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에서 데려온 아들] 안방마님의 빗나간 백일기도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9. 09. 2024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다리 밑에서 데려온 아들]
    동지섣달도 지나가고 한 해가 저물고 있었다.
    귓전을 스치는 바람이 얼마나 사나운지 볼을 스칠 때마다 살을 에고 온몸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어휴, 추워, 오늘따라 왜 이리 추운겨?"
    저잣거리에는 사람들이 몸을 웅크리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이 섣달그믐이고 내일은 설날이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만수는 두 손을 호호 불며 움막으로 향했다.
    오늘은 수확이 좋았다. 저잣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추위에 떨며 구걸하는 어린 것이 불쌍하다며 망태기에 이것저것 담아 주었다.
    만수는 며칠 동안 먹을 양식이 들어있는 망태기를 메고는 콧노래를 부르며 다리 밑으로 들어섰다.
    -[다리 밑에서 데려온 아들]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

Komentáře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