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우문현답 | 387회. 나의 전성시대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장기마을 (KBS 2024.04.03. 수 방송)

바다의 봄을 만나고 싶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으로 향하면
계절의 시작을 알리듯
장기마을에서 미더덕이 봄소식을 전한다.
전국 미더덕의 70%를 생산하는 장기마을
오도독 소리와 함께
쫄깃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인 미더덕은
거칠고 주름진 어머니의 손에서
무침과 찌개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미더덕을 손질하는 선창 한 켠
해송과 팽나무가 한 몸처럼 자라고 있다.
뿌리 깊은 사랑의 상징 연리지다.
아니나 다를까 금실 좋은 부부가 많다는 장기마을
가설극장에서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했다는 아버님
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은 둘의 사이를 떨어트려놓기 일쑤다.
군대라는 긴 기다림과 쓰디 쓴 가난
오르내리는 인생 고개를 넘고 넘어 황혼녘에 다다른 부부
그런 아버님에게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가진 것 없어도 마음만은 부자였다는 그 시절
순수하게 정으로 살던 인생의 전성기를 떠올리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본다.
* 제작 : 김윤정
* 연출, 촬영 : 최정우 / * 작가 : 천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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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우리동네 선두다 역시 우리동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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