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당한 실제 감독이 주인공으로 연기한 영화 〈노 베어스〉 해설
Vložit
- čas přidán 30. 01. 2024
- 이동진 평론가의 2024년 첫 만점인 영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직접 연기한 〈노 베어스〉🐻🚫
복잡한 듯 보이는 영화 속 숨은 의미를 파헤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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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베어스] - bit.ly/49EXuqu
[올리브 나무 사이로] - bit.ly/4bfQEZU
#이동진 #노베어스 #자파르파나히
※ 욕설, 비방, 광고성 댓글은 삭제 조치될 수 있습니다. - Krátké a kreslené fil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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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해부' 언택트톡 갔는데 자리가 꽉 차서 놀랐습니다. 한국관객의 영화취향을 다양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신 이동진 평론가님 존경합니다 ❤
저도 놀랐어요! 중간에 나가시는 분들은 좀 계셨지만용
평론가 한 명이 얼마나 영화취향을 다양하게 만들었겠느냐만은 뭐... 90년대 시네필 문화 이후로 계속 한국 관객의 취향은 좁아지고 있는데;;
평론가가 문화에 선순환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심.
@@khj3129 전혀요. 한국 관객의 취향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khj3129 꼬였다
징역6년보다 영화감독에게 20년간 금지가
진짜 끔찍하고 잔인하네..
고흐보고 그림 그리지말라는 거지
이건 정말 보이지않는 살인이다.
그런 가운데도 정말 저 감독님도 진짜 난 사람이다.
노베어스 gv못가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진짜 감사해요 ㅜㅠ
노베어스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좋은 설명까지 잘 볼게요
정말 멋진 감독의 훌륭한 작품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행동하는 분! 제가 제일 존경하는 대상이거든요.
필모 검색해 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해설 후 추천해주시는 영화들도 귀쫑긋 하고 있습니다. 잘 볼게요^^
방금 노 베어스 보고 와서 해석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다행히도 평론가님의 영상이 있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머릿속으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의 파편을 덕분에 멋지게 연결시켰네요! 😌
이거 재밌어요ㅎㅎ 감독을 응원하며 보게 됨
진짜 좋네요!
추락의 해부 리뷰도 올려주시길 기다리고 있을게용!!😂😊❤
영화도 참 감명깊게 봤었지민 그 울림의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었었는데, 찍어야할 때 찍고, 가야할 때 가야한다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습니다. 해석 감사합니다.
오오... 아무것도 모른 채 이 영상만 봤는데 이 영화 겁나 재밌겠는데요?!
안경 써 본 사람이면 마지막 씬의 엄지와 중지로 안경을 치켜올리는 그 심리가 한 층 더 울림이 있었지않을까 싶은 명작이었습니다. 좋은 해설 감사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작가님 오늘 옷 너무 너무 귀여우시네요😊
이동진님 언택트톡을 놓쳐 파이아키아에서 해설이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 저는 영화 보는 중간에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마지막 장면, 끝나면서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훌륭한 영화를 만난 기분! 정확히 서술할 이유는 엉켜 있지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설명없이는 이해못할 내용 저에게는요
어제보고왔는데요 🥹🥹🥹 기대하며 플레이합니데이
와우~~~ 듣고도 모르겠는건 내 인생 처음이네요😂😂😂
가 말하려는 바를 "거짓에 거짓으로 맞서는 시도의 한계"라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맞서는 대상이 되는 거짓은 집단이 개인에게 행하는 폭력을 뒷받침하는 교조적 가치들이고, 맞서는 수단으로서의 거짓은 영화(를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 영화는 "거짓"이라는 주제를 인물과 사건을 통해 반복적으로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 본 영화의 일부인 것 같던 시작 장면은 사실은 영화 속 영화입니다.
- 간바르가 찍은 영화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숨겨진 본심이 드러납니다.
- 파나히는 솔두즈와 고잘의 사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추측컨대) 거짓말을 합니다.
- 영화 속 영화의 주인공 자라는 영화가 자신들의 현실을 왜곡했다고 분개합니다.
- 박티아르는 자신의 거짓말이 자라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후회합니다.
- 파나히가 맹세식에 가는 길에 만난 마을 사람은 길에 곰이 있다는 경고가 거짓이라고 밝힙니다.
이중에서 특히 곰에 대한 거짓말은 이 영화의 제목(No Bears)의 출처인 만큼 주제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일 것입니다. "곰은 없습니다. 우리를 겁주려고 지어낸 거짓말이에요. 우리의 두려움은 그들에게 힘을 주지요. 곰은 없습니다." 마을 사람의 이 말은, 자파르 파나히가 처한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집단적 권력이 전통과 종교에 내재한 부조리한 교조적 가치들을 통해 그 구성원들을 통제하는 폭력적 메커니즘에 대한 언급으로서 읽힙니다. 그러한 가치들은 물리쳐야 할 대상으로서의 거짓이며, 영화 안에서 두 쌍의 연인들을 옥죄는 억압적 환경들로서 구체화됩니다.
극중에서 (또한 현실에서도) 영화 창작은 파나히가 폭력적 거짓에 맞서기 위해 선택한 수단으로서 기능합니다. 자라와 박티아르의 플롯에서 파나히는 그들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영화 촬영이라는 행위를 통해 지원하는 한편, 솔두즈와 고잘의 이야기에서는 영상 기록의 형식을 빌린 (거짓) 맹세식과, 연인들에게 불리한 증거가 될 법한 사진의 은닉 또는 폐기(이는 영화의 편집 작업에 상응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를 통해 마을의 불합리한 규칙에 맞서 그들 편에 섭니다. 이러한 과정들에 구체적인 거짓말이나 속임수가 사용된다는 점과, 영화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다큐멘터리 등의 예외가 있겠지만) "그럴 듯한 거짓말"이라는 점에서 "거짓에 대항하는 수단 역시 거짓"이라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저항적 시도들은 두 플롯 모두에서 철저하게 실패합니다. 파나히는 현실이 허락하는 한계 안에서 최선(이라고 여겨진 것들)을 행하지만 그의 영화(와 영화적인 시도)는 결국 누구도 구하지 못한 채 마무리됩니다. 따라서 종합해 보면, 는 (감독의 진짜 의도는 전혀 다를지도 모르지만) 자파르 파나히라는 감독이 현실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서 영화가 갖는 한계를 인식하고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성찰하는 영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지방에서는 영화관에서 다양한 영화를 접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아 아쉽네요...ㅜ 그 아쉬움을 파이아키아로 달래보겠습니다...
2차 시장이라도 발달했으면 좋겠는데ㅠㅠ
이런 영화는 서울 아니면 거의 못봄 ㅜ
이미 유투브에 노베어스 치면 돈 주고 볼수 있어요… 그 돈 주기 싫으면 ott까지 기다려야 하고. 지역에 예술영화관 있고 원하는 상영작 있으면 여럿이 모여서 건의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안그래도 재밌게봤는데 제가 놓친 부분들이 많이 있었네요
배경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였는데 이 영상 보니까 갑자기 여운이 몰려옴 ㅠ💦💦💦
감사합니다!!
저 체리향기는 비티비 영화당에서 봤는데 올리브도 기회가된다면 꼭 리뷰보고싶습니다..ㅜㅜ 올리브가 제 최애 영화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노베어스도 영화보고 리뷰보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리뷰네요. 다른건 몰라도 이 리뷰 영상은 재생 버튼과 정지 버튼을 올바른 타이밍에 누르고 찍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영화로 한 해를 시작하게 되어 기뻐요. 평론가님의 해설을 들으니 놀라움이 몇 배로 추가! 추락의 해부와 더불어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문득 파벨만스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이동진 영화평론가님이 5점 주셨다고 해서 지난주 월요일에 급하게 보고 왔습니다. 제가 영화를 잘 알진 못하지만 전문가가 만점을 준건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봤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마음 한켠이 아프고 시렸습니다.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보고싶었는데 촌동네는 상영관이 없어 ㅠㅠ...
올해 첫 만점?? 꼭 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썸네일 센스ㅋㅋㅋㅋㅋ
이 집이 진짜 썸네일 맛집임ㅋㅋㅋㅋㅋ
이야 영화 잘만들었네
평론가님 이어서 추락의 해부도 해설 부탁드립니다
언택트톡을 찍으셔서 파이아키아 영상은 따로 안찍으실듯 하네여
영화 속 첫번째 영화가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 같은건가 보네요? 그렇지 않으면 여권이 가짜라고 여배우가 화낼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 궁금한데 넘 재밌을거 같으니 당장 보러 가야겠어요. 파나히 영화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이번에 영업 제대로 당했네요ㅎㅎ
수도권은 상영지점이 너무 없어서 아쉬워요
국적을 불문하고 천재들은 항상 빛나는군요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준 이 영화가 과연 정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 추락의 해부 개봉했는데 언텍트톡으로 보진 못했어요. 파이아키아에서 해설 영상 올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촬영했는지 촬영하지 않았는지가 이리 윤리적이고 심오한 이야기일 줄이야...
나이 60에 최근 격하게 반하게 된 방송인
웬열! .😮
21세기에 무슨 정신나간 신정정치인가요... 이란이 하루 빨리 정상국가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역시 그냥 이동진평론가님 혼자 진행하고 하시는게 제일 보기 편하네요 ㅎㅎ
나 대마붑인데 개추 눌렀다..
누붕아.......
얼마전 돌아가신 이선균씨 관련해서 영화계와 연예계 각종 인사들이 성명문을 발표했을때 언론이 외면했던게 생각나기도 하고 학창시절 뭣모르고 외우던 독립운동가 시인들의 시도 생각나고
윤정수?
떳다 내야동ㅋㅋㅋ
퍄묘
2.5 만든 분
국산영화 2.5는
애로물
이동진씨 정말 훌륭하세요 보통사람들이 영화보면서 놓친것을 깨닫게해주시는
대한민국에 보석이십니다 이동진씨는 보통의사람들이 못본것을 어찌그리 잘 꼬집어내시는지요?
늘감사합니다 ❤
뭔 영화를 대가리 싸매고 분석하면서 봐야하는거야? 아는척 하기는..
그럼 본인 대가리는 안싸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정도 가지고 대가리 싸맬 정도면... 그냥 평생 보던대로 보세요.
무식하다 진짜 ㅋㅋㅋ
본인이 무언가에 지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온전히 집중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데 차마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기에는 ego가 허락하지 않고... 결국 끝끝내 그게 되는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쪽을 선택하셨네요. 님 같은 분들 덕분에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만 센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분별하게 됩니다.
@@shnicky00 주변에 보면 이런 것들 엄청 많지요. 꼴에 자존심은 쓸데없이 강한데, 자존감은 엄청 낮고 열등감과 자격지심은 가득한 것들. 이런 것들 보면 정말 역겹고, 왜 우리 사회가 이런 것들까지 포용해야 할까요?ㅠㅠ
한번쯤은 머리 싸매고 보면 꽤 교훈있는 울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삶에 투영되는 부분들도 있고 도움을 얻었던 때도 있었고요 나중에 아 깊게 알고싶어졌다 싶은 영화가 있을 때 꼭 자세히 봐보시고 한번 더 봐보세요! 나름의 재미와 지식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