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풀버전] 능이, 송이, 까치버섯. 가을 소백산 자락길 골골마다 스며든 버섯 향 가득한 밥상을 찾아간다 (KBS 201710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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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7. 10. 2022
  •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버섯이 있어 행복한 소백산의 가을” (2017년 10월 12일 방송)
    오르막 30리 내리막 30리, 깊은 산골짝마다 스며든 진한 가을향! 능이, 송이, 까치버섯 가을 소백산이 내어 준 선물을 찾는 사람들. 소백산 자락길 골골마다 스며든 버섯 향 가득한 밥상을 찾아간다.
    ▲ 인생의 역사를 버섯과 함께 써오다 - 단양 동대리 버섯꾼들의 밥상
    소백산 아래, 삼도 접경(충청도, 경상도, 강원도)에 위치한 단양 영춘면 동대리. 동도 트기 전, 새벽부터 동대리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가을철 고작 한 달 남짓 채취가 가능한 버섯들을 채취하기 위해서다. 배낭과 꼬챙이를 들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버섯꾼들. 그중 아버지를 따라 13살 때부터 버섯을 따러 다녔다는 올해 75세의 조석조씨가 있다. 평생을 버섯꾼으로 살아온 그! 어렸을 때는 산 넘어 강원도 영월 장을 오가며 송이를 엮어 팔아 끼니를 이었고, 결혼해서는 버섯을 따서 자식들을 키웠다.
    송이가 많이 나던 시절엔 송이를 된장에 담근 도시락을 들고 산에 오르기도 했었다는데. 된장에 담근 송이지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송이를 오래 두고 먹는 방법이었다. 지금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별미가 됐지만 말이다.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고된 버섯채취를 마치면 버섯꾼들은 채취하며 부러진 송이 파지들과 잡버섯들을 가득 넣고 송이파지닭백숙을 끓여 먹는다. 몸보신도 되지만, 이게 또 맛이 일품이란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소백산과 함께한 동대리 버섯꾼들의 삶이 담긴 밥상을 만나본다.
    ▲ 소백산 자락길에서 다진 우정 - 영주 다섯 여자의 능이버섯 밥상
    고요했던 소백산 자락길에 아침부터 웃음소리가 퍼진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1 자락길을 걷는다는 권정자씨와 친구들이 그 웃음소리의 주인공들이다. 자락길을 걷다 숲속에 모여 앉아 펼친 그녀들의 도시락! 귀하다는 능이로 만든 능이묵과 능이문어초회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어릴 적, 약초방을 운영하셨던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자연스럽게 산에서 나는 산물들에 대해 배웠다는 권정자씨는 지금도 능이를 귀히 여기셨던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하며 가을이면 능이를 따서 말리고, 능이 음식들을 만든다. 능이를 삶아 메밀가루를 섞어서 묵을 쑤는가 하면, 능이를 채취해온 날이면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가 만드셨던 밀가루를 넣고 끓인 추억의 능이배추풀국도 만든다. 능이는 위에 좋아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없다는 정자씨! 세상 떠나신 부모님 대신, 친구들과 능이버섯 음식을 나누며 또 다른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소백산 자락 권정자씨와 네 친구의 행복한 밥상을 찾아가 본다.
    ▲ 둥근 달이 가장 먼저 뜨는 소백산 아래 첫 동네 - 영주 삼가리 달밭골 송이 밥상
    해발 700m 소백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달밭골 마을. 소백산 아래 첫 동네이자 가장 먼저 달이 뜨는 마을이라 월전마을로도 불린다. 달밭골은 신라 화랑들이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무예를 익히던 곳으로, 조선 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 어떤 환란에도 몸을 보전할 수 있다는 십 승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제 강점기 이후 이북에서 피난민들이 내려와
    화전을 일구고 생계를 일궈오기도 했다. 차도 들어갈 수 없는 오솔길을 따라 산속으로 더 가다 보면 이북에서 내려온 아흔 살 이화순씨가 살고 있다. 아직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가마솥 걸린 부엌과, 이북식 움, 새참으로 내 온 가지순대는 달밭골의 옛 모습을 짐작게 한다. 마을에는 아직까지도 피난해 온 월남 3~4세대들이 많이 살고 있단다. 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 마을 남자들이 새벽부터 산에 올라가 채취해 온 송이를 받아든 홍금순씨는 매의 눈으로 동송이(어린 송이)를 골라낸다. 상품 가치가 없는 동송이로 고추장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서라는데· 동송이를 고추장에 박아 잘 숙성시키면 송이는 송이대로, 고추장은 고추장대로 밥 비벼먹기도, 요리를 하기도 좋은 일품 반찬이 된다. 소백산 아래, 오랜 세월 동안 산과 함께 살아온 달밭골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밥상을 맛본다.
    ▲ 마구령 넘어 추억을 담다! - 사과마을 임곡리의 버섯 밥상
    사과로 유명한 영주 임곡리의 세 남자가 날 다람쥐 같은 발걸음으로 산을 오른다. 어렸을 때부터 험한 산세로 유명한 마구령을 넘어 형을 따라 버섯을 따러 다녔다는 이운형씨. 그는 어렵던 시절, 버섯을 팔아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었단다. 지금이야 마을마다 버섯채취 구역들이 정해져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시절에는 귀한 버섯을 지키기 위해 보름 넘게 산에 텐트를 치고 먹고 자며 살기도 했다는데. 이렇게 오랜 산 생활을 한 후, 송이 결 사이사이 소금을 넣고 장작에 구워 먹는 송이구이는 피로가 녹는 맛이다. 오늘은 함께 송이구이를 먹은 이운형씨의 형수 문은숙씨가 솜씨를 발휘한다. 뒷마당에서 갓 따온 박을 썰어 향 좋은 송이를 넣고, 깻가루까지 솔솔 뿌려주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송이박탕이 완성된다. 임곡리에서는 명절에
    때면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는데~ 가끔 귀한 능이를 따오면 능이 물을 넣고 겉절이를 한다. 이 또한 별미인데, 능이 물과 사과를 넣은 겉절이는 맛과 향도 일품이지만, 아삭함이 오래가기도 한단다. 달콤한 사과 향과 묵직한 버섯 향이 가득한 임곡리의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밥상 #송이 #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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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ábava

Komentáře • 61

  • @younglee59
    @younglee59 Před rokem +10

    최불암선생님전국방방곡곡다니시면서건강잘챙기십시요.😊미국에서응원합니다.

  • @user-fb5xh3wi8j
    @user-fb5xh3wi8j Před rokem +19

    선생님 건강유지 잘하시고 방송 이어가주세욥

  • @user-bq1qe6dz8z
    @user-bq1qe6dz8z Před rokem +6

    오래오래 방송 해주세요.

  • @wl8254
    @wl8254 Před rokem +7

    진짜 힐링이다...

  • @user-kk8gw8ob8n
    @user-kk8gw8ob8n Před rokem +4

    선생님 많이드세요^^건강하게오랫동안 활동해주세요^^

  • @user-jg3rb5ht9m
    @user-jg3rb5ht9m Před rokem +3

    다 먹어보고 싶다

  • @lkoyolearnkoreanonyourown552

    우리동네 오셨었네요 ㅎ 저는 보발재에서 정원을 만드는 중입니다.

  • @user-ts2eu6rf6i
    @user-ts2eu6rf6i Před rokem +6

    송이버섯의 향이 느껴지는 다큐네요..^^

  • @user-fi8ou1yq3c
    @user-fi8ou1yq3c Před rokem +4

    솔잎 깔비에 구운 송이는 영광입니다 ㅠㅠ

  • @cherinkaiser933
    @cherinkaiser933 Před rokem +1

    เป็นเห็ดทีดีมากจะ👍👍

  • @valinoce
    @valinoce Před rokem +1

    송송 양송 마송, 어린시절이 그립다!

  • @user-gp4dx1bu8k
    @user-gp4dx1bu8k Před rokem +4

    선생님 건강하세요

  • @user-ne1ed8ed9s
    @user-ne1ed8ed9s Před 9 měsíci

    소백산 에서 송이버섯 능이버섯 싸리버섯
    등 각종 식용버섯
    내어주는 고마운
    산 ⛰ 입니다 !

  • @jinuyman8833
    @jinuyman8833 Před rokem +1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이북에서 피난으로 내려오신 어르신들 보니까 눈물찡하네요.

  • @davidparnell2684
    @davidparnell2684 Před rokem +1

    Awesome

  • @user-ee7iv5tg3w
    @user-ee7iv5tg3w Před rokem +1

    앙 마싯겟다
    부럽다 나도 버섯먹고 키커서
    수퍼마리오 되고싶다

  • @user-fw2hl5vc6n
    @user-fw2hl5vc6n Před rokem +3

    도시에서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산지에서는 엄청난 임산물이 나와요, 시골가면 뭐 먹고 사나 걱정되겠지만, 조금만 부지런 떨면 제철 자연식재료가 주구장창 나옵니다.(이웃들 포함해서) 저온보관창고만 있으면 겨울에는 은거하는 것처럼 매일 자연의 변화를 즐기며 보낼 수도 있죠.

  • @netsamsam
    @netsamsam Před rokem +2

    새로 나온 최불암 시리즈
    전원일기 촬영중 최불암 선생님께 우리나라의 3대 최고 버섯이 무언지 물어보자.
    왈: 1용이, 2표고, 3송이

  • @user-pm4bo9xx9f
    @user-pm4bo9xx9f Před rokem +1

    역시 최불암 선생님 고기 좋아하셔ㅎㅎ

  • @user-gs1qv5tl6h
    @user-gs1qv5tl6h Před rokem +1

    몸보신 제대로 하셨네

  • @user-ts2eu6rf6i
    @user-ts2eu6rf6i Před rokem +1

    10:58 송이된장지호박잎찌개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3

    버섯을 조심히해야함비슷한버섯많다

  • @user-ji9vs7em4q
    @user-ji9vs7em4q Před rokem +1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산을아끼고버섯을적게따자

  • @user-ts2eu6rf6i
    @user-ts2eu6rf6i Před rokem +1

    9:36 송이파지잡버섯백숙

  • @user-yi4lu9ns8r
    @user-yi4lu9ns8r Před rokem +1

    COMP님!! 잘 봤습니다. 이제 건강챙기시길.....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유럽처럼일부국유림에서버섯따는것을허가제로해야하고인원도제한해야한다

    • @yearn133
      @yearn133 Před rokem

      허가제로 재취합니다
      채취허가증이 있어야 합니다
      없이 따는 사람 다 불법입니다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버섯양식으로먹자

  • @younglee59
    @younglee59 Před rokem +2

    47:19

  • @user-kc2wg3zv1t
    @user-kc2wg3zv1t Před rokem +1

    버섯은 된장에 넣어놓으면 발효되어 안좋답니다. 버섯류는 발효되면 독소가 나온답니다. 고추장이나 소금에 담가서 짠지로 만들어 드시거나, 말리고 불려서 요리해서 드셔야 합니다.

  • @user-ez1ti5il3x
    @user-ez1ti5il3x Před rokem +1

    26:26 진짜 칼쓰면 영야분과 향이 죽나요?? 팩트인지 아는 전문가분 있나요 진짜 궁금해서요..

  • @westmead4975
    @westmead4975 Před rokem +1

    송이버섯...미래에는 없어질지도..
    소나무가 점차 줄어드는데다가 노송이 많고 젊은 소나무가 잘 자라지 않음..
    30~50년된 소나무 군락지역에서 많이 자라는데....애네덜이 점차 노송이 되고..
    대신 어린 소나무들이 그 자리를 궤차야하는데;;자라질 않으니 쩝;;

  • @valinoce
    @valinoce Před rokem +1

    흑송? 능이! 잘 모르겠다.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2

    지방소멸되는곳병원등지원필요한다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고독성농약소나무재선충제거목적으로뿌린다조심하자

  • @user-kc2wg3zv1t
    @user-kc2wg3zv1t Před rokem +1

    버섯은 고추장에 버무리거나 졸여야 맛있어요^^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지방소멸되는국유림관리하자

  • @user-jf7uo8jw3s
    @user-jf7uo8jw3s Před rokem +1

    ^^☆☆☆☆☆^^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산을갈때국유림에서 버섯을따지말자불법임

  • @user-hg8ve5qb5g
    @user-hg8ve5qb5g Před rokem +1

    1능이90송이

  • @user-bz4yl7vu7m
    @user-bz4yl7vu7m Před rokem +1

    노인들도전문버섯을따는사람들에게 허가제하자

  • @user-gq8kj7gj6q
    @user-gq8kj7gj6q Před rokem +2

    나는 한국인의 밥상을 안 봅니다. 내용 중에 엉터리가 많더군요.
    예컨대, '나물'이 신라 사람들으 줄겨 먹었기 때문에 신라의 '라(나)'자를 써서 '나물이라고 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고구려 사람들이 많이 먹던 산야초는 '여불'이고 백제 사람들이 먹던 건 '제물'인가요?
    '메밀'은 산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메'자를 써서 '메밀'이라고 한다든지 터무니없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메밀을 산에서만 재배하나요?.
    아는 게 별로 없는, 나이가 어린 작가가 쓴 원고 때문인 것 같아요.

  • @user-gf7lk8jk8b
    @user-gf7lk8jk8b Před rokem

    괜히 마음이 편찮아지네요 즐겨보던 방송인데 쩝 치우쳐 지는것 같아요 구취합니다

  • @user-vp9zf1mx4m
    @user-vp9zf1mx4m Před rokem +2

    일 능이 이표고 삼송이 이거 잘못된 말입니다 일제시대때 일본놈들이 만든말이라는게 정설입니다 같이두고 뭐먹을래하면 미치지 않고서야 송이먹지 누가 능이먹어요 가격과 맛차이가 상대가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