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기 올 무렵 - 통영 추도ㅣ진수섬찬 11화 (KBS 2022.01.1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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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8. 01. 2022
  •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마치 전래동화 같다.
    분명 존재하지만 상상이 가지 않는 엄마가 '나고 자란' 이야기.
    우리를 키워낸 엄마의 손길, 엄마의 잔소리, 엄마의 밥상 그리고 엄마의 눈물.
    엄마의 모든 순간은 우리네를 키워내는 데 쓰였다.
    그런 엄마가 걸어왔던 그녀의 인생길엔 무엇이 있었을까.
    걸음걸이마다 쓰라린 가시밭길도 있었을 테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갯길을 지나 찰나 같은 꽃길도 있었지 않았을까.
    어머니, 그녀가 지나온 길을 함께 걸으며 그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작게는 개인, 조금 더는 가족 더 나아가 그녀를 키워낸
    마을의 역사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어머니의 인생길을 함께 되돌아 걸으며 코로나19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
    삶의 버팀목을 찾아 주고 편안한 안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내용보기]
    물메기야, 반갑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추도.
    섬의 생김새가 가래를 가지고 곡식을 파헤치는 모습과 닮아서 ‘추도(楸島)’가 되었다.
    겨울이면 생애의 가장 중요한 번식의 순리를 따라 거센 물살을 가르며 찾아오는 녀석들이 있다.
    바로 추도의 물메기 철.
    때로 추한 모습, 물텅한 살에 물텀벙이라고 그물에 걸리면 되던졌던 보잘 것 없는 물고기였다.
    그런데, 알고 보면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이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초를 쳐 꼬득하게 회로도 즐긴다.
    40년 전 낙도 아이들을 돕는 인연으로 ‘추도’를 만났고, 운명처럼 들어와 ‘섬할매’가 된 김해월 엄마.
    갈치구이도 못 먹던 엄마는 이제 추도의 명물, 물메기를 제대로 맛낼줄 아는 섬 엄마가 되었다.
    추도의 산에서 나리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널어 말린 추도의 물메기는 명물이다.
    추도 미조마을 공동 우물터에서는 물메기를 따는 풍경이 장관이었더랬다.
    그런데 몇 년 새 물메기가 오지를 않는다.
    늘 빈통발을 건져 올려도, 영광호 성근씨는 ‘내일’을 꿈꾼다.
    물메기따는 것에서부터 ‘공동작업’에 익숙한 마을 할매들은, 섬 일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품앗이로 서로 손을 보탠다. 영금엄마 집에 ‘김장어벤져스’들이 모여,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추도에 물메기 올 무렵, 기다림과 엄마의 손맛, 자식을 위한 애틋함을
    말갛게 떠오르는 2022년 새 해와 함께 ‘진수섬찬’에서 그려내다.
    제작진
    연출 이동은
    작가 최현정
    #비토섬 #통영 #진수섬찬 #섬 #리얼로드휴먼다큐멘터리 #물메기 #추도

Komentáře • 5

  • @paulowoo1943
    @paulowoo1943 Před 2 lety +1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sanha7007
    @sanha7007 Před rokem

    며칠전 갔다온곳인데
    올겨울엔 물메기가많이잡혔다더군요.오전6시30분까지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필수이고 여객선터미널에서 무인발급기로할수있으나 지문인식이안되는 분들도간혹있고 추도대항마을 구멍가게에서 자연산회와 매운탕도맛있게먹을수있고 펜션.민박집도 몇곳있더군요!

  • @user-xb8lb9sf1b
    @user-xb8lb9sf1b Před rokem +1

    전화주세요

  • @jangbidamdang
    @jangbidamdang Před 2 lety +1

    21:29 크,,

  • @user-xb8lb9sf1b
    @user-xb8lb9sf1b Před rokem +1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