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락/음반을 즐기다[2] 열두 냥짜리 인생/블루벨즈(1963년)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8. 01. 2024
  • '열두 냥짜리 인생'.
    극작가 김희창씨가 노동판에서 불리는 구전 가요를 채보,
    HLKA 드라마 ‘열두 냥짜리 인생’의 주제가로 사용했다.
    ‘열두 냥짜리 인생’은 채석장 일일 노동자들의 생활상을 그린 드라마.
    남성 4중창단 블루벨즈가 무반주 아카펠라로 부른 이 주제가는
    1963년 뷔너스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되었고
    그해 이만희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열두 냥짜리 인생’
    구전 가요, 김희창 채보, 블루벨즈 노래
    1.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사랑이 깊으면 얼마나 깊어 여섯 자 이내 몸이 헤어나지 못하나
    하루의 품삯은 열두 냥 금 우리 님 보는 데는 스무 냥이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2.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사랑이 좋으냐 친구가 좋으냐 막걸리가 좋으냐 색시가 좋으냐
    사랑도 좋고 친구도 좋지만 막걸리 따라주는 색시가 더 좋더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3.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술잔에 넘는 정은 재어나 보지 우리 님 치마폭은 재일 길 없어
    천금을 주고도 못사는 이 정 열두 냥 내놓고서 졸라를 댄다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4.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우리가 놀며는 놀고 싶어 노나 비 쏟아지는 날이 공치는 날이다
    비 오는 날이면 님 보러가고 달 밝은 밤이면 별 따러간다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에헤이 에헤이히 에헤이-.
    .................................
    남성 사중창단 '블루벨즈'
    1960년대를 대표하는 남성 사중창단.
    박일호(멜로디), 서양훈(바리톤), 현양(베이스), 김천악(테너) 등 1935년생 동갑내기로 구성.
    ‘즐거운 잔칫날’, ‘엄마야 누냐야’, ‘정든 그 노래‘ 등 발표.
    ......................
    이 노래는 지난 2018년, CD로 제작된 ‘박성서의 반락’ 음반 수록곡입니다.
    ‘빅성서의 반락(盤樂, ’음반을 즐기다‘는 뜻)’은 지난 2018년,
    서울 ‘한국문화의 집’에서 가졌던 음반 감상회 ‘반락 : 뮤레카(M-eureka) 1945~’ 기념 음반입니다.
    공연 타이틀의 ‘뮤레카(M-eureka)’는 ‘뮤직 & 유레카’의 합성어.
    ‘유레카(Eureka)’는 그리스 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외쳤던 그 유명한 말,
    ‘알았다’, ‘찾아냈다’는 뜻으로,
    한편 쑥스럽지만 당시 저의 각오가 ‘노래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겠다...’는 것이었던 듯합니다.
    그렇듯 이 음반은 ‘노래 속에서 제가 찾은 것들’이 주제입니다.
    그동안 묻혀져 있던 노래들을 찾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특히 1945년 광복 이후 노래가 우리에게 무엇이었는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도 음반을 통해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모두 2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시간 나는 대로 한 곡씩 영상으로 만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Hudba

Komentáře • 4

  • @eunsillkim6500
    @eunsillkim6500 Před 6 měsíci +2

    무지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맞네요. 제가 7살즈음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린마음에
    엥헤이 엥헤이~~후렴구가 재밌기도하고 가사도 어른들의 세계를 엿보는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죠.
    어릴때 들었던 이노래 제게 깊이 각인되어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 @abbaa1947
    @abbaa1947 Před 6 měsíci +2

    음질 대박!!!!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음질이 살아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 @kkk-gg3me
    @kkk-gg3me Před 6 měsíci +3

    60년대 일일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애환. 재미있는 노래와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

  • @jinhak_lee
    @jinhak_lee Před 6 měsíci +3

    단순한 음반이 아니라 박물관에 보관해야 할 문화 유산 이네요.
    귀한 음악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