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말 듣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발달 단계 || 출근길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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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čas přidán 13. 03. 2024
- 답답할 때는 부모님께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너 어릴 때도 그랬어' 라는 답변이 돌아올 거예요.
정보 출처 :
Stick, D., Rosenblatt, L., and DiRocco, L. (1994). Making parents your allies. Young Children, 49, 4~9.
Harter, S. (1999). The cognitive and social construction of the developing self. New York: Guilford.
Seligman, M., Reivich, K., Jaycee, L., and Gilliam, J. (1995). The Optimistic Child. New York, NY : Houghton Muffin.
오늘 이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안된다는 말도 한번에 안듣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잖아요..
우리 아이는 52개월이 되어가는데
목욕하자~ 했을때 단번에 말을 들은 적이
단 하루도 없어요
목욕하자는 말을 최소 열댓번은 해야
겨우겨우 들어가고
그러다가 울면서 들어가서
목욕 내내 울다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목욕 장난감을 사줘도
일단 목욕하러 들어가는 길은 험난하구요
목욕장난감 때문에 목욕시간은 더 길어질 뿐이라 장난감을 이제는 다 치웠어요
우리 아이는 놀이 욕구 충족이 안되서
하원 후 놀이터에서 충분히 놀고 들어와도
집에와서 바로 밥 먹는 법이 없고
꼭 조금이라도 놀다가 밥을 먹어야하고
밥먹고 나서도 노느라고
양치와 목욕을 미루고미루고 또 미루다가
겨~~~우겨우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고
목욕 같은 별것 아닌거로 아이에게
매번 화를 내게 되는 내 자신이
너무 속상해요
(목욕을 굳이 매일 안시켜도 되겠지만
목욕 후 머리말리는 시간이
아이에겐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아이가 목욕 안하고 그냥 자는 건
또 싫어해요..)
정말 별거 아닌거로 스트레스 받는 날들이 5년째 이어지니 너무 힘드네요
아이가 목욕을 안하고 자는 것을 싫어한다면, 특정 시간에 목욕하러 들어가야 함을 알려주시고 그 시간이 지나면 목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목욕물을 받는 10분, 5분 전에 미리 알려주시고, "이제 들어가야 한다"고 알려주시고, "이제 안 들어가면 물이 식어서 목욕할 수 없다"고 알려주세요. 그래도 들어가지 않는다면 물을 빼시고 목욕 시간을 종료하시고, 아이가 (유튜브 볼 시간이 없어진 것에 대해) 울고 저항한다면 차분하게 "오늘은 이미 끝나서 어쩔 수 없어. 내일은 제시간애 해보자~ " 해주시고요.
계속해서 미루는 것이 허용이 된다면 당연히 양치든 목욕이든 하기 싫은 아이에게 남은 선택지는 허용이 되겠지요. 한 번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지만, (5분만 기다려 줄게) 그 뒤에도 계속해서 싫다고 한다면 더 이상은 타협점을 넓혀주지 마시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식사도 마찬가지이구요! 약간의 자율성을 주되 5분, 10분 정해진 시간을 넘어서까지 무한정 기다려주지 않고 협조하지 않았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어떤 부정적 결과를 몸소 체험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목욕이라는 일련의 과정들이, 또 집에 들어오자마자 밥을 먹어야 하는 그 전환이 아이에게 조금 힘들 수는 있다는 것도 이해해 주시면서 되도록 차분하게, 공감해 주면서 이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좋겠네요!
이야.... 베싸님 어쩜 저랑 통하셨나요.. ❤❤
나가면 안되는데 흥미가 없으면 교실에서 자꾸 탈출하는 행동은 어떻게 가르쳐야하는걸까요??
먹기싫다고 식당에서 나가려고 하는 행동은 어떻게 교정하면 좋을까요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교실이라 하셔서, 초등학생 이상인데도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충동 억제 능력에 평균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만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어린이집~유치원생 아이의 경우라면 '나가는 것은 안 되지만 이 안에서 네가 흥미있는 다른 것을 해도 좋다'고 가이드하는 경우가 많고요.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로, '안 먹는 것은 네 자유이지만 우리 가족이 여기 왔으니 식당에서 나갈 순 없어. 먹지 않고 다른 것을 하고 싶다면 앉아서 다른 것을 하렴' 이라고 이야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즉 기본적으로 자율성을 주되 네 행동에 한계선이 있다는 것(꼭 먹는 것, 활동 참여를 안 해도 되지만 나갈 순 없다)은 반복적으로 가르쳐 줘야겠고요. 대화가 되는 나이라면, '엄마는 키즈카페에 있기 싫지만 우린 가족이니까 네가 놀 수 있도록 함께 키즈카페에 가는 거야. 식당에서도 우린 가족이니까 싫더라도 좀 참고 있어야 해'라는 이야기를 계속 해 주시면서, 대신 머무르는 게 힘들 만한 이유가 있다면(충동 억제의 어려움 등등) 더 손쉽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식당에서 할만한 활동거리를 가져가는 등) 뛰쳐나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를 많이 해주시면 좋지요.
@@babysciencetv 느린 5세 아이입니다 새기관에서 적응을 어려워해서 여쭸는데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그렇군요~! 아직 충동 억제가 어려울 수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도 계속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주의력 쪽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예의주시해주세요! 어릴 때 조기개입하면 많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babysciencetv 주의력을 올리기 위한 조기 개입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소리가 아주 작게 들려요.
이번에 영상 촬영 환경이 달라져서 오디오가 좀 작게 들어갔네요! ㅠ 다음번엔 더 신경쓰겠습니다!
@@babysciencetv 앗 그런 의미는 아니였어요. 작은 소리로 다른 분들이 들을때 불편하다 하실까봐 말씀드려보았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