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97회 1부] 물고기 만난 유럽 상추! 우리는 천생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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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4. 04. 2024
  • [나는농부다 297회] 물고기 만난 유럽 상추! 우리는 천생연분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졸업 후 제조업 분야로 창업을 준비했던 승종 씨.
    생활용품 제조 분야를 선택해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창업의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그때 마침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할아버지 소유의 농지가 생각난 승종 씨.
    본인은 물론, 부모님조차 농사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무작정 농사를 시작!
    4년 전, 아무것도 없이 그야말로 삽 하나 들고 농사를 시작했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했다는데요~
    땡볕 아래에서 시간만 보내며 농사지은 지 1년, 시간이 지나니 어느 정도 감은 왔지만 기후변화가 하도 심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물을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빚만 늘어가던 승종 씨는 노지 농사에서 시설재배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아쿠아포닉스’ 농법.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의 양식수를 식물의 재배수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물 절약 면에서도 뛰어난 농법입니다.
    게다가 완벽한 친환경이니 일석이조! 물고기가 살아가는 물로 재배를 하다 보니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채소 본연의 맛과 향까지 느낄 수 있다는데요!
    고추 농사로 이미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초보 농부 승종 씨는 과감하게 3억 원의 청년농업자금을 대출받아서 아쿠아포닉스 장비를 구축했고 유럽 상추로 재배 작물을 변경하며 재기에 도전!
    작물에 물 주기부터 하는 여느 농부들과는 달리 승종 씨의 하루 일과는 물고기 밥 주기부터 시작합니다.
    10년도 넘은 향어와 비단잉어들에게 밥을 제때 주는 일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승종 씨.
    처음에는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적도 있어 그 후로 승종 씨에게 가장 중요한 재산은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질소 비료를 주지 않고 오로지 친환경으로만 상추를 키워내다 보니 벌레나 날파리 등은 직접 손으로 잡아줘야 합니다.
    이렇게 애지중지 기른 유럽 상추는 짙은 향과 아삭거리는 맛이 더해 함평 시내의 마트 3곳에 납품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매일 20킬로가 넘는 양의 채소를 생산하고 있는 승종 씨. 가끔은 일이 너무 힘들어 본인조차 왜 이 손 많이 가는 농사를 선택했나 후회막심!
    승종 씨는 200평 하우스에서 물고기 식사 준비(?)와 육묘 재배부터 수확, 포장, 택배, 납품 등을 직접 합니다.
    농장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혼자 하려면 저녁과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승종 씨였기에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그런 그의 농장에 나타난 든든한 지원군! 바로 아내 시윤 씨입니다.
    시윤 씨는 어린아이들의 육아와 등하원을 담당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시간에는 남편의 농장을 찾아 일을 돕고 있습니다.
    남편이 첫 농사에 실패했을 때에도 유일하게 웃음을 안겨준 안내 시윤 씨.
    과거 치위생사였던 아내는 농알못(?)이라서 수확과 포장을 할 때에도 허당끼 가득, 실수 연발이지만 어쩐지 하나도 밉지가 않은데요~
    함께 있으면 웃음 그칠 날이 없는 사랑스러운 아내 덕분에 농사로 받은 스트레스도 싹 날려버린다는 승종 씨!
    하지만 아내 시윤 씨의 주 담당 업무는 따로 있습니다. 승종 씨가 버거울 정도로(?) 흥 많고 활발한 아내 시윤 씨.
    농장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면 어김없이 비트에 몸을 맡기는 아내입니다.
    확실한 E 답게 요즘 뜨는 트렌드에도 빠삭한 그녀. 인스타그램에 유행하는 모든 릴스 트렌드를 꿰뚫은 시윤 씨는 릴스알못(?) 남편을 가르치기 바쁘다.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남편을 위해 대신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호랑이 선생님을 자처했다는데요~
    남편이 하루 종일 만드는 릴스는 겨우 하나.. 그마저도 못 만들었다며 매일 혼나는 중입니다.
    승종 씨 아버님의 고향이기도 한 함평.
    사업을 하셨던 승종 씨의 아버지는 올해 퇴직한 어머니와 함께 전원생활을 즐기시려고 고향에 내려왔다는데요.
    갑자기 귀농을 하겠다는 막내아들 때문에 평안한 은퇴생활이 아닌 막노동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애쓰는 막내아들의 상황을 못 본 척할 수 없는 부모님은 매일 농장에 들러 일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승종 씨의 어머니는 아들 덕분에 뒤늦게 농사의 재미를 알게 되어서 혼자서 라이브커머스 교육도 받으러 다닌다는데요~
    농사 경력으로는 아들인 승종 씨가 선배지만 어머니의 매끄러운 진행 실력에 반해 어머니께 라이브커머스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승종 씨는 아쿠아포닉스 유럽 상추 농사와 노지에서 단호박과 고추 농사도 함께 짓고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지금 한창 밭을 다지고 모종을 심느라 바쁩니다.
    사실 승종 씨의 첫 귀농 작물은 고추농사였습니다. 하지만 일손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온도 변화에 따라 농사가 안 되는 날이 많아 점점 그 양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아쿠아포닉스가 아직 자리를 잡는 단계라 그나마 수입을 보장해 주는 노지 농사를 아예 안 할 수는 없다는데요~
    고추 농사로 수천만 원의 빚이 생겼지만 아쿠아포닉스 유럽 상추로 희망을 꿈꾸는 초보 농부 승종 씨와 천생연분 아내 시윤 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농부님 연락처]
    더이룸팜
    010-9476-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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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3

  • @user-xy8ch4hu2o
    @user-xy8ch4hu2o Před 2 měsíci

    오 승종씨 열심히 사시네
    송정리 마트에서 본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꼭 성공 할거라 믿습니다 파이팅

  • @user-ub6np3kb8d
    @user-ub6np3kb8d Před 3 měsíci

    상추 주문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 @iamfarmer
      @iamfarmer  Před 3 měsíci

      영상 더보기란 농부님 연락처로 문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