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곳, 백제의 얼이 깃든 곳,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전의 충남 연기군의 마지막 봄~ ㅣ 한국 재발견 (KBS 2012040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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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6. 09. 2024
  • 한국 재발견 '추억과 향수를 기록하다 - 충남 연기'
    ■ 충남 연기라고 하면 올해 7월 1일 탄생을 앞두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부터 떠올리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수년 동안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곳. 하지만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이곳은 아직도 봄이면 화사한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나지막한 산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또 백제부흥운동군의 마지막 항전지로, 백제의 얼이 깃든 곳이기도 한데... 7월 1일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과 함께 연기군이란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새로운 시작과 끝을 맞이한 연기군의 마지막 봄을 기록한다.
    1. 추억 속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충남 연기군에 가기 위해 올라탄 기차. 먼저 도착한 곳은 조치원역이다.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조치원역은 도로가 발달한 지금까지도 읍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승객이 끊긴 후 신호장 역할만을 하던 곳에서 새롭게 재탄생 된 전동역을 비롯해 소박한 간이역의 모습을 간직한 전의역까지 철길 따라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2.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조치원 읍내 한 가운데에는 지나간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권투 도장이 하나 있다. 함석으로 만들어진 허름한 간이 건물은 빛바랜 사진 속 모습 그대로인데... 40년 전 외눈에 외팔을 가진 복서가 만든 이 도장을 사랑하고 지켜온 사람들을 만나본다. 또, 연기에서는 옛 교과서에 나왔던 그리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다. 바로 철수와 영희 그리고 바둑이다. 국정교과서를 인쇄하던 옛 대한교과서 건물에는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20여만 점의 교과서와 교육 자료가 소장돼 있다.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본다.
    3. 황톳길 옆 과수원 풍경 - 조치원 복숭아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연기는 강 주변에 비옥한 토지가 발달했다. 여기에 배수가 잘 되는 사토와 황토질의 토양조건까지 더해져 복숭아와 배, 포도, 딸기 등의 신선한 과일이 생산된다. 매년 봄이면 연분홍 복사꽃과 하얀 배꽃이 화사하게 피어 장관을 연출하는데... 아직 이르지만 비닐 온실에서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 복사꽃을 구경하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딸기 재배농장을 찾아가 본다.
    4. 백제의 혼이 숨 쉬는 운주산성과 비암사
    흔히들 백제의 역사가 깃든 곳으로 공주와 부여를 꼽는다. 하지만 연기는 백제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다. 백제 멸망기의 여러 유물이 산재해 있는가 하면, 백제가 망한 후 풍왕과 복신, 도침 장군을 선두로 일어났던 백제부흥운동군이 최후까지 항전했던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지금도 해마다 4월 15일이면 나당연합군에 항전하다 산화한 이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백제대제가 치러지고 있다. 백제시대에 쌓은 운주산성과 백제부흥운동을 하다 죽은 혼령들을 위해 세워진 비암사 등을 찾아 백제의 숨결을 느껴본다.
    5. 동심의 작가, 고 장욱진 화백을 만나다
    새와 강아지, 나무, 그리고 하늘과 구름 등을 즐겨 그린 천재 화가이자 술을 좋아했던 기인. 그는 동심의 화가 고 장욱진이다.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꼽히는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정겨운 시골 풍경을 담고 있다. 그곳은 그가 태어난 곳이자 한국전쟁 때 잠시 피란생활을 했던 연기군 동면 송룡리. 그의 생가와 유골이 안치된 탑비 등을 둘러본다.
    6.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 풍경이 되다 - 합강 습지와 독락정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리에는 습지가 발달했다. 금강의 많은 습지 중에서도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이곳에는 천연기념물인 표범장지뱀과 수달을 비롯해 삵과 고라니, 참수리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금강팔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독락정에는 고려 말의 충신인 임난수 장군의 절의가 서려 있는데... 봄빛이 감도는 금강변을 따라 그곳에 깃든 풍경과 역사를 음미해본다.
    #한국재발견 #충남연기군 #세종특별자치시

Komentáře • 13

  • @user-ff9ws1uw7q
    @user-ff9ws1uw7q Před 2 lety +4

    ㅎㅎ
    어머나~~!!
    비암사....🤩
    제가 태어난 고향
    충남 연기군 ㅎ
    반갑네요.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석삼,ㅋ
    익숙하게 듣던
    가보고싶네요.
    제가 예전부터
    전국에 사찰탐방하는게
    꿈이였어요.🌻
    영상 고맙습니다.🍵

  • @gmb4191
    @gmb4191 Před 2 lety +8

    조치원 사람으로써 가슴이 웅장해지는군. 이제는 사라진 연기군

    • @user-jc5jv3ti3p
      @user-jc5jv3ti3p Před 2 lety

      개천에서 용났메 촌에서 세종 ㅊㅋ ㅋ ㅋ

    • @lalayh181
      @lalayh181 Před 11 měsíci

      그래도 연기면, 연서면, 연동면, 전의면 이렇게 면으로 지명이 남아있죠

  • @user-nb6xo3bj6s
    @user-nb6xo3bj6s Před 2 lety +2

    내고향 연기군^^ good good good

  • @user-ge2ku2jf8u
    @user-ge2ku2jf8u Před 3 měsíci

    충남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진짜 많다

  • @user-bs2kw2sl5j
    @user-bs2kw2sl5j Před 2 lety

    내고향 에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8개읍면 잘보고감니다

  • @user-pb4ko4ve6j
    @user-pb4ko4ve6j Před rokem

    은총의 표적이 재물이 아니라 은밀한 일을 들어내시는거 같네요 주님 맘 깨달아집니다 ᆢ

  • @jasonkim2744
    @jasonkim2744 Před 2 lety +1

    아 연기군...70년대 중반 봉암에 있는 32사단....참 한 여름 오후에 완전 군장에 구보로 연기 고개 넘던 생각하면 ...그 쪽 보기도 싫었더곳....세종 특별시 라......

    • @user-sk7bx7us3k
      @user-sk7bx7us3k Před 2 lety +1

      저도 32사단 근무했어요.그때 그시절 그립네요

  • @user-pn2nl4ze8h
    @user-pn2nl4ze8h Před 2 lety +2

    많이변햇구나조치원역사도시장도변햇네요경동화물영업소도그냥있겟지요

  • @user-mr1te2hx7w
    @user-mr1te2hx7w Před 2 lety +1

    고시공부 하면 ㆍ나라발전시키나ㅡ궁금하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