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님과 나는 다른 사람이에요.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어요. | 후성유전학 | Epigenetics | 탈가정 청년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12. 09. 2024
  • "저는 세상에서 저희 부모님을 가장 존경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속이 시렸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면서부터 정해진 부모라는 존재가 나자신을 부정하고 혐오하게 되는 원인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어요. 과거의 긴 시간 동안 저 또한 그랬고요. 잘 살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아 보다가도 결국은 자포자기의 태도로 돌아가 버렸던 순간의 비참함이 아직도 기억 납니다.
    저는 산수를 유난히 못해서 사람의 나이를 잘 몰라요. 오늘은 제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던 해에 몇 살이었는지 계산을 해보았는데, 지금의 저보다 한참 어렸더라고요. 엄마는 훨씬 더 어렸고요. 지금의 나이에 그때의 부모님을 생각해보니 참 어렸고, 가여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오늘처럼, 나보다 어렸던 시절의 내 부모를 떠올리며 그들에게 측은지심을 가실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랐음에 안도하고 감사하게 되었어요.
    이번 영상은 예전의 저처럼 부모라는 족쇄를 결코 벗을 수 없어 결국은 삶이 망가질 거 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하늘은 단 한 사람, 자포자기 하는 사람만은 도울 수 없대요. 스스로를 믿고, 더 나은 나자신이 되는 일에 집중해요. 늘 응원합니다.
    #우울증극복 #탈가정청년 #가정폭력 #어른

Komentáře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