은 잠시 쉬고 이동하는데 이분들은 안 간다.
이동하길 기다리다 보니 2시 넘어간다.
오늘은 뭐가 안되려는 건지 계속 시간이 지연된다.
바람 약해서 대기하다가
3시쯤 이륙.
안정권에 들어간 것 같아서
체이스캠 꺼내서 달았는데
평소 같으면 몇 초 안 걸리는데
오늘은 뭐가 안되려는지
오늘따라 외장배터리가 빠져 있어서 끼우고
촬영 버턴 누르니 설정이 바뀌어 있어서 설정 맞추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
그때 까진 고도 여유 있는 줄 알았는데
사면으로 돌아 가는데
고도가 생각보다 많이 까진다.
처음 올려 주었던 자리 찾아가니 신통치 않은 것 같아서
돛대바위 쪽으로 이동했는데
어째 하강 타임인지 계속 까진다.
쫄.
시간이 일러서 돛대바위 한번 더 올라갈까 하다가.
계획 대로 한우산으로 이동.
이동 중 한우산 네비로 치니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더 먼길인데.
작년에도 뒤로 가르쳐 주더니 아직 앞쪽 공사 중인가 싶어서
그냥 가리켜 주는 대로 가는데
중간중간 공사 중이라 산 못 넘어간다고 되어 있다.
작년에도 그랬고 난 이륙장까지만 가면 되니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올라갔는데
이륙장 1킬로쯤 남겨 두고 길을 철조방으로 막아 놓았다.
공사중이고 안전상 등산객 출입도 금지한다고 적어 놓았다.
공사는 12월 까지라고 적혀 있다.
도로 옆으로도 철조망으로 못 올라 가게 막아 놓았다.
철조망 우회할 곳을 찾아서걸어서라도 올라가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뭐가 안 되는 날인 가 싶기도 해서 그냥 철수.
네비를 집으로 다시 치니 3시간 걸린다고 나온다.
우리 집에서 황매산까지 2시간 30분 걸리는데 황매산에서 여기 온다고 한 시간 걸렸는데
여기서 집 가는데 3시간 걸린다고 나온다.
오늘 뭐.
진짜 안 되는 날이다.
끝.
#패러글라이딩 #황매산 #모산재돛대바위 - Sport
잘봤습니다 기암절벽이 정말 멋지네요
황매산은 이쪽이 멋있어요. 꽃필땐 황매평전 철쭉구경 하는 것도 좋구요.
바람이 약하면 써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우이씨~
이날 이지역 바람은 약하고 써멀은 좋은 예보 였는데요. 써멀이란건 있다 없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바람 약한 날은 항상 고도 여유를 좀 가지고 있어야 쫄타임일때 버틸수 는데요 이날은 제가 잠시 체이스켐 단다고 여유부리다가 쫄되었어요.
모산재는 힘들어 난 산성파...
모산재 쪽이 멋지긴 한대요.. 이쪽은 2급 아래로 이륙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