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공부를 시작하면서 각종 어렵고 이해기 어려운 단어들과 쓸데없이 길고 지루한 자료들 투성이었는데, 이렇게 시각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간단명료하고 정말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유튜버는 처음이에요. 날자꾸나님 다시 돌아와주세요. 정말 철학공부하는 저희에게 꼭 필요한 유튜버입니다ㅠㅠ
보통 다른 분들이면 이런 댓글 안남기는데, 딕션과 목소리가 상당히 좋으신 편이라 오히려 배경음악을 좀 더 줄였을때 집중도가 확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좋은 영상이 조금이라도 완벽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오지랖 부려봅니다 ㅎㅎ 퀄리티 있는 영상 잘 봤고 앞으로의 영상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센스가 있긴하지만 배경의 채도가 높아 글자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여러 글자나 사진에 빈번한 이동효과를 넣어 약간 멀미가 날 것 같았습니다. 최신영상에는 ai기술을 이용하여 자료를 얻으신것 같던데.. 설명하는 자료의 그림체가 계속 바뀌면 집중하기 힘들 뿐 아니라 심하면 영상의 퀄리티 자체를 내리는 부작용까지 주죠… 과유불급이 딱 어울리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이런말은 조금 그렇지만 시청하는 제 입장으론 이 영상이 고등,대학생이 ppt를 다른 학생보다 잘 만든느낌으로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개선한다면 반드시 성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각적인 효과, 매력적인 음악과 비유를 통해 헤겔의 변증법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니까 너무 좋네요...👍정반대의 것에서 새로운 진리를 찾고, 모순 속에서 새로운 합을 찾아간다. 어쩌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꼭 필요한 시각이자 접근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자꾸나'님의 통찰력과 표현력에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헤겔-마르크스의 변증법에서 정반합은 좀 다른 개념입니다. 엥겔스가 정리한 3대 원칙,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양적 변화의 질적 변화로의 이행 및 질적 변화의 양적 변화로의 이행의 법칙(양질 전화의 법칙), 부정의 부정의 법칙이 헤겔-마르크스의 변증법을 잘 정리(다만 양질 전화의 법칙은 본래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을 특수한 경우에 대입한 것인데, 마르크스ᆞ엥겔스가 변증법을 '자연, 사회, 그리고 관념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법칙'으로서 정의하며 법칙으로서 격상됐습니다. )했는데, 이때 정반합이라는 용어는 등장하지 않고, 후대에 가서 '정반합'이라 불리는 것도 말씀하신 것과는 다릅니다. 우선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은, 둘 이상의 대립물들은 상호배타적인 동시에 상호작용함으로써 상호침투해 하나의 통일체를 이룹니다. 이로부터 어떤 사물의 구성 요소들이 상호배타적인 상태, 즉 '어떤 사물의 내적 모순' 개념이 등장합니다. 양질 전화의 법칙은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에 대해, '어떤 사물의 본질'을 통일체로, '어떤 사물의 양(어떤 사물의, 계량될 수 있는 성질)과 질(어떤 사물이 어떤 종류의 사물로서 갖추어야만 하는 성질)'을 대립물로 둔 결과입니다. 양의 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누적되면 어떤 사물의 성질 일반의 경향이 변화해 특정 시점에 질의 비약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질의 비약적인 변화는 동시에 양에 새로운 규정성을 부여함으로써 양의 새로운 변화의 토대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즉, 양과 질은 서로의 운동을 자신에게 종속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운동이라는 상호배타적인 운동을 거듭하는 한편, 그 자체로서 어떤 사물의 본질을 구성하고 그것의 운동을 결정하는 것이죠. 부정의 부정의 법칙은 대립물들의 통일체로서의 어떤 사물의 진보적인 운동을 규정하는 법칙입니다. 어떤 사물은 기존의 상태, 부정의 상태, 부정의 부정의 상태라는 일련의 국면들을 통과하는 것으로써 진보한다는 것이죠. 기존의 상태는 어떤 사물이 내적 모순을 가진 상태, 즉 어떤 사물의 구성 요소들이 서로 대립하는 상태로, 기존의 상태에 놓인 어떤 사물의 내적 모순은 점차 격화되는 것으로써 파악됩니다. 부정의 상태는 이에 따라 어떤 사물이 기존의 상태의 내적 모순을 완화ᆞ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상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상태입니다. 하지안 부정의 상태는 부정만을 위한 것이므로 어떤 사물의 안정적인 상태는 아니고, 이에 따라 어떤 사물은 부정의 상태를 다시 부정하여 정립으로 회귀합니다. 부정의 부정의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죠. 다만 이때, 반정립에서의 혁명적인 요소(기존의 상태에서의 내적 모순의 완화ᆞ해소에 필수적인 요소)는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상태에서의 내적 모순은 완화ᆞ해소됩니다. 그런데 후대에서 편의상 부정의 부정의 법칙에서의 기존의 상태ᆞ부정의 상태ᆞ부정의 부정의 상태를 정립ᆞ반정립ᆞ종합, 또는 정반합으로 두기도 했죠. 말씀하신 정반합을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에서의 개념으로 생각하자면, 정과 반은 두개의 대립물 각각으로서 파악되고, 합은 둘의 대립의 결과이자 그것들이 통일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헤겔-마르크스의 변증법에서 대립물의 대립은 '그 자체로서 동시에 통일을 형성'합니다. 부정의 부정의 법칙에서의 정반합이라 생각하더라도, 어떤 사물의 정이라는 상태에 대해 어떤 사물이 스스로 부정한 상태가 반이므로 둘은 같은 시점에 공존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고, 합은 정과 반의 통합이 아니라 반이 자신의 일부는 남기되 정으로 회귀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변증법은 헤겔의 변증법보다는 마르크스의 변증법, 특히 변증법적 유물론의 개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가 젊었을 때 헤겔의 큰 팬이기도 했고 추후 그의 논의를 전개하는 데에 있어 헤겔의 철학적 논증 구조를 많이 차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헤겔의 변증법과 마르크스의 변증법은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마르크스는 말씀해 주신대로 '사물'과 '진보적인 운동'을 굉장히 강조하고, 헤겔 철학에서 이러한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에서 핵심적인 차이가 발생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는 마르크스 본인이 관철하려는 부분이기도 한데, 마르크스가 헤겔 철학에 대해 "변증법을 신비화했다"라고 비판하며 변증법의 주된 관심사는 정신이나 사상이 아닌 물질세계여야 함을 역설하는 대목에서 그의 '사물'과 '진보적인 운동'에 대한 관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헤겔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부정변증법'으로 설명이 됩니다. 명료하게 설명 주신 내용은 이 '부정변증법'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변증법의 역사에서 마르크스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는 합니다만,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다루려면 아예 새 영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무논리적이고 자극적인 영상들이 팽배한 유튜브에서 한줄기 빛같은 채널이네요… 이 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부와 연구와 노력이 있었을까요. 날자꾸나님덕분에 인문학과 “정과 반의 관계”였던 제 인생에 합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절대정신인가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참고로 이렇게 이분법을 뛰어넘는 헤겔식 정반합은 동양철학에서도 볼 수 있는 사고법인데, 대표적으로 태극이 바로 이 헤겔식 변증법과 유사한 사고, 즉 음과 양의 대립과 의존을 형상화한 문양입니다. 여기서는 헤겔의 변증법과 달리 모순보다는 조화에 초점을 두었죠. ☯️태극에 점이 찍혀있는 이유도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은 후에 오행과 결합돼 태극의 양과 음의 운행에 따라 세계가 만들어졌고 움직인다는 종교적 사고로까지 확장되게 됩니다. 다만 이걸 제대로 인지하고 명제와 논리를 통해 체계화시키는 단계까진 나아가지 못했죠.
이 채널 무조건 뜨는데??? 변증법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시다니 ㅋㅋㅋㅋㅋ 물론 생략이 있기도 하지만 최대한 줄이면서도 양질의 영상이네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ㅎㅎ 영상 자주는 안 올리시는데 자주 올리시면 무조건 뜰거 같은데 더 많이 올려주세요!!! 철학이 재밌긴 한데 인문학이라면 다 좋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여 ㅎㅎ
와,,,, 진짜 깔끔해요, 정말절말 감사합니다 ㅠㅠ 짱이에요. 내용이 자세한데 쉽고 핵심적인 것도 신기하고, 전달력도 엄청 좋으신 것 같아요, 미쳤습니다,,,, 혹시 세계대공황이나 인플레이션 관련 내용도 다뤄 주실수 있나요? 아무튼 이 채널 조금만 키우시면 떡상할것 같습니다. 재믿어요 진짜로,,,,
옳음 옳지않음으로 변증법을 해보겠습니다. 옳음: 착하다 남에게 이익을 준다 남에게 해를 가하지않는다. 옳지않음: 나쁘다 남에게 해를 가한다. 남에게 불이익을 준다. 역할을 바꿔서 보겠습니다 옳음(옳지않음): 나자신을 챙기지못한다. 옳지않음(옳음): 나 자신을 위할 수 있다. 합: 진정한 옳음: 나 자신을 위하면서 남에게 해를 가하지않거나 이익을 준다. 이게 맞을련지요
제가 듣기론 헤겔은 자신의 변증법과 정반합은 무관하다 하였다고 합니다. 헤겔의 변증법은 과거서 부터 내려오던 논리로써의 변증법이 아니라 세상을 통섭적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생긴 모순 과 모순 사이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도록 사고 하는것을 변증법 이라 했으며, 이를 뒷 받침 하듯 모든 규정은 부정이다. 라는 루소의 말을 자주 인용 했다고 합니다.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을 제대로 접한 건 처음인데 고전 영화 하인이 생각나네요. 영화 속 하인은 처음부터 노예라는 위치를 주인의 주인으로 보고 있었음으로 본 설명이 확연히 이해되더라고요. 주인장님도 한 번 보심이 어떤가, 추천드립니다. 이미 보셨다면 나이스 하고요. ദ്ദി( ◠‿◠ )
![[현대철학 필수지식!] 대중문화는 어떻게 나를 바보로 만드는가? ("계몽의 변증법" of 아도르노 & 호르크하이머)](/img/n.gif)
정립-반정립-종합. 22수능 수험생의 맨탈을 깨부순 지문 첫 문장을 일컫는 말이다.
꾸역꾸역 풀고나서 나온게 브레턴우즈 ㅋㅋㅋㅋㅋ
헤겔쉑ㅋㅋㅋㅋㅋ
다시 보니까 진짜 레전드네 ㅋㅋㅋㅋㅋㅋㅋ
현역-재수-삼수. 현역의 자신감과 재수의 사고력은 삼수에서 종합된다.
근데 이거 헤겔 철학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면 좀 쉬웠음.
철학공부를 시작하면서 각종 어렵고 이해기 어려운 단어들과 쓸데없이 길고 지루한 자료들 투성이었는데, 이렇게 시각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간단명료하고 정말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유튜버는 처음이에요. 날자꾸나님 다시 돌아와주세요. 정말 철학공부하는 저희에게 꼭 필요한 유튜버입니다ㅠㅠ
왜 글보다 말이, 왜 말에 이미지를 추가하는지의 정석인 영상인것 같다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능력 부럽습니다!
보통 다른 분들이면 이런 댓글 안남기는데, 딕션과 목소리가 상당히 좋으신 편이라 오히려 배경음악을 좀 더 줄였을때 집중도가 확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좋은 영상이 조금이라도 완벽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오지랖 부려봅니다 ㅎㅎ
퀄리티 있는 영상 잘 봤고 앞으로의 영상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센스가 있긴하지만
배경의 채도가 높아 글자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여러 글자나 사진에 빈번한 이동효과를 넣어 약간 멀미가 날 것 같았습니다.
최신영상에는 ai기술을 이용하여
자료를 얻으신것 같던데.. 설명하는 자료의 그림체가 계속 바뀌면
집중하기 힘들 뿐 아니라
심하면 영상의 퀄리티 자체를 내리는 부작용까지 주죠…
과유불급이 딱 어울리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이런말은 조금 그렇지만
시청하는 제 입장으론 이 영상이 고등,대학생이
ppt를 다른 학생보다 잘 만든느낌으로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개선한다면 반드시 성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각적인 효과, 매력적인 음악과 비유를 통해 헤겔의 변증법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니까 너무 좋네요...👍정반대의 것에서 새로운 진리를 찾고, 모순 속에서 새로운 합을 찾아간다. 어쩌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꼭 필요한 시각이자 접근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자꾸나'님의 통찰력과 표현력에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의미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시는 데에 찬재적이신 분인 듯 레슨 받고 싶다
영상미가 상당하네요
이런 영상 보면 철학 전공하신 분들이 부러워지곤 합니다
궁핍한 삶을 살 지는 몰라도 스스로 이끌어나가는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
영상 보면서 놀랐네요. 헤겔의 철학적 식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 안 다는데 여긴 진짜 좋은 채널이네요... 전에 봤던 변증법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계속 맴돌았는데, 인트로에서 바로 이해했습니다
헤겔-마르크스의 변증법에서 정반합은 좀 다른 개념입니다.
엥겔스가 정리한 3대 원칙,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양적 변화의 질적 변화로의 이행 및 질적 변화의 양적 변화로의 이행의 법칙(양질 전화의 법칙), 부정의 부정의 법칙이 헤겔-마르크스의 변증법을 잘 정리(다만 양질 전화의 법칙은 본래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을 특수한 경우에 대입한 것인데, 마르크스ᆞ엥겔스가 변증법을 '자연, 사회, 그리고 관념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법칙'으로서 정의하며 법칙으로서 격상됐습니다. )했는데, 이때 정반합이라는 용어는 등장하지 않고, 후대에 가서 '정반합'이라 불리는 것도 말씀하신 것과는 다릅니다.
우선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은, 둘 이상의 대립물들은 상호배타적인 동시에 상호작용함으로써 상호침투해 하나의 통일체를 이룹니다. 이로부터 어떤 사물의 구성 요소들이 상호배타적인 상태, 즉 '어떤 사물의 내적 모순' 개념이 등장합니다.
양질 전화의 법칙은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에 대해, '어떤 사물의 본질'을 통일체로, '어떤 사물의 양(어떤 사물의, 계량될 수 있는 성질)과 질(어떤 사물이 어떤 종류의 사물로서 갖추어야만 하는 성질)'을 대립물로 둔 결과입니다. 양의 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누적되면 어떤 사물의 성질 일반의 경향이 변화해 특정 시점에 질의 비약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질의 비약적인 변화는 동시에 양에 새로운 규정성을 부여함으로써 양의 새로운 변화의 토대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즉, 양과 질은 서로의 운동을 자신에게 종속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운동이라는 상호배타적인 운동을 거듭하는 한편, 그 자체로서 어떤 사물의 본질을 구성하고 그것의 운동을 결정하는 것이죠.
부정의 부정의 법칙은 대립물들의 통일체로서의 어떤 사물의 진보적인 운동을 규정하는 법칙입니다. 어떤 사물은 기존의 상태, 부정의 상태, 부정의 부정의 상태라는 일련의 국면들을 통과하는 것으로써 진보한다는 것이죠. 기존의 상태는 어떤 사물이 내적 모순을 가진 상태, 즉 어떤 사물의 구성 요소들이 서로 대립하는 상태로, 기존의 상태에 놓인 어떤 사물의 내적 모순은 점차 격화되는 것으로써 파악됩니다. 부정의 상태는 이에 따라 어떤 사물이 기존의 상태의 내적 모순을 완화ᆞ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상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상태입니다. 하지안 부정의 상태는 부정만을 위한 것이므로 어떤 사물의 안정적인 상태는 아니고, 이에 따라 어떤 사물은 부정의 상태를 다시 부정하여 정립으로 회귀합니다. 부정의 부정의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죠. 다만 이때, 반정립에서의 혁명적인 요소(기존의 상태에서의 내적 모순의 완화ᆞ해소에 필수적인 요소)는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상태에서의 내적 모순은 완화ᆞ해소됩니다. 그런데 후대에서 편의상 부정의 부정의 법칙에서의 기존의 상태ᆞ부정의 상태ᆞ부정의 부정의 상태를 정립ᆞ반정립ᆞ종합, 또는 정반합으로 두기도 했죠.
말씀하신 정반합을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에서의 개념으로 생각하자면, 정과 반은 두개의 대립물 각각으로서 파악되고, 합은 둘의 대립의 결과이자 그것들이 통일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헤겔-마르크스의 변증법에서 대립물의 대립은 '그 자체로서 동시에 통일을 형성'합니다.
부정의 부정의 법칙에서의 정반합이라 생각하더라도, 어떤 사물의 정이라는 상태에 대해 어떤 사물이 스스로 부정한 상태가 반이므로 둘은 같은 시점에 공존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고, 합은 정과 반의 통합이 아니라 반이 자신의 일부는 남기되 정으로 회귀한 것입니다.
수능지문으로 나오면 타임어택 씨게 오겠네요
@@user-ve3mv8cp8s 22수능에 나왔답니다
오 이런 뒷얘기가 있군요
말씀하신 변증법은 헤겔의 변증법보다는 마르크스의 변증법, 특히 변증법적 유물론의 개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가 젊었을 때 헤겔의 큰 팬이기도 했고 추후 그의 논의를 전개하는 데에 있어 헤겔의 철학적 논증 구조를 많이 차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헤겔의 변증법과 마르크스의 변증법은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마르크스는 말씀해 주신대로 '사물'과 '진보적인 운동'을 굉장히 강조하고, 헤겔 철학에서 이러한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에서 핵심적인 차이가 발생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는 마르크스 본인이 관철하려는 부분이기도 한데, 마르크스가 헤겔 철학에 대해 "변증법을 신비화했다"라고 비판하며 변증법의 주된 관심사는 정신이나 사상이 아닌 물질세계여야 함을 역설하는 대목에서 그의 '사물'과 '진보적인 운동'에 대한 관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헤겔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부정변증법'으로 설명이 됩니다. 명료하게 설명 주신 내용은 이 '부정변증법'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변증법의 역사에서 마르크스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는 합니다만,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다루려면 아예 새 영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lyjustoncemore이 답글은 어떤 방식으로 변증하신거죠?
와..무논리적이고 자극적인 영상들이 팽배한 유튜브에서 한줄기 빛같은 채널이네요… 이 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부와 연구와 노력이 있었을까요. 날자꾸나님덕분에 인문학과 “정과 반의 관계”였던 제 인생에 합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절대정신인가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참고로 이렇게 이분법을 뛰어넘는 헤겔식 정반합은 동양철학에서도 볼 수 있는 사고법인데, 대표적으로 태극이 바로 이 헤겔식 변증법과 유사한 사고, 즉 음과 양의 대립과 의존을 형상화한 문양입니다. 여기서는 헤겔의 변증법과 달리 모순보다는 조화에 초점을 두었죠. ☯️태극에 점이 찍혀있는 이유도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은 후에 오행과 결합돼 태극의 양과 음의 운행에 따라 세계가 만들어졌고 움직인다는 종교적 사고로까지 확장되게 됩니다. 다만 이걸 제대로 인지하고 명제와 논리를 통해 체계화시키는 단계까진 나아가지 못했죠.
변증법 설명 할 때는 음 그렇구나 했는데 헤겔의 변증법 설명에서는 소름이 쫙 돋네용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드신 비유들이 이해가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오개념으로 잡힐 수 있습니다
동양사상이랑 비슷한 것 같네요.
예를 들어, 누가 주인인가는 동양권에서도 동물을 소유한 주인으로부터 소유에 대해 인식하지 않은 동물이 없어졌을 때 소유물을 잃은 주인은 마이너스지만 동물은 0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정말 재미있네요
시각효과도 참 좋아요
헤겔의 변증법이 수능국어에서 엄청 악명이 자자하고 어려워서 인상깊었는데 이해하니까 이런개념이였군요...... 설명 너무 잘하시네요!!
이 채널 무조건 뜨는데??? 변증법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시다니 ㅋㅋㅋㅋㅋ 물론 생략이 있기도 하지만 최대한 줄이면서도 양질의 영상이네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ㅎㅎ 영상 자주는 안 올리시는데 자주 올리시면 무조건 뜰거 같은데 더 많이 올려주세요!!! 철학이 재밌긴 한데 인문학이라면 다 좋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여 ㅎㅎ
우와 진짜 설명 너무 깔끔하고 이해가 한번에 되네요.. 엄청난 능력인거같아요🫢
어떻게 이롷게 시각적으로도 잘 나타냈는지 감탄 또 감탄...
1:46 이부분 편집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청각적인 부분을 너무 잘 활용하시는듯
이런 영상이 왜 안뜨는지 궁금....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어...영상 너무쩐다... 이 채널 반드시 뜬다
변증법식 사고를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영상을 봤는데, 저도 모르게 변증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네요.
영상을 보고 나니 더 깊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헤겔과 소크라테스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설명 나긋나긋하고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게끔 진행되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오늘 기말고사였고 아침에 이 영상 보면서 학교 갔는데 헤겔의 변증법에 대해 아는 것을 모두 논하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ㅎㅎ 쉽게 정리해주신 덕분에 풍부하게 답안 작성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쉽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렇게 하면 현실적으로는 진리에 다가가기 더 어렵고 합의점 도달이 어려운 현실이라 정말 쓸모가 없는데.. 참.. 유식한척 혹은 시험을 잘 보려면 알고는 있어야 하니..
이 채널은 무조건 뜬다
와 설명 레전드... 이게 왜 조회수가 이것밖에 안되지 참 아쉽네요
청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편집과 말하기 능력이 뛰어나네요
영상미가 미쳤네;;;
변증법 설명 너무 잘하시네요. 😊
영상 너무 잘 봤어요! 정말 퀄리티있고 간결한 좋은 영상이네요.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각자의 중용 만들어가는 과정은 전체에게 이토록 아름답다
이런 철학영상 너무 좋아요ㅎㅎ
진짜 공부 안 하고 사는 중3 학생인데 이 영상 왤케 재미진 거죠? ㅠㅠ
철학과 츄라이 츄라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 음악,깔끔한 편집까지 집중이 잘 되는 영상이였습니다.
우연히 들어와 잘보고 갑니다!! 컨텐츠 가 몇개 없어 아쉬웟는 데 최근 꾸준히 올라오고 잇어서 알림도 하고갑니다!!
길지 않은 적절한 길이의 영상을 보고 저도 평소에 궁금했던것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 초중고등 학교에서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7에서 8분이면 10분이 안 되니까 부담이 없어요^^. 화면도 너무 완벽합니다~ 명 료 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알고리즘 선생님 덕에 오늘 처음 뵙습니다. 구독박고 갑니다
모순 속에서 생겨나는게 아닌 모순 그 자체에서 모든 시각을 제외시키면 그게 진실입니다.
모순 자체가 시각을 빼면 진실이죠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왜 요즘은 채널 계속 운영 안해주시나요 ㅜㅜ
우와 너무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와,,,, 진짜 깔끔해요, 정말절말 감사합니다 ㅠㅠ
짱이에요. 내용이 자세한데 쉽고 핵심적인 것도 신기하고, 전달력도 엄청 좋으신 것 같아요, 미쳤습니다,,,,
혹시 세계대공황이나 인플레이션 관련 내용도 다뤄 주실수 있나요? 아무튼 이 채널 조금만 키우시면 떡상할것 같습니다. 재믿어요 진짜로,,,,
줫나 재밌네요
헐 22수능에선 거기에 주어진 텍스트 그대로 이해하려고 했고 문제의 중점이 이게 아니라 철학이 예술의 직관성을 없앤다가 중점이라 정립 반정립 종합을 중요하게는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보니까 매력적이네요.. 재밌다
와 재밌네요
평소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할 정도로 전문적이진 않지만
나름 철학적인 고민을 멍때리면서 할 때가 많은데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시발점을 본 것 같습니다
잘 정리된게 참 재밌네요 구독 했습니다
정말 잘 설명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법화경은 그런 시각으론 절대 이해를 못하지😊😊 그런 차원이 아니라오.
그렇게 우린 노예가됩니다..
편집 너무 깔끔하고 좋네요
선생님 영상만 더 올라오면 100만 구독자도 우스울 퀄리티에요... 제발 더 주세요
개소름, 평소에 생각하던 방식이 헤겔의 변증법ㄷㄷ🎉
영상 진짜 잘만들었다
소크라테스의 변증법: 역 삼각형
헤겔의 변증법: 역 삼각뿔
대비되는 두 의견이 부딪히며 하나의 점으로 도달한다는 것에서 이 도형들과 비슷하다.
우와 영상 보고도 단번에 이해가 안되길래 난 바보인가보다... 하고 포기했는데 댓글 보고 딱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이거 내가 맨날 하는 생각인데 지금까지 변증법이란 말 들어본적도 없는데 저 철학 천재인가요????한국의 헤겔 도전해보겠습니다
이영상 진짜 재밌다…
이 채널 무조건 뜰것 같네요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편집능력까지 앞으로 잘 즐겨 볼께요~!!
정반합이라고는 동방신기 노래제목으로 밖에 몰랐는데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알고리즘에 떠서 봤는데 정말 잘봤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깔끔한 편집 쉬운 설명 구독을 누르지 않을수 없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하기 쉽네요.
뒷배경 음악 소리를 조금만 작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에 더 잘 집중할수 있게요.
정반합이 여기서 나온 거였군요 깔끔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최곱니다 대박
옳음 옳지않음으로 변증법을 해보겠습니다.
옳음: 착하다 남에게 이익을 준다 남에게 해를 가하지않는다.
옳지않음: 나쁘다 남에게 해를 가한다. 남에게 불이익을 준다.
역할을 바꿔서 보겠습니다
옳음(옳지않음): 나자신을 챙기지못한다.
옳지않음(옳음): 나 자신을 위할 수 있다.
합: 진정한 옳음: 나 자신을 위하면서 남에게 해를 가하지않거나 이익을 준다.
이게 맞을련지요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이해가 쏙쏙되는 좋은 영상이네요~
앞으로도 많은 영상 올려주세요:)
설명 진짜 잘하시네요
제가 듣기론 헤겔은 자신의 변증법과 정반합은 무관하다 하였다고 합니다. 헤겔의 변증법은 과거서 부터 내려오던 논리로써의 변증법이 아니라 세상을 통섭적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생긴 모순 과 모순 사이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도록 사고 하는것을 변증법 이라 했으며, 이를 뒷 받침 하듯 모든 규정은 부정이다. 라는 루소의 말을 자주 인용 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라는 게임에서 변증법을 연구하면 하위 연구로 사회주의가 해금되게 되는데 이게 왜 그랬는지 이제 이해가 됩니다
노동자 계급이 사실상 노예처럼 노동 하던 시기였는데 저런 사고법을 제시를 하게 되면 기존 사회질서가 뒤집어 질 만 하겠네요
영상 정말 너무 좋아요 이해가 완전 잘됐어요 감사합니다.
철학영상이 이렇게 재밌다니
쉽게 말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다 보니까 어렵다고 느껴진다는거네. 약간 마인드 맵같다
수업하는데 변증법을 설명해야하는데 넘 유용하게 쓸것 같네요 명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변증법이 이해되려는 찰나에 마지막에 절대정신을 보고 심란해짐
선생님 너무 재밌고 유익합니다
설명 진짜 잘하셔요...👍👍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숨을건 인정투쟁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좋습니다.
유용한 영상 너무 좋아요
근데 배경음악이랑 목소리 크기를 살짝만 조정해서 목소리가 도 잘 들리게 해주실 수 있나요?? 아마 대부분이 대중교통이나 이동중 볼 텐데 주변 소리랑 비지엠까지 있으니까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
오 재밌는 채널 찾았당
화장할때 너진똑 많으듣는데 요기도 맛집같네용
헤겔이 천재긴하구나
혹시 영상을 무엇으로 만드셨나요??
명석한 청년.
덕분에 잘 이해하고 갑니다 ~ 고마워요
주인은 노예의 노예다 ~
노예의 노동력에 의존하여 사니까 ~ !!❗️ ~
이분법의 한계가 이것이다 ~
와 좋다..
설명 좋아요^^
영상 퀄 왜이리 좋나요...:ㅠㅠ 😢
이해가 쏙쏙되는 많은 도움이 되는 유튜브 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누르고 가욥 🙆🏻♂️
이어려운걸 이렇게... 쉽게....
짱이에요🥹🫶
인포그래픽 편집이 너무 좋네요! 이런 그래픽 편집은 어떤 툴을 이용하시는건가요??
잘 들었습니다만 ,,, 마지막에 절대정신이 나오는데요,
절대정신도 변하는 겁니까? 변하지 않는 겁니까?
너무 좋습니다!! 다른 영상들도 부탁드려요...!!
영상미 되게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 진짜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와 대단하네요 쉽게 이해가 됬어요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을 제대로 접한 건 처음인데 고전 영화 하인이 생각나네요.
영화 속 하인은 처음부터 노예라는 위치를 주인의 주인으로 보고 있었음으로 본 설명이 확연히 이해되더라고요.
주인장님도 한 번 보심이 어떤가, 추천드립니다.
이미 보셨다면 나이스 하고요. ദ്ദി(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