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별에서 왔는지/한석산 시/정다운 낭송/2024년 제79주년 광복절기념 전기엽 박사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 축하공연/815 광복문학상 오부원 수상/에이펙셀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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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9. 09. 2024
  • 2024년 815 광복문학상
    815광복문학상위원회
    문학신문/동양문학/노벨문학
    수상작 / 생을 마감하며 / 오부원
    생을 마감하며
    예음 오부원
    너희들이 나의 제삿날을 정하고
    기어코 축제판을 벌리려 하는구나
    동해 누비는 독도수비대 대게 특공대로
    평생 큰 집게다리 칼날 갈고 정비하여
    심해 질펀한 진흙과 모랫바닥 참호 삼아
    차갑고 깜깜한 물살 헤치며 살아왔건만
    촘촘한 어망에 걸려 수족관 신세에
    세상 구경도 하기 전 시한부 생명이란다
    방방곡곡 몰려드는 인파 아우성에
    대게축제 화려한 불빛 축포 소리도
    숨 막히고 뜨거운 찜통 속에서 맞이한다
    딱딱한 갑옷을 벗기어 무장해제 시켜
    큰상에 차려내기 전에 가위질로
    몸통과 다리는 처참하게 분리되고
    가슴팍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에
    온몸은 붉은색 혈흔으로 절규한다
    푸른 바다 호령하던 생의 마지막
    군중들의 식탐과 요깃거리로 전락하고
    취기 오른 주정꾼의 안줏감에 불과하다
    벌겋게 달아오르는 처절한 뜨거움도
    사지가 찢기는 굴욕과 치욕도
    무엇이 두려우랴
    나의 다리를 보아라!
    열 개 대순 뼈마디 하나하나에
    꼿꼿한 한민족의 기개와 기상이
    깊이 서려 있음을 알리라
    너희들에게 묻고자 한다
    지금도 독도의 영유권을 왜곡시키고
    일제 침탈에 피로 물들이고 신음하던 산천과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와 외침이 들리는가?
    보아라!
    진정 가슴과 귀로 들리는 자들만
    나를 제사상에 올려놓고서
    큼직한 가위와 삼지창을 손에 들고
    내 영혼을 삼키는 영광된 만찬을 허용하노라.
    * 대게 :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가 대나무 마디처럼 생겨서 대게라 불린다.
    생을 마감하며/오부원 시/이숙례 낭송/3.1운동 100주년 기념, 제8회 도전한국인 국회 시상식 축하공연
    • 생을 마감하며 - 오부원 시/이숙례 낭송...
    시인. 음악가. 축제공연. 문화기획자
    꿈꾸는 테너 오부원 ☆.☆
    기타 연주하는 시인, 노래하는 시인 오부원
    * 예음커뮤니케이션즈 기획 대표/예음공연지원단 단장/문화예술 나눔마당 예음문화예술마당(네이버 밴드) 회장 ::
    축제, 공연, 기획,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기획, 음악교육, 문화관광상품, 행사기획 등
    '고택에서 풍류를 즐기자~' 고택음악회, 고택숙박, 체험프로그램 등 명품관광상품 운영 ♤.♧​
    * 한국오카리나문화원, 한국우쿨렐레문화원,
    예음기타문화원 운영, 생활음악악기 자격증반 강좌, 공연지원, 강사파견, 악기공급, 지회, 지부 운영, 자격증 발급 등
    * 안동예천 및 경북도청신도시(나눔교회) 생활음악 장르 강좌 기획, 홍보, 강의, 조교 (성악가곡교실, 뮤지컬, 통기타, 팬플룻, 오카리나, 우쿨렐레반 등)
    * 경북안동가곡부르기 아카데미 운영
    m.cafe.daum.ne...
    * K-Classic 한국가곡페스티벌 축전 기획 추진
    * 일월산 도곡리 마을가꾸기 사업 기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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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 : 예음 오부원 010-2003-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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