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 앞창문 주변은 왜 검게 칠해져 있을까?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5. 09. 2024
  • 에어라인 조종사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에어버스 A350의 앞창문 주변은 왜 검게 칠해져있는가에 대해 알아본 영상입니다. 공식적인 소스를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만 영상에서 소개한 내용 뿐입니다. 또한 정비/운항 매뉴얼을 통틀어서 Shades livery(너구리도장)에 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자주 올라오는 질문과 그리고 추가적으로 알아본 내용입니다.
    [조종사의 시야개선]
    우선 조종사의 시야개선에 있어 여러가지 내용을 받았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종사의 시야개선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다음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1) 기체의 흰색 도장과 하얀 시멘트 바닥이 구분이 안되어 검은색으로 칠했다?
    A350 칵핏 내부서 그 어떠한 자세로도 비행기의 도색된 부분은 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비정상적으로 얼굴을 최대한 들고, 윈드쉴드에 가깝게 붙여도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흰색 도장과 시멘트 바닥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됩니다. 그 정도라면 신검에서 탈락했으리라 생각될 정도로 이 둘의 질감은 시각적으로 매우 다릅니다.
    2) 검은색이 빛을 흡수하니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것은 과거에는 일부 맞는 말이었으나 70년대에 들어오면서 Anti-Glare 페인트의 색상은 모든 색상으로 생산됩니다. 따라서 굳이 검은색으로 칠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만약 검은색으로 칠해야만 했다면 윈드쉴드의 아래부분만 칠하면 되지만 이것을 전체적으로 칠했기 때문에 그 이유도 맞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추가로, 칵핏내부에서 발생하는 눈부심은 Glare shield라는 것이 막아줍니다. 차량의 대쉬보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 Sun-visor등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외에 정보]
    1. 윈드쉴드의 장착 방향
    에어버스 항공기인 A320, A330, A340등의 윈드쉴드는 칵핏내부가 아닌 모두 바깥에서 장착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A380도 그러할 것으로 추청). 이것은 윈드쉴드를 안으로 끼워 넣는 다는 표현을 칵핏 안쪽에서 끼워 넣는 것으로 잘못 풀이했습니다. (이의 제기 해주신 Min June 님 감사합니다)
    기존의 에어버스의 경우 Clamped-in windshield, 보잉은 Bolted-In windshield입니다.
    Clamped-in Windshield는 윈드쉴드 자체 프레임에 구멍이 없어서, 고정틀이 필요하고 이 고정틀을 볼트로 조아 고정시킵니다. 고정틀 - 윈드쉴드 프레임 - 비행기 프레임의 구조를 띄는데 윈드쉴드 자체는 볼트로 고정되지 않고, 가운데에 끼어있는 상태로 조립되어있습니다.
    Bolted-in Windshield는 윈드쉴드 프레임에 구멍이 뚫려있고 이것이 볼트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이둘의 가장 큰 차이는 "윈드쉴드 프레임이 비행기의 하중을 견디지 않도록 분리되어있는가 혹은 견디도록 고정되어있는가"가 핵심입니다.
    다만 이것을 설명한 PPG(윈드쉴드 제작사)는 A350의 윈드쉴드를 생산하지 않아 A350은 어떠한 방식의 윈드쉴드 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외부로 돌출된 것으로 보아기존의 Clamped-in windshield 에서 Bolted-In windshield로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며 어떠한 방식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Bolted-In의 윈드쉴드라면 본 영상의 설명처럼 외부로 직접노출되어 있을 확률이 있고 이것이 검은색으로 도색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
    1) PPG의 홈페이지
    www.ppgaerospac....
    2) 포브스에서 실린 PPG 관계자의 윈드쉴드의 종류.
    www.forbes.com....
    3) 구글 patent(특허) A320 windshield 구조.
    patents.google....
    2. 윈드쉴드의 틀의 탄소섬유 가능성
    이 가능성의 제기는 틀 자체가 애초에 검은색의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너구리도장을 채택하지 않았을까의 내용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내용도 찾아본 결과 문서화 된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A350 제작영상을 여러번 확인해 본 결과 아마도 금속일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Pro Ducer 님이 제보해주신 내용인 "윈드실드 Frame은 인듐, 주석, 티나늄, 알루미늄 등이 쓰였기에 사실 도장을 전혀 안 하면 잿빛입니다"을 바탕으로 도색전 보다 Assembly 하기 전의 몇몇 영상을 보면 윈드쉴드의 틀이 은색(혹은 잿빛)에 가까운 것으로 금속처럼 빛반사가 확인됩니다.
    다만 제조공정에 따라 이것을 "언제 검은색으로 칠하는가?"가는 그 시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A350 첫 시재기 제조 영상이나 A350-1000의 경우 도색중에 검은색으로 바뀜을 확인했고, 비교적 최근 A350-900 제조 영상에서는 도색 전에 이미 검은색으로 칠해져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어쩌면 도색에 어려움이 있어 미리 윈드쉴드의 틀만 칠하고 그 다음 전체적인 도색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3. 온도조화에 대해서
    "태양 빛을 받아 열을 흡수하여 따뜻하게해서 열차이를 극복한다." 윈드쉴드에서 발생하는 열은 창문 전체에 있을것이라 쉽게 생각되지만, 사실 유리창의 가장자리는 히팅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유리창자체로도 상당히 다른 열 분포를 띕니다.
    낮동안 만이라도 태양빛을 이용해 그 효과를 누려보자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클지는 정말 미지수라고 봅니다. 만약 에어버스에서 정말로 이러한 효과로 정비비용 감소(혹은 윈드쉴드 교체주기의 변화)가 있다면 기존의 다른 비행기에도 이러한 도장을 적용함이 맞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실제 A350과 관련된 기사내용을 보면 "검은색 윈드쉴드가 열조화를 이루도록한다"는 말은 있으나 이것이 "태양빛을 받아 열조화를 이룬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태양빛인지 아닌지는 다소 그 내용이 불확실합니다만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4. 마무리하며
    다소 영상의 마무리가 다소 찝찝하게 끝났습니다만, 여러가지 자료나, 참고할 만한 문헌은 거의 다 찾아보았고, 세간에 알려진 내용이나 현장직에 계신 분들 모두 여쭈어 보았습니다만 이렇다할 정확한 대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끝으로 언오피셜하지만 재미있는 내용인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해외 포럼에서 A350을 인도하는 도중, 조종사가 에어버스 공장 기술자에게 이 같은 도장을 칠한 이유를 물었는데 그 답은 "멋있어서"였다고 합니다.
    #항공, #A350, #도장, #A320Neo, #A330Neo, #너구리

Komentáře •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