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희망 전하는 호른 연주자 김재형 [글로벌 코리안]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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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9. 02. 2021
  • 코로나19가 새로운 공연 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공연계도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19의 타격으로 공연이 줄어 아쉬운 건 관객만큼이나 연주자들 역시 마찬가지.
    이에 마인츠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는 거리 두기 연주를 녹화해 관객들과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도 동양인의 불모지로 알려진 금관악기 분야에 눈에 띄는 한 사람,
    동양인 최초로 마인츠 필하모닉 부수석에 선임된 호른 연주자 김재형 씨입니다.
    [줄리아네 바우케 / 다름슈타트 국립 관현악단 호른 부수석 : 호른 연주자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재형 씨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맡은 자리(호른 부수석)가 힘든 역할인데요. 피곤해하지도 않아요. 그는 극도의 높은음도 불 수 있어요.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다른 것들도 그에게는 모두 쉬워 보여요. 그는 정말 아름답고 표현력이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아버지는 플루트, 어머니는 오르간을 연주하며 취미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늘 집에서 클래식을 들을 만큼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재형 씨의 가족.
    어렸을 때 가족들과 함께 갔던 음악회에서 수석 호른이 연주를 마친 뒤 혼자 일어나 박수를 받는 모습에 반해 호른 연주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손가락을 바꾸지 않고도 입술을 조정해 16개의 음을 낼 수 있는 악기로 기네스북에서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연주하기 힘든 악기'로 등재된 호른.
    재형 씨는 오히려 남보다 일찍 시작하지 않은 탓에 더 많은 노력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그것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합니다.
    [김재형 / 호른 연주자 :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제가 호른을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쯤에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3개월쯤 해서 예원학교를 들어갔는데, 당연히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뒤떨어졌죠. 그래서 방학 때는 그냥 아침에 8시쯤 가서 밤 10시에 나왔던 거 같아요.]
    오케스트라 오디션만 40번.
    그중 30번을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지만 선택받지 못한 적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극복할 방법은 실력뿐이라는 걸 깨닫고 부단히 노력한 재형 씨.
    주변의 걱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끝에 인정받는 호른 연주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슈테판 호프만 / 마인츠 국립 관현악단 트롬본 솔리스트 : 제 생각엔 재형 씨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갈 것입니다. 그는 분명히 지금보다 더 훌륭한 연주자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요, 언젠가는 독일의 대형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게 될 겁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부수석의 자리에 오른 재형 씨.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호른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반짝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재형 / 호른 연주자 : 관객이 들었을 때 뭔가를 회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건 자기 마음에 와 닿았다는 거잖아요. 그런 연주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호른 #금관악기 #한국인최초 #마인츠오케스트라 #기네스북 #오케스트라 #온라인공연 #동양인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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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2

  • @violintogether4515
    @violintogether4515 Před 3 lety +1

    자랑스러운 한국인 너무 멋지시네요 👍🏼

  • @dongokkim7212
    @dongokkim7212 Před 3 lety +1

    멋있습니다~ 더욱 승승장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