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인간과 바다 - 불루쿰바의 전통 참치잡이, 롬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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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3. 09. 2024
  • 참치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그곳에 대대로 내려온 전통 어법, 롬폰
    적도를 끼고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그곳의 중앙부에 자리한 술라웨시(Sulawesi)는 네 개의 반도로 구성된 섬이다. 술라웨시해, 플로레스해, 몰루카해 등에 둘러싸인 섬은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남술라웨시의 중심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마카사르(Makassar)는 진한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그래서인지 마카사르 어시장은 술라웨시 전국에서 몰려든 대물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생선은 바로 ‘참치’와 ‘가다랑어’다. 특히 현지에서 가다랑어를 ‘차칼랑(Cakalang)’이라 부르는데, ‘차칼랑 푸푸(Cakalang Fufu/훈제 가다랑어)’라는 음식은 술라웨시의 별미로 꼽힌다.
    마카사르로 오는 참치와 가다랑어는 대부분 불루쿰바에서 잡아 온 것들인데, 불루쿰바는 오랜 세월 내려오는 전통 참치잡이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참치를 잡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첫 번째 방법은 새나 물고기 떼의 움직임을 포착해 그물을 치는 방법이다. 오직 감으로 잡는 방법으로, 어부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순발력에 의지해 잡는다. 선장 ‘아르카’씨는 새가 모이거나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오를 때, 그물을 쳐서 잡는다. 하지만 감으로 잡는 만큼 실패 확률도 높다.
    두 번째 방법은 ‘롬폰(Rompon)’이라는 집어장치를 이용하여 잡는 방법이다. 바다 한가운데에 세워 놓는 롬폰은 일종의 물고기 쉼터 같은 곳이다. 망망대해에서 물고기들이 먹고 쉴 수 있는 산호 같은 역할을 하는 것. 한 평 남짓 크기의 대나무 묶음을 바다에 설치하고 그 밑에 코코넛 잎을 매달아 둔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코넛 잎에 이끼가 생기면 작은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그 작은 물고기들을 먹으러 큰 물고기들이 모여든다.
    “농부들에게 논이 있다면, 어부들에게는 롬폰이 있어요”
    “척박한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할아버지들이 롬폰을 만들었는데
    참 아이디어를 잘 쓴 것 같아요”
    대를 이어 롬폰 어업을 하고 있는 바실리 씨. 현재 그는 보네 해협에 롬폰을 15개를 설치해 놓고 고기를 잡고 있다. 롬폰으로 고기를 잡을 때는 주로 새벽 해가 뜨기 전에 투망 작업을 하는데,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바카차’로 불리는 선원이다. 바닷속에 들어가 롬폰 주위에 물고기가 있는지 확인을 하기 때문. 하지만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를 헤엄쳐 가는 일은 만만치 않다. 바실리 씨의 고깃배에는 유능한 바카차, 해리 씨가 있다. 바실리 씨를 롤모델로, 10년째 바닷일을 배우고 있는 해리 씨. 아내와 함께 토끼 같은 두 자녀를 키우기는 가장이다. 언제가 자신의 롬폰과 배를 갖기 위해 오늘도 그는 거친 바다와 싸우며 열심히 삶을 일구고 있다.
    #인간과바다#불루쿰바의전통참치잡이#롬폰#인도네시아#술라웨시섬#전통어법#차칼랑푸푸#불루쿰바#전통참치잡이#집어장치#바카차

Komentáře • 14

  • @juhyunshin1490
    @juhyunshin1490 Před 8 měsíci +4

    가끔 이 프로보면 번역들이 좀 엉망인경우가 있더군요
    롬폰 10개를 설치해뒀고 앞으로 15개 더 할꺼라는데 번역은 다르게 되네요

  • @IndonesiaChingu
    @IndonesiaChingu Před 8 měsíci

    Akhirnya tayang juga setelah mati-matian berhari-hari di laut. Mantap Pak Bakri dan para awak kapal di Bulukumba.

  • @user-lq6ri7mk9v
    @user-lq6ri7mk9v Před 8 měsíci +2

    저렇게 작은고기를 많이 잡는것도
    너무많은 어업발전으로 우리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음 좋겠네요.

  • @dahanpark357
    @dahanpark357 Před 3 měsíci

    9:38 장동민씨.

  • @칼질-f6s
    @칼질-f6s Před 8 měsíci +1

    참치잡이만 보면..인또이가 생각나네..

  • @user-hh7ki7rw9c
    @user-hh7ki7rw9c Před 8 měsíci

    파도거센 바다를 헤엄쳐서 일하는 모습이 경이롭다.

  • @juc576
    @juc576 Před 8 měsíci +1

    음... 하루 조업해서 1,200,000 루피아 벌은건가? 그러면 10만원 정도 인데 여기서 기름값이랑 선원 일당 제하면 대략 난감수준인데...
    인도네시아 평균 월급이 27만원수준이니... 흠.. 인건비는 나오겠다만... 아 잡어만 팔아서 그정도 벌은거지.. 큰고기 팔면 그래도 먹고는 살겠네...
    어쨋든.. 아들이 군인한다는게 현명한 판단일지도...

  • @user-xl2bl6wg3x
    @user-xl2bl6wg3x Před 8 měsíci +5

    바다는 꽁짜로 내어주는데 인류는 아무것도 보답안한다 폐어구 딸려오면 가져오길...ebs도 폐어구 딸려오면 그이후 얘기안함

    • @user-ob3sd9os5l
      @user-ob3sd9os5l Před 8 měsíci

      생전 생선구이 안먹음? 닌 뭘해도. 투덜이ㅋ

    • @YYTTYYTTYY
      @YYTTYYTTYY Před 8 měsíci

      배달음식이나 시켜먹지마

  • @user-fs6ev1bp9i
    @user-fs6ev1bp9i Před 8 měsíci

    께랑까랑

  • @user-mo3di6ow9r
    @user-mo3di6ow9r Před 5 měsíci

    어군탐지기등의 첨단장비 도입해서 씨말리지말고 적당히들 잡아라

  • @MI-fq3tq
    @MI-fq3tq Před 5 měsíci

    고등어만한것도 참치냐ㅡㅡ

  • @weddddds
    @weddddds Před 8 měsíci

    역시 꽁짜는 없읍니다. 야자수 잎을 달아서 고기먹이가되는걸 생길때가지 기다리고 작은고기가 모이고 더큰물고기가 모이고 그걸 잡으로 높은파도에 위험을 무릅쓰고 어부가 그물을 쳐 잡는다.
    근데 한국은 큰고기에 먹이가 되는 멸치를 싹슬이해서 바다를 황폐화 시키는 건 무슨이유인지. 멸치잡이를 불법화하면. 더많은 큰고기,비싼고기를 잡을수 있을 수있을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