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만의 무공훈장…뒤늦은 국가 예우 / KBS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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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3. 06. 2024
  • [앵커]
    내일은 한국전쟁 74주년입니다.
    참전해 공을 세우고도 국가의 예우를 받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뒤늦은 훈장 수여를 계기로 아버지가 참전 용사였단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을 안승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6·25전쟁 발발 사흘 만인 1950년 6월 28일, 한강을 넘으려는 북한군과 막아선 국군 사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엿새간 저지선을 지켜 미군의 참전 시간을 확보한 한강 전투.
    이 한복판에 고 구남태 선생도 있었습니다.
    [구민호/고 구남태 선생 아들 : "관련되니 찾아보게 되고,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했단 것도 뿌듯해지고. 몰랐던 사실을 알다 보니 뭉클했습니다."]
    당시 나이 열아홉, 육군 상병이던 고인의 공훈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위장한 북한군을 체포했고, 전술을 알아내 전선 유지에 기여한 겁니다.
    정부는 한국전쟁 74주년인 올해 고인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구민호/고 구남태 선생 아들 : "제 아들과 국가적 행사에 참석하고, 할아버지가 이런 업적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유품도 없던 터라, 지난 3월 이를 처음 알게 된 유족들.
    40대 후반 지병으로 일찍 떠난 아버지의 빈자리는 남겨진 가족 몫이었습니다.
    국가의 도움은커녕 홀로 5남매를 키운 아내는 어느덧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습니다.
    [이미화/고 구남태 선생 아내 : "(생전에) 동생이고 누구고 그렇게 인정이 많아요. 내가 책임져야 할 거 아니에요. 내가 자식들 먹이고, 가르쳐야 하고."]
    국방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2019년 법 제정 뒤에야 속도가 붙었습니다.
    5만 명 넘는 미수여자를 찾는 과정에서 고인의 훈장도 이제야 주인을 찾은 겁니다.
    아버지가 떠난 지 벌써 44년, 국가의 늦은 예우에 유족 마음엔 기쁨과 회한이 교차합니다.
    [구민호/고 구남태 선생 아들 : "그때 당시 알고 못 알고는 삶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마음가짐도 다를 것이고. 방향 자체도 다를 것 같아요, 삶의 방향이."]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화랑무공훈장 #구남태상병 #한국전쟁 #6.25 #74주년 #한강전투 #한강방어선전투 #노량진전투 #국가예우 #유족예우

Komentáře • 5

  • @user-ih1ym4tg1l
    @user-ih1ym4tg1l Před 13 dny +2

    지금이라도 유족께 연금대폭주셔야 합니다🎉

  • @user-nd3gh8xb3q
    @user-nd3gh8xb3q Před 13 dny

    ㅠㅠ

  • @user-italya0
    @user-italya0 Před 11 dny

    아니 몇개월만에 군인이 3명이나 죽고 참전용사분들은 폐지모으고 마트 물건 훔치고 사람죽인 살인마는 휴가를감?

  • @user-po8sj3mb2x
    @user-po8sj3mb2x Před 10 dny

    두창이는 아무것도 한게 없고 숟가락만 올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