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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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9. 09. 2024
  •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참 행복이다.
    ♦奎想敍錄 2232-30380 울릉도 여행기
    아내가 여름 휴가를 맞아 울릉도 여행을 하자고 하여
    오늘 아침 드디어 장도에 올라 열차 시간을 맞추려고
    새벽 3시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불빛을 보며
    달리니 서울의 야경을 낮에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달리니 스치는 아침이 멋지다.
    2시간만에 강릉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강릉항에서
    울릉도가는 배에 오르니 망망대해의 고독함이 밀려오고
    파도에 튕기는 뱃전의 소리와 흔들림이 피로도를 높인다.
    강릉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제법 온다.
    계속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얼마가지 않아 비는 그치고
    햇살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해를 향하여 배가 달리고 있다.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넘으니 흔들림에 예민해지며
    선창으로 바다를 보지만 파도가 창을 덮어 잘 보이지 않고
    선내를 보아도 모두 잠을 자고 있어 갑갑하고 지루해진다.
    울릉도 북쪽의 모습이 보이고 작은 섬이 크게 보일 때까지
    한참을 달려 기다리던 저동항에 도착하니 육지 멀미가 난다.
    햇살이 강하게 내려 따갑지만 안도감이 커서 더운줄 모른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점심을 먹고 산너머 도동항으로 이동하여
    죽도가는 유람선을 타고 20여분 달려 도착하니 나선형 계단이
    입구로 가는 길이라 오르며 보는 바다와 섬 경관이 멋지다.
    대나무가 많아 바람소리에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고
    반듯반듯한 송림에 드니 숲향기와 그늘이 더위를 식혀준다.
    조성된 길을 따라 죽도를 돌며 풀꽃도 보고 바다도 보았다.
    둘레길을 걷고 와 해수족욕을 하는 곳이 있어 발을 담그고
    바다와 산을 보며 앉아 있으니 시원하고 피로감이 사라진다.
    저동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방파제를 걸으니 일몰이 예쁘다.
    둘째날 일찍 아침을 먹고 7시에 독도로 가는 배를 타고 달리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해 가고 있어 바다와
    하늘의 모습을 보며 가니 지루하진 않아도 망망대해의 외로움이...
    독도 앞 바다에 도착하여 접안이 안된다는 말에 실망하지만
    개방된 곳에 나가 사진을 찍느라 모두 분주하고 우리도 사진을
    찍었지만 제한된 뷰에 만족할 수 밖에 없어 바라보다 돌아왔다.
    독도에서 돌아와 버스를 타고 섬 일주 관광을 하기로 하고
    도동항에서 죄측으로 바닷가길을 가며 바위와 바다를 보았다.
    수목원, 바위산 아래 사찰, 나리분지를 돌아 도동으로 왔다.
    며느리가 연락이 와 독도새우 먹고 남은 여정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며 용돈까지 보내주어 며느리가 추천해준 맛집에 가니
    대기줄이 있어 한 참을 기다려 독도새우를 먹었는데 비싸다.
    여행 삼일차 4시에 잠에서 깨어 아내가 깰까봐 조용히 나와
    가로등이 환한 부두를 걸으니 바닷 내음이 진하고 어부들의
    부산한 움직임 속에 섬의 하루가 시작되고 있어 보기에 좋았다.
    바다 멀리 붉은 기운이 돌며 일출을 예고하기에 둘레길을 따라
    걸으니 하늘이 붉게 물들며 일출의 장관이 서서히 펼쳐진다.
    혼자보기 아까와 아내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아 혼자 즐겼다.
    숙소에 돌아와 찍은 일출사진을 보여주니 아내도 좋아한다.
    오후에 배를 타기전에 전망대와 독도박물관을 가기로 하고
    도동에 가서 전망대를 향해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니 땀이 난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다시 50m정도 계단을 오르니
    강푸에 가까운 바람이 있어 너무 시원하고 탁 트인 바다 전망에
    맑은 하늘+ 하얀 구름의 조화에 절로 탄성이 나도록 멋있었다.
    전망대에 숲길을 걷다가 내려와 독도박물관을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 울릉군수 관사였던 곳에 박정희 의장 다녀간 흔적을 담은
    집을 찾아 구경하고 저동항으로 돌아와 강릉가는 배에 올랐다.
    이틀 연속 배를 타서 그런지 빠듯한 일정에 피로감이 높아서인지
    잠이 쏟아져 졸다깨다하며 비몽사몽 있다보니 강릉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하여 5분전에 서울가는 열차를 탔다.
    열차에 타고 나니 긴장이 풀려서인지 안도감에서인지 잠이 와
    졸다보니 아내가 깨워서 짐을 챙겨 나오는데 여행 갈 때보다
    짐이 3배나 늘어 무겁기도 하고 거추장스러워 짜증이 났다.
    3일 간의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집이 제일 편하다
    하루 4시간 씩 배를 타고 새벽부터 바삐 이동하며 돌아다녔으니
    이것은 내가 바라는 휴식하고 즐기려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었다.
    이동은 작게 하고 머뭄이 길고 볼거리와 먹거리와 생각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바라지만 이번 여행은 다녀온 것에
    의미를 두고 아내가 가고 싶어 하던 곳이라 그것으로 만족한다.
    #한마음별 #찰리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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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2

  • @user-ij9qe4uf1c
    @user-ij9qe4uf1c Před měsícem +1

    파란하늘과 초록의 섬이 아름답네요 ^^

    • @charrychoi
      @charrychoi  Před měsícem

      @@user-ij9qe4uf1c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