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나이 들어가는 공간’ 5남매의 생(生)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으로 ‘우리’를 만나본다 (KBS 20190707 방송)
Vložit
- čas přidán 17. 03. 2023
- ※ 이 영상은 2019년 7월 7일 방영된 [다큐 공감 - 우리 큰형] 입니다.
▶ 어머니의 집이 아니라 ‘모두 함께 나이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김공님 씨가 사는 시골집은 예나 지금이나 3형제의 놀이터다.
주말이면 별다른 약속이 없어도 어머니 댁으로 모여들고, 어머니 댁에 가면 으레 그렇듯 이미 두세 가족이 와있다.
나주에 사는 장남 김경수(61) 씨는 주중에도 수시로 들르고, 둘째 아들 관수(55) 씨는 어머니가 벌려 놓은 농사일 마무리가 특기다. 집수리 담당은 셋째 아들 연수(52) 씨, 어머니의 사사로운 집안일은 두 딸이 살뜰하게 챙긴다.
주중엔 각자의 삶을 살아도 주말이면 이 댁의 시간은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옛날 모닥모닥 모여 살던 어렸을 때처럼, 엄마의 밥을 먹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이제 함께 늙어가는 서로의 인생을 다독인다.
▶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김 씨네 가족이 사는 법
광산김씨 종갓집 종손의 아내였던 김공님 씨는 서른여섯에 혼자가 됐다.
시어머니에 줄줄이 딸린 입이 다섯! 종갓집이라고 해도 가세가 기울 때여서 김공님 씨는 나락을 주워 주린 입을 달래고, 또다시 나락을 주워 전답을 23마지기(15,206㎡)까지 불려 놓았다.
유일한 위안은 지금도 어머니의 화장대에 놓여있는 남편과의 흑백사진이다.
그 한 장의 사진이 어머니의 눈물이었고, 어머니의 다짐이었으며,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기도 했을 것이다.
당시 15살이었던 장남 김경수 씨는 그때의 어머니를 또렷이 기억한다.
어린 나이였지만, 사위어가는 어머니의 어깨를 바라보며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했고, 이후 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본인의 학업을 포기했을 정도로 장남으로서의 희생도 묵묵히 받아들였다. 덕분에 동생들은 잘 자랐다. 아버지 없는 설움도 없었다 하며, 모두 대학까지 나와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 성공도 이뤄냈다.
그런데도 주말이면, 형제들은 제 집을 놔두고 어머니의 집으로 모여든다.
그곳에 어머니가 계시고 큰형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 배추 심고 마늘 캐는 것도 즐거운 가족행사입니다
김공님 씨는 여든둘, 지팡이 걸음에 작은 체구지만 텃밭 걸음은 여전하다.
한 뼘의 땅이라도 깨를 심어 놓으면 1년 내내 요긴할 것이고
고추도 지어만 놓으면, 내 자손 입에 들어갈 것이니 자투리 땅도 어찌 그냥 둘 수 있으랴~
며느리들이 힘들다며 200포기만 하자던 겨울 김장도 350포기는 족히 나올 정도로
배추 씨앗을 뿌려 놓었다.
그 날이 오면, 두 딸까지 5남매는 물론이고 그 자녀들까지 30여 명이 팔을 걷어붙인다.
큰형님 네는 간을 하고, 둘째는 비비고, 셋째는 담고. 역사가 기니 분업화 또한 철저하다.
마당에는 1번, 2번, 3번 숫자가 써진 김치 통이 줄지어 선다. 각 번호의 주인 또한 태어난 순서와 같다.
농사철에는 아들 3형제의 공동 작업이 필수다.
고추 심고 모내기 하고 마늘 캐고 참깨 심고...
고된 농사일도 3형제가 모이면, 즐거운 가족행사가 되어간다.
#우리 #형 #가족 - Zábava
![[공감] 소멸 위기인 100년 고택, 고향집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삼형제. 30년 넘게 온가족이 집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특별하다.ㅣ삼형제의 집ㅣKBS 2015.09.12](http://i.ytimg.com/vi/WYmO6z88x08/mqdefaul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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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떠나 혼자 남은 대저택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어머니｜[국내다큐] KBS 20180922](/img/n.gif)
큰형님의 훌륭한 인격에 울컥합니다
장남, 맏이 역활을 잘 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어머님 또한 품성이 훌륭하시니 자식들 모두 잘 키우신듯 합니다
모두 훌륭하십니다
큰형에 대한 고마움과 무조건적인 믿음과 신뢰가 느껴지고..
서로서로간의 마음이 화면너머 저에게도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느닷없이 눈물이 터지네요..
어머니~
15살, 어린데 맘과 머리는 부모네요,본인도 어리광도 부려보고 힘들었을텐데, 동생분들 얘기하는데 제가 다울컥하네요,보면서 35부터 혼자3남매 키우던 옛기억에 눈물이나네요
큰 아드님 참 훌륭 하시네요.요즘세월 같으면 혐제간에 우애도없고 서로 헐 뜯고 살고 며느리들 때문에 형제간에 전부 원수가 되다시피 하는데 며느리들 께서도 정이 있는모습. 큰 며느리 책임을 참잘하시네요.너무 보기좋고 행복해 보이네요 . 어머니께 효도하시고 큰형님 께도잘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이 먹어서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참 존경받아야 될 분 이네요
이 영상 보면서 저도 같이 울고 갑니다
형제애. 어머님께 효도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역시 큰사람이 잘하면 밑에는 자동 따라가게되있죠.참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훌륭한가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큰~!! 글씨 그대로 큰~!!
입니다 큰 형님의 아우라는 감히 범접할수가 없습니다
큰 형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프로 고맙습니다.
효' 에 대해 생각 해보고 스스로를 반성 하게 하는 영상 입니다,,,, 마음으로 시청 했습니다~ 모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사람의 희생이 온 가족을 화목하고 사랑으로 뭉치게 했네요. 가장 가치있고 고귀한 일을 했다고 믿어요!
큰형 참 대단하다.
울 큰언니를 보는듯
지금도 동생들이라면
벌벌 떠는데~~
가끔 뉴스에 형제들 남매들 돈 때문에 싸우고 부모도 몰라라하고 살인까지도 일어나던데 이가족을보니 뭉클하고 흐믓해지네요
저도 광산김씨대 역씨 양반이내요 너무감동이네요❤❤❤❤❤
시골에서 부모님모시고 사시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네요 어머님 께서 고생하시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덕분입니다건강하세요🙏🙏🙏🙏🙏🙏🙏7
이가족들 제2편
만들어주세요
세상에 어머니 가장 소중함을 자녀에게 몸소 들켰네요 그래서 자녀가 이제 어머니에게 사랑주게 많이많이 애쓰셨어요, 사랑받고 존경받으시니 행복은 덤으로 부러워요 건강하세요, ,
참고마운 영상이네요. 요즘텃세와는 무관하게 프로그램의 본질을 보면좋을듯하네요. 큰형님의 인격과 그밑에서 성장한
동생들의 형님에대한 마음이 참고맙네요. 그자리 무던히 지켜준형님 고맙습니다. 그로인해 어머님의 든든한 버팀목이였네요. 15살에 이미 철이들어..
큰형님
대단,하십니다 울컥한마음 가족에대한믿음 모든형제분들 감사합니다
대단함
호남 김치 맛나 최고
290번째
엄지"척"
좋아요"콕"
우리집 큰형은 지금도 자기만 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
내가 큰행님이여~
웃프네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요새 시골텃새 영상들 보면서부터 이런 시골분들방송봐도 더이상 감동이 없네요
저런 세상사람좋은 웃음들뒤로 텃새부린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같은 시골 얘기라지만 어떻게 이영상을 보면서 저분들도 그럴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hoohee-rp8pz 동감합니다.. 다큐 헛본 분이네요
모시고 살았음 더 좋을텐데
노인네들 시골텃세엄청한다는데~~
여기서 텃세 이야기가 왜 맥락없이 나오는지….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니 이런 댓글달겠지요?
또한 시골 노인들이 텃세 누가 한다고 그래요
인성이 딱 님같은 사상을 갖고 있는분이 시골이든 도시든 타인을 무시할 듯
ㅋㅋ아침에 해뜨는 저게뭐라고 한국사람들은 유독 새해아침 뜨는 해에 감탄을 하는게 저는 실감이 안와요~캐나다에 하두 오래 살아서그런지..
그냥 연례행사죠ㅎㅎ다같이 모여서 아침일찍부터 해 보면 뿌듯하고 즐거우니까요~^^
어머님,큰형님도 대단하시고 잘따르고 잘커준 동생들도 멋지네요 ~ 진짜 감동의 눈물바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