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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_끝에서_읽는_한_권의_책 12회 2304229방송분 님의 침묵 이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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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8. 04. 2023
  • #님의_침묵
    #인문학 #sbs인문학 #sbsbiz인문학 #인생의_문제 #철학 #문학 #이선이 #이선이_교수 #만해 #한용운 #사랑 #세상의_끝에서_읽는_한_권의_책 #인문학책

Komentáře • 34

  • @dongyunkim3585
    @dongyunkim3585 Před 3 měsíci

    사랑에 대한 강의 감사합니다. 잔잔하면서도 명확한 언어로 [님의 침묵]을 해설해 주셔서 '사랑'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user-pp9ip7vc2e
    @user-pp9ip7vc2e Před 4 měsíci +1

    깨침과 깨우침
    이별은 깨침,,,,,
    깊은 내용 잘 듣었습니다

  • @user-tz1iu8oi8r
    @user-tz1iu8oi8r Před 3 měsíci

    아름답습니다 ()()()

  • @hellenism242
    @hellenism242 Před rokem +5

    우연히 TV에서 보고 유튭 찾아왔습니다 폭넓게 생각할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저서도 찾아 읽어볼 생각입니다 ❤

  • @seunghyubaek293
    @seunghyubaek293 Před rokem +7

    와우, 깊은 통찰의 사랑에 관한 지침서입니다. 이선이 교수님은 만해 한용운 선생에 관해 최고시지요.

  • @user-bn7xp2eo1m
    @user-bn7xp2eo1m Před rokem +3

    이교수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여러 관점에서 설명해 주셔서 시에 대한 해석을 다시해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 @user-vv4ub3io1h
    @user-vv4ub3io1h Před rokem +4

    정말 훌륭한 설명입니다

  • @user-lt8du2or3e
    @user-lt8du2or3e Před rokem +4

    말씀대로라면 우리는 관계로 인한 무수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깨침을 통해 더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을 듯합니다. 보석같은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user-jx9md2kq7c
    @user-jx9md2kq7c Před rokem +4

    해석 넘 훌륭 👏 하십니다
    감동 감동 이구요~
    교수님도 더불어 아름다우신 영혼 입니다

  • @user-on2ze6nj5k
    @user-on2ze6nj5k Před rokem +4

    님의 침묵에서 시작된 사랑의 배가 현 세태 사랑의 강에도 이렇게 뭉쿨하게 흐르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게다가 교수님 음성이 너무 편안하게 깊은 울림을 새깁니다. 저는 왠지 눈물이 나네요. 인연공동체의 한 구성원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교수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 @user-et9pl1bq7p
    @user-et9pl1bq7p Před rokem +2

    어리석은 중생이 미미하게나마
    깨우치고 갑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2

    그동안 내 소견을 피력하느라고 댓글을 몇 개 달았는데...
    교수님의 훌륭한 면모를 보고 나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어 또 답니다
    동영상을 다 보고 나서 이선이 교수님의 학식도 상당하지만..
    사유하여 습득한 견해 랄까
    참으로 으뜸 가는 경지에 이른 것 같네요👍
    절집 선방에서는 보통 내면으로 다져진 내공 또는 도력을 말할 때
    그 사람의 살림살이라고 얘기하는 편인데
    참으로 으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정성 있는 학자로서의 자세와 품격이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진짜 참말로 훌륭한 분을 만난 거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유념하시고 활동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

  • @user-zb8iz4ly4c
    @user-zb8iz4ly4c Před rokem +2

    방송잘 안보는데 ... 유투브로 다시 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 @YJLEE-oc9qb
    @YJLEE-oc9qb Před rokem +4

    학창시절에 오로지 수능을 위해 공부했던 부분이었는데, 현실의 경험과 교수님의 해설을 결합하여 보니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하네요.

  • @user-xm8kk4en1k
    @user-xm8kk4en1k Před rokem +2

    34:05 지점에서 눈물이,,,,,감성이 메마르고 눈물이 고플 때마다 찾아 오겠습니다,,,,,

  • @user-we6hz6ij6n
    @user-we6hz6ij6n Před 28 dny

    혹시 원고 보고 읽으시는 거 아니에요? 너무 강의를 잘 하십니다. 감탄입니다.

  • @user-xm2by1tj7b
    @user-xm2by1tj7b Před rokem +1

    인생의 궤적을 다시돌아 보게 됩니다.

  • @user-pw3kb9om7q
    @user-pw3kb9om7q Před rokem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출가자들은 참으로 고요하게 머무르니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구나. 출가한 분께서 청정한 경지에 들어 머물면 잠들지도 않고 의식도 분명했는데, 바로 앞에서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리고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고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를 보지도 못하고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구나.”라

  • @user-wn9uy1ke5i
    @user-wn9uy1ke5i Před rokem

    잘 듣고 갑니다.

  • @user-xs2gv5oo6g
    @user-xs2gv5oo6g Před rokem

    멋진 강의~ 잘 들었습니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임제 스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참으로 중요한 것은 참 되고 바른 견해를 구해서 천하를 마음대로 다니면서 도깨비 귀신에게 홀리지 않는 것이다
    *일이 없는 사람이 참으로 귀한 사람이다*
    다만 억지로 조작하지 말라
    오직평상의 생활 그대로 하라
    그대들이 밖을 향하고 옆집을 찾아 헤매면서 방법을 찾아봐야 그르칠 뿐이다
    단지 부처를 구하려 하나 부처란 이름이며 글귀 일 뿐이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고통은
    🦋해탈의님이다
    🌻나의 님은 수행이다😅🤭😊🙏
    🌴🧘‍♀️🌴🧘🏻‍♂️

  • @lifelonglearning55
    @lifelonglearning55 Před rokem

    이별은 사랑에 대한 깨침이다.
    깨침:단박에 알아차림.
    깨달음: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속에서 알아냄.❤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짓고 싶어서
    다 짓지 않는 것입니다🌱
    시 내용의 흐름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것은 분명히 수행에 의미를 두고...
    부처님 열반에 비유하여
    스님 자신이 향하여 가고 있는 수행과정을 묘사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한용운 스님께서 지금 수행 진행 중에 있고
    수행의 완성도 인 해탈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음으로
    줄곧 수행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줄곧 정진해 나가겠다라는
    의지의 의미로 보아 집니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또 다른 것은 보살의 정신... 보살의 사랑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보살 이란 부처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돌아서서 중생을 다 성불하게 한 후에
      자신도 부처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인 분을 보살이라고 하는데...
      🌱이 작은 주머니는 짓기 싫어서 짓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짓고 싶어서 다 짓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이 세상에는 그 주머니에 넣을 만한 무슨 보물이 없습니다🌱 이것을 보아서도 분명히 보살과 열반에 대한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1

    *담마 빠다 제 15장 행복*
    성인들과는 만나면 좋고 가까이 지내면 지내면 언제나 즐겁다
    어리석은 자들과 만나지 않는다면
    언제나 즐거울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과 함께 가는 자는 오랫동안 괴로워한다
    어리석은 자들과 함께 살면 적들과 그렇듯 늘 괴롭다
    현명한 이와 함께 살면
    친척들과의 만남처럼 즐겁다
    굳건하고 지혜롭고 많이 배웠으며
    인내심 있고 성실하고 성스러운 그런 참 되고 현명한 사람을 따르라
    마치 달이 천체의 궤도를 따르듯.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사랑은 본연本然의 감정...
    그러니까 사람이라는 동물이 본래 갖고 있는 본능적 번식에 대한 의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것을 자신의 이기심으로 작동하면 집착이 되어
    한 없는 마찰을 빚어내고
    뭐 여하간 그렇고 그런데...
    전생의 습기도 포함될 수 있고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볼 수도 있는 건데...
    사랑은 1차적으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추해지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
    그러나 대중을 향한 포괄적인 사랑은 늘 아름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부처님 말씀에 '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다'
    '있는 것이 있는 곳에 부처가 있다'
    하셨으니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인지라
    부처를 가지고 부처에게 예배하지말지니라.
    만일에 부처와 보살의 모습이 홀연히 나타나더라도
    절대로 예경 하지 말지어다
    내 마음이 공적空寂하여
    본래 부처니 보살이니 하는 이러한 모습이 없나니
    만일 형상을 취한다면
    곧 魔마에 포섭 되어 모두가 삿된 도에 떨어지리라
    만일 허깨비가 마음에서 일어난 줄 알면
    예경 할 필요가 없나니
    절하는 이는 알지 못하고 아는 이는 예배하지 않느니라
    예경 하면 곧 마에 포섭 되리니
    마음 공부를 배우는 사람이 (學人이) 행여나 알지 못 할까 걱정 되어 이와 같이 밝혀 두노라.
    ~ 달마 혈맥론에서~

  • @pinksuee
    @pinksuee Před rokem

    제목만으로도 울림이 있었지만 교과서 밖에서는 생각 할 수 없었는데…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비구가 깨어 있음을 닦고 나면 마음 챙김을 확립하고 올바른 알아 차림을 갖추라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갈 때에도
    몸을 굽히거나 펼 때에도
    의복과 발우를 갖출 때에도
    먹거나 마시거나 가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
    말하거나 침묵할 때에도
    올바른 알아 차림을 갖추라
    비구가 이 단계를 넘어서면 이제 그대는 한적한 숲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계곡이나
    동굴이나 묘지나 숲속이나
    짚더미가 있는 외딴곳에 처소를 정하고 수행하라
    그리하면 그는 외딴곳에 머물며
    탁발에서 돌아와 가부좌를 하고
    상체를 곧게 세운 다음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합니다
    그는 세상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여
    탐욕을 버린 마음으로 머물고
    탐욕에서 벗어나 마음을 청정하게 합니다
    분노와 원한을 제거하여 악의 없는 마음으로 머물고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해 그들을 연민하며
    분노와 원한에서 벗어나 마음을 청정하게 합니다
    게으름과 졸음에서 벗어나 머물고
    광명에 대한 명상으로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눈으로 형상을 보되 그 대상에 집착하지 말라 그대가 눈의 감각 기능을 바르게 제어하지 못하면 탐욕과 근심과 해로운 법들이 물밀듯이 흘러들어올 것이니 절제하는 법을 닦고 눈의 감각 기능을 지키고 단속하라 귀로 소리를 듣거나 코로 냄새를 맡거나 혀로 맛을 보거나 몸으로 감촉을 느끼거나 의식으로 법을 지각할 때에도
    그 대상에 집착하지 말라 그대가 각각의 감각기능을 바르게 제어하지 못하면
    탐욕과 근심과 해로운 법들이 물밀듯이 흘러들어올 것이니 절제하는 법을닦고 눈의감각기능을 지키고 단속하라 바라문이여 그 제자가
    감각기능의 문들을 잘지키게 되면 그때 여래는 말합니다
    비구여 음식의 적당량을 알라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음식을 섭취하라
    음식을 먹는것은 즐기기위한것도 취하기위한것도 아름다움을 위한것도 아니며 단지 이몸을 지탱하여 청정한 수행을 해나가기 위해서이니 예전의 고통을 끊고
    새로운 고통을 일으키지 않으며 건강하고 편안하게 머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받아들이라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한때 나는 아뚜마에서 탈곡장에 머물렀는데 그때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리고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바로 탈곡장 근처에 벼락이 떨어졌다.
    뿍꾸사여, 그래서 탈곡장에 있던 두 농부와 황소 네 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 그러자 아뚜마의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농부와 황소 네 마리가 죽은 곳으로 갔다.”
    4.31. “뿍꾸사여, 그 무렵에 나는 탈곡장에서 삼매에 들었다가 잠시 경행을 하기 위해 문 밖으로 나오자, 모여있던 마을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내가 있는 곳으로 왔다. 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나는 한 곁에 선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4.32. '벗이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가?'
    '존자여, 조금전에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요란하였으며 탈곡장에 있던 농부 두 사람과 황소 네 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래서 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인데, 존자께서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벗이여, 나는 탈곡장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네.'
    '존자이시여, 그러면 조금전의 번개는 보셨습니까?'
    '벗이여, 나는 보지 못하였다네.'
    '존자이시여, 그렇다면 천둥 소리는 듣지 못하셨습니까?'
    '벗이여, 나는 천둥 소리도 듣지 못하였다네.'
    '존자이시여, 그러면 잠드셨습니까?‘
    '벗이여, 나는 잠들지 않았다네.'
    '존자이시여, 그러면 의식은 확실하게 있었습니까?'
    '벗이여, 나는 분명히 의식이 있었네.'
    '존자이시여, 그럼 참으로 깨어 있으면서 의식도 확실하면서도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고 벼락이 떨어지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셨단 말입니까?'
    '벗이여, 나는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렸고, 번개를 보지도 못했고, 천둥소리와 번개가 떨어지는 소리도 몰랐다네.'
    4.33. "뿍꾸사여, 내가 이렇게 대답하자 그 마을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출가자들은 참으로 고요하게 머무르니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구나. 출가한 분께서 청정한 경지에 들어 머물면 잠들지도 않고 의식도 분명했는데, 바로 앞에서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리고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고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를 보지도 못하고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구나.”라고. 이와같이 그는 나에게 청정한 믿음을 크게 표시한 뒤 떠났다.

  • @user-nl5mq1zb5m
    @user-nl5mq1zb5m Před rokem

    진정한 출가 수행자는
    세속적인 명예나 지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다.
    안으로도 얻을 것이 없고
    밖으로도 구할 것이 없어
    마음은 진리에도 매이지 않는다.
    
    수행자는 말이 없는 사람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밖으로
    흩어져 여물 기회가 없다.
    침묵의 미덕이 몸에 배야 한다.
    
    수행자는 말을 하려고 할 때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하려는 이 말이
    나 자신에게도 이롭고
    듣는 쪽에도 이롭고
    이 말을 전해 들을 제삼자에게도
    이로운 말인가를...
    
    수행자는 무엇보다 가난해야 한다.
    자신의 분수와 가난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가난 속에서 도의 마음이 우러난다.
    가진 것이 많고 거느린 것이 많으면
    출가의 뜻을 잃는다.
    늘 깨어 있는 것이 출가 정신이라면
    물질의 더미에서도 깨어나야 한다.
    
    수행자에게 가난이란 맑음 그 자체다.
    출가 수행자는 세속의 자로 재어
    가난할수록 부자다.
    모자라고 텅 빈 그 속에서
    넉넉한 충만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수행자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자이다.
    수행자가 가는 길은
    홀로 가는 길이라는 말도 있지만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는
    오묘한 도리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수행자는 자기로부터 시작하라고 했지
    자기에게 그치라고 한 것이 아니다.
    자기를 출발점으로 삼되
    목표로 삼지는 말라는 뜻이다.
    자기를 바로 알되
    자기에게 사로잡히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산속으로 들어가 수도하는 것은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우리가 사람들을 떠나는 것은
    그들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 길을 찾기 위해서다.
    
    -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