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소설 하드보일드 하다는 말씀에 삼십년쯤 전에 읽었던 책이 떠올라서 정박님께 혹시해서 ..제가 1980년 즈음에 정음사라는 출판사와 관계된 회사에 대리로 있었는데요 그 정음사가 망해서 어느 회사로 인수되는바람에 건물에 있던 책들을 우리 직원들에게 공짜로 가져가래서 저도 여러권 골라왔었는데요 그 중에 인상깊게 생각나는 책이 있어서 다시 찾아보려고 구글신에게 검색어를 아무리 넣어도 찾을 수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 남겨요, 유럽 어느나라에서 두 형사가 한 용의자를 승용차에 같이 타고 큰 도시에 있는 경찰본부로 몇박몇일을 로드무비처럼 담은 소설인데요. 당시 작가도 상을 받았다는 프로필도 기억나고.. 시작이 차 앞좌석에 셋이서 비좁게 가면서 시작되는데요 한 마리 벌이.. (아무리 구글신에게 검색해도 찾을 수 없어요 아시면 도와주세요)
"당신은 정말로 좋은 경찰이에요, 버니. 그렇다고는 해도 아주 틀려먹엇죠. 한편으로는 경찰들은 모두 똑같아요. 잘못된 일들을 죄다 비난하죠. 한 사람이 도박판에서 월급을 다 날렸다고 하면, 도박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고. 한 사람이 술이 취하게 되면 술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고.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자동차 제조를 금지해야 한다고 하죠. 호텔에서 여자한테 꼬집히면 성교도 금지해야 한다고 하겠군요. 계단에서 떨어지면 주택건설을 금지하라고 하고." "입닥쳐!" "물론이죠. 입닥쳐야죠. 나는 그저 민간인일 뿐이니까.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버니. 깡패도, 범죄조직도, 풍기단속반같은 것도 없어요. 우리에게는 사기꾼 같은 정치가와 꼭두각시 같은 시청 직원들, 그리고 입법부 의원들이 잇으니까. 범죄는 질병이 아니에요. 단지 증상이지. 경찰들은 뇌종양에 아스피린을 주는 의사와 같아요. 곤봉으로 직접 치료하겠다고 나서는 경찰만 빼고. 우리는 거칠고 부유하고 야성적인 민족이고 범죄는 우리가 치러야할 대가에요. 그리고 조직화된 범죄는 우리가 조직화하는 대신 치러야 할 대가고. 그런 것들을 언제까지나 지고 살게 되겠죠. 조직화된 범죄는 단지 풍요로운 돈의 더러운 면일 뿐이에요." "개끗한 면은 뭔데?" "그런 면은 못 봤는데요. 아마도 할란 포터라면 알지도 모르죠. 술이나 한잔 하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서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요. 뭐랄까 좀. 박사님 설명만 하고 나머지 두분은 리액션만 하는 이 포맷 좀 바꾸셔야될 것 같습니다. 매불쇼에서는 날라다니시던 정영진씨 집중 못하고 낙서하고 있고.. 박사님께는 죄송한데 썰 재밌게 잘푸는 사람 섭외하시거나 차라리 왼쪽 여자분이 성격도 좋아보이시고 리액션도 좋은데 스토리텔링 맡겨보시는게 어떨까요. 박사님은 첨언만 하구요. 책 관련 유튜브가 많지 않아 잘됐으면 좋겠는데 이 포맷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박사님 말씀하시는거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집중이 안되네요. 박사님 말씀 분량을 과감히 줄여야합니다. 안타까워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시즌1] 98-1 구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1부 :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img/n.gif)
추리소설 탐정소설 정말 좋아합니다.. 휴가때 몇권 들고 다니기 딱 좋지요.. 그러다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게 되는...ㅎㅎㅎ
일본거는 뭔가 치밀하면서도 섬뜩하고 미국거는 느와르 적인 어두움이 매력있고 유럽은 소시민적인 분위기가 재미있음..^^
@@yaongy 아.. 추천까지야.. 저는 데니스루헤인 소설들을 좋아합니다.. 뭔가 작품을 읽은듯한 느낌이^^;;
늘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레이먼드 챈들러 편 아껴가며 너무 잘 들었습니다^^ 하드보일드한 매력에 빅슬립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편은 팟캐스트로 들을때도 넘 재미있었어요~
복습하러 왔어요^^;
영진이형 너무그리워요 m16 돌아오실수없나요
유리님 허준님 독실님 성준님 그리고 영진형까지
다같이 웃고떠들던 그시절이 너무그립습니다
정박님 땜에 책 사야겠어요 🐽 너무 재밌습니다👍🏼👍🏼👍🏼❤️
하드보일드에 끌려 일단 빅슬립부터 주문해서 읽고 있어요. 다 읽고 들으려고 이번화 킵해둡니다. 내 가난한 독서를 일으킨 일당백에게 심심한 감사를!!
정박님 편안한 목소리때문에 마음도 편해집니다
정박님❤️
매우재밌게 들었습니다
정박님 잠깐 언급한 정이현씨~
달콤한 나의도시, 너는 모른다 너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영상도 잘 보고 좋아요 꾹
감사합니다 🙏
통통 튀는 정영진, 빛나는 정미녀, 해박한 정박님 콤비가 최상입니다....
어머...정박님 녹색셔츠...너무 잘 어울리세요. 와우^^!
재규어
멋져!~~
정정정!!
정박님은 히틀러헤어스타일도 잘어울림
멋져!~
푸른옷 입어신분 멋스러워 요
3부는요? 한참 몰입중인데. 빨리 올려주세요 ㅎㅎ
정박님 매번 책 읽고 조사하시려면 엄청 힘드실거 같은데 대단하시네요ㄷㄷ
항상 해설 잘듣고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대단한책들을 많이보신정박사님 진짜 존경스럽습니다.물론 취미가있으시니 읽으셨겠지만ㅎㅎ전 책을조금만읽어도 졸음이ㅠㅠ
정박님 소개듣고 레이먼드 챈들러 전집 다 읽음. 빅슬립, 기나긴이별 강추.
태식이 잘보고갑니다
정박부터 1킬로커피 치고나오는건 생각 못했네.
00:00
정영진! 한사람이 먹으고 또 먹고 먹다보면 쌀밥이된다 ..커피..맛있다
이 번 소설 하드보일드 하다는 말씀에 삼십년쯤 전에 읽었던 책이 떠올라서 정박님께 혹시해서 ..제가 1980년 즈음에 정음사라는 출판사와 관계된 회사에 대리로 있었는데요 그 정음사가 망해서 어느 회사로 인수되는바람에 건물에 있던 책들을 우리 직원들에게 공짜로 가져가래서 저도 여러권 골라왔었는데요 그 중에 인상깊게 생각나는 책이 있어서 다시 찾아보려고 구글신에게 검색어를 아무리 넣어도 찾을 수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 남겨요, 유럽 어느나라에서 두 형사가 한 용의자를 승용차에 같이 타고 큰 도시에 있는 경찰본부로 몇박몇일을 로드무비처럼 담은 소설인데요. 당시 작가도 상을 받았다는 프로필도 기억나고.. 시작이 차 앞좌석에 셋이서 비좁게 가면서 시작되는데요 한 마리 벌이.. (아무리 구글신에게 검색해도 찾을 수 없어요 아시면 도와주세요)
"당신은 정말로 좋은 경찰이에요, 버니. 그렇다고는 해도 아주 틀려먹엇죠. 한편으로는 경찰들은 모두 똑같아요. 잘못된 일들을 죄다 비난하죠. 한 사람이 도박판에서 월급을 다 날렸다고 하면, 도박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고. 한 사람이 술이 취하게 되면 술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고.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자동차 제조를 금지해야 한다고 하죠. 호텔에서 여자한테 꼬집히면 성교도 금지해야 한다고 하겠군요. 계단에서 떨어지면 주택건설을 금지하라고 하고."
"입닥쳐!"
"물론이죠. 입닥쳐야죠. 나는 그저 민간인일 뿐이니까.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버니. 깡패도, 범죄조직도, 풍기단속반같은 것도 없어요. 우리에게는 사기꾼 같은 정치가와 꼭두각시 같은 시청 직원들, 그리고 입법부 의원들이 잇으니까. 범죄는 질병이 아니에요. 단지 증상이지. 경찰들은 뇌종양에 아스피린을 주는 의사와 같아요. 곤봉으로 직접 치료하겠다고 나서는 경찰만 빼고. 우리는 거칠고 부유하고 야성적인 민족이고 범죄는 우리가 치러야할 대가에요. 그리고 조직화된 범죄는 우리가 조직화하는 대신 치러야 할 대가고. 그런 것들을 언제까지나 지고 살게 되겠죠. 조직화된 범죄는 단지 풍요로운 돈의 더러운 면일 뿐이에요."
"개끗한 면은 뭔데?"
"그런 면은 못 봤는데요. 아마도 할란 포터라면 알지도 모르죠. 술이나 한잔 하죠."
일당백 보고 영화 찾아보는 일인.
그런데 빅슬립보고 이해못함ㅠ
정이은이 아니라 정이현입니다.
정말 잘 듣고 있어요!! 혹시 다음 회차에 체게바라나 마르크스를 다뤄 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부 언제 올라오나요?
이분은 유투브 몇개 하시는거임?
정미녀님 하이클라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서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요. 뭐랄까 좀. 박사님 설명만 하고 나머지 두분은 리액션만 하는 이 포맷 좀 바꾸셔야될 것 같습니다. 매불쇼에서는 날라다니시던 정영진씨 집중 못하고 낙서하고 있고.. 박사님께는 죄송한데 썰 재밌게 잘푸는 사람 섭외하시거나 차라리 왼쪽 여자분이 성격도 좋아보이시고 리액션도 좋은데 스토리텔링 맡겨보시는게 어떨까요. 박사님은 첨언만 하구요. 책 관련 유튜브가 많지 않아 잘됐으면 좋겠는데 이 포맷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박사님 말씀하시는거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집중이 안되네요. 박사님 말씀 분량을 과감히 줄여야합니다. 안타까워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하 정박님은 디테일과 잡지식은 강한데 스토리텔링은 너무 못하시네요.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알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공감되는 말씀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