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지원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결혼·출산 인식 먼저 바꿔야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10. 07. 2024
  • 【앵커】
    인구 107만 명의 고양시는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자체이지만 매년 출생아가 줄어드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는데 최근 본질적인 부분부터 접근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진단이 나왔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매물로 나온 2층 상가 건물 앞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스탠딩】
    올 초 폐원한 한 어린이집입니다. 매년 원생이 줄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107만 명이 사는 고양시는 울산광역시와 인구 수가 비슷한 수도권 대도시입니다.
    그럼에도 출생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7년 0명대 수준으로 떨어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명까지 내려갔습니다.
    전국 평균 0.72명보다도 낮습니다.
    [김효정 / 고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환경적인 이유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고양시에 1인 가구가 참 많습니다. 여러가지 경제 인프라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강화되면….]
    결국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현금 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입니다.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우선 1인 가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미혼 남녀 만남 지원부터 나섭니다.
    [이동환 / 고양시장: 일자리와 주거, 보육, 일과 가정의 양립 등 그 원인만큼 해법도 매우 복잡하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온 마을이 아이를 키워내는 사회 구조로….]
    행복한 가족 사례를 계속 접할 수 있는 일터 문화 전파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www.obsnews.co.kr
    모바일 : 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co.kr
    전화 : 032-670-5555
    #결혼 #출산 #고양시

Komentáře •