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전 재산 들여 22년 동안 가꾼 2,000평 압도적인 집|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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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1. 09. 2024
  • ※ 이 영상은 2022년 6월 21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나의 정원 일지>의 일부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집보다 더 큰 정원!
    정원과 지독한 사랑에 빠진 부부가 정원을 가꾼 지 21년째.
    정신을 차려보니, 정원의 크기는 무려 2000평?
    9개의 구역, 동물·사람 구별 없이 놀러 오는 이곳에 대해 알아보자.
    경기도 성남시, 도심을 지나 산길을 한참 올라가다 보면 마주하는 집이 있다. 기존 집의 외관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담쟁이덩굴이 무성하다. 건축주 부부는 2000년대 초반 악화된 남편의 건강을 회복하고자 산골에 들어왔다. 도시에서의 생활이 익숙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건강이 삶의 우선 순위였던 아내는 도시 생활을 청산했다. 남편이 꿈꿔왔던 대로 직접 집을 짓고, 허허벌판의 땅에 매화나무를 심었다. 이것이 그들이 만든 첫 정원이었다.
    땅과 바람 등 미세 기후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던 상태에서 정원을 가꾸려니 결과는 처참했다. 2~3년간 실패를 겪은 뒤, 토양, 지형, 식재 등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정원을 가꾼 지 약 10~15년이 되던 해 제1회 정원콘테스트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10~15년간 자식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어쩌면 자식보다 더 정성을 다해 키운 정원. 정원에서 일하다 죽어도 행복할 것이라는 부부의 정원은 어떤 점에서 주목할 만할까?
    첫째, 개인 정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규모다. 많은 사람들은 집에 정원을 곁들이는 반면 부부는 정원에 집을 곁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차 정원을 넓혀가다 보니 약 2000평의 규모가 되었다고 한다. 정원을 둘러싼 산과의 경계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어디까지가 산이고, 어디까지가 정원인지 알 길이 없다. 주변 자연과 경계 없이 자연스러운 정원, 이것조차 아내의 계획이었다면 믿어지겠는가?
    둘째, 동물과 사람 모두가 즐기는 정원이다. 부부는 정성으로 가꾼 정원을 개인이 아닌 모두를 위해 개방하고 있다. 꽃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 가드닝에 관심이 있는 예비 가드너들을 초대해 정원을 구경시키며 일상을 보낸다.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부부의 성격 덕에 정원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뿐만 아니라, 자연 다큐를 연상시키는 동물들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왜가리, 고라니, 오리 등 운이 좋은 날에는 정원을 거닐며 발견할 수 있단다. 동물 손님까지 섭섭하지 않게 챙겨주기 위해 부부는 밤 수확을 포기했다고 한다.
    셋째, 오감이 만족스러운 정원이다. 식물의 집으로 불리는 정원은 각각의 구역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나눈 구역이 무려 9개이다. 웬만한 식물원 뺨치는 규모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오감 만족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나무 놀이터, 연인은 크기가 다양한 연못, 노인들은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서 저마다의 추억을 새길 수 있다. 9개의 구역에 심어져 있는 식재만 해도 1000가지가 훌쩍 넘는다니, 아는 식재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원으로 구원받고, 정원이 있었기에 이 모든 기적이 가능했다는 부부. 그들이 너무나도 정원을 사랑한 탓에 자녀들로부터 질투의 대상이 되었다. 자녀들의 질투를 한껏 유발한 부부의 정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나의 정원 일지
    ✔ 방송 일자 : 2022.06.21
    #TV로보는골라듄다큐

Komentáře • 13

  • @nobuta201
    @nobuta201 Před 22 dny +8

    최고의 집이네요. 저런데서 살면 어디 놀러갈 생각이 안들것 같아요. 매일매일 저 2천평 숲 정원을 산책하다보면 너무 아름답다 매번 감탄하겠죠. 집도 넓직하니 좋고. 위아래 부부가 따로 자기 공간 가지고 있는것도 좋네요.

  • @user-jj1xc3hk1q
    @user-jj1xc3hk1q Před 22 dny +2

    햇살정원을 롤 모델로 정원을 꾸미고 있습니다.
    어떻게 꾸밀까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들어다 보곤 하는 영상!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입니다. ~💓

  • @user-sl3so6lw9h
    @user-sl3so6lw9h Před 22 dny +2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찡하네요
    정원도 아름답지만 두분 사시는 모습이 가슴시려 눈물날만큼 아름답고 부럽네요 용기가 없어 떠나진못하고 지방도시 작은마당꾸미느라 가슴설렜던적도 많았는데 너무아름답습니다 찬사를보냅니다

  • @aau9999
    @aau9999 Před 23 dny +10

    와~ 대단하시다. 어떻게 다 관리하시지

  • @oziraper
    @oziraper Před 22 dny +2

    위아래 똑같이 만들고 각자 생활공간 너무 좋아요~~~~~ 나중에 참고해야지~~~~~

  • @user-pn5vs1tf8e
    @user-pn5vs1tf8e Před 23 dny +7

    노은주 건축가ᆢ참 감칠맛 나게 잘 하십니다

  • @sunnyyun2707
    @sunnyyun2707 Před 22 dny +2

    참 대단하시고,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 @user-jn3vg5cc1j
    @user-jn3vg5cc1j Před 22 dny +2

    존경합니다.

  • @TV-gp7ld
    @TV-gp7ld Před 23 dny +34

    우리 어릴 때는 '정원'이라는 말이 없었고, '뜰'이라고 했다. 김창완이 작사 작곡해서 87년에 김완선이 부른 노래 '나홀로 뜰앞에서'라는 곡에도 뜰이 나온다. 정원이라는 단어는 우리민족이 써온 단어가 아니라 일본에서 온 단어다. 뜰이라고 쓰자. 이 좋은 단어를 두고 왜 일본어에서 나온 단어를 쓰는가. 정원이 더 예뻐 보이고 있어 보이나? 천만에. 뜰이, 뜨락이 훨씬 아름답다.

    • @greensong688
      @greensong688 Před 23 dny +5

      정원이란 말이 한자어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온 말은 아닙니다. 조선실록에도 정원庭園을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뜰은 백문식의 어원사전을 찾아보면 '들'의 동원어라고 나옵니다. 아무래도 뜰이 주는 어감은 야생의 기분이 듭니다. 저 분은 좀 더 가꾸어서 집에 둔 정원이기 때문에 저는 저 한자어가 더 적확하다고 생각하네요. 이전의 입말들이 그리울 때가 있지만 어휘는 시대의 말을 뿌리를두고 계속 변하니까요.

    • @gwk6322
      @gwk6322 Před 22 dny +3

      무슨 한자만 쓰면 일본말이래

  • @hayeonkim7838
    @hayeonkim7838 Před 23 dny +6

    우와

  • @danntz_nimlord
    @danntz_nimlord Před 23 dny +3

    저땅을 전부다산건가?
    저건완전 산인데 조상에 선산왼만한거 2억이라는데 공사판 트럭 굴삭기 대여 인부일당 대략20억이하는 때려부엇다 생각됩니다 댓글다는사람 생각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