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인] 사람을 위한 로봇을 개발한다…기계연구원 박찬훈 센터장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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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7. 09. 2024
  • ■ 박찬훈 / 한국기계연구원 혁신로봇센터장
    [앵커]
    공장에서 쓰이는 로봇팔부터 가정용 로봇청소기, 최근에는 서빙을 대신하는 서비스 로봇 등 이미 로봇은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는데요. 최근에는 로봇 혼자 활동하는 게 아니라 사람과 공존하는 협동로봇도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로봇 개발을 하는 곳이 바로 한국기계연구원의 혁신로봇센터인데요.
    오늘 과학의 달인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 박찬훈 센터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센터장님이 계신 곳이 기계연구원의 혁신로봇센터죠. 올해 새로 신설된 조직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인터뷰]
    기계연에는 약 50명 정도의 박사급 연구원이 로봇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분야도 로봇팔, 로봇핸드, 모바일로봇, 의료로봇, 로봇지능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각자 세부연구단위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 기계연은 이러한 세부단위 연구성과를 통합하고 융합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기술도약을 이룰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전문가들을 하나의 싱크 탱크에 담아서 혁신로봇센터를 개소했습니다. 혁신센터의 역할은 2가지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기술, 비대면 사회를 위한 로봇기술, 그리고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을 국내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리쇼어링을 위한 로봇기술을 국가 단위에서 필요한 로봇기술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국가단위에서 필요한 로봇기술들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 첫 번째 역할이고요,
    다른 하나는 이미 개발되었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많은 단위요소기술들의 융합을 통해, 기술실용화를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앵커]
    그럼 개발한 로봇 기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다양한 로봇 기술 성과를 발표하셨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장애인을 위한 로봇기술이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무릎형 로봇 의족은 국민의 요청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라고요?
    [인터뷰]
    로봇의족 국산화 개발 연구를 통해서 발목이 절단된 분들을 위한 발목형 로봇의족을 개발한 바 있는데요, 이것을 2020년도에 보훈처 주관으로, 국가유공자분들께 전달해드리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한 가족 분께서 참석하셔서 “남편이 무릎 위가 절단된 유공자인데 너무 고생이 많다. 대퇴절단 장애인을 위한 무릎형 로봇의족도 꼭 개발해 달라”고 부탁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해당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발목형 로봇의족은 연구소 기업 설립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있고요, 무릎형 로봇의족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데 내년 정도에는 상용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에 만나볼 수 있다니까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로봇 의수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발목이나 무릎형 로봇 의족과 달리 로봇 의수 개발이 더 어려운 부분이 있나요?
    [인터뷰]
    로봇의수는 절단된 손을 대신해서 팔에 결합 되어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의 많은 관절과 복잡한 움직임을 구현하면서도 매우 가벼워야 합니다. 가능한 가벼우면서도 손의 파지 기능은 최대한 자연스럽도록 구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 중인 로봇의수는 500g 정도의 무게로, 자연스러운 파지를 구현하기 위해서, 4절 링크 구동방식과 와이어 구동방식의 혼합방식을 이용합니다.
    4절 링크 구동방식은 손가락 끝으로 작은 물체를 잡는데 유리하고, 와이어 구동방식은 손가락 전체로 큰 물체를 감싸 잡는 데 유리한데, 이 두 방식을 혼합해서, 감싸 쥐는 방식과 손가락 끝으로 잡는 ...
    #로봇의수 #로봇의족 #박찬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science.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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