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평야, 큰 읍성이라는 뜻의 달구벌로 불리며 1800여 년 전부터 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온 대구광역시 ㅣ 한국 재발견 (KBS 2012100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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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čas přidán 8. 02. 2023
- 한국 재발견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도시 대구광역시'
1. 달구벌의 상징, 팔공산 - 동화사와 갓바위
산세는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내고 신라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대구의 역사를 품고 있는 문화유산들이 가득한 팔공산은 대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태평성대에만 나타난다는 봉황과 상서로운 오동나무의 기운이 가득한 천년고찰 동화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사명대사가 영남승군사령부를 두고 승군을 지휘하던 곳이다. 또한 해발 850m 지점의 ‘갓바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관봉석조여래좌상도 팔공산의 진경 중 하나다. 이 불상은 머리에 쓴 갓의 모양이 대학 학사모와 비슷해 해마다 이맘때면 입시철 합격을 기원하는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는데... 나라의 평화와 안녕, 삶의 크고 작은 소망들을 담고 있는 팔공산을 찾아가 보고 팔공산 자락 신숭겸장군 유적지에 들러 고려 개국 공신인 그의 우국충정을 기려본다.
2. 전통이 살아있다 - 국내유일의 대구약령시
대구에는 임금의 명으로 개설됐다고 해서 ‘령(令)’자가 붙은, 국내 유일의 ‘약령시’가 존재한다. 왕실 내의원에서 먼저 약재를 골라간 후 전국의 약재상들이 모여 거래를 할 만큼 질 좋은 약재들의 집산지였던 약령시. 지금도 2백여 개의 한의원과 한약방, 약재상들이 350년의 역사를 잇고 있다. 낙동강과 문경새재 등 수로와 육로가 고루 발달해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대구에는 삼남의 물자가 다 모인다고 할 정도로 큰 시장들이 유독 많았는데...약령시에서 3대 째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용식 원장을 만나 장터에 얽힌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 골목, 예술의 향기에 취하다 - 예술인 거리와 다시 그리기 길
대구의 골목 곳곳에는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사색의 공간이 되어줬던 찻집과 음악 감상실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1946년 문을 연 이래 2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도 그 중 하나다. 이중섭이 담뱃갑 속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고 조지훈, 박목월, 구상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이 이곳에서 글을 썼다는데...반 세기 전, 중구의 골목을 흠뻑 적셨던 문화예술의 향기가 중구 방천시장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가수 고(故) 김광석을 기리는 350m의 벽화 거리를 필두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쇠락해가던 재래시장이 새로운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낡은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속에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중구 예술인 거리를 찾아가 본다.
4. 100년사 거리와 청라언덕
대구의 100년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해서 ‘100년사 거리’라고 부르는 대구 도심 골목에는 선교사들이 들어와 지은 서구식 주택과 교회, 성당, 학교 등이 즐비하다.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100년 전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곡 ‘동무생각’의 무대가 된 청라언덕에는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원장인 존슨 박사가 선교 목적으로 들여온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사과나무의 2세 자손목이 남아 있어 능금의 도시, 대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100년사 거리는 1919년 대구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한데, 골목 끝에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잘 알려진 민족시인 이상화의 고택이 보존돼있어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의 저항정신을 느낄 수 있다. 격동의 근현대사 100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있는 대구의 골목을 따라 거닐어본다.
5.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 - 평광동 사과마을
선교사가 들여온 사과나무가 효시가 되어 대구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된 대구사과. 특히 평광동 사과는 일교차가 큰 날씨와 토질 덕분에 다른 지역 사과에 비해 쉽게 무르지 않고 더 아삭한 맛을 낸다고 한다. 대구에 유일하게 남은 집단사과재배지로서 대구사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평광동에는 국내 최고수령인 83년 된 홍옥나무가 아직도 빨간 열매를 맺고 있는데...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깨질까 자식처럼 정성으로 키우며 팔십 평생을 함께해온 우채정 할아버지. 대를 이어 사과농사를 지으며 대구사과의 명맥을 잇고 있는 팔공산 자락의 과수원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6. 선비의 도리를 묻다 - 도동서원
낙동강 물길이 내려다보이는 달성군 구지면의 언덕에는 옥산, 병산, 도산, 소수서원과 함께 조선 5대 서원으로 꼽히는 도동서원이 있다. 서원 앞 450년 된 은행나무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조선 5현의 수장인 한훤당 김굉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한훤당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의 유생들이 가져온 형형색색의 돌로 강당의 석축을 쌓았을 만큼 명망 높은 조선 선비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 줄을 서서 한 사람씩 계단을 올라야 닿을 수 있는 강당의 구조며 허리를 숙여 몸을 낮춰야 통과할 수 있는 환주문까지, 곳곳에서 선비가 지켜야 할 질서와 도리의 가르침이 배어 있다. 또한 보물 제350로 지정된 담장을 비롯해 조선시대 건축물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살아 있어 또 한 번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7. 인흥마을 만권당의 비밀
대구의 화원읍에는 조선시대 고택을 중심으로 아홉 가구가 모여 사는 한옥마을이 있다. 붓두껍에 목화씨를 숨겨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유명한 문익점의 후손인 남평 문씨의 집성촌이다. 이 마을이 특별한 것은 단순히 집성촌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배어있는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문익점의 21대손 문영박은 가문의 재실로 쓰던 광거당에 문중 서고인 ‘만권당’을 열고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의 유명 고서 5천여 점을 모아 전국 선비들의 학문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후손에게 재산이 아니라 학문과 책을 물려주려 했던 선대의 유지는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졌고 문중서고인 인수문고와 중곡서고에는 무려 만 권이 넘는 책들이 보관돼있다. 선대가 그래왔듯 문고 옆에 지은 ‘서사(書舍)’에서 책을 읽으며 손님들에게 책을 내어주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는 후손 문태갑씨를 만나 어제와 오늘을 이어가는 100년 고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재발견 #대구 #대구광역시 - Zábava
![버스도 닿지 않는 지리산 오지마을. 해발 800m 높은 곳에 1300년째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ㅣ아버지의 산 [KBS스페셜]ㅣKBS 2013.02.10](/img/n.gif)
대구.
멋진 시민.
대한민국의 기상과 민족혼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대구가 더 발전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방송한 영상인 줄 알았는데 10년도 훌쩍 넘은 영상이네요 구미에 태어나 현재 인천에 자취하는데 과거 구미 지낼 때 대구 많이 가봤습니다...
주로 동성로에 놀고 그랬는데 구미 떠나 인천 거주하지만 대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제 대구 10시반에 버스 끊기지 않아용ㅋㅋㅋ2월부터 홍 시장님이 조정하셔서 자정 지나도 종점까지 가게 바꼈습니당
엥 11시 넘으니까 버스기사들 달구벌대로에서 경주하고있던데
대구에 대학 간다고 처음 와서 뭐 이런 데가 다 있나 싶었는데, 그 보수성이 옛 것을 잃지않고 지켜내는 역할에 딱 맞는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 보수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현대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보수적인 대도시가 우리나라에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조금 줄었지만 저 거대도시(조선, 일제시대에 비하면 엄청나죠)가 보수성을 잃지 않고 오래된 것들을 담아서 경북스럽고 한국스러운 문화의 중심쯤으로 잘 자리 잡았으면 하네요. 대구 좋습니다.
문태갑 어르신을 뵈오니 그분의 선하심과 어지심이 다시금 떠오름니다, 모든이의 평화를 빔니다.
옛스런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정감있는 도시 대구^^~~
ㅍㅎㅎ ㅉㅉㅉ
@@user-oe8fs5gh3v ㅍㅎㅎㅉㅉㅉ
미쳐가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kutfg 말곱게 써라..니욕을했나..대구칭찬하면 미쳐가는거니.캡쳐해서 신고한다..
어유 신안염전 노예 잼버리 슈킹 하던 절라뎐 주제에...대구만 나오면 개침 휘날리며 달려듬. 저러니 염전 노예 부리며 다 한통속이지
아니 근데 대구 ㄹㅇ 살기 괜찮은 도시임
교통망 좋지 비도 안와 바람도 안불어 눈도 안와 다른지역 다 피해봐도 대구는 잠잠함
일자리가.없음
더운대신 겨울에 따뜻함(서울대비)
국채보상의 도시. 한때 한국에서 손에 꼽게 앞서나간 도시였지만 이젠 돌아오지 않을 옛 영광이되었네요. 아름답던 그 시절을 추억힙니다.
내고향 대구
내고향대구 사랑합니다
대구 사랑해요♡♡♡
내. 고향. 이죠. 29년. 살다. 경남으로. 시집온. 아줌마. 좋습니다. ❤❤❤
내고향대구 ㅠㅠ
2:30 에 삽입된 음악 알려주세요.
국채보상운동 .... 서상돈 아우구스티노 선생...
이거도 벌써 10여년전 방송이네 ㅎㅎ 참 보기좋습니다
와 엑슨밀라노랑 한일극장이 보이네
대구는 내고향 정다운 내고향.
겨울에 꽃을 피워서 동화사라면
그 시절에도 이상 기온이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구 온난화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었던 거임
고향 떠나온지 거의 반세기
그당시 다들 먹고살기 바빠서
제대로 알지도못한 고향...
영상으로 보는군요!! 그것도
12년지난후.... 보는군요!!
또 많이 변했겠지요!!
대구는 달구벌만평 버스타면 흘러나왔는데..
ㅋㅋㅋ 그거 흉내냈던 기억이 나네요
대구는대구다누가뭐라해도
현대적감각공존하고정감이있는대구죠
급노령화되가는 도시 중 대표적인 하나가 대구인거 같습니다. 인구급감, 노인인구 급증가, 산업시설노후화... 그렇게 크고 찬란했던 시절은 인간의 모습을 보는거 같습니다.
도시는 인간의 신체와 달리 재생이 가능한 공간이죠.
좋은 대구
컬러풀 대구
파워풀 대구...
@@user-sb4hr1ys9u 노근본
변두리 농사짓는 사람 이 진정한 승자지 그땐 몰랐지만
12년도 이제는 10년이 지났군 늙어간다 ㅠㅠ
8:30
10:20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원이죠...박정희의 시작점..
대구는 품격이 있는도시
유순하고 선비문화가
충만한도시 대한민국정체성이 고스란히 많은곳
문화수준이 서울다음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사람가장많이 배출된곳
미인이 많은곳
교육문화도시이죠
다른세상 사람들이 사는곳
ㅇㅈ 2찍 세상
라도?
2,찍세상?세상 많이 변해습니다 1찍도 많아요
@@user-ol8ld5rw5w 뭐꼬가 라도냐 한심하긴 오리지날 경상도다 난 나름대로 판단하고 찍는다 한평생 한곳만 찍는 머저리가 아니다
어디 외계에서왔음? 뇌가없네 다른세상타령은
나라 팔아먹어도 찍어준다고 인터뷰한 그곳이 어디더라?
빨갱이 찍을빠에 나라망하는게 낫죠
광주?
@@user-vl2gb8mc8x 그런말하기엔 전라도가 거의 무지성 찍기 아님? 아무것도 안해줘도 항상 80% 넘게 몰표주던데 ㅎㅎㅎ
포항
무슨말씀을 그리섭하게 하시오
대구는 비정상이다
뭔가 제가 서울 사람으로써 대구는 광주보다 백만이 더 많은데도 광주보다 인지도가 떨어져서 대구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주위에 좀 있음!!
마찬가지에요 저도 강남빼곤 서울 다른곳은 몰라요 ㅎ 알아야할 이유도 없고 관심도 없죠. 자기가 사는곳만 알면되죠
왜 그런지 정확하게 말하면, 어울리는 주위 사람들이 뭐랄까, 유유상종이니까.
서울 사람으로서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광주에 대한 인지가 그리 친근 하다면 자신과 주위의 본향이나 되짚어 보시게나.
코딱지 만한땅덩어리 대구위치 모르면 뭐라고 얘기할지 안타까울뿐 ㅋㅋㅋ
주위사람들이 연변 사람들 이겠지요 ㅋㅋㅋ
@@user-le6sl4bc9h 그렇게 말하면서 지방 도시 관련 유툽에 와서 글까지 남기는 오지랖.
지금은 일베의 대명사 ㅠㅠ
노답동네..여기는 대한민국 아님...
정답!
왤케 ....씀? 틀 티냄?
@@user-ub9uv4ls3s 오 대구 국민 오셨네ㅋㅋㅋㅋ
ㅋㅋㅋㅋㅋ7시에서 오셧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일베 신천지 고향 입니까? 웅장해지네
폭동일으킨 빨갱이국은 아니지 ㅎㅎ
신안 염전노예 1000死의 고장 전라도
거긴 경북청도일껄
오~한국을 망처논 2찍의 고향
통구이의 도시 멋집 맛집의 고향 고담시! 😊
ㄸ
ㅋㅋㅋ 대구가 대구다워야 대구지 ㅋㅋㅋ
보수의 심장인 지역 바로 대구!! 언제나 대구는 사랑스럽다
저주 받아야할. 도시중에 한곳
구름아 그런말 하고 다니면 안된다. 나잇값 하고 살아야지 친구야. 그러지말그라 ㅎㅎ
전라공화국출신!!
ㅋㅋㅋ ㅋㅋㅋ 대구에원한있나
라도?
목포가보니 개판이드만 그게 도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