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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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6. 06. 2024
  • 송유수 시인의 예술의 기억력이라는 저 조그만 글을 기억하니
    이거 한번 읽어보라며 눈앞에 그려지는 글들이 좋다고 했던 기억들.
    나도 얼마전에 지나가다가 보고 생각이 났다.
    이게 슬픈건지 아니면 좋았는지
    두가지의 감정이 섞여 한동안 그 시집을 쥐고 있었나.
    보내기 버튼을 누르지도 못할거면서
    왜 나는 숨이 차도록 타자를 쳤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었네.
    알잖아 하루에도 수십 수백 바뀌는 생각들과
    대체 맨날 무슨 생각을 하냐며 나무랐던 것도.
    너가 죽지는 않았지만 이별은 죽은사람을 대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들었다.
    아무래도
    추잡스럽지만 그냥 약간의 취기와 진심을 섞어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언제 지워질지 모르는 벽에 그려진 낙서처럼 생각해주길 바래
    물론 당장 내일 아침에 지워질지도 모르겠다. 껄껄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애 보내길 바라
    가끔 아직도 09시 27분이 되면 흠칫해
    생일시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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