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건강 무릎관절염 어떻게 해야 하나-전체 영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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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8. 09. 2024
  • ‘황혼 육아’ 중인 A 씨(65)는 얼마 전 손자를 업고 일어나다가 무릎이 몹시 아파 주저앉고 말았다. 몇 년 전부터 계속되던 무릎 통증이 최근 들어 더 심해져 걷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병원을 찾은 A 씨는 말기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가급적 빨리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라고 권했다. A 씨는 수술해도 10년이 지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하자 수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2013년 약 333만 명이던 환자는 지난해 387만 명으로 5년 만에 16% 증가했다.
    동아일보는 14일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건강 토크쇼-톡투 무릎관절염’을 열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장과 궁윤배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부장이 강연자로 나서 무릎관절염과 인공관절 수술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날 토크쇼에는 청중 약 200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 비만, 좌식이 무릎관절염 ‘주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그 주위의 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거의 없어진 상태인 말기 환자의 경우 뼈와 뼈가 직접 맞닿아 겉으로 보기에도 다리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어 보인다. 관절염 초기에는 걸을 때 무릎이 아프더라도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하지만 말기에는 쉴 때도 통증이 지속돼 잠을 설치기도 한다.
    유재두 센터장은 “비만과 좌식(坐食) 생활습관이 무릎관절염의 주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으로 정의되는 25 이하면 평생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30.2%이지만 BMI 30 이상이 되면 관절염 발병 확률이 60.5%로 급격히 높아진다. 한국인이 자주 취하는 쭈그리기 나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약 20배 더 가중시킨다.
    손상된 연골을 완전히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관절염 초기에는 냉수욕, 온열찜질 같은 대증(對症)요법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걸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과체중일 경우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다. 방바닥에 주로 앉아서 하는 좌식생활보다는 의자에 앉는 입식생활을 비롯해 무릎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걸을 때 지팡이를 사용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관절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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