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특급열차’ 새마을호…역사 속으로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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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čas přidán 29. 04. 2018
- 시청자 여러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열차하면 어떤 기차가 떠오르시나요?
당연히, KTX 이렇데 답하실텐데,
저희가 대학 다니던 시절,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아무나 못타는 특급열차는 새마을호였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대에 갈 수 있는 속도와 호화로운 객실이 유명했죠.
그랬던 새마을호가 어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 1호 특급열차로 기억될 새마을호의 마지막 운행을 뉴스따라잡기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관광호로 출발해 5년뒤인 1974년부터 현재의 이름을 내건 새마을호.
빠른 열차의 대명사가 된 건 2세대 새마을호부텁니다.
[1986년 당시 뉴스 : "철도청은 2년만인 지난해 11월 다시 30분을 단축시켜 경부간 열차 주행 시간을 4시간 10분으로 줄였습니다."]
86년 등장한 2세대 새마을호는 서울과 부산을 4시간대 초반에 주파해 명실상부한 특급열차가 됩니다.
[김현구/익산역장 : "80년대 같은 경우 신혼 열차로도 운행이 됐었고요. 열차 안에서는 운행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칸까지 운영하던 열차였습니다. 의자라든가 고객 편의 시설이 편리하였던 점이 있습니다."]
당시로선 꿈의 속도인 시속 150km 넓은 좌석에 식당차까지 딸려 누구나 타보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배준현/전남 순천시 : "KTX가 나오기 전에 최초의 고급열차였던, 뭔가 서민들에게는 조금 부의 상징 같은 그런 느낌?"]
[김정남/충남 천안시 : "완행 타다가 타면 빨리 가는 기분이고 그냥 재밌는 기분이 있었어요. 옛날에는."]
그리고 어제 저녁 익산역 앞.
카메라를 든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한 달 반전에 매진된 마지막 새마을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김주영/전북 전주시 : "새마을호가 한 달 전부터 매진이 되어서 타려고 했는데 (못타서) 너무 아쉬워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기념하려고 왔습니다."]
기념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이 젊은층들에게 새마을호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조윤수/서울시 노원구 : "이 열차를 내일이면 당장 못 본다는 게 매우 아쉽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04년 고속열차 KTX의 등장으로 특급열차의 자리를 내준 새마을호.
점차 운행구간이 줄어들어 서울에서 익산까지의 장항선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제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새마을호는 영원히 철로를 떠나게 됩니다.
[김현구/익산역장 : "내후년에 20년이고 그래서 5년 동안 연장했다가 이번에는 부득이 국토부에서 안전을 위해서 폐차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가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오후 7시 25분, 익산역 마지막 새마을호가 최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열차 내부는 오랜 세월의 때가 묻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랑하던 식당칸은 메뉴판만 덩그라니 남았는데요.
그 세월만큼이나 승객들의 기억 속 새마을호와 함께한 추억들이 하나, 둘 풀어져 나옵니다.
[오태백/광주시 : "제가 69년생이거든요. 근데 이 새마을호가 처음 운행하기 시작한 게 69년이다 보니까 저와 같이 이제 어찌 보면 같이 인생을 살아온 거잖아요. 조금 아쉽기도 하고..."]
[이대영/충남 서산시 : "(1990년에) 커피 한 잔에 1500원씩에 팔았습니다. 자장면 가격에 두 배. 그래도 저는 우리 안사람을 위해서 호기롭게 속으로는 가슴이 쿵쾅쿵쾅 뛰면서도 두 잔에 3000원(을 썼죠.) 그랬던 추억이 있는 열차입니다."]
열차 안에서는 마지막 새마을호의 운행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념하는 승객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 남긴 말들, 직접 만든 현수막에서는 아쉬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정명호/대전시 서구 : "만들어진 현수막으로 이 열차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셀카를 찍어가면서 다 같이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그런 취지로 제작을 했거든요."]
차표 검사하던 시절이죠.
지금은 사라진 옛날식 승차권을 만들어 승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이근
![[다큐3일] 군산선 마지막 꼬마열차 3일 _풀영상다시보기](http://i.ytimg.com/vi/r8L1GMrz-Ak/mqdefault.jpg)
![[다큐3일★풀버전] 모두가 잠든 밤, 지하철 안전을 책임지는 군자 차량기지의 모습 | “열차 다시 살다 서울 지하철 군자 차량기지” (KBS 151011 방송)](http://i.ytimg.com/vi/QeibQ6mautE/mqdefault.jpg)
철도매니아는 아닌데...뭔가 가슴이 찡하네요...뭔가 열차들도 사람인생이랑 같은 것같고... 저같은 경우도 충청도가 집이라 고등학생때 예산역에서 천안역갈때 친구들이랑 타곤했는데..그게 마지막이될줄은 몰랐네요. 고생많았다 새마을호!
새마을호 은퇴식날 용산역에 아버지와 같이갔었습니다 퇴역하는거 보시더니 아버지 눈물 지으시데요
초중딩때 막 엄마한테 KTX 타자고 계속 졸랐는데도 새마을호를 타서 막 삐진적 있었던 기억이 계속 나네요...
돌아가신 아버지랑 어릴적 손잡고 새마을호타고 부산에 가던 추억이 가득하네요 그 시절 나 새마을호 타고 부산간다고 학교친구들 한태 자랑하고 했는데가슴 찡 하네요 새마을 기차표가 아직 집에 있네요 고마웠어요 새마을호
제가 아주 어릴때 새마을호에 있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나네요.......
삼촌네 갈때 탔었는데...이젠 삼촌은 돌아가셨고 이젠 새마을호도 안녕...정말 편하고 빠르고 좋았는데...
아버지가 예전 철도청다니셨는데 새마을호 추진하고 개통하시느나 고생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새마을호 개통하는날 텅빈기차 안에서 직원분들하고 사진 찍으신거 가족들한테 자랑하시면서 뿌듯해 하시던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이영상보니 돌아가신 아버님이 보고싶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지나가는 세월을 잡을수 없네요 그때당시 어린나이에 아버님이 엄청 큰사람으로 보였는데
새마을호에서 부모님이 서로 만나게 되셨고 군대갈때도 새마을호를 타고 논산까지 갔었고 여자친구 만나러갈때도 이별했을때도 새마을호 타고 서울왔다갔다했던 영화같이 추억이 많은 열차였다.
비둘기 타던 시절에는 새마을 타는 사람들이 부러웠었는데. 격새지감
무언가 마지막 말을남기고 떠난다는건 그 자체가 슬픈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또다른 탄생이 탄생하는 자연의 법칙이 아닐까요?
진짜 일반실이든 특실이든 좌석이 편안하고 푹신하다고 느낀 열차는 새마을호가 처음이였습니다...제가 원래 기차안에서는 잠을 잘 못잡니다 근데 그런 저를 유일하게 재운게 새마을호였죠ㅠㅠ좌석도 넓어서 매우 편안했는데 아쉽네요ㅠㅠ
떠나간지 벌써 1년이 지났구나....항상 내 마음속 1등으로 있던 새마을호....철도박물관에라도 영원히 남아라...
지금은 격상 새마을호가 운행중이지만 너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을거야ㅠㅠ
아..새마을호가 은퇴했네요.아쉽다
새마을호 수고했어.
새마을호 저도 안건도 새마을호 폐차돼고 난 후에요 저도 타고 싶은대 폐차 돼서 아쉽고 다시 대우 중공업이 다시 새마을호를 만들 었으면 좋겠네요 새마을호 고생했어
내가 사랑했던 새마을호야. 수능 끝나고 몇일전에 장항선을 탔는데 너가 없더라고. 그래서 뭔 일인가 해가지고 찾아봤는데 이렇게 먼저 갔네...언젠가는 다시 한번 보고싶다. 너의 색과 디자인이 너무나도 그립다. 앞으로도 너무 그리울 것 같네...
사실 새마을호라는 등급은 남아있지만 새마을호의 레전설급 장대형 새마을호가 사라진겁니다
그때 그시절이 그립네요
현대로템 뭐하냐 단가조정해서 장난감 상표권 생산허가 내줘라 이런 기발한 프로젝트 하나가지고 회사 살릴수있다 역사공부되고 공간남용 필요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