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기원, 전북 완주 [풍경이있는여행] | KBS 201108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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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6. 04. 2023
  • [풍경이있는여행] 이야기가 머문 자리 - 전북 완주
    ■ 이야기를 품은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빼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대둔산(878m). 큰 바위덩이의 산이라는 뜻의 한듬산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흙보다 바위가 많은 산이다. 바위산답게 곳곳에 이야기를 품은 명소 바위들이 있다.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동심바위는 원효대사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이나 쉬어간 곳이다. 임진왜란 때 왜장을 격퇴하고 산화한 장군의 혼이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지는 장군바위도 있다. 또한 대둔산은 조선 말기 우금치 전투에서 패한 동학농민군이 일본군과 마지막 항전을 벌였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를 기리기 위한 동학혁명 대둔산 항쟁 전적비가 대둔산 초입에 있다.
    ■ 전설이 된 소리꾼, 권삼득의 자취를 밟다
    완주군 용진면은 우리나라 판소리사 최초의 비가비(양반 출신의 소리꾼)인 권삼득이 태어난 곳으로 소리의 고장으로 불린다. 양반 출신의 권삼득은 소리꾼의 길을 걷기 위해 집안의 심한 반대를 이겨내야 했다. 권삼득을 멍석에 말아 죽이려고 했지만, 그의 소리를 듣고 차마 죽일 수 없어 족보에서 이름을 지우고 쫓아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는 오늘도 젊은 소리꾼들을 완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용진면 구억리에는 권삼득이 득음을 했던 소리굴, 생가터, 묘역 등이 남아있다.
    ■ 잘 늙은 절, 잘 늙은 술
    불명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화암사는 시인 안도현의 표현에 의하면 잘 늙은 절이다. 가는 길부터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숲길이 펼쳐진다. 화암사는 크지 않다. 여느 절처럼 수리가 잘 되어있지도 않다. 현판은 낡아서 글씨가 흐릿하고 세월에 부대낀 기둥과 단청은 까맣다. 곱게 늙은 노인의 깊게 패인 주름처럼 아름답게 늙어가는 화암사는 정말 잘 늙은 절이다. 완주의 또다른 절, 수왕사에는 천 년 전 스님들이 고산병을 이기기 위해 마셨다는 사찰법주 송화백일주를 만드는 스님이 있다. 세월에 묻혀 사라질 뻔한 송화백일주의 명맥을 잇고 있는 벽암스님을 만난다.
    #완주 #대둔산 #선녀와나무꾼

Komentáře • 9

  • @user-uz9se2ly7n

    자주보는 프로그램인데

  • @sangkim5952
    @sangkim5952 Před rokem +1

    와 처음보는곳인데 아름다운풍경과 고즈녁한 운치가 마음을 정화시켜주네요 잘 보고갑니다

  • @user-ty8bj1cd3o

    내 고향 완주 반갑습니다..

  • @user-oe7zv1tc5i

    완주 고산 좋아요 예원캠핑장도 또 가고 싶다

  • @chc1545

    산과물이 좋은 완주 고산..또 가고싶다.

  • @iskfva7342
    @iskfva7342 Před rokem +1

    힐링명소

  • @aparecidasouza7535
    @aparecidasouza7535 Před rokem

    🇧🇷🙋😍😍

  • @user-ql2vl5fw6j
    @user-ql2vl5fw6j Před rokem

    제42회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시상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