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2024 아트저지Ⅰ이웅철 작가 [더 라인-기억의 거울]

《2024 아트저지Ⅰ: 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
제주현대미술관의 야외정원 유휴공간을 ‘1평 미술관’이라는 감성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운영 중인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 7번째 프로젝트는 이웅철 작가와 함께합니다. 이웅철 작가는 ‘기억 속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 ‘시대를 표상하는 기호와 오브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만든 현재 세계와 그로 인해 찾아올 미래 세계에 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웅철 작가는 1970~80년대 중동권 국토개발계획을 위해 젊은 시절 파견노동자로 일한 아버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과 현장에서 수집된 오브제들로 작품을 이끌어갑니다. 그런 그의 작품은 그 당시 중동의 상황을 상상하게 하고, 그 이야기 너머에는 다양한 욕망들과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이 서로 교차됩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거대한 인공물이 만들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일부인 ‘더 라인’을 형상화 한 거울과 도시의 비전을 기호화한 도상들, 아버지가 중동 근무 시절 현장에서 수집한 오브제를 활용한 영상 등으로 구성됩니다. 자연 속에 인공물이 어떠한 방식으로 성립되는가에 관한 질문들은 거대한 건설 계획안에서 국가와 개인의 상태, 실제 환경, 욕망에 따라 찾아올 예측 불가한 미래를 함축하여 보여줍니다.
《2024 아트저지Ⅰ: 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展을 통해 보이는 것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이면의 모습들을 상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2024 아트저지Ⅰ: 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
2024. 3. 13. - 8. 25.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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