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발로 야무지게 우렁살 발라먹는 참게 [환경스페셜-퉁사리의 고향,금강] / KBS 201106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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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0. 09. 2024
  • ▶ 사라져가는 토종물고기 퉁사리를 아십니까?
    퉁사리는 세계적으로 오직 우리나라의 금강과 만경강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토종물고기다. 퉁사리는 예전엔 너무 흔하고, 가슴지느러미 가시가 톡 쏘아 잡아도 별로 대접받지 못하던 물고기였다. 그러나 최근엔 금강에서 급격히 사라져 멸종위기 1급 어류가 됐다. 이젠 추억 속의 물고기가 되어버린 퉁사리, 과연 녀석들의 고향 금강에서 퉁사리를 만날 수 있을까? 제작진은 금강 퉁사리 탐사에 나섰다.
    ▶ 처음 밝혀지는 퉁사리의 신비와 생태!
    자갈이 많고 먹이가 풍부한 여울에 서식하는 퉁사리는 주로 밤에 활동을 하며 수서곤충을 먹는 육식성 어류다. 퉁가리와 자가사리의 중간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퉁사리라 이름 지어진 녀석은 지난 1987년 금강과 웅천천에서 채집된 것이 신종으로 처음 보고됐다. 퉁사리는 지구상에 있는 메기목 어류 4천 종 중에서 가장 작은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소중한 특징을 지닌 물고기다.
    ▶ 새끼 곁을 지키는 퉁사리의 지극한 아비사랑!
    퉁사리의 산란이 이뤄지는 시기는 5,6월. 제작진은 오랜 추적 끝에 자연 상태의 퉁사리 알 다발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보통 퉁사리는 크고 넓적한 돌 밑에 모래를 파고 집을 만들어 알을 낳는다. 한 번에 낳는 알의 개수는 100여 개로, 다른 물고기에 비해 그 수가 훨씬 적다. 제작진에게 발견된 알 다발은 거기에도 훨씬 못 미치는 3,40개 정도다. 호시탐탐 알과 새끼를 노리는 포식자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아비 퉁사리는 필사적으로 그 곁을 지킨다. 자연 상태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된 퉁사리의 알 다발과 새끼 곁을 지키는 아비 퉁사리의 지극한 부정을 보여준다.
    ▶ 금강에서 퉁사리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금강에 차고 넘치던 퉁사리가 급격히 사라진 것은 지난 2001년, 금강 상류에 용담댐이 생기면서부터다. 전북 지역의 식수와 농업 ․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용담댐이 생기면서 물고기들의 서식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댐 하류에 수량이 줄고 유속이 느려지면서 자갈사이에 개흙이 쌓여 퉁사리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 퉁사리의 복원 시도, 더 중요한 것은 서식지 보호다.
    금강에서 사라져가는 퉁사리를 돌아오게 할 순 없을까? 생물다양성 연구소에선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하나로 금강에 방류할 퉁사리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다. 퉁사리 복원은 인공수정을 통해 대량의 치어들을 증식시켜 이뤄지는데 개체수가 워낙 적어 금강 뿐 아니라 만경강에서 어미를 확보해 자연산란을 유도한 후 수정 부화시키게 된다. 처음으로 인공부화에 성공한 치어는 300여 마리, 앞으로 좀 더 많은 치어가 확보되면 금강에 방류하게 된다. 그러나 복원보다 중요한 것은 녀석들이 돌아갈 서식지이다. 퉁사리가 살 수 있는 여울이 사라진다면 퉁사리의 복원은 완전한 성공일 수 없다.
    ▶ 멸종위기 퉁사리의 미래는?
    퉁사리 서식이 확인된 금산군 어제리 수변에 하천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가 진행됐다. 굴삭기로 파 헤쳐진 자연제방, 그곳은 퉁사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던 수서곤충들의 서식지였다.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순환의 고리를 이어가는 생명들의 생태계, 이 여울에 살고 있는 퉁사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내년, 후년에도 금강에서 퉁사리를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인가?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퉁사리의 고향,금강 (2011년6월15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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